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북거제지맥(섬)(완)

북거제지맥(율천고개~개안마을) 19.72km

happy마당쇠 2022. 12. 1. 22:40

날짜:2022년11월20일(일요일)

날씨:구름낀 흐린날씨, 최저기온 0도, 최고기온 18도

누구랑:마당쇠 홀로

구간거리:19.7km 

소요시간:9시간31분(시속 1.9km) 

산행경비:29,000원

     *저녁식사(돼지국밥) 8,000원

     *부름택시(덕곡포구광신기계~율천고개) 21,000원

코스

00:54 율천고개, 차박후 자정 쯤 기상 

          아침부터 비가 예보되니 입맛은 없었지만 미역국에 햇반 말아 

          아침을 떼우고 옹벽을 올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01:06 잠깐 올라서니 209.5봉, 

          어제의 등산로와는 다르게 잡목이 방해꾼으로 등장합니다. 

01:37 215.9 삼각점봉, 삼각점은 식별이 어려웠고 기울어진 산패교정

01:53 율천산(232.9m), 한나무에 두개의 산패 

          성가신 잡목에 높낮이를 반복합니다. 

02:21 265.7봉, 산패는 없었고 선답자의 시그널에 고도가~ 

02:28 도천골 임도를 건너섭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바다건너 창원시의 야경이 펼쳐졌구요, 

          쉼터도 목격되며 등산로가 어느듯 좋아졌네요~ 

02:39 제석산(267.5m), 갈림길에서 왕복 300m~ 

          갈림길을 모르고 지나쳤기에 제석산에서 직진하다 경고음에 빽~

          정상석은 없고 이정목에 제석봉이라 표기~

          조망처, 한밤중이라 휘황찬란 야경으로 만족합니다. 

          갈림길에서 등산로 희미하다가 차츰 등산로가 뚜렸해지고~ 

03:10 246.1봉, 앞선님들 흔적 몇기가~ 

          조림지 무명봉을 지나면서 하카협동조합의 트레일레이스 안내판, 

          간벌 능선길에서 답답함을 해소합니다. 

03:50 255.3봉, 우틀하여 진행합니다.

          정상에는 반상회날인가 선답자의 흔적들이 한줄을 가득채우고~ 

          안부에 내려서고 260.2봉을 가파르게~

0419 260.2봉, 내림길에 이정목, 데크목쉼터에서 야경을 감상합니다.

         창동갈림길을 지나~ 

04:46 230.2봉, 그물망을 따라 내리니 지저분한 평상쉼터~ 

          대나무숲을 내려서 수로길을 좌방향으로 내려서니~ 

05:31 장터고개, 신도로명 거제북로, 도로를 건너 좌방향으로~ 

          길 건너엔 식당이 있어 앞선님들 식사와 반주도 했다는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가사를 중얼거리며 패스~ 

06:12 무명봉, 315봉으로 추정~ 

          새벽 1시에 출발했으니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트는 여명에 주변의 경관들을 눈에 담습니다. 

06:47 331.6봉, 여기에는 산패가 버젓하게 자리했구요, 

         암릉 능선길에서 남해의 경관을 조망하니 가슴이 뻐엉~

07:05 유계리임도, 쉼터의자와 이정표, 드뎌 앵산이 이정표에~ 

          앵산 오름길엔 호젓한 등산로와 간간히 쉼터의자~ 

07:38 364.7봉, 새산패가 무명봉을 밝힙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뷰가 나그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더군요, 

08:14 442.8봉, 헬기장 안부가 말끔하게 정리되었구요, 

         이정표를 따라 멋진 등산로를 오르니~ 

08:37 앵산(513m), 정상석과 앵산을 알림하는 해설판,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가 산뜻했구요, 나그네의 발걸음을 

          붙들어메는 뷰가 환상입니다. 

08:44 삼각점봉, 거제 22, 앵산 정상과 약간 떨어졌구요~ 

          석포리 방향으로 내림길엔 양호한 등산로와 쉼터 

09:10 솔병산(437.4m), 두번째 휴식을 취합니다. 

          나무산패와 무한도전 산너머방장님 산패가 위 아래로~ 

          참나무숲길, 편백숲길을 내려서니~ 

10:07 임도쉼터, 쉼터의자가 자리합니다. 

          대나무숲을 내려서니~ 

10:23 외안개마을, 우방향 개안마을, 좌방향 금당개마을

          2차선포장도로에 버스승강장을 지나 천마산으로~ 

10:50 천마산(151.3m), 장시간의 산행에 점 점 지쳐만가고~

11:05 149봉, 할미바위로 내려서다가 어려워 포기하고 

          계안마을로 내려서는길이 광신기계산업 울타리 절벽~ 

          가시덩쿨이 뒤엉키어 삐끗 잘못하면 낭떠러지입니다. 

