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장계지맥(호남,고흥)(완)

장계지맥 1구간(천등산~장유저수지)24.13km

happy마당쇠 2023. 5. 6. 04:12

날짜:2020년 02월 22일(토요일)

누구랑:언제나 나 홀로

날씨

   전날밤부터 비가 시작되어 새벽까지~

   최고기온 10도, 최저기온 4도의 비 온 뒤였지만 미세먼지가 있어 조망은 별로~

경비

   광주에서 포장도시락 7,000원

   광주에서 편의점 11,120원

   명동건강 싸우나(고흥) 10,000원

   부름택시(장유저수지~천등산철쭉공원주차장) 3만,    경비합계액 58,120원

코스

   천등산철쭉공원주차장 06:48

   장계지맥분기점(천등산) 07:28

   사스 막재 07:59

   275.8봉 08:07

   별학산 08:45

   851번 도로(백석삼거리) 09:14

   250.4봉 09:45

   129.3봉 10:29

   115.9봉 11:07

   고흥유자공원 11:23

   당두마을입구교차로 12:07

   고깔이 마을입구 12:20

   문관마을버스승강장 12:48

   자양산 13:25

   도덕교차로 13:47

   회룡마을정자교차로 14:26

   198봉 정상 15:05

   126.2봉 15:56

   114.6봉 16:13

   93.3봉 16:38

   장유저수지(관리*신흥길) 16:47 

운행거리 24.13km, 소요시간 10시간 07분, 평균속도 2.6km ~

 

   장계지맥이란~

백두대간 장수군 영취산에서 호남*금남정맥이 분기하여 진안 주화산까지 맥을 같이하다가 

진안 모래재위 주화산 565봉에서 군산의 장계산으로 이어지는 금강정맥을 뒤로하고 내장산, 

무등산, 제암산, 일림산을 거쳐내리다가 존제산 남쪽 2km 지점에 있는 적지봉에서 광양 망덕포구로

향하는 호남정맥과 이별하고 고흥반도를 횡단하여 지죽대교에서 그 운을 고흥지맥이 분기합니다.  

고흥지맥길은 태봉, 가마봉, 장군봉, 삼봉, 혼백산, 천봉산, 소대방산, 운암산, 반월산, 수덕산, 오무산,

벼락산에 다다르면 당당하게 버티고 서있는 천등산과 맞닥트립니다.

 된비알 오름길과 암릉능선을 굽이굽이 돌아 천등산정상을 향하다 보면 별학산으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다시 한 가지를 쳐 내리는데 그 이름하여 장계지맥!

 

직진하여 천등산정상을 찍고 철쭉공원이 펼쳐지는 우마장산, 유주산을 거쳐 지죽대교 앞에서

다도해의 품 안으로 입수해 버리는 고흥지맥 형님과 이별하고 사스 막재로 내려서서 별학산, 팔봉산, 

고흥유자공원, 자양산, 도덕면사무소, 장유저수지에서 잠시 쉬어가고 장계산을 넘어 비봉산을 

찍고 동봉항방파제에서 그 운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1km, 실주행거리 약 37km의 산줄기가 

장계지맥이라 칭합니다. 

 

장계지맥(천등산~장유저수지) 1구간을 마치고서~

 지난주 5구간으로 고흥지맥을 마무리하였는데요 천등산에서 분기되는 장계지맥 능선길에

매료되어 담주엔 꼭 장계지맥을 마무리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코로나19가 일주일새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으니 여행이나 일정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잠시 고민을

해봤답니다. 하지만 홀산으로 진행하는 산행길이기에 조금은 자유스러움이 있어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었고요 어느덧 고흥으로 페달을 밟았답니다.

예보는 돼 있었지만 금요일 오후에 하늘문이 열려 비는 하염없이 쏟아지고~

어느듯 단골이 되어버린 고흥 명동건강사우나에 똬리를 틀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새벽까지 내리는 비도 피할 겸, 비 온 후 천등산 일출을 기대해 보면서 평상시보다 늦게 일어나

천등산을 굽이굽이 돌아오릅니다.

