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모후지맥(호남,통명)(완)

모후지맥(차일봉~문월재)23km

happy마당쇠 2022. 12. 15. 22:45

날짜:2022년12월10일(토요일)

날씨:맑음, 최저기온 4도, 최고기온 8도

누구랑:마당쇠 홀로

산행거리:23.8km(마루금 19.6km+접속거리 4.2km)

소요시간:운동시간 10시간55분, 휴식시간 22분, 평균시속 2.1km

산행경비:82,210원

     *순천원예농협하나로마트 46,750원

     *서순천양평해장국 9,000원

     *부름택시(동복가든~수신리마을회관) 26,460원 

코스 

04:49 석곡면 수산리 2구 마을회관 앞에서 차박후 출발 

          정자에서 도로쪽으로 50m 쯤 진행하다 우방향 언덕길을 오릅니다. 

          환하게 불이 켜진 잿뜰농장(우)을 바라보며 임도를 따릅니다. 

          임도가 우측으로 꺽어지면서 임도에서 능선길로 붙어야하는데 

          임도를 따르다보면 만나겠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임도를 따르다가 

          결국 방향이 어긋나 중간에서 차일봉에서 내려서는 통명지맥길로 

          붙을때까지 고생을 많이 하였네요(능선길로 붙으세용~)

06:22 차일봉(666.9m), 삼각점은 독산 422

          나무산패와 준*희선생님의 산패가 정상을 지키고 다수의 시그널 

06:31 모후지맥 분기점, 준*희선생님 분기점산패와 좀 떨어진 곳에 대전 홀산아님의

          코팅지분기점산패가 목격됩니다. 

          분기봉(665m)도 분기점산패와는 다소 떨어진 거리이라 헷갈립니다. 

          잡목들에 볼싸대기를 맞으며 흔적을 따릅니다. 

07:11 무명봉, 법광형님이 609.9봉이라 시그널에 적으셨네요~ 

          낙엽길에선 군사훈련용 표지판이 나뒹글고, 가던 발걸음 멈추고 일출감상, 

07:50 무명봉, 여전히 잔가지가 많은 잡목숲, 산죽길을 올라서니~ 

08:03 632.9봉, 잔봉 2개를 넘어서니~ 

08:25 송치, 대전의 홀산아님이 보름재라고도 불리운다 코팅지에 적으셨네요, 

          암봉을 넘고 조리대숲봉을 지나 다시 무명봉에서 주저앉아 에너지 보충~ 

          휴식후에도 키 작은 조리대숲길은 여전하고 우방향 간벌지를 지나면서 

          운해를 감상합니다. 

09:45 노치고개, 간벌로 고개에는 나무들을 싣기위해 작업에 여념없다. 

          정자 주변에도 나무가 가득하여 우회하여 임도를 건너섭니다. 

10:15 한고개 올라서니 547.1봉 

          생각보다는 노치에서 올라선 등산로가 양호합니다. 

10:47 585.9봉, 등산로는 뚜렸하지만 잡목은 여전히 성가시고 오르내림은

         꾸준합니다. 뎀비알 오름길에 로프를 부여잡고~ 

11:12 매봉(649.5m), 매봉을 내려서며 파노라마 능선군에 운해가 아름답고 

         지맥길이지만 주변의 산그리메는 골격이 뚜렸합니다. 

         620봉, 560봉, 440봉을 넘어 매봉과 한동산을 조망합니다. 

11:59 425.9봉, 삼각점은 독산 434

         그물망을 따라 잡목길을 내려섰다 490봉을 오릅니다. 

         490봉 정점 전에 우방향으로 산허리를 감싸면서 산판길을 따릅니다. 

        맥길에서 살짝 벗어나있는 520.3봉을 오름니다. 

12:46 520.3봉, 요즘 한창 지맥사랑중이신 산우님들도 앞서 와 계시고~ 

          520.3봉에서 두번째의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다시 맥길에 복귀하여 산죽밭, 암릉길을 걷다보니~ 

13:26 537.4봉, 급경사를 한참 내려섰다 다시 뎀비알을 오르니~ 

13:49 500봉, 표식없고 선답자의 흔적 몇기가~ 

          밤실산을 향하여 산죽과 잡목의 평지 능선길을 걷습니다.  