          어렵게 광신기계산업 마당으로 내려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광신기계산업 앞에서 카카오는 별무 소용이 없었구요, 회사원이 

 귀뜸하여 거제 조은섬콜(055 632 0000)로 전화하였으나 첫번째는 

 주변에 차량이 없다고 불발, 두번째에 간신히 접속되어 율천고개로 

이동하였고 16,000원 정도의 요금이었으나 기분좋아 5,000원 더

결재해드렸네요~ 

       

 

 

거제지맥이란?

거제도(巨濟島)는 면적 378.795㎢,해안선길이 386.6㎞로 한국에서

제주도에 이어 두번째로 큰 섬으로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거제시의 본도로 경상남도 거제시에 속한다.
여차몽돌해변·학동몽돌해변·명사해수욕장·구조라해수욕장·와현해수욕장, 
외도,거제 해금강을 비롯하여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1971년 연도교(連島橋)인 길이 740m의 거제대교가 개통되어 통영시와

연결되었으며, 1999년 4월 22일 제2의 거제대교인 길이 940m의 왕복 4차선

신거제대교가 개통되어 교통이 편리해졌다.
세계시장을 제패하고 있는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대우조선과 삼성조선이

거제도에 위치해 있고 1952년의 거제 포로수용소 폭동사건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이 거제도의 산들을 남북으로 또는 동서로 이어감을 편의상 거제지맥이라  

말한다.
혹자는 섬산에 무슨 지맥이냐? 하는 분들도 있지만 길이도 40km가 넘고

산세도 500m 대라서 여느 지맥에 뒤지지않는 산줄기이고 설사 산세가 약하고

보잘것없는 산줄기이더라도 이름은 있어어야 할것이니 지맥 이름을 붙이는것이

옳으니 그르니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섬산이라서 동서남북 언제나 바다와 섬들을 둘러볼수있는 매력이 있는 산줄기다.


나는 편의상 거제지맥 남북종주,동서종주로 표기한다.

*박종률선생의 산경표를 따라서에서 퍼온글~ 

          

 

고현항과 성내조선기자재협동화공단

 

칠천도와 칠천교

 

앵산

 

거제지맥 개념도

 

 

 

 

 

 

 

 어제 산행후 일기예보을 듣다보니 아침 7시부터 비가 내린답니다. 

이 먼곳까지 와가지고 하루일정으로 끝내기가 아쉬웠기에 일찍 잠을 

청하였고 자정 쯤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합니다. 

비가 아침에 내리더라도 절반쯤 진행했다면 비 맞고라도 마무리는 

할수있다는 자신감에 입맛은 없어도 억지로 미역국에  햇반 말아먹고 

출발합니다. 

율천고개 주차장에서, 00:54

 

옹벽을 오르니 넓은길이 곧바로 이어지지만 맥길은 우방향으로 바로 

꺽어져 능선길로 향합니다.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오르다보니 보이는건 잡목숲 사이로 마을의 

불빛만이 이밤을 지새는군요~

 

209.5봉에서 무한도전 산너머방장님, 01:06

 

등산로는 비교적 뚜렸하고 운행에 지장이 있을정도는 아니기에 

초반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215.9봉, 01:37 

설치되지 얼마되지않은듯한데 자연의 힘 앞에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기에 마당쇠 임무를 수행합니다.

 

 

아차! 삼각점은 거제 413 

세월의 흔적인듯 분간이 어려워 족보를 확인했답니다.

 

잠시 진행하니 율천고개의 주인이신 율천산을 알현합니다. 01:53

 

도천골 임도로 내려서면서 무명봉을 오르내립니다. 

265.7봉, 제석봉이라고도 하는군요~ 02:21

 

도천골 임도, 02:27 

좌방향 지나온 율천고개, 우방향 가야할 장터고개

 

제석산을 오르면서 바다건너 신마산과 서부산의 야경을 감상합니다.

 

등산로는 뚜렸하고 쉼터도 가끔 눈에 띄니 어느듯 갈림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제석산에 당도했네요, 02:40

 

정상석은 이정목이 대신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바다 건너가 

젤루 가까워졌기에 그 선명함이 빛을 발합니다.

 

정상에서 직진하다가 미스트의 경고방송에 머리 긁적이며 뒤돌아섰고 

갈림길에서 우방향으로 진입하니 발걸음 흔적이 희미합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등산로가 다시 모습을 갖춰가고 무명봉에 오릅니다. 

246.1봉, 03:10

 

거제앵산트레일레이스란 안내판이 생소하게 눈에 들어왔지만 무얼 

말하는진 모르겠더군요, 가던중 두어번 더 목격합니다.

 

야간이지만 간벌지를 통과할땐 가슴이 뻥 뚫렸구요,

 

255.3봉, 03:36 

야간에 보이는건 없으니 열심 봉 따먹기나 열심 합니다.

 

내림길 등산로는 뚜렸했구요,

 

등산로에 암릉을 목격하며 260.2봉에 오릅니다. 04:19

 

우방향 해맞이를 안내하지만 거리표시도 없어 불만입니다.

 

조금 전 해맞이 이정표가 데크전망대를 말하였나요? 아리송 송~ 

능선에서 좌틀하여 능선길에 전망대가 있었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인데 저 앞 어디에선가 일출이 시작되나봅니다.

