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용천북지맥(낙동,용천)(완)

용천북지맥(오양고개~남창천&회야강합수점)16.1km

happy마당쇠 2023. 1. 12. 08:07

날짜:2023년01월08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 영하 3도, 최고 13도) 

        아침엔 손끝이 시려웠고 낮엔 온화한 날씨 

산행거리:16.1km, 접속거리 없음

운동시간:6시간17분, 시속 2.6km

산행경비:11,400원(티머니 개인택시), 합수점에서 오양고개까지~ 

 

오양고개에서 합수점까지~ 

전 구간(추모공원~오양고개)에 비하여 고도도 높지않고 도로를 

많이 따르는 편이라 수월합니다. 

그래서 전 구간을 용당고개까지만 진행하고 2구간을 용당고개에서 

시작해도 무방할듯합니다. 

화장산을 통과할때 잠깐 땀방울이 맺혔고 도로와 등산로를 번가르며 

굽어지는 몇군데의 독도 주의구간만 조심하면 합수점에서 철새들의 

유유자적 풍경을 만끽합니다. 

 

울산 옹기박물관

 

 

남창천&회야강 합수점

 

 

용천북지맥(湧天北枝脈) ?

용천북지맥은 용천지맥의 용천산(545m) 남동쪽의 1km 지점에 위치한 

488.7봉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해서 동부산CC, 투구봉(562.5m), 시명산(675.6m), 

불광산(660m), 대운산(742.6m), 배읍봉(360.5m), 화장산(362m), 안봉산(121.7m)

거쳐 남창천과 회야강 합수점까지 이어진 도상거리 약 30.8 km의 산줄기이다.

당초 신산경표에는 누락 되었으나 최근 부산 산악인들이 새로 조사하여 162

지맥에 포함시킨 것이다.

 

주요 지점

 지맥분기점동부산CC투구봉(562.5m)시명산(675m)불광산(660m)

대운산(742m)상대봉(608m)용당고개배읍봉(360.5m)오양고개

화장산(362m)당고개안봉산왕복고산육교옹기박물관외고산삼거리

비옥산성보람병원고개97남창천/회야강 합수점 

 

오양고개에서 합수점 

화장산까지 오름길이 이어집니다만 배읍봉의 뎀비알에 비할순없겠구요, 

합수점까지는 작은 높낮이에 도로를 병행하기에 방심알바만 조심한다면 

무난합니다.

 

 

 

 용천북지맥 개념도

 

 

 용천북지맥 산행지도

 

 

 

 

 

 

 어제 용당(내당)고개에서 배읍봉을 넘어 오양고개까지 진행하였기에 

오늘은 거리도 짧고 화장산만 넘으면 별 어려움이 없어 느긋합니다. 

미역국에 햇반을 말아 후루룩 들이키고 부산 초모공원 영내주차장을 

빠져나가 오양고개 들머리 노견에 주차하고 산행을 준비합니다. 

지번도 없는 건너편 민가에서 댕댕이 두마리가 환영인사가 지속되니 

발걸음 총 총~  

사실 어제 오양고개에서 차박을 포기한건 저 댕댕이 녀석들 때문에....

오양고개, 03:31

 

시작부터 수레길로 시작되었고 오름길에서 능선으로 진입하려고 

올라섰지만 발자욱 흔적이 묘지에서 끊겨 뒤돌아내려섭니다.

 

다시 수레길로 진행하다보니 능선길과 언덕에서 다시 만나는 형국이니 

선답자님들의 발자취도 도로를 따라 진행한듯싶습니다.

 

수레길을 따르다 좌측 등산로로 진입하니 그 정상에 337.8봉

 

삼각점은 양산 421

 

376.6봉, 04:26 

어제 뎀비알의 배읍봉(360.5m)보다도 잠시후 맞닥트릴 화장산(362.1m)

보다도 고도가 높지만 맨발님 산패만이 정상을 덩그러히 지키네요,  

 

오늘의 최고봉에서 바라보는 울주군 온양읍의 야경이 불야성을 이룹니다. 

 

350봉 쯤 되는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방향을 전환하여 등산로를 따르다 등산로를 버리고 좌방향 마을길로 

꺽어져야하는데 무심코 지나쳐 맥길에 복귀했지만 마을길로 내림길이 

흔적이 뚜렸하지않아 정신집중하여 내려섭니다. 

알바중 복귀한 무명봉이 삼면(청량, 온양, 웅촌) 경계봉이라 추측만 

해보면서 지나쳤네요~ 

 

송전탑을 내려서니~

 

마을길로 내려서면 좌방향 사기점골, 우방향으로 내려서면 후곡못을

지나 새마을길, 미끄러운 마사 경사면을 오릅니다. 05:05

 

마을길을 올라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졌지만 배읍봉보다는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마을길에서 잠깐 올라서니 송전탑~ 05:10

 

겨울밤은 길고도 어둡습니다. 산행 시작한지 2시간이 지났씀에도 

아직도 어두운 밤이었구요, 드뎌 화장산 산불감시카메라가 저만큼에~

 

산불감시카메라 연두색 팬스에는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이 덕지덕지, 

호젓한 야간산행길의 고독함이 든든함으로 가득찹니다.

