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칠갑지맥(금북)(완)

칠갑지맥 2구간(문드레미재~금강합수점)9.74km

happy마당쇠 2023. 5. 6. 20:47

날짜:2020년 04월 05일(일요일)

누구랑:아내와 함께~

날씨:산행하기 좋은 맑은 날씨(최고 13도, 최저 2도)

경비합계액:167,000원

   *자가용 유료비 12,000원

   *산행 후 뒤풀이 140,000원

   *부름택시(금강변~문드라미재) 15,000원

코스

   문드레미재 06:49

   맥길합류점(136.3봉) 07:20

   136.8봉 08:03

   준*희선생님 격려의 말씀 08:20

   상장마을길 08:41

   두 번째 격려의 말씀 08:55

   명덕봉(169m) 09:16

   방죽골마을길 09:35

   113봉 09:48

   112.7봉 10:13

   645번지 방도 11:07

   43.9봉 11:25

   왕진나루(백제보) 11:42

   금강합수점 12:13

 

 

칠갑지맥 마무리를 마님과 함께~

"수놓는 여자가 아름답다"

라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21년 차 아직도 수만 놓고 있는 울 마님입니다.

 

 

어제 문드라미재로 내려서면서 잠시 가시잡목길에 발목을 잡힌 거 빼고는

대체적으로 수월하게 산행길을 이어 왔기에 별 부담 없이 아내와 함께

집에서 아침 챙겨 먹고 느긋하게 산행 들머리 문드라미재 고개 및 서천*공주고속도로

굴다리 앞 상장마을 입구 버스승강장 앞에 섰습니다.

06:49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바로 좌틀하여 마루금을 향합니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묘지로 올라섰고 고속도로와 거의 근접하여

오름길로 진입하는데 오랫동안 발길이 뜸했는지 잡목 덩굴이 많아 요리조리

피해서 올라섭니다

 

 

내 스타일이라며 큰소리 뻥뻥 치며 초반 기세를 올리네요, 마님께서~ㅋ

 

 

첫 번째 봉우리를 그렇게 넘고 나니 바로 이어지는 두 번째 오름길!

 

 

두번째 봉을 올라서면 비로소 마루금에 복귀하는데 서천*공주고속도로를 내려다보니

계단길이 고속도로로 설치되어 있고 도로 건너로도 계단길이 관망되니 맥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136.3봉 07:20

 

 

하지만 앞서 가신 님들의 흔적들이 전혀 보이지 않아 고개만 갸웃거리다 한숨 돌립니다

 

 

한숨 돌렸으니 전진 앞으로~

 

 

무명봉 내리막길 끝자락에서 첨으로 조우한 앞서 가신님의 흔적~

맨발님의 시그널입니다. 반갑습니다 ^^

 

 

고개에 내려서니 어렴풋이 윤곽이 드러나 의문점이 풀립니다

앞서 가신 님들께서 문드라미재에 내려서서 상장마을 입구로 내려서지 않고

좌틀하여 도로를 따르다가 정산미당장례식장을 지나 우틀하여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마루금에 합류하였기에 136.3봉에서는 흔적들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안부에서 좌측을 바라보니 굴다리가 보였답니다

136.8봉 오름길은 잡목이 우거져 우측 벌목지로 우회하여 올라섭니다.

 

 

136.8봉

첫 번째로 맞이하는 산패입니다

여기에서 반가운 홀대모 선배님들과 앞서 가신 님들을 조우합니다

 

 

삼각점도 담아 봤고요

 

 

136.8봉에서 상장마을길로 내려설 때 특히 알바에 유념하시길~

절반의 산님들은 우측 상장마을로 내려서 마루금을 이으셨고, 마루금은 좌측 고속도로를

바라보며 내려서다 보면 준*희선생님 격려의 말씀이 보인답니다.

 

 

 

 

쬐만한거 봉 3개 넘어 놓고 허지 져 못 가겠다고 주저앉는 울 마님~

컬 났네~

금세 끝낼 줄 알고 찐빵 3개 달랑 넣고 왔는데...

