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칠갑지맥(금북)(완)

칠갑지맥 첫구간(안심사~문드레미재)27.4km

happy마당쇠 2023. 5. 6. 20:10

날짜:2020년 04월 04일(토요일)

누구랑:나 혼자

날씨:최고 11도, 최저 0도의 다소 쌀쌀한 날씨에 등산하기 좋은 날씨

       하지만 박무로 조망은 별로였네요.

경비합계액:49,000원

   자가용 유료비 15,000원

   부름택시(서천*공주고속도로~안심사) 34,000원

코스

   안심사주차장 04:43

   칠갑지맥분기점(까치봉, 416m) 05:24

   361봉 06:03

   가파마을길 06:26

   헬기장 06:44

   407봉 07:02

   질운리고개 07:30

   짐대울고개(청산로) 07:58

   407봉 08:20

   청산로 08:44

   말티고개 08:55

   470봉 09:16

   476봉 헬기장(삼각점봉) 09:53

   466.3봉 10:08

   최익현선생동상 10:27

   432 삼각점봉 10:51

   칠갑산정상(561m) 11:26

   삼형제봉 11:53

   마재고개 12:15

   소사천갈림길(우틀) 12:45

   준*희선생님 응원글 13:16

   357봉 13:22

   248.7봉 13:34

   낙지리*미당 마을길 13:47

   212봉 14:00

   252봉 14:17

   문드레미재 15:28

 

  칠갑지맥이란~

금북정맥의 국사봉과 금자봉 사이에 까치봉(416m) 헬기장에서 분기하여 남쪽으로

청양군과 공주 군의 경계를 이루며 385.4봉에서 동쪽으로 한 가지를 쳐 군 경계능선을

따라가며 명덕분맥과 앵봉분맥을 떨구고, 남쪽으로 내려가며 대덕봉(476.8m), 칠갑산

(560m), 삼형제봉(546m), 마재고개, 백토고개, 문드래미고개, 명덕봉(108.7m)을

일구고 청양군 청남면 왕진리 창현마을 앞, 지천이 금강에 합류되는 지점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0.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칠갑지맥 1구간을 지나면서~

안심사 경내로 진입하여 절 뒤쪽 산신각 방향으로 올라서다 등산로 아님 팻말을 뒤로하고

묘지 부근에서 미로길로 접어들어 능선에 올라 좌측 까치봉으로 올라서면 헬기장입니다.

분기점 산패가 보이지 않아 쌀쌀함 속에서도 잡초를 뒤지고 나무 위를 살펴봤지만 수색 실패!

이정목 칠갑지맥 글씨 앞에서 옹색하게 포즈를 취하면서 인증숏을 남겨보지만 왠지 어색~

정보 없이 마루금에 섰지만 등로는 예상외로 탄탄대로라 평상시 2.2km 대의 속도에서

2.7km의 기록으로 산행기록을 마무리할 수 있었고요~

칠갑산의 관문 최익현선생 동상에서부터는 등산객들도 제법 눈에 뜨였고요, 칠갑산과

삼형제봉에서는 등산객의 도움으로 인증숏도 남길 수 있었답니다.

대체적으로 무난한 산행길이라 준족들은 하루에도 여유 있게 마무리가 되겠고요,

저처럼 느림보들은 2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면 무난한 산행길이 될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충의로로 내려서다가 지독한 잡목길에서 가시에 찔려 신고식을 했지만

지맥길에서 그런 일도 없다면 별 재미가 없겠지요~^^

 

 

안심사주차장 04:43

주차장이 꽤나 넓네요

 

 

몇 발짝 걸어 내려와 산행안내판을 담아 봅니다

 

 

청양면 대치면 상갑리 77번지에 위치한 안심사~ 

안심사의 역사는 10년이 채 안되지만 완공되기까지는 약 8년이라 긴 세월이 흘렀답니다

칠갑산자락 수월산 밑에 둥지를 튼 안심사는 입구에는 광명당과 주차장이 자리하고

꽃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범종각이 세워져 있다.

