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성치지맥(금남)(완)

성치지맥 1구간(무릉저수지~용덕고개)13.3km

happy마당쇠 2023. 5. 6. 22:34

날짜:2020년 04월 11일(토요일)

누구랑:나 혼자

날씨:최고 16도, 최저 6.2도, 평균기온 9.9도의 맑은 날씨

경비합계액:4만 원

   *자가용 유료비 2만

   *호출택시(용덕고개~무릉저수지) 2만

코스

   무릉저수지 06:04

   성치지맥분기점 06:45

   무릉저수지 갈림길 07:18

   583.8봉 07:33

   오두재 08:0

   선봉 08:58

   602봉 09:31

   더기산 09:42

   597봉 10:40

   509.3봉 11:35

   488.3봉(흑암봉) 12:05

   475.5봉 12:23

   549봉 12:41

   457.8봉 13:03

   산불감시초소 13:13

   용덕고개 13:30

 

선봉에서 바라보는 주변경관

 

더기산능선길

 

 

 

설치지맥이란~

금남정맥 육백고지라 불리는 백암산(654m)과 태평봉수대가 위치한 성제봉(824m)

중간의 신성봉(790m) 북쪽 767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충남과 전북 도 경계를

따라 선봉(694m), 성치산(671m), 봉화산(670.6m), 성덕봉(498m), 구봉(599m),

두어 기재를 지나 덕기봉(542m)에서 금산 군내로 들어와서 서낭고개, 소사봉(309m)을

지나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봉황천이 금강에 드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9km 되는 산줄기로 봉황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오룩스 1구간 궤적

 

트랭글 트랙과 운동기록

 

 

 

 

코로나19의 여파 속에 장거리 여행과 숙박을 피하고자 근거리 산행지를 찾다 보니  

가까운 지맥길이 거의 거덜이 났네요.

신상경표 지도를 살펴보니 논산에서 그다음 단계로 가까운 곳이 성치지맥이 눈에

들어옵니다.

도상거리가 40.9km라 2구간으로 끊으려고 맘먹고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살펴보니

3구간이 대세라 그 이유를 살펴봅니다.

첫 구간 용덕고개까지 13km의 힘든 산행길이고 용덕재에서 올라서면 담 날머리가

송사리인데 13.7km의 거리를 더 간다는 게 나의 체력으론 무리수라 판단하여 저도 

3구간으로 맘 정하고 부담 없이 산행길에 오릅니다.

새벽 3시 50분에 집을 나서서 논산 가야곡, 삼전고개를 넘어서니 화산고을~

집에서 룰루랄라 20여 km를 진행하였는데 아뿔싸!

지갑이 없네요 짐작 가는 데가 있어서 아내에게 전화했더니 집에 있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중 대안이 없어 차를 돌려 집으로 향합니다.

아내한테 주먹밥 한대 먹고 다시 화산을 통과하고 대아저수지를 굽이돌아

피암목재를 넘습니다. 대간 첨 시작한 게 금남정맥길이고 모르는 게 전부였던

나였기에 겨울철 피암목재에서 백령재 구간에서 탈진하여 사투를 벌이던

추억들이 떠올라 피암목재 광장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고갯길을 내려섭니다.

무릉마을길로 접어드니 마을 이름이 그렇듯 무릉도원에 올라선 듯 계곡길이

신선함으로 다가오는군요.

마을회관 쪽으로 직진했다가 잘못된 걸 알고 차를 돌려 마을 입구 쪽 승강장에서

좌측길로 올라서 무릉저수지에 도착합니다.

저수지에 차를 주차하려다 접속거리를 줄여 보려고 끝까지 올라가니 외딴집에서

진입금지 팻말에 차를 돌려 한편에 주차합니다.

기다렸다는 듯 개넘들이 떼창을 하며 저를 환영하네요

줄도 묶여 있지 않으니 다섯 마리가 전후좌우로 자유자재 겁박을 하니

난감이로구나~

물 테면 물어봐라, 배짱으로 꼿꼿이 걸어갔더니 물진 못하더군요.

그러더니 두 마리가 저를 호위하며 산죽나무까지 올라와 배웅하고 내려갔답니다.

들머리 외딴집에서~

06:04

 

 

사유지인진 몰라도 넓은 도로가 맥길로 이어져 있네요

성치지맥 분기점은 좌측으로 약 1.2km,

된비알을 올라서야 신선봉 북쪽, 767봉에 도착합니다.

오름길 초반엔 산죽나무가 환영인사를 멋지게 하고요~

 

 

분기봉 올라 서기도 전에 일출은 저만큼 올라섰군요

에그 그 넘의 지갑~

 

 

분기점에 올라서니 요즘 무*도팀을 이끄시는 다류대장님의 시그널이 저를

격하게 환영합니다 아마도 정맥길을 지나실 때 흔적 갔습니다

 

 

성치지맥 분기점 산패가 언젠가 사라져 버려 된비알 올라선 보람이 반감됨을 느낍니다

성치길로 내려서는 길목에 앞서가신 선배님들의 흔적들에 분기점 산패를 대신합니다

성치지맥분기점(767봉) 06:47

 

 

분기봉에서 신선봉 쪽으로 살짝 올라서 신선봉을 바라만 보고 내려옵니다.

