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년 02월 23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영상의 맑은 날씨(최고 8도, 최저 0도)
경비
고흥명동건강 싸우나 일만 원
부름택시(동봉항~장유저수지) 일만오천 원
점심(자장면) 육천 원 경비합계액 삼만천 원
코스
장유저수지위 산행들머리 05:32
관리마을길 06:00
115.6봉 06:19
141.9봉 06:33
장계산(장기산) 06:59
171.4봉 07:17
상유삼거리 07:41
비봉산정상 08:40
봉서초류지길 09:40
천마로 10:06
37.1봉 11:00
동봉항방파제 11:17
운행거리 12.93km, 소요시간 5시간 54분, 평균속도 2.4km ~
어제 천등산에서 장유제까지 진행이 되었기에 사실 오늘산행은 여유만만~
하지만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니 마땅히 할 일도 없고 배낭 둘러메고 찜질방을 나섭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점심은 산행거리가 짧기에 어제 먹다 남은 빵부스러기로 해결하기로 하고
우주항공로로를 거쳐 관리마을길로 진입하여 장유저수지위 도로 한편에
주차한 다음 산행들머리에 섭니다
장유저수지 위 산행들머리에서 05:32
언덕에 올라서니 장유저수지와 관리마을 야경이 아름답네요
언덕 위 작은 봉에 흔적을 남겨봅니다
잠시 내려서니 장계제와 관리마을을 연결하는 마을길입니다
어수선한길을 치고 오르니 115.6봉,
왕녀봉이라고도 하는군요
동쪽하늘 저편 서서히 여명이 트는 모습에 가슴도 서서히 뜨거워지네요
141.9봉 맨발님 산패입니다.
4년 전 찜통더위 속에서 준*희선생님과 함께 후답자들을 위하여 산패작업도
하시면서 3일간 장계지맥길에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데 감사합니다 꾸벅~
이정표 너머로 아침이 한걸음 더 다가섰네요
편백숲이 잘 조성되어 있군요
오름길에 통신시설도 자그마 히 자리하고요
봉수대를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조금 전에도 알림판에서 장계산을 장기산이라 표기했는데요
아마도 현지인들은 장계산을 장기산으로 억양대로 부르다 보니 장계산이
장기산으로 부르게 되지 않았나 추측만 해봤답니다
장계지맥의 주봉 장계산입니다. 07:00
정상에서 살짝 우측으로 돌아내려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뒤돌아서 팔각정을 담아봤고요
일출을 기대했기에 잡목길에서 조망이 사라질까 봐 조마조마~
일출을 보기 위해 171.4봉에 간신히 올라섰지만 잡목숲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기대 이하입니다
일출을 명당에서 맞이하려고 장계산 주봉에서 인증도 포기하고 왔기에 꿩대신 닭입니다
171.4봉 07:17
도양으로 내려서는 길에서 등산로로 용정저수지로 직진하다가 머리 긁적이며 백~
좌틀하여 마루금으로 복귀합니다
숲 속에 자리한 쉼터
내리막길에서 도양시내 위에 뾰족봉 비봉산의 자태가 아름답네요
바다 건너로 금산도 깨끗이 조망되고요
비봉산을 바라보며 우주항공로 내려서다가 한 장 담아봅니다
구름 한 점 멋진 포인트네요
우주항공로를 건너서 SK주유소 앞을 통과합니다
길 건너 차경삼거리 표지판을 바라보면서 셀프세차장을 지나자마자 좌측 둔덕으로 올라섭니다
둔덕을 내려서면 차경마을길, 비봉산을 바라보면서 마을길을 올라서는데 길목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의 과한 환영인사를 받으며 고갯길을 올라섭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등산로가 뚜렷합니다
열린 공간으로 소록도로 넘어서는 소록대교가 아침햇살에 눈부시네요
