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용천지맥(낙동)(완)

용천지맥(원득봉~곰내재)19.2km

happy마당쇠 2022. 12. 8. 22:49

날짜:2022년12월03일(토요일)

날씨:구름 많고 흐림, 최저기온 0도, 최고기온 8도

누구랑:마당쇠 홀로 

산행경비:90,730원

     *양산축협(산행물품장보기) 46,230원

     *정관 젠 푸드(돈까스) 9,500원

     *카카오택시(곰내재~원득봉) 35,000원 

코스

05:28 원득봉 밑 임도쉼터에서 차박후 출발. 

          전날 지도를 보고 무작정 원득봉을 향하는 임도따라 오릅니다. 

          경사도도 완만, 도로폭도 그리 좁지않아 수월하게 올라섰는데 

          중간에 바리게이트가 있어 오름길 내내 신경이 쓰였답니다. 

          담날에서야 그 길은 차량 통행량이 꽤나 북적이는 도로라는걸 

          알았답니다(캠핑카도 올라가더군요~) 

          천성산 방향으로 130m 쯤 진행하다 우방향 원득봉 능선길로~ 

05:48 원득봉(718.6m), 용천지맥 분기봉 

          용천지맥분기점 산패를 찾았으니 없었는데 정상석에 용천지맥 분기점, 

          낙동정맥은 우틀하여 내려서고 용천지맥은 직진합니다. 

          몇년전에 지난 길이지만 깜빡 낙동정맥길을 따라 내리다 황망 귀환~ 

          등산로는 뚜렸하지만 내림길은 고도가 있기에 낙엽을 조심하였고~ 

06:35 암봉에서 600봉 산패를 알현합니다. 

          야간이라 멀리 보이지는않았지만 천성산의 위엄이 화면에 가득~ 

          트는 여명에 내려보는 야경이 환상이더라~ 

07:04 청송산(584.2m), 삼각점은 지번없이 438재설이라 특이한 삼각점 

          청송산을 내려서며 등산로는 평온을 유지합니다. 

07:22 544봉, 통신탑인지 산불감시카메라인지 구분이 어려웠고~ 

          좌측 솔밭으로 내려선 마루금은 한동안 수렛길로 편하게 이어집니다. 

08:01 208봉, 송전탑이 함께 합니다. 

          묵늠고개(웅상정수장입구삼거리)로 내려서는길 애매모호, 

          도로(덕계서로)를 따라 걷습니다. 

08:27 덕계성심병원&신세계요양병원 옆으로 진행합니다. 

          용천산 오름길엔 한참 공사중이라 등산로가 중간 중간 끊기다보니 

          뎀비알 오름길에서 우방향으로 등산로를 벗어나 직방으로 올라서며 

          구슬땀을 흘렸답니다. 

09:33 용천산(544.2m), 삼각점은 양산 310 

          조잡한 정상석과 준희선생님 산패, 정상에는 잡목이 가득합니다. 

          암릉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길을 따르다보니 소나무의 자태가 

          멋집니다. 

10:04 488.7봉, 마을풍경과 지나온 능선길이 적나라히 드러납니다. 

          정상을 내려서다 시장기에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10:20 진태고개 갈림길(우), 여기에서 용천북지맥이 골프장 방향으로 분기~ 

          용천북지맥 신산경표 지도를 살펴보니 족보가 없어 162 지맥에 

          포함이 되었나 명단을 찾아보니 어였하게 그 속에는 들었더군요~  

          공부가 부족하다보니 제 식구도 못알아보고 한심합니다.

          부산추모공원을 우측에 두고 싸고돌면서 1번국도 두명1터널위를 지나~ 

10:47 282.2봉, 삼각점은 양산 430 

          원득봉에 이어 삼각점봉에서도 무심코 직진하다 경고음에 후퇴~ 

          추모공원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진태고개 방향으로~ 

11:00 진태고개 생태통로, 고개에는 생태통로가 신설되었지만 잡목이 어수선~ 

          생태통로를 건너 잡목을 뚫고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 입구에는 대문을 닫아 통행을 금지했고 등산객과 자전거는 우회하고 

           맥길은 도로를 건너 곧바로 능선길로 진입하여 뎀비알을 오릅니다. 

11:18 303.2봉, 무명봉을 지나 암봉을 경유하고 뎀비알 오름길에 "힘내세요" 

          준*희선생님이 응원하십니다. 목책길을 따라 오릅니다. 

11:52 백운산(521.4m), 삼각점은 양산 431 

          정상석은 없고 안내판은 훼손, 준*희선생님 산패가 고도를 알립니다.