잘 정돈되어 있는 도량에서 보면 큰 법당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사운당, 왼편에는 지장전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산신각이 보인다.

산행로는 산신각 쪽 우회길로 능선길에 진입한다. 

 

 

산신각 쪽으로 올라서니 등산로가 아닙니다 라는 팻말이 서있고요,

산행길은 그 뒤쪽으로 이어집니다 산행로가 아니라지만 등로는 반질반질~

 

 

새벽 예불 시간이니 조용히 뒷길로 올라서서 뒤돌아본 안심사

 

 

묘지에서 길이 끊겨 우측 묘지 옆으로 올라서니 묘지뒤로 미로길에 살포시 열립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남양주 선배님이 언제 지나셨는지 흔적을 남기셨네요

 

 

20여분 좌측 까치봉으로 올라서니 잡풀로 가득한 헬기장!

금북길에서 언제쯤 지났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좌측으로 내려서면 금자봉 가는 길, 우측으로 진행하면 국사봉 방향~

헬기장을 아무리 살펴봐도 지맥분기점 산패가 보이지 않습니다.

분기점 산패는 웬만해서는 건들지 않는데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하는 수없이

이정목에 적혀있는 분기봉에서 옹색하게 인증을 하려니 어색 짜증입니다

칠갑지맥 분기점 까치봉(416m)

05:24

 

 

분기점 산패가 없다 보니 인증숏은 선답자와 교감으로 대신합니다. 맨발님께서 안심사 쪽에서 올라서는 가파로로 내려서는 길을 안내하십니다

 

어느덧 여명이 트는 듯~

칠갑산으로 향하는 맥길에는 진달래가 만발했군요

 

분기봉 패가 없었기에 첫 번째로 맞이하는 산패가 방가방가~

 

맨발님께서 안심사 쪽에서 올라서는 가파로로 내려서는 길을 안내하십니다

 

 

상갑리 가파마을에서 올라서는 마을길입니다

 

마을길에서 능선에 올라서니 상갑소류지와 가파마을이 조망됩니다

 

 

무명봉에 올라서니 헬기장인 듯~

삼각점도 찾지 못했고요 산패도 없었답니다

요런 이상한 팻말만 두 개 보았고요(군 시설물?)

 

 

등로는 깔끔합니다

 

 

2번째로 맞이하는 산패 407봉

홀대모 대 선배님들께서 호위를 하시는군요

 

 

아삭아삭 낙엽길 따르며~

 

 

지맥길이 요 정도면 수준급이죠

진달래가 지천이라 금상첨화이기도 하고요

 

 

거칠거칠 벌목지대로 잠시 산행길이 이어졌고요~

 

 

어이쿠~

질운리고개 산패가 떨어진걸 어느 산객이 작은 나무에 매달았네요

마당쇠 담부터는 철사와 연장 챙겨 와야겠네요

줄이 약해 조심조심 이어서 나무에 매달긴 했습니다만 얼마나 버텨줄지는

모르겠네요

 

 

 

 

가끔은 이런 길도~

 

 

깨스로 선명하지는 않지만 가야 할 길 윤곽은 뚜렷합니다

 

 

형산리와 한석골을 이어주는 청산로

 

 

산행로는 좌측으로 무슨 기념비진 모르겠지만 지나 공주시 신풍면 경계판 앞으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봄이면 팔도강산 어디를 가든 흐드러진 진달래, 다른 꽃들이 먼저 봄을 알릴세라~

꽃부터 피워내고 잎들이 솟아나기에 봄의 전령사라고도 일컫지요

 

 

청산로에서 20여분 올라서니 아름다운 강신님께서 407봉을 알리네요

신상경표 기*지맥은 물론 백두대간 18회 차 진행 중이신 분이시기에 팬들이 엄청 많으시군요

08:20

 

 

잠시 벌목지대를 지나기도 하고요

심어놓은 나무는 너무 작아 식별이 안되는군요

 

 

407봉에서 10분쯤 진행하니 385봉입니다

 

 

벌목지대를 지나면서 시원스러운 조망에 잠시 한숨 돌립니다.