비봉산이 뾰족하게 솟아있다는 건 미리 봐서 알았기에 각오는 했었지만 직방으로
올라서는 길에 장애물이 많습니다
도양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산이기에 정상까진 둘레길이 빙 둘러 조성되어 있지만 맥꾼들에겐
과분한 사치고요 직방 오름길에서 한숨 돌려봅니다
그러다 보니 뭔가 보이는군요
일단은 올라서니 도양(녹동) 시가 한눈이라 두서없이 요기조기 담아봅니다
녹동시가지와 소록대교
소록도 너머로 거금대교가~
그 너머로 금산의 비경까지 실핏줄까지도 보이는듯하여 기분 최고입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 거금대교를 배경으로 한 장~
비봉산 정상에서 08:45
남해의 비경 앞에 넑은 잃다가 잠시 허기를 달래려고 주저앉아 어제 먹다가 남겨둔 빵을
꺼내어 먹고 있는데 등산객 한분과 줄에 묶여있는 큰 개 한 마리와 새끼강아지가 달려와
애교를 부립니다 모른 체하니까 점 점 협박으로 돌변하니 주인아저씨가 제지하는데도 막무가내~
압력에 굴복하여 먹던 빵을 던져주니 그때서야 퇴각~
잠시 방심한 순간 다시 엄마개와 아기개 합동작전으로 공격개시에 앞뒷발 다 들고 백기~
결국 강아지 목덜미 주인아저씨에게 잡혀 자지러지는 비명과 함께 상황종료 에구~
식어가는 물을 따라서 믹스커피 한잔으로 먹이를 빼앗긴 설움을 달래 봅니다
잠시 내려서니 잠잠하시던 홀대모 최상배 님이 하산길을 안내합니다
하산길 출발 7.8km 지점에서 무심코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진행하다가 또 한 번 머리
긁적이며 퇴각~ 진행하다 보니 무한도전 시그널이 길안내를 합니다
비봉산정상에서 바라보는 남해 끝은 손바닥 안이었는데 굽이굽이 독도에 정신 집중입니다
대봉마을길로 내려서면서~
시멘트 포장길로 우측 마을과 비봉산을 조망하면서 진행합니다
고개를 넘어서니 거금대교가 손에 잡힐 듯~
비봉산을 뒤돌아봤고요
천마로로 내려서서 우틀하여 잠시 오르면 녹동농협봉암창고, 좌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잠시 올라서니 작은 봉,
여기에서 선답 자는 우틀하여 마을길로 내려섰으나 오룩스맵길에서는 진진하여 마을로 내려섭니다
하지만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쉽게 눈에 띄지 않으니 오르내림 속에 간신히 방향을 잡아 내려섰고요
마을 샛길로 굽이굽이 마루금을 이어봅니다
마을길에서 마루금에 복귀하려니 짧은 구간이었지만 경작지와 마을길에서 고민도 되었고요
마루금에 복귀하니 다시 좋은 길, 마음의 여유 속에서 마을과 비봉산을 뒤돌아봅니다
이어지는 농로길
조금 더 가까이 거금대교가 조망되고~
아쉬움 속에 걸어온 길 뒤돌아봅니다
손만 뻗으면 잡힐듯했지만 동봉항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군요
선답자님께서는 마지막봉을 우회하여 돔봉항으로 향하였는데 고흥지맥에서도 그 이전에서도
고생길일망정 마지막은 항상 정상에 깃발을 꽂아야 흐뭇함이 있기에 오늘도 마지막봉에서
사진으로 인증을 해봅니다
역시나 맨발님, 독도님, 대구산객님이 앞서 가시 었네요
동봉항으로 내려서면서 다도해의 비경에 잠시 취해봅니다
방파제에 거의 다다를 무렵, 4년 전 어느 무더운 찜통 더위속에서 맨발님과 함께하시며
3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하며 소외에 젖으셨을 듯~
그 시그널 옆에는 대구 비실이부부님 시그널이 어깨를 기대고 계셨고 저도 남도의
동봉항 장계지맥의 끝단에서 선배님들의 숨결을 느껴보며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동봉항방파제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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