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남암지맥(낙동)(완)

남암지맥(정족산남암분기점~두현삼거리)24.95km

happy마당쇠 2023. 4. 26. 17:55

날짜:2019년 06월 08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 씨:밤사이 살포시 내린 비로 바닥은 촉촉함속에 맑은 날씨

경비

   간식+물 24,750원

   편의점도시락 5,600원

   부름택시(두현삼거리~삼덕공원묘지) 4만

   찜방비 일만

 경비합계액 80,350원

코스

   삼덕공원묘지 06:37

   정족산정상 07:38

   남암지맥분기점 08:07

   무제치늪 08:39

   무제치늪감시초소 08:43

   세미 등 08:54

   작동로 09:50

   249.6봉 10:24

   260.5봉 10:39

   242.4봉 11:35

   당고개 12:33

   311.5봉 12:56

   남암산 13:48

   성불사갈림길 14:23

   문수산주차장 14:42

   약수터 15:03

   문수산정상 15:26

   문수봉 16:07

   영축산 16:32

   288.7봉 16:48

   두현삼거리 17:12

운행거리 24.95km, 소요시간 10시간 43분, 평균속도 2.5km ~

 

 금요일 자정에 부산 금정구에서 일손을 놓게 되었네요

홀대모 산행방에서 주말 이틀 동안 마무리할 수 있는 지맥길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선택된 지맥길이 남암지맥!

정족산은 낙동정맥길에서 조우했고 또 경부고속도로에서 지나다니다 보면 산비탈에 환한 불빛들~

낙동길에서 비로소 알게 됐죠 그 불빛이 솔밭산공원묘원과 삼덕공원묘원을 밝혀주는 불빛이라는 걸~~

자정에 금정구에서 게임기를 하차하고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에서 산행에 대비합니다

우선 간단히 양치질과 세면을 한 다음 배낭을 꾸려봅니다

배낭은  큼지막한데 내용물이 영 시원찮네요 빵 몇 개와 치즈 한병, 굽은 쥐포 한 봉지가 전부입니다

잠자리는 조수석 시트를 떼어버리고 패널을 깔아 침대로 만들어 놓아 부족하지만 그래도 두 다리는

펼 수 있으니 이만하면 꽤 쓸만하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5시 반에 휴게소 식당에 들렀더니 6시부터 영업개시랍니다

30분을 기다릴 순 없고 통도사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식당을 찾아 시내를 돌고 돌아도 식당이 보이질 않네요

장거리산행에 도시락도 션찮은데 아침까지 굶으면 거의 죽음이죠

하는 수없이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삼덕공원묘지길로 들어서니 이정표와 풍경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삼덕공원묘지 중간쯤 올라서니 삼거리길~ 욕심부리지 않고 주차한 다음  우측 능선길을 향하여 된비알을

오릅니다 06:37

 

능선에 올라서니 낙남길에서 장쾌한 능선길을 걸어왔던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능선길이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마을풍경만 잔잔하네요

 

 

 

낙동길과 조우하여 정족산 입구에 섭니다 06:55

 

오름길에 준희선생님의 격려의 말씀을 들으면서 662봉 통신탑에 올라섭니다

앞서가신 울님들 여기에 모두 모여 계시네요 07:10

 

정족산정상입니다 오름길은 비교적 순탄한 길이지만 정상 암릉은 꽤나 멋지네요

맞은편 바위옆에는 태극기도 세겨져있고요 하지만 깨스로 인하여 조망은 별로입니다 07:38

 

분기점 다다를 즈음 멋진 바위모습에 카메라에 담아 봤답니다

후기글 작성하면서 용바위라고 짐작하는데 용바위처럼 그려내질 못하여 지송~

 

정상에서 좌측으로 정상 허리를 감 싸돌면서 전망바위 용바위 30여분 내려서니 삼거리길~ 

 좌틀하면서 남암지맥이 분기됩니다 홀대모를 이끄시는 선배님들의 흔적에 괜히 흐뭇합니다 08:07

 

분기점에서 잠시 내려서니 임도길과 우측으로 내려서는 두 갈래 길이 나타납니다

저는 우측으로 내려섰는데요 잠시 내려서다가 좌틀하여 임도길과 공터에서 마주칩니다

전면에 보이는 능선길로 진행하다가 좌틀하여 잠시 내려서면 무체치늪~

정성스럽게 로프로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고요 데크전망대엔 늪에 대한 설명판이 줄비하네요

 

전망대에서 잠깐 올라서니 초소가 보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감시초소!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 지 벌써 근무 중입니다 부지런하시네요 08:43

 

무체치늪에서부터 시작되는 임도길을 따라 3km여를 진행합니다

임도길에서 잠시 올라서니 출발지에서 5.3km 지점 새미 등 준희선생님 안내판입니다

여기에서도 홀대모 사령탑님들 호위무사가 가득합니다~^,^ 08:54

 

잠시 내려서니 불당골안부 09:08

 

비는 오지 않지만 바닥도 축축하니 신발도 젖어들고 하늘은 구름 가득하니 그저 앞만 보고 갑니다

 

출발 6km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능선길에 접어듭니다 선배님들의 흔적을 좇다 보니

우측으로 은현공업지역이 조망되고요, 출발 8.4km 지점에서 은현리와 작동리를 연결하는

은현*작동로가 지나갑니다. 사진에서처럼 대문이 굳게 닫혀있어 옆으로 빠져나왔는데

이런 구간 통과할 때가 난감하지요 09:50

 

은현*작동로에서 작동일반산업단지로 내려서는 길이 짧지만 주의구간!

