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흑석지맥(호남,땅끝)(완)

흑석지맥 최종회(한정마을~3함대사령부)22.78km

happy마당쇠 2023. 4. 20. 21:08

날짜:2019년 07월 06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연이은 폭염주의보속에 맑은 날씨

경비

   목포 24시 찜방 9,000원

   미역국 7,000원

   순두부백반+김밥 2줄 9,000원

   부름택시(3함대사령부~한정마을) 2만

   차량유료비 2만

  경비합계액 65,000원

코스

   한정마을 03:37

   오복길 05:10

   망산리 05:45

   2번 국도 05:54

   목우촌사거리 06:00

   동암교차로 06:31

   새한대학교 06:45

   호등산 정상 07:05

   삼호읍 07:22

   복지관교차로 07:30

   두리봉갈림길 07:50

   삼호중학교 08:15

   삼호도서관입구 08:24

   관광레저로 09:45

   저두길 09:59

   대불교차로 10:28

   난대마을입구 10:33

   도움 전마을 10:55

   검길마를 11:25

   상봉마을정자 12:05

   화상바위산 12:48

   상촌마을승강장 13:27

   용당교차로 14:00

   용당길도로 끝(3함대사령부) 14:12 

운행거리 22.78km, 소요시간 10시간 41분, 평균속도 2.4km ~

 

 목포 하당보석사우나에서 일박 후 새벽 2시 반에 눈을 뜹니다

양치질과 샤워만 대충 마치고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합니다

길 건너로 이동하여 예전에 들렸던 김밥집에서 순두부백반과 김밥 2줄을 주문하고

주변 편의점에서 우유 1개와 빵 2개를 사가지고 와 아침을 해결합니다

한정마을 주변에 마땅한 곳에 차를 주차시킨 후 렌턴을 밝히고 산행들머리에 섭니다

 

가로등 불빛아래 어제 보았던 화산목장 간판입니다 03:37

 

 

화산목장 입구를 지나 우측 임도길을 따라 오릅니다

시작은 비교적 편하게 임도길을 따르다 보니 수월한 편이지만 한편으론 오랬만에 렌턴에

의지하면서 칠흑 같은 어둠을 뚫자니 설레기도 하네요

 

 

봉분이 왕릉 규모는 되는 듯 엄청 큽니다

 

 

오늘 첫 무명봉 정상에서 이경일 님을 조우합니다 04:38

 

 

트는 여명에 우측으로 서창저수지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호교차로 방면으로 야경이 조망되지만 아직은 어두운 밤입니다

 

 

망산리에 내려서니 이정표가 보이네요

 

 

망산리를 향하여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섭니다

 

 

망산마을길에서 좌측 오름길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2번 국도길로 향하는 길에 저만큼엔 마을교회도 보이고...

 

 

2번 국도길입니다 도로로 내려서려니 차량들의 흐름에 위압감이 느껴지네요

내려서지 않고 밭길 이슬을 헤치고 한참을 진행하니 편한 내리막길이 나타나 2번 국도를 따릅니다 05:55

 

 

목우천리입구사거리 06:10

교각밑을 통과하면 우측으로 서영암 IC로 이어지는 길이고 화원 쪽에서 서울이나 광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목포시내를 관통하지 않고 우회하여 이 길을 많이 이용하는 추세다

 

 

동암교차로 06:31

도로를 내려서서 세한교를 지나 세한대학교로 올라서기 전까지 3.4km를 도로를 따릅니다

 

 

저만큼에서 세한가요를 건너면 우측 세한대학교 머리위로 호등산이 조망됩니다

 

 

세한교 06:35

세한교를 건너면서 흘러가는 강줄기를 바라보니 궁금증이 나 지도를 살펴봅니다

영산강과 영암호를 연결하는 수로가 유독 호등산 밑자락에서 폭이 좁아졌고 그 지점이 아마도

영산강과 영암호가 연결되면서 훼손된 구간이 아니었나 혼자 추측을 해봤답니다

영암호에 담수가 되면서 수위는 높아지고 호등산 위에서 바라보니 공도 2교쯤 되어 보이는 구간에

배수관문이 설치된듯하였고 필요시만 개폐 조작하는지 아님 그저 다리일 뿐인지 궁금증만

증폭되었지만 갈길이 바쁘니 발걸음 총총입니다

 