14:02 밤실산(599m), 나무산패가 이정목에, 준*희선생님 산패는 나무에~ 

          이정표엔 유천마을 7km, 운룡리 3.1km, 가수리 2.2km 라~ 

          평탄한길 내려서고 산죽밭에 통신시설을 지나니~ 

14:25 584.5봉, 산패와 이정표(가수리 3km, 유천마을 6.2km) 

 14:33 530봉

14:44 헬기장(430m) 

14:47 운알재 임도, 가시덩쿨을 우회하여 우측으로 등산로에 진입 

15:08 420봉, 유천저수지가 우측 잡목사이로~

15:15 507.4봉, 삼각점은 독산 475

          내일 지나야할 운월산이 조망되고 84번 송전탑을 지납니다. 

15:28 운월재, 오늘의 산행은 여기에서 접고 22번국도 한영휴게소 방향으로 

          탈출합니다.

         도로에서 끝맺음을 하면 좋으련만 탈출로가 영 맘에 안들어 투덜거리며 

         하산하는데 첨에는 임도길이라 길이 뚜렸하지만 가다보니 등로가 가끔 

         실종되어 선답자의 흔적을 쫃았구요, 내일 또 이길을 올라서야하기에 

         유심히 살피면서 내려섰네요. 

         별장 안길로 내려서는데 장기출장인듯 인기척이 없었고 높다란 대문은 

         밖으로 빗장이 걸려있어 탈출로를 수색하다 대문 좌측으로 가시덩쿨을 

         전지하여 열린 길따라 옹색하게나마 탈출합니다. 

         부름택시는 동복택시가 있긴합니다만 석곡으로 가야하기에 주암택시가 

         편리합니다(061 754 2222) 

 

모후지맥 분기점

 

 

차일봉(666.9m)

 

 

매봉에서 바라보는 모후산(918m)

 

모후지맥(母后枝脈)

 

모후지맥(母后枝脈)은 통명지맥 차일봉(遮日峰 669m) 아래 봉우리(665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보성강과 보성강의 지류인 동북천을 나누며 주암호까지 이어진

도상거리 30.6km 되는 산줄기이다.

 

호남정맥 연산(508.1m) 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통명지맥(通明枝脈)은 꾀꼬리봉(450m),

기우산(419.9m), 성덕산(643.9m)을 지나 차일봉(669m) 아래쪽의 665m봉 에서

두 개의 산줄기로 갈라진다.

 

동쪽으로 이어진 통명지맥(通明枝脈)은 대명산(498.3m), 통명산(765m), 주부산(678m),

천덕산(674m)을 지나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보성강과 섬진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고,

남쪽으로 분기한 모후지맥(母后枝脈)은 매봉(649.5m), 밤실산(599.9m), 운월산(674.9m),

모후산(943.8m), 중봉(804.9m), 집게봉(768.8m)을 지나 순천시 송광면 월산리

동복천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주암호에서 그 맥을 다한다.

 

 

 신산경표 모후지맥 개념도

 

 

 

 

 

 

 

 

 

 

 

 금요일 지맥 사냥에 나섭니다. 

목적지는 거제지맥 남북구간 남쪽으로 숙제가 남아있고 지난주

용천지맥을 졸업했기에 용천북지맥 그런 정도를 상상하며 용달 

24시 어플에서 경남쪽을 주시했지만 맘 먹은대로 뜨지않았고 

여수짐을 콜하여 페달을 밟습니다. 

여수에서 짐을 하차하고 부산쪽으로 짐을 기대했으나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결국 포기하고 주변의 미답지를 검색하니 통명지맥과 

모후지맥이 눈에 들어옵니다. 

들머리를 기준으로 거리를 짐작하니 모후지맥 석곡면이 가까운지라 

거제지맥, 용천북지맥 포기하고 곡성군 석곡면 수산리2구마을회관을 

네비에 찍고 순천원예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산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고 서순천IC 입구에서 양평해장국으로 저녁을 아예 먹고서 

출발, 석곡IC 를 빠져나가 순창 방향으로 27번 국도를 타고 수산리 

입구에서 좌틀하여 마을회관 공터에서 차박을 합니다. 

새벽 알람도 없이 자동 기상하여 간단한 취사를 마치고 물을 뎁혀 

따뜻한 믹서커피 한잔에 양치질까지 마치고 출발! 