고흥에서 851번 지방도를 따르다가 천등마을이나 딸깍 산으로 올라섰어야 했는데 도화면

신호리 방향에서 반대로 올라섰으니 거리도 멀고 오름길도 무척 힘이 들더군요~

철쭉공원주차장에서 가락국수를 끓여 먹고 여명이 트기를 기다렸다가 계단길에 올라섰는데요

비는 멎었지만 바람은 세차게 불더군요 천등산을 올라서니 사바가 발아래라~

장계지맥 갈림길에서 인증사진 남겨보고 된비알 너덜길을 내려서다가 물기 먹은 이끼돌에

미끄러졌으나 가랑이 찢어지는 선에서 마무리되었기에 다행이었고요,

천등산에서 별학산으로 오르내림 속에 장계지맥의 멋스러움을 만끽하였고요 특히 별학산의

암릉길은 또 다른 맛깔스럼이 있었답니다(정상에서 백 하여 우회운행)

별학산에서 이어지는 산행길은 가끔은 임도와 도로를 따르다가도 잠깐씩 이어지는 잡목길에선

온몸에 생채기를 내기도 하였으며 도로가 마루금과 함께하는 구간이 이어지게에 편한 길을 쫒는

선답자님도 계시고 죽자 살자 어떻게든 마루금을 고집하는 분도 계시었답니다

가시밭길은 시간이 더디더라도 뚫고 가면 그만이지만 사유지나 경작지는 조심스러워 돌아가니

맘이 훨씬 편하였고요 선답자의 길을 쫒다가 마루금을 우회하였을 때는 무척 후회스럽기도 했고요

그러기에 그런 찝찝함을 덜어보려고 능선길을 고집하다 보니 어느덧 장유저수지~ 

 

산행들머리 철쭉공원주차장 06:48

 

 

천등산오름길에서 뒤돌아서서 우마장산으로 향하는 계단길을 바라봅니다

 

 

여명이 서서히 터오는 동녘하늘입니다

 

 

풍낭항의 모습도 어렴풋이~

 

 

오름길 데크전망대

 

 

다시 한번 우마장산 능선길을 뒤돌아봅니다

 

 

금탑사로 내려서는 갈림길

 

 

지난주에 들렀던 천등산정상 풍경입니다. 07:11

 

 

멋진 일출을 기대했지만 기대엔 부응하지 못했고~

 

 

바람은 세차게 불고 손은 시리지만 파이팅을 외치면서 기를 받아봅니다

 

 

 

 

암릉길 굽이굽이 돌아서니 장계지맥 분기점입니다. 07:28

 

 

분기봉에서 다시 한번 인증숏을 해보지만 여독에 상태가 엉망입니다. ㅎ

 

 

사스 막재로 내려서면서 풍남항과 가물가물 거금도를 조망합니다

 

 

머리 위의 천등산 암릉

 

 

 

 

사동저수지와 율치리

 

 

암릉에 취하여 잠시 방심, 쭈르르~ 에구 가랑이 찢어질뻔했다 ㅋ

 

 

여길 보고 사스막재라 하나 보군요 07:59

 

 

사스 막재에서 잠시 올라서니 275.8봉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별학산의 위용

 

 

열린 공간으로 걸어온 길 뒤돌아봅니다

 

 

별학산 오름길에서 잠시 한숨 돌려봅니다

 

 

별학산 정상, 08:46

 

 

정상은 아직도 아니지만 분기봉에서보단 상태가 호전되었고~

 

 

별학산을 날개가 없어서 넘지 못하고 뒤돌아서 오던 길로 내려섭니다

안부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우회운행합니다

 

 

우회하여 내려서니 지방도 851번 길,

백석삼거리 09:14

 

 

250.4봉 오름길 잡목숲에서 길안내를 자청하시는 홀대모 최상배 님 감사합니다~

 

 

250.4봉 09:45

 

 

엄청하신 대선배님들께서 길목에서 저를 반기십니다

 

 

129.3봉 10:29

 

 

129.3봉에서 독도님께서 응원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잠시 편한 길 이어지다 보니 팔봉산은 언제 지난 지도 모르고 지나버렸네요

졸지도 않았는데~

 

 

팔봉산갈림길을 지나면 웨이브를 반복하며 까칠한 잡목길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우측 궁도장으로 향하는 시멘트길을 따르지 않고 마루금으로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섭니다