 

세한가요 건너서니 대불교차로

육교 지나기 전에 우측 세한대학교 교정으로 진입합니다

 

 

교정 밴치에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어제 먹다 남은 파인애플과 음료로 목을 축여봅니다 06:45

 

 

교정 좌측 끝자락이 호등산 들머립니다

 

 

학교 뒷동산이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암릉구간도 있고요

 

 

암릉에 올라서니 세한교와 영암호로 이어지는 수로길이 그림 같네요

 

 

산불감시탑이 자리한 호등산 정상이 저기입니다

 

 

선배님들의 흔적들에 체온을 느껴봅니다

호등산 정상에서 07:05

 

 

정상에서 100m쯤 내려서다가 좌측길로 삼호읍 녹색로로 내려서야 되는데 직진하여 트랙에 꼬리표를 남겼네요

삼호읍에 내려서서~ 07:22

 

 

녹색로를 건너 마을길을 쫒다 보니 삼호게이트볼장 쪽으로 흑석길은 이어집니다

무화과의 고향답게 가는 길목 양옆으론 무화과열매가 주렁주렁 저는 이번 산행길에서 무화과의 실체를

제대로 학습하네요

 

 

그러다 보니 어느덧 영암근로자복지회관 사거리에 도착했네요

산행로는 길을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회관을 지나 우측으로 진행하니 체육시설이 자리해 있고 선답자의 길을 따르다 보니 길 건너

옹벽으로 올라섭니다 올라서니 수로가 설치되어 있고 편하게 수로를 따라 내려섭니다

 내려서다 보니 다시 영내길로 내려서 굳이 옹벽으로 오르는 수고는 안 하셔도 될듯하옵니다

맞은편 좌측으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언덕부근에서 우회하여 산행길을 이어가는데 여기서도

지맥길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합니다

어느덧 두리봉갈림길 마루금은 좌틀하여 삼호중학교로 이어집니다

여기서부터는 산행길이 삼호읍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듯 등산객들이 가끔씩 오고 가네요

시장기에 배낭 내려놓고 준비해 온 김밥으로 이른 점심입니다 07:54

 

 

저한테는 점심인데 시간은 보통사람 아침 드실 시간이네요

 

 

삼호중학교로 내려서는 산행길 안전로프에 데크로드길입니다

 

 

삼호중학교로 내려서 교정을 빠져나와 뒤돌아서 찰칵입니다 08:15

 

 

삼호장로교회 앞 교차로를 건너섭니다

 

 

삼호우체국, 용앙교차로를 건너서 100m 진행 후에 좌측 삼호도서관으로 올라서자마자

우측으로 낮은 옹벽을 올라서니 산행길이 나타납니다

 

 

산행로 입구에 독도는 우리 땅 이경일 님의 흔적입니다 08:28

 

 

2번 국도길과 세한가요 호등산이 조망되네요

 

 

도심과 무명봉 짧은 구간을 반복하면서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시원하라고 입은 마바지를 뚫고

침입하는 가시, 풀벌레와 거미들에게 물려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내 몸뚱이~

등뒤에서 뭔가 따끔하게 물려도 허리 한번 제대로 펼 수 없으니 속수무책이다

 

 

간신히 잡목숲 빠져나와 한숨 돌리며 소림학교와 전남폐차장이 조망됩니다

 

 

저주교차로부근 저 두로를 건너섭니다 09:59

 

 

저두로를 건너서 다시 잡목숲으로 진입하여 49번 도로(관광레저로)로 내려서는데 

800여 m의 거리를 25분이 소요된다

49번 도로(관광레저로) 10:23

 

 

49번 도로를 진행하다가 대불교차로를 지나 800여 m를 진행하다가 난대마을입구에서 우틀하여

동네 안길로 진입합니다 10:33

 

 

마을길을 벗어나니 우측 밭길로 이어져서 저 뒤에 솔밭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소나무밭에서 좌틀하여 내려서 농로길을 따르다 보니 어느덧 도움 전마을~

승강장옆 나무밑에서 숨 막히는 열기를 식힐 겸 배낭 내려놓고 잠시 쉬어갑니다 10:55

 

 

휴식 후 마루금은 연두색팬스 지나기 전에 10시 방향으로 올라섭니다

 

 