울 산님들 임도길 따르기가 무척 싫으셔서 능선길을 고집들 하시지요 저도 고집 피우다가 결국

알바흔적길을 남겼네요~

좌측 능선길로 올라서서 끝까지 진행하니 묘지가 나오고 그게 끝이었습니다 나중에 빠져나와

작동에서 뒤를 돌아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에구~ 작동으로 내려서는 길도 짧지만 잡목길

수월치 않았답니다.

지나온길 한눈입니다 10:07

 

작동에서 능선길 올라서니 법광님께서 고도를 알립니다 249.6봉에서~ 10:24

 

정상에서 10여분 진행하니 갈림길~ 우틀하고요 5분쯤 진행하니 삼각점과 함께 260.5봉 10:40

 

수월한길 다시 1시간 가까이에 242.4봉 알림판입니다 11:35

 

242봉에서 30여분 진행하니 당고개입니다 아랠 바라보니 옹벽이고요 건너로는 오늘의

주인공 남암산 오름길입니다.

갑자기 몰려오는 허기에 배낭을 내려놓고 빵과 치즈우유로 점심만찬입니다 12:14

 

식사를 마치고 좌측으로 내려서려다가 선답자의 길을 따르려고 직벽으로 내려서서

공사 중인 건물을 통과하고 당고개로 내려섭니다.

 

다시 이어지는 산행길 311.5봉 12:56

 

출발 16.9km 지점에서 362봉도 통과하고 드디어 남암지맥의 주인공 남암산에 입성했네요 13:50

 

남암산에서 바라보는 울산시 전경

 

잠시 여흥을 즐기다가 좌측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계단길입니다

 

된비알 25분쯤 내려서니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청송길이 나오고요 길가에 주차해 놓은

행락객들의 차량들도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계속 이어지는 차량행렬들과 함께 했고요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니 주차장입니다 14:41

 

우측 협소한 문을 통과하여 전망대 오름길입니다

 

전망대 풍경

 

전망대에서 잠시 올라서니 약수터입니다

한 바가지 담아서 벌컥벌컥~

 

산 중턱에 자리하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품이 서려있는 문수사!

 

문수산을 오르면서 울산인들에겐 문수산이 어떤 모습으로 자리매김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수없이 울산을 다녀갔지만 문수산이 있고 그 산엔 문수암이 자리하고 울산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까맣게 모르고 산에 오르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다니~ 제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새삼 느껴봅니다 문수산정상에서 15:27

 

가파른 계단길을 굽이굽이 30여분 내려서니 문수봉 16:07

 

문수봉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16시 23분 신복초교 내리막길을 지나 10분도 채 안돼 영축산입니다

통도사 뒷담장 영축산이 이사 온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가까운 곳 같은 산이름에 당황~ 16:32

 

영축산에서 내려오는 길 288.7봉 16:48

 

두현삼거리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미로길~ 잠시 방심하면 샛길입니다

울산시가 지척인데 간 큰 녀석인가 봅니다 멧돼지목욕탕으로 짐작되고요 구정물과

질척이는 땅을 관찰해 볼 때지근거리에서 나를 노려보는지도 모르겠네요

 

 

멧돼지구역은 맞나 봅니다 앞서가신 산님께서 흘리고 간 땀수건을 언니와 이빨로 무차별

공격하여 버려진 것을 어느 산님께서 나뭇가지에 걸어놓으셨길래 제가 담아봤네요, 

 

어느덧 두현삼거리라 칭하기도 하고 율리공영차고지라고 도하는 울산시에 입성입니다

오늘 운행거리 25km 비교적 순탄한 등로이기에 여기까지 왔고요 그렇지 않았으면

 

문수산입구에서 멈췄을 겁니다

낼 마무리산행이 있기에 문수산을 넘어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17:11

 

두현삼거리에서 카카오택시 콜하여 삼덕공원묘지에 도착 4만 원 웃돈 얹어 결제해 드리고

울산으로 가는 도중에 통도사에서 복지리해장국집이 눈에 들어와 속 풀고  택시기사님께

귀동냥한 울산대로 싸우나 찜질방에 여장을 풀고 담날 산행에 대비합니다(찜방비 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