수산2구마을회관, 04:49

 

마을회관에서 도로  진입로 방향으로 몇발짝 옮기다보니 농장쪽으로 

올라서는 포장길, 그 길을 반듯하게 따라오르니 잿뜰농장 알림석과 

불 밝은 농장풍경, 주인장! 면적은 꽤 넓어 보이긴하지만 이거 불필요한 

허세 아닙니까?

 

포장도로가 끝나고 우방향으로 비포장임도가 이어지는데 길이 좋아 

마냥 직진하다보니 경로이탈을 알립니다. 

뒤돌아서기가 맥길도 아닌데 초반부터 알바흔적을 남기기 싫어 직진~ 

한참을 올라서다 지도를 그제서야 살펴보니 차일봉과는 거리가 자꾸 

멀어져만 갑니다. 

때는 늦었지만 저질렀으면 수습도 당연히 본인 몱이기에 통명지맥 

차일봉 밑자락으로 뎀비알을 오르며 구슬땀을 흘려야 했답니다. 

차일봉 능선길에서 05:59

 

능선길에서 좌방향으로 정상은 멀기만 하더이다. 

이쯤인가 올라서면 또 뭔가가 자꾸 나타나고 드뎌 모후지맥 분기점을 

알리는 코팅지산패가 나타납니다. 

대전 홀산아님의 배려인데 개동지맥 분기점에서도 본것같고 아뭏튼 

좋은일을 하시기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등산로를 따라 차일봉에 오릅니다. 06:22 

통명지맥 차일봉이라 준*희선생님의 산패와 나무산패, 선답자의 흔적들~ 

 

기울은 산패를 교정하고 바빠도 사진한장 남깁니다.

 

산패에는 없는 삼각점, 독산 422

 

똥고집 알바로 시간을 보충하려고 서둘러 내려서는데 또 하나의

분기점 산패, 06:31

 

분기점 산패를 지나 우방향 무명봉엔 선답자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아마도 665봉 분기봉으로 보이는데 분기점 산패는 통명지맥 능선에서 

분기하는 정확한 지점을 나름으로 분석했다 그런 정도로 이해하고 출발~

 

차일봉에서 내려서는길 낙엽길 등산로가 희미하여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잡목길 작은봉들을 넘어섭니다

 

잡목사이 너는 달이니 아님 해더냐~

 

609.9 봉, 07:11 

잡목이 우거졌고 우측으론 578.8봉이 분기되고 좌틀하여 내려갑니다.

 

오전 7시가 한참 지났으니 어느듯 성덕산 차일봉 위로 여명이 틉니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고~ 

찬바람 능선길에는 낙엽따라 나 뒹그는 빠알간 안내판~ 

간판에 흑재삼거리라~ 07:35

 

차일봉을 힘겹게 불태우는 강렬한 힘을 가슴에 품어 안습니다.

 

별 욕심 없습니다. 

저와 아내, 부르시는 그날까지 두 발로 걷게만 해주소서~

 

570봉, 07:57 

국사봉이 분기되는 삼면경계봉~

 

빼곡한 잡목~

 

조리대숲을 오르니~

 

632.9봉, 08:03 

 

좌측으로 뚝 떨어져 송치로 내려갑니다.

 

높은 고도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높낮이를 이어가는데 지맥을 

하면 할수록 대간의 동생들이 정맥 기맥 지맥순이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끼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지맥은 그냥 지맥 나름의 산줄기이기에 형님같은 동생도 있고 

아우같은 형님도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송치, 08:25 

여기에도 분기점에 이어 두번째 홀산아님의 산패입니다.

 

송치쪽에서 바라보는 매봉능선길~ 

그 안 골짝에는 노치리가 아늑하게 자리합니다.

 

노치고개로 향하면서 산죽밭을 올라서니 무명봉~

 

다시 잡목길을 내려서고 키를 넘는 산죽밭을 올라 힘겹게 정상을 

향합니다. 663봉, 09:03

 

663봉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중 계곡에는 운해가 가득하여 산객의 마음을 위로했구요.

 

다시 마루금은 이어지면서 변화무쌍한 구름떼를 조망합니다.

 

백아산을 산죽길로 정중히 배웅하고 좌측 소나무숲길로~ 

백아산갈림길, 09:38

 

벌목 조림지 능선길에서 뾰족한 묘봉끝을 바라봅니다.