3개 중 2개 눈 깜짝할 사이 뚝딱 해치우는 울 마님~

마당쇠도 먹고 싶지만 가다 또 생떼 놀까 봐 아껴두고 쫄쫄 굽습니다 ㅎ~

 

 

마을로 내려서는 길에 법광님 시그널이 너울너울~

 

 

마을로 내려서거나 마루금으로 내려서면 저 길로 올라섭니다

상장마을길 08:41

 

 

오늘 네 번째 오름길 명덕봉입니다.

 

 

명덕봉 오름길에서 선생님 두 번째 격려글입니다

 

 

명덕봉 정상에 산패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고요

삼각점으로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09:16

 

 

명덕봉에서 선배님들의 흔적들을 쫓아 내려섭니다

급경사 내리막길에 낙엽이 수북이니 울 마님 쩔쩔매면서 저에게 일갈합니다.

만약에 여기서 알바시키면 당장 택시 타고 집에 갈 테니 똑 바라 하랍니다.

그 뒤로 GPS를 수도 없이 확인 또 확인, 에구~

 

 

명덕봉을 내려서면서 우틀하여 능선을 바꿔 타니 묘지위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묘지를 지나 통모골과 방죽골을 이어주는 마을길과 조우하고~

산행길은 설치된 철계단을 올라 113봉 된비알을 오릅니다.

 

 

오늘 다섯 번째 봉 된비알 올라서니 113봉을 여영님이 알리십니다

 

 

113봉에서 이어지는 등산로에 울 마님 피로의 기색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절대 힘들지 않다고 강조 또 강조를 하는군요

힘들다 하면 담에 안 댈꼬 갈까 봐 허세 부리는 거 다 아는데~ ㅋ

 

 

첫날에 비해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이지만 등산로가 지맥길 답네요

 

 

 

 

걸구적 거리는 건 많지만 선배님들의 길안내는 확실합니다

 

 

독도님께서 무명봉 112.7봉을 알리십니다

 

 

 

 

113봉에서 40여분 잡목숲 헤치고 잠시 시멘트 포장 임도길로 내려섭니다

10:30

 

 

임도길을 건너 다시 시작되는 잡목길

 

 

힘들어하는 모습이지만 일부러 모른척합니다

혹시라도 자존심이 다칠까 봐, 조심스럽네요

 

 

거의 다 온 듯합니다

오늘이 한식날, 여기저기서 장비로 산일하시느라 바쁘십니다.

잠시 한숨 돌리며 가야 할 길 가늠해 보는데 저 멀리 금강도 어렴풋이~

 

 

포장길로 내려서니 공장 옆에서 길이 막힙니다

빙빙 돌아가려니 싫고 에라~

공장 안으로 진입하여 도로로 빠져나갑니다.

빠져나가 뒤돌아 보니 송정버섯영농법인 버섯 공장안길을 걸어 나왔군요

왕진리와 인왕리를 이어주는 마을길을 우측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등산로는 왕진리 승강장 맞은편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도로를 따라 오르다 견공의 견제를 살짝 받으며 마루금을 쫓습니다

 

 

칠갑지맥의 마지막 봉에 섰습니다

남양주 선배님께서 43.9봉을 알리시는데 청솔문지 다람쥔진 몰라도 무한도전

시그널을 갉아먹었네요

끝이 보이는 여정 끝에 다시 표정이 밝아지신 울 마님과 함께~

11:25

 

 

금강변으로 향하는 도로에 내려서기 전 시그널 마지막 한 장 걸어두는데~

저 끝 무한도전 산너머 대장님의 시그널이 나부낍니다

 

 

둑에 올라서니 백제보가 조망되고~

 

 

지천이 금강에 합수되는 지점은 우측으로 둑길이나 아래로 내려서서 산책로를 따릅니다

저는 후자 쪽으로 밑으로 내려서서 끝까지 합수점을 밟습니다

 

 

 

 

 

 

 

 

 

 

금강물에 발을 적시려다가 내려서기가 마땅찮아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산행 마무리 후 어제 이용한 정산 개인택시(H.010 8807 0544) 콜 하여 문드라미재로

이동하여 귀갓길에 한우로 뒤풀이 후 귀가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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