12:03 백운산에서 몇 발짝 옮겨서니 실연봉(522.5m) 

          정관읍이 발 아래 펼쳐지고 그 뒤 병풍처럼 둘러쳐진 함박산 능선길~

          백운산에서 망월산을 향하면서 좌방향으론 산기슭엔 백운공원묘지

           2묘지와 대정공원묘원이 자리하니 정관읍의 혼이 베어있는 명당이라

           생각하면서 지나갑니다. 

          긴 파이프에 소방서지점번호가 인상적이고 망월산오름길 전 쉼터에는 

          화장실까지 갖춰지니 도시근교의 혜택을 누리는듯하여 부러웠구요, 

          목책길 따라 부드럽게 망월산을 향합니다. 

12:48 망월산(549m), 데크전망대와 산불감시초소 

          사통팔달 펼쳐지는 뷰는 압권입니다. 

          소학대로 내려서고 넓직한 안부쉼터에서 매암바위가 40m 라 합니다. 

13:34 중리갈림길, 철마산(2.7km) 방향으로 당나귀봉 왕복합니다. 

13:39 당나귀봉(574.3m), 정상석과 데크전망대, 산불감시카메라 

          기장군에서 부산시 전체를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바로 이곳! 

          전망대에선 음악을 틀어놓고 4분이서 사교댄스 연습이 한창~ 

          무심코 철마산 방향으로 직진하다 경고음에 뒤돌아서 중리갈림길로~

14:07 거문산(543.9m)갈림길 좌방향 

14:19 문래봉갈림길, 능선에서 우틀~ 

14:31 문래봉(511.4m), 돌탑에 낙서처럼 문래봉이라~ 

         기장군에서 바위에 부착한 정상석과 준*희선생님 산패 

         낙엽따라 가버린 낭만, 뎀비알에 혼쭐나며 곰내재로~ 

         생태터널 위에서 좌방향 승강장 방향이냐 우방향 곰내재 숲속쉼터

         방향이냐를 고민하다 승강장으로 내려섭니다.

15:02 곰내재, 생태터널이 우로 건너편엔 버스승강장과 곰내재식당. 

          카카오 호출하니 바로 응답이 오고 천성산 밑자락까지 이동하여 

          차량회수, 정관읍에 들러 사우나후 돼지국밥집에서 저녁식사. 

          다시 곰내재로 올라서고 차박장소를 물색하다 생태터널 지나 

          숲속쉼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또아리를 틀었답니다. 

          담날 산행후 다시 찾은 주차장에서 관리하시는 아저씨를 뵈었고 

          뭐라 말씀은 없으셨지만 입출입이 잦은걸로 봐서는 내가 민폐를 

          끼쳤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주차장을 빠져나왔네요~ 

 

용천지맥 분기봉

 

주봉 용천산

 

백운산에서 바라보는 정관읍

 

망월산에서 바라보는 정관읍

 

당나귀봉의 왈츠

 

   

 

용천지맥(湧天枝脈) ?

 

용천지맥(湧天枝脈)은 낙동정맥 천성산(920.7mm) 남쪽 1.7km 지점인 718m봉에서

남동으로 분기하여 용천산(545m),백운산(523m), 망월산(549m), 문래봉(511m),

함박산(458m), 아홉산(361m), 산성(368.9m), 장산(634m), 간비오산(147.7m)

거처 부산 해운대 동백섬 까지 이어진 39.7km 돠는 산줄기로

수영강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용천지맥 전체개념도

 

 

용천지맥 산행지도

 

 

 

 

 

 

 

트랭글 실제 트랙 이미지

 

 

 

 거제 남북종주를 위하여 여수에서 부산 방향으로 짐을 싣고 출발합니다. 

기장에서 짐을 내리고 거제도로 갈꺼나~  

아님 24시 어플에서 인연 닿는대로 떠나 볼꺼냐를 놓고 목하 고민중~ 

하지만 이도 저도 못하게되었고 지도를 펴놓고 주변을 검색하다보니  

용천지맥이 머리위를 지나갑니다. 

들머리가 천성산 밑자락, 지도를 확대하니 임도가 분기봉까지~

일단은 정관읍 돈까스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대형마트를 찾다가 포기, 

천성산 오름길 전 양산 하나로마트에서 장보기를 마치고 임도를 따라 

천성산을 오르는데 도로가 비교적 넓은 편이고 고도도 완만한 오름길~ 

오름길 중간에 차단기가 있어 내려올때 막아버리면 어쩌지~~~

라고 고민하다가 에라이 그럴러면 그러라지 하면서 페달을 밟습니다. 