도움 전마을에서 휴식 후 편한 오름길

 

 

편한 오름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다 보니 우측 무화과밭 옆으로 산행길이 이어지는데

더위에 지친 강아지 한 마리가 나그네의 출현이 못마땅한 듯 몹시 짖어댄다 

개 짖는 소리를 뒤로하고 정상 오름길을 찾아보는데 여의치 않아 좌측으로 야산을 빙 한 바퀴 돌아서니

정전교회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교회를 지나 난전길을 건너서면 버스승강장 그 뒤로 폐교된 정전초등학교

산행길은 초등학교를 좌측에 두고 통과하여 U자를 업어놓은 형태로 잡아 돌면서 진행합니다

 

 

등로길에 이상하게 생긴 돌도 지나치고~

 

 

산에서 무화과과수원으로 내려서서 조심스럽게 관망하니 무화과나무 지지대가 줄로

연결되어하는 수없이 우측 상봉마을로 돌아서 난전길을 따라야 되겠군요

상봉마을 정자에서 잠시 배낭 내려놓고 사과를 꺼내어 부족한 당분을 보충합니다 12:05

 

 

난전길을 따라서 약 500여 m를 진행합니다

삼호교차로를 100m 앞두고 우측 야적장 사잇길로 화상바위산으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12:14

 

 

화상바위산 오름길에서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굉음에 궁금했는데 주말  자동차 경주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고도는 별거 아니지만 화상바위산 오름길에서 다시 한번 땀방울을 쏟아냅니다

초여름이지만 녹음방초 우거지니 산행로는 오리무중!

뻔한 길 가면서도 장애물에 살짝 우회하다 보면 어느덧 감쪽같이 없어져버린 등산로~

하지만 그보다도 내내 내 머릿속에서 빙빙 도는 소아산 대아산...

조금 전까지만도 반드시 넘고 말 거야였는데 간신히 올라서서 틈새로 조망되는 소아산!

철책 오름길은 영내 계단길만 빼꼼하고 철조망 옆으로 도열한 잡목숲이 키 높이고

그 옆으론 절개지라 현재 컨디션, 아니 기운이 펄펄하여도 자신이 없습니다

정상에서 12:48

 

 

시선을 살짝 우측으로 돌려보니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조망되는데 아마도 화상바위인 듯~

정상에서 이런저런 생각에 스틱도 두고 내렸고요 모자는 그전에 어디서 없어졌는지 짐작조차

없습니다 더군다나 화상바위도 들르지 않고 곧바로 내려섰지만 얼마 되지 않는 거리였지만

스틱도 화상바위도 쉽게 포기되었고 다신 쳐다보기도 싫어 소아산만 바라보고 걸었답니다

도로에 내려서서 바라보는 소아산

 

 

더 불로를 건너서 좌측으로 진행하다 보면 상촌교차로, 우틀하면 상촌마을버스승강장~

소아산을 버리고 용당길을 따라 작열하는 땡볕을 감당하며 고갯길을 오릅니다 13:27

 

 

고개를 넘어서 산음마을입구 평강장로교회 맞은편 승강장에서 열기를 감당 못하고 잠시

쉬면서 마지막 빵과 우유로 에너지 보충입니다 13:40

 

 

휴식 후 아산마을 입구도 지나고 용당교차로에서 직진합니다 14:00

 

 

도로 끝으로 향하는 길에 원용당마을길이 좌측으로 이어지고 지척거리에서 역시 좌측으로 제3함대사령부가

자리합니다 입구에서

 

 

도로 끝을 향하다 보니 좌측으로 3함대사령부가 자리하였고 근무자가 있어서 인증숏은 나오면서

해야겠다고 생각하였지만 나와서 근무자의 눈을 피하려니 여의치 않아 근무자에게 사진촬영 요구했더니

X 싸인이 바로 납니다 도로 끝에서 맞은편 건물사이로 유달산을 바라보면서 흑석지맥길을 마감합니다

 

 

산행 후 집에 와서 보니 온몸이 성한 데가 한 군데도 없습니다

가시덩굴에 긁히고 찔린 상처에 거미에 물렸는지 쐐기에 쏘였는지 두드러기도 솟아오르고

스틱 구입하여 두 번 사용했는데 화상바위산에 놓고 내려왔고

모자는 어디서 없어졌는지 기억조차 없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