가냘픈 소나무가 시선을 끄는데요 모진 풍파를 견뎌냈다는 게 더 아름다움이 돋보이는듯합니다

 

 

군데군데 벌목지도 보이고요 나지막한 산너울들에 잠시 시선을 돌려봅니다

 

 

마루금은 다시 청산로를 가로지릅니다.08:44

 

청산로에서 10분 올라서니 말티고개

 

 

470봉 올라서는 길에 암릉과 어우러진 진달래가 시선을 끄는군요

 

 

춘천곰님께서 470봉을 높이 알리시네요, 09:16

 

 

진행 방향에 앞서가신 님들께서 흔적을 남기셨네요

 

 

분위기도 좋고 시장끼도 있었기에 발걸음 멈추고서 배낭을 내려놓네요

차린 거라곤 찐빵 두 개에 윌 하나이지만 꿀맛 같은 점심입니다

 

 

470봉에서 점심식사와 휴식 후 30여분 진행하니 헬기장,

삼각점봉 476봉입니다. 09:53

 

 

헬기장에서 진행 방향으로 구기자를 알리는 스탠 이정표가 키만 껑충입니다

 

 

지맥길이 이 정도면 고속도로죠

이 평화가 언제쯤 깨지고 본색을 드러낼지는 모르지만 편한 길 이어 갑니다

 

 

고도가 낮기는 하지만, 등로가 깔끔하긴 하지만 쉬임 없이 나타나는 봉우리들~

466봉을 두 번째로 아름다운 강산님께서 알리시네요

 

 

다시 착한 등산로는 이어지고~

 

 

박무로 조망이 별로였는데 하늘문이 조금씩 열리면서 시야가 확보되네요

 

 

무명봉 정상 부위에 통신시설물이 자리합니다

저길 내려서면 본격적인 칠갑산 주능선길~

 

 

통신탑을 뒤로하고 잠시 내려서니 최익현선생의 동상 뒷모습이 보이는군요

 

 

동상 앞에서 바라보는 칠갑산 주차장과 등로 입구가 조망되는군요

 

 

뒤돌아서 최익현선생 동상을 담아 봅니다

 

칠갑산 도립공원 안내판과 등로 입구입니다. 10:28

 

 

칠갑산의 유래

 

 

콩밭 매는 아낙네야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여린 가슴속을 태웠소~

 

 

 

 

산행길을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지 않고 충혼탑으로 올라섭니다

 

 

충혼탑 뒤로 올라서니 산신각이 자리했고요

 

 

산신각 우측으로 올라서니 좌편으로 칠갑산 천문대가 자리합니다

 

 

천문대를 지나면서 잠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다가 우측 능선길로 올라서니

헬기장과 삼각점봉입니다(고도 432m)

 

 

 

 

헬기장에서 다시 임도길로 내려서니 자비정이 저만큼에~

 

 

어느덧 칠갑산 정상에 올라섰네요

칠갑지맥의 명패답게 시원한 조망에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일행을 이루며 쉬임 없이 오르내리시는군요

 

 

삼각점을 담아봤고요

 

 

칠갑산 정상에서 등산객의 도움으로 인증사진 남겨 봅니다. 11:26

 

 

졍상에서 살짝 우틀하여 삼형제봉 쪽으로 내려섭니다

 

 

계단길 내려서서 삼형제봉으로 좌틀~

첫 봉을 넘어서고 두 번째 봉에서 좌로 비켜서 마지막 삼형제봉입니다

11:53

 

 

 

 

가야 할 길 조망해 봅니다

 

 

삼형제봉에서 잠시 내려서니 백토고개를 4km 앞둔 지점에 이정목 마재를 알립니다

마재에서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어차피 하루에 끝내지 못할 거면 이쯤에서 내려서는 것도

무방할 듯~ 하여 고민을 하였지만 아직은 해가 중천이니 가는 데까지 가보기로~

 

 

마재를 지나 마루금은 적곡리(소사천)를 향하고~

 

 