하지만 담날에야 안 일이지만 참 뻔질나게 차량들이 넘나 들더군요~ 

아뭏튼 분기봉 바로 밑자락에 차량 2~3대 정도는 간단히 수용할수있는 

공터에 주차하고 차박을 합니다. 

새벽 4시40분에 눈을 뜨고 어제 장본 메뉴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 

공터를 출발하면서 내 애마 뒤로 양산의 야경이 지척처럼 보입니다. 

05:28

 

공터에서 천성산 방향으로 130m 쯤 진행하니 우방향 낙동정맥길로 

선답자의 흔적들이 발견되고 그 길을 따라 수월하게 분기봉에~

 

용천지맥 분기봉인 원득봉, 05:48 

분기봉 산패를 수색해보지만 내 눈에 띄지않았는데 산행기 올리려고 

바라보니 정상석에 용천지맥 분기점이라 표기되었네요 ㅎ~

 

원득봉에서 바라보는 야경에 잠시 취해봅니다.

 

 

 

인증사진 남기면서 무심코 우방향 시그널이 덕지덕지한 낙동정맥

방향으로 내려섰다가 미스트의 잔소리에 머리를 긁적이며 원위치~ 

왔던길 직진 방향으로 용천지맥을 시작합니다.

 

등로는 뚜렸하지만 방해꾼들은 임무를 교대하며 나타나고~

 

어느듯 범법자가 되어버린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암릉길

 

소나무에 메달린 오늘의 첫 산패를 알현합니다. 06:35

 

걸어온길 뒤돌아보니 천성산의 실루엣이 어렴풋~

 

암봉에서 바라보는 여명~

 

암봉을 내려서 청송산 향하는 길 등로는 뚜렸했구요,

 

청송산, 07:04

 

삼각점은 지명이 없고 438 재설이랍니다.

 

활엽수의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니 늦가을의 스산함이 느껴졌구요,

 

내림길 잡목사이에선 여명이 트는군요, 

구름에 가리어 수줍은듯 얼굴을 내미기에 아쉬움 가득~ 

 

어느듯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544봉, 07:22

어느분께서 풀섶봉이라 산불감시카메라 밑단에 부착하셨군요~

 

544봉에서 방화선길을 버리고 좌방향 솔밭으로 뚝 떨어집니다.

 

208봉을 향하면서 편한길을 걷다보니 기분이 상쾌하고 자신감은 업!

 

어제밤 양산에서 임도길을 5km 를 오르면서 목격했던 원효암을 끝내 

다다르지못했는데 천성산둘레길이라 이정표에도 원효암 5.4km 라 

표기되어 모든길은 원효암으로 통하는구나 생각하면서 원효대사가 참 

큰 스님이었구나도 상상합니다.

 

7시반을 훨씬 지났으니 운치길 저 너머엔 아침햇살이 눈부셨구요,

 

산책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모처럼 얼굴을 내미시는 대전의 똥벼락님, 반갑습니다 ^^

 

한참을 내려서며 고도를 낮췄기에 좌, 우측에 동네가 보이면서 어느듯~ 

철탑이 자리한 208봉, 08:01

 

208봉에서 내려서면 목능고개, 08:09 

도로로 내려서기가 쬠 거시기합니다만 욜루절루 빠져나왔구요~ 

웅상정수장 입구삼거리에서 용천산을 바라보며 도로를 따릅니다.

 

까칠했던 내림길을 뒤돌아보고~

 

저만큼에 버티고 서있는 용천산~

 

걸어온길 우방향엔 천성산이 어느듯 뒷동산처럼~

 

좌측 덕계동엔 어느듯 산업화의 물결탓에 도심숲으로 변모되었고~

 

덕계서로 지나 웅상대로 신호등을 준수하여 건너 앞 골목길로 진입~

 

전주이씨 모전종중회 입석을 우로 싸고돌아~

 

덕계성심병원을 우로 두고 용천산을 향합니다.

 

병원을 지나 발밑을 지나는 굉음에 아랠 바라보니 통신사길(1번국도)이

두명1터널을 관통하여 질주합니다. 

 

천성산이 어느듯 코 앞으로~

 

용천산 오름길엔 계단식으로 한창 터닦이 공사중이니 등산로가 실종되고 

우방향으로 발자욱을 따르지만 이어지다 끊기고 하다를 반복합니다.

