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9년 02월 09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아침에 눈 내리고 차츰 맑아짐
경비:유료비 15,000원
코스
금곡마을 07:30
백월산 08:31
성태산 09:51
금곡마을 11:50
운행거리 8.51km, 소요시간 4시간 28분, 평균속도 2.1km ~
금강기맥 쭁산행을 아내와 담주(2월 17일) 약속하였기에 오늘(2월 9일)은 이웃사촌인
금북기맥길에 올랐습니다.
금북길에서 백월산을 스쳐 지나갔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집에 와서 살펴보니 2017년 4월 29일에 백월산을 지났는데 정상석이 새로 단장을 하였고
낯익은 능선길엔 선,후배님들의 씨그널이 마침 내리는 눈바람에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아내가 꺼내놓은 새 등산화를 들여놓고 아까운 맘에 날씨도 좋고 하여 낡았지만
발이 편한 KR 등산화를 신었습니다.
금곡마을 위쪽 저수지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눈발이 날리고 가파른 능선길에 올라
서려니 미끄럼에 여간 조심이 되네요.
손이 시려 핫팩을 쪼물닥거리다 정신이 바짝 나 스틱을 꺼냈습니다.
미끄러워 40번 도로 외산면까지의 운행도 포기했습니다.
606번 수신리 지방도까지 갈까도 생각했습니다만 3킬로 더 가서 백 한다거나 대중교통으로
금곡마을까지 진입이 난해하여 행여봉 직전에서 좌틀!
급경사 하산길에 임도를 만나니 하산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임도길 좌 우로 헤매다가 결국 내려온 길에서 곧바로 내려서 방향을 잡으니 내려올수록
길이 수월해지고 리본이 한기 나부끼는 걸로 봐서 옛길인데 내왕이 끈기나 잡초가 무성한 듯
하였습니다.
무사히 하산하여 백금 2구 마을회관과 저수지를 통과하여 차량회수 귀가!
내일 날씨 좋으면 온길 되짚어 올라야겠지요~
금곡저수지 07:30
오름길에서 임도를 만납니다.
등산로는 임도를 건너 윗길로 이어집니다
월산사와 백월산 갈림길
월산사로 올라볼까도 생각했습니다만 능선길을 택했습니다
우측 능선길로 올라서서 진행하다 보니 월산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네요
정상 오름길에서 마주한 헬기장
여긴 눈에 익네요 공덕고개에서 올라오는 금북정맥길입니다
우측에서 올라서서 사진 전면 쪽으로 금북길은 이어집니다
배문이라~
동네 이름인가?
바위가 줄 서있나 내려가보지는 않았습니다 ㅎ
백월산정상입니다
2017년 04월 29일 금북길에서 여길 지날 때는 정상석이 이게 아니었는데~ 08:31
다리재로 하산길에 수무고개로 내려서는 길이 여기에도 있네요
아마도 지름길로 질러가는 길인듯합니다
여기에서 금북정맥길은 우회하여 스무고개로 내려서고
금북기맥길은 분기하여 성태산 방향으로 직진입니다 08:46
다리재 09:03
다리재에서 성태산으로 오르면서 잠깐 내린 눈 같지도 않는 눈 때문에 오름길이
편치 않았습니다 달아빠진 신발창 때문이긴 하지만 장비를 챙겨 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죠
겨울철산행에선 아이젠 스패츠 렌턴 방한복 필수라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어느덧 정상입니다 09:51
잠깐 쉬면서 외산면까지의 산행을 접고 성태산 내리막길에서 하산하기로 맘 정합니다
서운한 마음에 셀프로 한 장 올립니다
우측을 바라보니 성주지맥분기점이라 준희 님의 알림글이네요
표지목에 만세봉 100m라 적혀있네요
배낭 내려놓고 들려봅니다
만세봉
만세봉에서 우측 문봉산 방향으로 성주지맥은 뻗어나갑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부여 은산면 쪽 산군들~
가야 할 행여봉 쪽 능선들~
백금리 금곡마을이 잡목숲 사이로~
성태산에서 하산길 200m 지점에서 좌측으로 금곡마을 1.5km이고
직진하면 행여봉
하산길 900m 지점, 행여봉 오름길 직전에서 금곡마을로 좌틀하여 오늘 산행을 접습니다
3km 진행을 하여 606번 지방도까지 갈수도 있지만 금곡마을로 차량회수하는 길이 만만찮아
어려운 결정을 내렸답니다
금곡마을 하산길(1.5km) 10:42
된비알 내리막길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임도와 마주하네요
임도길에서 아랠보니 도대체 내려 갈길은 없습니다 좌측으로 임도길을 따르다가
아래 마을을 보니 너무 멀리 도는 느낌이어서 반대쪽으로 하염없이 올라섰습니다.
거기에도 역시 내려가는 길이 장애물 된비알이라 돌아섰습니다.
하는 수없이 아까 내려온 길에서 이어지는 아랫길로 잡목숲을 헤치고 진입합니다.
내려설수록 길은 편해지고 리본도 중간에서 한기 발견!
옛길이 발길이 뜸하니 녹음방초 우거져 산행길이 묻힌듯하군요
하지만 끝까지 길다운 길은 없었고 감으로 내려섰답니다
내일을 대비하여 GPS는 끄지 않았습니다
백금 2리 마을회관
뒤에 펼쳐진 병풍이 백월산입니다 11:35
원위치로 돌아와 백월산 등산로 입구에 섭니다. 11:50
내일 눈만 오지 않는다면 오늘 내려 선길로 다시 올라서서 부여 외산면으로
진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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