마재를 올라서 415봉 쉼터에서 다시 배낭 내려놓고 쉬어 갑니다

마재쯤에서 산행을 멈추려 했기에 찐빵 몇 개 준비했기에 오전에 먹다 남겨둔 빵 2개와

토마토 1개로 허기를 달랩니다. 12:45

 

휴식 후 다시 임도길로 내려서고~

 

 

357봉 오름길 중간에 준*희선생님 응원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산패는 없지만 법광님께서 357봉을 알리십니다. 13:22

 

 

357봉에서 내려서는 능선길, 벌목으로 말끔히 좌편이 정리되어 있고 시선에 거칠 것이 없네요

 

 

시원스러운 벌목지 능선길에서 적곡저수지와 그 뒤 좌편으로 흘러가는 가야 할 길,

칠갑지맥 능선길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네요

 

 

능선길에서 마주하는 248.7봉

 

 

삼각점도 자리했고요,

 

 

락지리와 적곡저수지, 미당리를 연결하는 마을길입니다

백토고개 13:47

 

 

도로에 내려서서 잠시 두 번째 고민을 합니다

원샷으로 산행을 마무리할게 아니라면 여기서 산행을 접어야 합니다

하지만 떠오르는 아내 얼굴!

관절이 좋지 않아 장거리 산행이나 험지 산행을 할 수 없는 아내!

 산행길 나서는 마당쇠의 뒷바라지를 성심으로 해주었기에 지금까지 무탈하게 산행길

이어 올 수가 있었는데 무언가 아내에게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에서 다시 페달을 밟습니다.

서천공주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충의로, 문드레미고개까지만 진행한다면 나머지

8km쯤은 아내도 감당할 수 있겠다 싶어서요.

등산로는 도로로 내려서 우측 낙지리 경계석을 지나 좌측으로 올라섭니다.

 

 

도로에서 10여 분 남짓 올라서니 212봉

 

 

212봉에서 17분 진행하니 252봉 산패와 그 밑에 조국평화통일기원제란 비석도 함께 하네요

 

 

 

 

252봉을 지나 우측으로 적곡리와 저수지를 조망하며 벌목지, 과수원 능선길을 진행합니다

 

 

벌목지에서 내려 봤던 저수지 위로 펼쳐지던 병풍길이 쭈욱 이어집니다

 

 

문드라미재로 가는 길도 무난한 능선길!

계획했던 산행길이 연장되었기에 산행의 지루함은 있었지만 다행히 산행길이 순조로워

편한 길 계속 이어 갑니다.

 

 

 

 

문드라미재로 내려서는 길에 홀대모 카페에서 종종 뵈오니 기차산꾼님~

 

 

산길에서 길 안내, 카페에서 격려의 말씀까지~ 법광님의 시그널도 함께 했고요

 

 

문드라미재로 내려서는 길이 예사롭지 않네요

잠깐이었지만 가시덩굴에 찔려 악 소리도 질러보고~

 

 

대부분의 산객님들은 제가 내려 선곳으로 하산하지 않고 문드라미재 정상 방향으로 하산하여

정산미당장례식장 쪽으로 도로를 따르다가 서천공주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가 능선길로

합류하는 듯 보였고요, 저처럼 금박골 쪽으로 내려서서 상장마을 입구 굴다리를 빠져나가

좌측 능선길로 진입하여 고속도로와 함께 능선을 오르내리며 맥을 이어갑니다.

 미당장례식장 쪽으로진입하는 산행길과 굴다리를 빠져나와 136.3봉을 오르기 전에 합류

된다는 건 담날 산행에서 알았답니다

 

 

서천*공주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그 밑을 정산로가 지나가면서 고개 정상이 문드라미재,

대부분의 산객님들은 미당장례식장쪾으로 내려서시기에 제가 내려서는 길은 길도 없었고

잡목 가시덩굴이 지멋대로였으나 개의치 않고 내려섰고요

내일도 이 지점에서 산행길 이어가기로 마음 정하고 굴다리를 사진에 담습니다.

산행 마감 후 정산 개인택시 콜하여 안심사에 도착하니 택시비 34,000원~

담날에도 택시 호출하기로 약속하고 명함 받고 귀갓길에 올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