 

본격적인 오름길에서 진로를 벗어났다 미스트가 안내하지만 좌측 능선길로 

진입해야 별 뾰족한 방법이 없을것같아 직방으로 정상을 향하다보니 입에서 

단내가 풀 풀 납니다. 잠시 한숨 돌리며 걸어온길 뒤돌아봤구요,

 

결국 정상 부근에서 좌, 우 능선길이 합해지긴 하지만 정상적인 등산로를 

이용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땀방울에 사죄하며 해봤답니다 ㅋ~ 

용천산, 09:33

 

용천지맥 주봉인 정상석의 행색이 초라하고 조망도 잡목에 가려 체면을 

구기지만 지나는 능선길에서 용천산을 타이틀로 내새울때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턴더 그것까지는 알수없고 삼각점을 확인합니다. 

양산 310이라 안내문에서 확인합니다.

 

주봉이니만큼 한장 박고 갑니다. 

울 마님 사진 보면은 우거지상이라 쬠 웃고 찍으라고 조언하지만 

산중에서 실 실 쪼개며 사진 찍는다는게 그리 쉽던가요??

 

정상의 잡목지대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암릉 너덜길을 운행합니다.

 

 

용천산의 매력이 쉽지않은 길이고 용천북지맥이 내림길에서 갈리니 

이참 저참해서 용천산이 지맥의 주인이 되었구나 라고 항상 상상으로 

소설을 써본답니다.

 

잡목 너머로 힘차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바라보면서~

 

부산&울산 동해고속도로와 14번국도가 온양읍과 온산읍을 관통합니다

 

인간세상이나 산세상이나 고달프게 살아가는 인생은 똑같나요~ 

어떤이는 작품이라 표현하지만 소나무의 긴 여정을 유추합니다.

 

488.7봉, 10:04

 

488.7봉을 내려서면서 우방향 부산추모공원이 자리합니다. 

좌방향은 양산에서 벗어나며 정관으로 진입하니 정관의 시가지가 

하나 둘 목격되며 산객의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눈이 즐거우니 입도 즐거워야쥬~

 

잠깐의 휴식후 갈림길에서 용천북지맥 산패를 발견합니다. 

488.7봉에서 바라보던 골프장 위 능선길이 여기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여기 와서야 알았네요, 진태고개로 향하는 마루금은 우방향 내림길로~ 

용천북지맥 갈림길, 10:20

 

용천지맥 진행방향~

 

 소나무숲길로 어렵지않게 내려서고 산책로 수준의 등산로를 따릅니다.

발 밑으론 60번 지방도가 산업화의 물결을 타고 두명터널이 편도 2차선으로 

분리되어 질주하지만 산위에선 그저 적막만이 감도는군요~ 

지도상 터널을 지나면 갈림길 삼거리, 맥길은 우틀하여 정관고개로, 10:46

 

갈림길 바로 위 282.2 삼각점봉

 

삼각점은 양산 430 

지도를 확인 안하고 솔빛공원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경로이탈 

알림음에 뒤돌아서니 오늘 픽사리가 도대체 몇번째냐~~~

 

부산추모공원을 우측 발밑에 두고 잘 닦인 등산로와 임도길로 진행~

 

진태고개(정관고개) 생태통로, 11:00

 

잡목길 생태통로를 가로질러 발걸음 흔적이 없는지라 대충 가늠하여 

올라섭니다,

 

생태통로를 통과하여 용천산 지나온길 복기 해봅니다.

 

생태통로를 올라서자마자 바로 백운산으로 올라서는 포장임도, 

하지만 산방기간인듯 철문은 굳게 닫혀있고 산책객과 라이딩 동호인은 

철문 옆으로 우회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도로를 건너 등산로로 진입~

 

꾸준한 오름길을 이어갑니다.

 

303.2봉, 11:18 

어느듯 고도가 다시 300 고지로 올라섰구요,

 

빡세게 올라 부칩니다.

 

준*희선생님께서 힘내라 응원하시니 기운이 샘솟고요, ㅋ

 

정상을 향하여 목책길은 길게 이어집니다.

 

좀 전 300고지에서 200m 를 올라섰으니 땀방울이 송글송글~ 

백운산 정상풍경입니다.

 

안내판은 훼손되어 떨어졌고 준*희선생님 산패만이 정상을 지킵니다. 

뎀비알 오름길 땀방울을 보상 받으려는듯 자연스럽게 셀카질~ 

 

삼각점은 양산 431, 11:52

 

백운산을 지나 잠깐 올라서니 실연봉(522.5m)

 

실연봉에서 바라보는 정관읍 시가지가 한눈에 가득이고 함박산이 병풍이 

되어주는군요~

 

국가지점번호가 긴 파이프 위에 설치되니 색다르게 다가오고 망월산이 

조망됩니다.