화장산, 05:39

 

삼각점은 식별이 어려웠고~

 

휘영청 밝은달은 산객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산우님들과 우정을 함께하며 발걸음 총 총~

 

화장산을 내려서며 11시방향 등산로와 작별하고 1시방향 족적을 따릅니다.

내림길, 울산의 야경에 야간산행의 아쉬움을 위로 받았구요, 

 

진행하던 등산로에서 송전탑으로 좌틀하여 내려서는 소로길을 지나쳐 

뒤돌아서야했구요, 

 

임도로 내려섭니다. 좌방향으로~

 

선답자의 길안내를 받으며~

 

번듯한 수레길을 따릅니다.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좌방향 등산로로 진입하자마자~ 

 

당고개, 06:32 

중요한 고개마다 표식을 남기시는 반바지님의 산패입니다.

 

당고개를 10분쯤 올라서니 금곡님이 안봉산갈림길을 시그널에 적으셨네요, 

안봉산이 좌방향으로 한참이라 패스합니다. 06:42

 

안봉산갈림길을 지나니 무영객 아우님이 저를 반기네요~

 

137.5봉, 06:56 

마루금은 정상에서 좌틀하여 잡목속으로 빨려들지만 무심코 직진하다 후진~ 

 

137.5봉에서 좌틀하니 금지선 밑으로는 중장비가 산허리를 초토화중이라 

멀리 맥길을 가늠하고 마찰없는 무난한 중앙통로를 관통합니다.

 

 

저 앞 소로길처럼 보이는 언덕으로 오르지만 공사중 경사면에 가로막힙니다.

 

공사중인 언덕에서 지나온길과 가야할길을 가늠합니다. 

지난길은 맥길에서 좌방향으로 치우쳐 내려섰고 가야할길은 토사옹벽에 

우방향으로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우방향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다보니 맥길의 흐름이 그제서야 드러납니다.

 

다시 맥길에 복귀, 어수선한 장애물과 잡목을 통과합니다. 

시장기에 잡목속 등산로에서 잠시 베낭 내려놓고 허기를 달랩니다.

 

작은고개를 넘어서고~

 

무명봉에 메달린 맨발님의 산패, 07:41

 

연두색 팬스를 우회하여 내려서면 부산에서 울산을 가르는 동해고속도로, 

그 위를 고산육교가 가로지르니 한적한 고속도로가 한눈입니다. 07:53

 

 

고산육교를 지나자마자 외고산 옹기마을의 풍경이 아담합니다.

 

정성을 담아 쌓은 옹기탑이 문외한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옹기 조형물 맞은편엔 울산 옹기박물관이 자리하고 그 안쪽엔

울주민속박물관이 자리하지만 통과합니다.

 

마을길을 벗어나 외고산승강장을 지나 14번국도 신호등을 건너섭니다.

 

도로건너 우방향으로 살짝 우회하여 좌방향 능선길로 복귀합니다. 

 

등산로에 복귀하니 평범한 동네 뒷산길, 별 어려움없이 진행합니다.

 

 

안부쉼터에는 쓰레기봉투까지~

 

삼각점봉(159.8m), 방어진 302, 08:46

 

신불산의 갈대 씨앗이 여까지 놀러오셨나 군데군데 운치를 더합니다.

 

 

보람요양병원이 2차선포장도로 맞은편에 자리합니다.

도로를 건너 좌방향에서 도로를 따라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2차선포장도로(덕남로), 09:06

 

등산로에 복귀하고~

 

KBS 중계시설물인듯~ 09:29

 

등산로는 여전히 편안합니다.

 

회야강 줄기와 온산면이 도심숲으로 다가옵니다.

 

겨울속 가을풍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웠고~

 

여정의 끝을 예감하며 기분좋은 드라이브~

 

하서마을 앞길(동상로)로 내려서고~ 

 

삼평길 삼거리에서 다리를 건너지않고 우틀하여 합수점을 향합니다.

 

진하해수욕장 이정표를 따라 해파랑길로 300m 쯤 진행하다 좌측 

금지선을 넘어 합수점으로 향합니다.

 

회야강&남상천 합수점, 10:05 

 

좌방향 회야강에 우측에서 남상천이 흘러듭니다.

 

좌측에 철교가 온산역을 향하고 우측에도 철교가 남창역을 향하는데 

그 사이 합수점 수반위에는 겨울 철새들이 즐거운 비명속에 만찬을 

즐기더군요~

 

 

전년의 십이월에 용천지맥으로 한해를 마무리했고~ 

신년의 첫 일정을 용천북지맥에서 시작하는 인연을 쌓았네요, 

갈수록 고갈되는 체력에 힘듬의 일상들을 소화하지만 첫삽을 

무난하게 떳으니 계묘년의 검은토끼처럼 껑충 껑충 성실하게 

메꿔가는 한해가 되자 다짐을 해보면서 합수점에서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왔던길을 되돌아나가 교통편을 검색해보는 찰나 어라~ 

빈택시가 스르르 제 앞에 다가섭니다. 굿! 

오양고개에 도착하니 요금이 11,400원, 산행중 벽지에서 스스로 

찾아와준 택시도 첨이고 요금도 젤루 저렴합니다. 

사람이 큰 행운들이 꼭 다는 아니듯싶었고요,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우릴 기쁘게도하니 그렇게 웃고 울며 하루가 저물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