 

마음이 급해지게 빗방울은 가끔 가랑잎에 떨어지며 소리를 지릅니다. 

창동갈림길에서, 04:39

 

230.2봉, 04:46

 

그물망을 따라 내려서고~

 

어지러운 평상쉼터를 지납니다

 

대나무숲을 통과~

 

장터고개로 내려서면서 배수로를 좌방향으로 따라 내려섰구요,

 

장터고개, 05:29 

도로 건너엔 회사들과 식당들이 있었지만 새벽이라 눈팅만하고 

지나칩니다.

 

길건너 우방향으로 도로를 잠깐 따르다가 능선길로 진입하면서 

묘지를 통과하고 우방향 철조망 경계를 따라 어렵게 진행~

 

 

능선길에 진입하여 무명봉을 올락낼락 합니다. 315봉인듯~

 

무명봉을 내려서다가 행동식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어느듯 여명이 트면서 밤새 적망강산에서 벗어나니 주변의 경관들에 

매료됩니다.

 

331.6봉, 06:47

 

331.6봉을 지나 능선길에선 지멋대로 암릉군이 발걸음을 제지합니다

 

고달프면 창밖을 보고~

 

 

비가 올듯 말듯 몇번을 후두득 거렸는데 아직까진 무사합니다. 

쉼터와 아늑함이 존재하는 유계리임도, 07:05

 

이정표에 드디어 앵산이 등장합니다.

 

앵산 오름길에서~

 

364.7봉, 07:38

 

거제 칠천교가 선명하게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여유로운 등산로~

 

암봉을 지나고~

 

앵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앵산을 향하면서 점 점 고도를 높여갑니다. 442.8봉, 08:14

 

정상 안부에는 헬기장이 넓다랗게 정비되어 있었답니다.

 

앵산 오름길에서~

 

앵산이 가깝게 다가옵니다.

 

앵산, 08:37

 

앵산 알림글~

 

이정표

 

탁 트인 시야에서 눈 요기를 시작합니다.

 

 

 

 

 

삼각점은 약간 떨어져있는 508.4봉에, 거제 22

 

솔병산을 향하여 석포리 방향으로 열나 내려섭니다.

 

솔병산 향하는길, 쉼터 너머로 솔병산이 우뚝~

 

솔병산, 09:10

 

솔병산에서 잠시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솔병산에서 내림길은 수월합니다. 

무영객 아우님과 세르파님이 정답게 담소하십니다.

 

석포리로 내려서면서 무명봉 언덕을 넘어서고~

 

편백숲 조림지를 내려서니~ 

 

임도, 10:07 

안부에는 쉼터의자가, 그 뒤로 맥길이 이어집니다.

 

대나무숲을 통과하고~

 

외안개마을로 하산합니다.

 

외안개마을 버스승강장, 10:23 

좌방향 석포마을, 우방향 덕곡마을, 도로를  잠깐 따르다 벧엘농장 좌측으로 

천마산을 오릅니다.

 

철문 너머로 천마산이, 등로는 철문을 지나 좌능선으로~

 

천마산(151.3m), 10:50 

앞선님들 산패를 에워싸고 호위무사를 자처합니다.

 

149봉, 11:05 

마지막 봉을 내려서서 할미바위로 향하다가 중간에서 등산로가 실종됩니다. 

할미바위는 포기하였고 탈출하려는데 탈출로도 가시덩쿨로 막혀 능선으로 

올라서기가 꽤나 힘겹더군요~

 

왔다리 갔다리를 반복하다 간신히 광신기계산업 절벽 능선길에 올라섰으나 

길이 좁고 테클이 심한지라 조심조심~

 

무영객 아우님도 이 길을 지나면서 고생을 한듯 흔적을 남겼네요~

 

어렵사리 탈출하여 광신기계산업 마당에서 덕곡항의 시설물을 바라봅니다. 

지난 산행기를 들춰보면 개안마을로 표기되었는데 아마도 덕곡마을의 전신으로 

추측하면서 입구쪽으로 진행합니다.

 

 입구로 향하면서 지나온 솔병산이 ~

 

광신기계산업 뒷편으론 천마산이~

 

마지막을 힘들게했던 날머리를 바라보면서 산행을 마감합니다. 

광신기계산업 입구에서 산행 뒷처리 후 산행 내내 궁금했던 택시호출~ 

우선 카카오로 콜하였으나 반복적인 무응답에 포기하였고 점심식사후 

일터로 복귀하시는 직원분께 여쭸더니 그 분들이 이용하는 콜 번호를 

알려주십니다(조은섬콜, 055 632 0000). 

전화를 걸었지만 가까운곳에 택시가 없어 응답이 없었구요, 두번째로 

조은섬콜에 전화 하였더니 운좋게 당첨되었고 율천고개까지 16,0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왔기에 시내에서 부름하는것보다 무지 싸다는 느낌에서 

기사님께 5,000원 웃돈 얹어 요금을 지불하였네요(주어도 기분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