 

좌방향으로 백운산 내림길엔 백운공원묘원 제2묘지가, 

망월산 오름길엔 대정공원묘원이 자리하니 백운산&망월산 산자락이 

부산의 명당임을 문외한도 한눈이었구요, 그러기에 후손들은 산길도 

정성을 다하여 보살피니 산중에 화장실까지 겸비한 쉼터가 줄비합니다.

 

 

정성도 갸륵하지만 가끔은 자연스러움이 더 친근감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저 앞에 망루가 보이니 망월산인가요? ㅎ

 

망월산 전 고갯길에도 화장실이 겸비된 쉼터가 넓게 자리합니다.  

망월산 200m, 걸어온 백운산이 1.8km 라~

 

망월산을 올라서면서~

 

정상에서, 12:48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정관읍이 흐린날씨임에도 동해와 어우러져 장관입니다.

 

걸어온길 백운산 너머로 양산 덕계동 시가지까지 조망됩니다.

 

좌방향 정관시가지~

 

우방향 정관시가지와 저 뒤 끝에 함박산이~

 

탁 트인 시야에 산불감시초소, 예전의 봉수대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가야할 능선길을 가늠하면서 당나귀봉을 향합니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소학대, 매바위에 두루미가 둥지를 짓고 살았다하여 

소학대라 한다는데 숲에 가리어 확인은 못하고 패스~

 

소학대를 내려서니 광장같은 잔디밭 안부쉼터, 포근합니다.

 

좌방향 매암바위가 40m 라지만 아무것도 보이지않아 역시 패스~

 

언덕같은 무명봉 위에 송전탑이 자리하는데 시장기에 주저없이 

베낭 내려놓고 간단한 행동식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철마산, 당나귀봉 갈림길, 13:34 

여기에서 600m 당나귀봉을 왕복합니다. 맥길은 좌틀하여 중리 방향으로~

 

당나귀봉 풍경~

 

망월산을 내려서면서부터 들려오던 소리의 정체가 당나귀봉에서 

확인됩니다. 

4분이서 두분씩 짝지어 음악을 틀어놓고 사교춤을 연마하시는데 

흘러가는 산객은 관심조차 없으시고 슬로 슬로 퀵 퀵 입니다.

부산시를 한눈에 감상하기 최적의 장소가 당나귀봉 전망대라는데 

최고의 장소에서 신선놀음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정상에서, 13:39

 

네분 춤속에서 꿈꾸시기에 저도 그 속에서 풍경을 주저없이 담아봅니다.

 

 

 

음악에 취해 중리방향으로 되짚어 내리지못하고 철마산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또 다시 경로이탈음에 뒤돌아서니 오늘 도대체 몇번째? 

 

 갈림길에서 다시 중리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문래봉이 저만큼 어딘가에 있겠군요~

 

거문산(543.9m) 갈림길, 14:07 

우방향 옥녀봉을 거쳐 거문산까지 3.9km 라~

 

451봉,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간다. 14:19

 

문래봉, 14:31 

돌탑과 바위에 부착된 문래봉 정상표기와 준*희선생님 산패

 

 

내일 지나야할 함박산을 바라보며 급경사 내림길로~

 

 

곰내재가 거의 지척입니다. 우방향으로 내려서면 생태터널과 

곰내재숲속쉼터가 자리하고 좌로 내려서면 곰내재 버스승강장과 

곰내재식당이 길 건너에 성업중입니다.

 

 

버스승강장 의자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카카오택시 부름하니 금새 

응답이 왔으며 기사님께 잘 설명하여 천성산 밑자락 원득봉까지 

도착하였고 고산 오름길에 고단을 배려하여 요금에 오천원 웃돈 

얹져드리니 기사님 기분 좋아하셨답니다.

 

차량 회수하여 긴 임도를 반대로 내려섰고 다시 정관읍으로 회귀하여 

사우나로 직행했으나 지하주차장 높이가 낮아 화물 봉고는 진입불가~ 

잠깐 모퉁이를 돌아서니 돼지국밥집에 주차장이 넓은지라 무조건 입성, 

돼지국밥을 먹으면서 주인장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식사후 사우나 

다녀올때까지 주차를 부탁드렸더니 혼쾌히 승낙하십니다. 

사우나까지 마치고 곰내재에 차박할 공간을 지형정찰하였지만 경사도에 

잠자리가 불편하여 좀 더를 반복하다 곰내재숲속쉼터까지 진행하게되고  

번듯하고 평평한 주차장이 눈에 띄워 얼씨구나 차박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