 

 

궁도장 뒷동산 115.9봉 11:07

 

 

식별 어려운 삼각점도 담아 봤고요,

 

 

궁도장 뒤편으론 편백나무가 울창합니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한눈팔다 우측으로 내려섰다가 황망히 백~

궁도장을 우측에 끼고 유자공원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동백은 어느덧 무르익어가는 봄을 일깨웁니다

 

 

잠시 까칠한 잡목숲에서 내려서니 풍향면 유자공원길로 내려섭니다 11:23

 

 

마루금은 유자공원길로 들어서서 도로를 따라 쭈욱 이어집니다

 

 

어마어마한 유자나무숲길에서 수줍은 듯 고개 숙이고~

 

 

 잠시 마루금을 벗어나 방사마을을 좌측으로 돌아 마루금에 복귀~

 

 

당두마을 표지석을 통과합니다 12:07

 

 

삼각마을 입구도 통과되고요

 

 

유자공원길로 내려서서 3.6km 지점에 고깔이 마을입구승강장에서 잠시 배낭끈 풀어봅니다

승강장에 바람막이도 있고 아늑하여 빵과 우유로 점심식사입니다

뜨겁진 않아도 믹스커피로 잠시 티타임도 가져보고요 12:20

 

 

성지순례길이 아니기에 잠시이지만 좌측 능선길로 진입하여 신고식을 치러냈고요

 

 

도로를 따라도 무방하였겠지만 어찌 됐건 다시 마루금은 도로로 이어지고요

도덕면 문관마을을 이정표가 알리네요

 

 

문관마을 표지석에서 우측 포장길로 올라섭니다

 

 

고개를 살짝 넘어서니 공룡대로가 질주하고 마루금은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굴다리를 통과 좌측으로 올라서면 굴껍데기가 깔려있는 농로가 나오고 일하시는 놈 부 님과

잠시 담소하다가 좌측 공룡대로와 나란히 하는 고난의 길에서 허우적대다가 간신히 탈출합니다

 

 

가시나무숲을 빠져나와 언덕 위 마을길에서 직진하여 옥천목장 쪽으로 마루금을 쫒아야 했지만

옥천목장에 길이 막힌 줄 알고 좌측 마을길로 내려서서 다시 마루금에 합류하니 그냥 직진했어도

무방했을겄같다는 생각이 들어 쬠은 찝찝한 기분으로 자양산을 올랐답니다

 

 

신양마을길을 건너서서 현충탑 방향으로 산행길은 이어집니다

 

 

현충탑 도로로 내려서니 좌측으로 도덕교차로가 보이고~

 

 

마루금은 다시 도로를 건너서 신성마을 뒤편으로 이어집니다

 

 

도로에 내려서니 학동삼거리 14:16

 

 

도덕면사무소 앞을 지나 회룡마을 표지석에서 좌측길을 따릅니다

 

 

회룡마을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100m쯤 진행하면 좌측으로 등산안내도와 함께 도로로

마루금은 이어갑니다

 

 

무명봉이지만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아주 양호합니다

 

 

육각정에서 마을분들 열심 운동 하십니다 인사 꾸벅했고요~

 

 

정상입니다 15:05

 

 

내리막길 쉼터

 

 

내림길 좌측으로 비선제가 보이네요

 

 

126.2봉에 물탱크가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봄내음을 만끽하며~

 

 

114.6봉

 

 

무덤길 나타나면 잠시 쉬어가는 구간~

 

 

어수선한 이런 길도 지나가고요

 

 

어느덧 93.3봉, 장유저수지도 지척입니다

 

 

관리마을길로 내려서려니 공장건물이 앞을 가로막네요 조심조심 정숙보행하였으나 귀 밝은

젊은 아줌마의 레이더에 포착되었으나 가끔 있는 일이라 하시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네요

감사합니다 인사 꾸벅하고 도로에 내려섰답니다.

gps 종료하고 도덕면 부름택시로 장유저수지에서 천등산철쭉공원주차장까지 28,000원

요금이 나왔으나 친절함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30,000원 쾌척하고 고흥 명동건강사우나로

이동하여 담날 산행에 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