 

 

다시 분기봉으로 내려와 반대편에 있는 앞서 가신 님들의 흔적을 바라보고 성치길로

내려섭니다

 

 

내리막길에 산죽길을 피하고자 좌측으로 우회하려다 중간 산죽길로 내려서다가

쌩고잡이로 길을 뚫느라 개고생~

 아까 올라섰던 무릉저수지로 내려서는 갈림길입니다

 

 

디발 딛고 가는데도 개넘들이 나를 보고 엄청 짖어 대는군요

그러든지 말든지 583.8봉에 금세 올라섭니다

 

 

어느 눈 쌓인 겨울날에 성치지맥을 원샷으로 해치우신 무*도 산너머대장님의 흔적이네요

아이젠까지 속 썩여 바쁘셨을 텐데도 우회길 마다하고 무명봉에 흔적을 남기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산너머대장님!

 

 

지맥길이 뭐 다 대충 이런 거죠

가다 보면 어느덧 고개를 쳐들고 서있는 봉들도 어렴풋이~

 

 

벌목지 통과하기가 뭐 그리 수월하진 않지만 뻥 뚫린 시야에 마을풍경 담아 봅니다

 

 

길안내를 열심하시는 선배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뇨~

저 알로 내려서면 답답한 잡목길에 그 너머로 능선들이~

 

 

오두재에 내려섰네요 08:01

 

 

오두재에서 올라서면 선봉 가는 길~

우측 능선길에 플라스틱 물통이 자리하고 그 밑자락엔 표고버섯을 재배하기에

임도길 따라서 편한 길 이어갑니다

 

물통 있는 능선에 올라서니 걸어온 길 쪽으로 산너울이 춤을 춥니다

 

 

물통 옆으로 임도길은 따르면 돌아가는 길이지만 편안합니다

 

 

선봉 오름길이 꽃길이긴 하지만 만만치가 않습니다

 

 

 

 

간신히 올라섰더니 암봉이 앞을 가로막네요

어차피 선봉이 오른쪽으로 진행되기에 절벽밑을 우회하여 능선길로 향합니다

 

 

능선길에 올라서 선봉으로 향하는 길 진달래가 만개하여 나그네를 반기네요

 

 

정성 어린 손길들로 만들어진 돌탑이 멋집니다

 

 

선봉 가는 길은 돌탑 너머로 이어집니다

 

 

 

 

선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능선길이 아름답네요

 

 

주변 풍경도 담아 봅니다

 

 

 

 

드디어 선봉에 섰네요, 08:59

 

 

선봉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입니다

 

 

 

 

진행 방향 더기산 능선길이 용트림을 하고 있습니다

 

 

선봉에서 백 하여 암릉길로 내려서지 못하고 우측으로 내려서 우회합니다

우회길에 된비알 낙엽길이라 조심조심~

절벽밑 능선길에 복귀하여 더기산 방향으로 고!

 

 

더기산 오르기 전 무명봉(607m)

 

 

더기산정상(585.6m)  09:42

 

 

4등 삼각점도 담아 봤고요,

 

 

도계를 따라서 조고문님께서 가는 길을 안내하십니다

 

 

더기산을 넘어서니 잔돌 암릉길~

미끄러움에 조심조심 마루금을 이어 갑니다

 

 

능선길에 올라서니 시원한 조망에 마을을 내려다보며 잠시 쉬어 갑니다

집에서 출발한 지 7시간이 되었으니 늦은 점심입니다. 09:59

 

 

사후 이어지는 암릉길!

바위손에 바닥에 덕지덕지~

 

 

597봉

 

 

성치지맥길~ 완만한 능선길이 많아선지 벌목지역이 꽤나 많네요

우측으로 용덕저수지도 조망됩니다

 

 

벌목지 장애물에 정신을 차려보지만 가끔씩 걸려 넘어질 듯 말 듯~

 

 

맨발님께서 509.3봉을 알리십니다. 11:35

 

 

30여분 진행하니 488.3봉

 

 

그물망 따라 올라서니~

 

475.5봉

 

 

울타리는 계속 이어지고~

 

 

꽃길도 계속 이어집니다

 

 

논산의 바랑산님 산패에서 사진 한 장 남겨 봅니다

 

 

20분쯤 내려서니 457.8봉, 13:03

 

 

4등 삼각점도 담아 봤네요

 

 

457.8봉에서 10분 내려서니 산불감시초소!

인사드리고 교통정보를 얻습니다 이 지역에서 택시 부르기가 난감하였기에

아저씨께 여쭸더니 주천면에 택시가 2대 있고 개인택시 1대는 군내버스와

병행하여 운행한다고 귀띔을 해주십니다

*주천 개인택시 전화번호 010 4513 2623

감시원 아저씨 감사합니다 사진도 찍어 주시고~

 

 

저도 한방~

 

 

도로로 내려서는 길은 좌틀합니다

감시원 아저씨께서 마루금쪽으로는 못 내려가는데 봐주신답니다

내려가는 길에 개가 짖어대고 주인이 엄청 야단을 치니 전화해줄 테니 편하게

내려가랍니다

하지만 내려가다 보니 산행로는 집뒤 능선길로 내려서기에 별 부담 없이 내려섰답니다

개는 짖어 대더군요~

 

 

용덕고개의 풍경이 봄꽃의 향연 속에 아름답네요

 

 

운일암*반일암 4km를 알리는 이정표와 55번 지방도(동상*주천로)

용덕고개 13:30

 

 

산행 마감 후 주천 개인택시 부름하여 무릉저수지로 이동하여 차량 회수하여 귀가~

 용덕재~무릉저수지 19,000원 나왔다기에 2만 원 드렸고요

주천 개인택시 전화번호 알려 드립니다

010 4513 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