 

매봉 밑자락엔 운해가 바다처럼~

 

노치마을 언저리엔 산판으로 쌓인 나무를 싣느라 열심입니다.

 

노치, 09:45 

사각정자는 깔끔하지만 나무를 쌓아놓아 직진하여 우방향 능선길로 

진입합니다.

 

노치를 올라서니 생각보다는 등산로가 양호했구요,

 

엉성한 잡목사이로 운월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산죽밭을 통과하니~

 

585.9봉, 10:47

 

우뚝 솟은 매봉을 향하여~

 

매봉 오름길에 밤실산과 운월산이 위풍이 당당합니다.

 

매봉, 11:12

 

매봉에서 주변 산군들을 감상하다 모후산을 감지합니다.

 

댕겨보고~

 

 

매봉에서 한동산이 좌측으로 분기되고 우방향 경사면으로 내려섭니다.

 

620봉, 우틀하여 내려섰구요, 11:32

 

잡목길, 산죽밭을 오르니 425.9봉, 11:59

 

삼각점은 독산 434

 

그물망을 따라 내려섭니다.

 

무명봉 직전에서 우방향으로 비켜내리고~

 

산판길을 따르다가 무명봉(520.3m)을 좌측에 두고 우측 사면으로

등산로가 이어지지만 좀 전 무명봉을 비켜내려섰기에 양심상 왕복하여

마음의 짐을 덥니다. 520.3봉, 12:46

 

520.3봉에서 두번째의 휴식~

 

휴식후 암봉을 하나 넘어서 산죽길에 537.4봉, 13:26

 

537.4봉을 내려서며 급경사로 내려서고 내려선만큼 올라서야된다는 

부담감에 갑자기 몸에 피로가 엄습합니다.

 

속이 꽉찬 모후지맥 마루금~

 

흔적을 남기면서 잠깐 숨을 돌리셨군요~ 

500봉, 13:49

 

평지 능선을 올라서니 밤실산,14:02

 

밤실산을 여유있게 내려서고 산죽밭에 통신탑봉~

 

통신탑을 지나 584.5봉, 14:25

 

정상의 이정표, 가야할길 유천마을이 6.2km, 운룡리 3.9km

 

헬기장(430m), 14:44

 

헬기장을 내려서면 까칠한 잡목의 운알재, 14:47

 

우방향으로 비켜 운알재에서 등산로에 진입하고 능선길에서 우측에 

유천재가 가깝게 보입니다.

 

507.4봉, 15:15

 

삼각점은 독산 475

 

84번 철탑을 내려서니~

 

운월재, 15:28 

탈출로만 잘 연결되었더라면 운월재 전에서 한번 끊고 3구간으로

여유있는 산행을 했을텐데 탈출로가 마땅찮아 여기까지 왔습니다만

끝나야 끝나는 법, 여기에서 22번국도 동복가든까지 내려서야하고 

또 그 길을 내일 올라서야하니 모후지맥 만만치가 않네요~

 

우방향 내림길은 첨에는 넓다란 임도길로 내려서기에 수월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중간에서 방향을 바꿔가며 발자욱 마져 희미합니다. 

선답자의 시그널이 보일듯 말듯 방향타 역할을 하였기에 무탈하게 

별장집까지 내려섰지만 울안 사유지라 정숙보행을 하여야했고~

 

대문이 굳게 닫혀있어 살펴보니 밖으로 잠겨 있었답니다. 

고로 장기출장이나 집안사정으로 집을 비운 상태라 긴장감은 풀렸지만 

대문이 꽤 높은지라 탈출구를 모색중에 죄편 산비탈에 전지가위로 

가시덩쿨을 대충 잘라놓아 그나마 다행으로 대문을 우회합니다.

 

아랫집 댕댕이들은 밥값 하느라 열심 댕댕거리고 모르는척 내려서다 

민가에서 택시 상황을 여쭸더니 석곡 방향이면 주암택시가 편하다고 

귀뜸 하십니다.

22번국도 동복가든 간판 밑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16:02

 

주암택시 기다리며 걸어온길 뒤돌아봤구요,

 

수산리2구회관까지 택시요금 26,400원

*주암 부자지간(아버지와 아들) 택시 061 754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