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무성지맥(금북)(완)

무성지맥 2구간(쌍달리임도삼거리~금강&유구천합수점)19.3km

happy마당쇠 2023. 5. 7. 17:00

날짜:2020년 04월 18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오전엔 구름 끼고 박무로 흐린 날씨

       최저기온 19도, 최고기온 28도)

경비합계액:55,500원

     자동차유료비 25,000원

     카카오택시 30,500원

코스

     04:39 월가리*쌍달리임도삼거리

     04:56 526봉 삼각점

     05:03 무성산오름길포토존(데크전망대)

     05:12 무성산봉화대

     05:34 591 삼면경계봉

     05:50 604.7봉

     05:57 무성산정상(613.9봉)

     06:07 헬기장(572.2봉)

     06:19 대중리갈림길

     06:46 임도갈림길

     06:53 333.8봉 삼각점

     07:03 영천고개(335.6봉)

     07:17  375.1봉

     07:32 346.8봉

     08:02 갈미봉(311.3봉)

     08:43 227봉(밤나무밭)

     09:07 105봉

     09:18 당진*영덕고속도로

     09:25 천안*논산고속도로

     09:59 질마재

     10:34 172봉 된비알

     10:52 채 죽산(170m)

     11:05 120.2봉

     11:37 팽나무길임도

     12:00 천안*논산고속도로

     12:17 금강*유구천합수점

 

무성지맥(武盛枝脈)은?

 

무성지맥(武盛枝脈)은 호서정맥이 차령고개를 넘어 곡두고개와 갈재고개 사이의 646m 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내려가며 570m 봉에서 서남방향으로 법화산, 철승산줄기를 떨구고

629번 도로인 문안달고개를 지나 국사봉(590.6m) 어깨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604번 도로인

기름재를 지나 갈미봉(515.2m)에서 다시 방향을 남쪽으로 틀어 홍길동성이 있는 무성산(613.6m)

으로 이어간다.

무성산에서 영천고개를 지나 또 다른 갈미봉(309.2m)에 이르기 바로 전에 서남으로 약산(277.9m)

줄기를 떨구고 갈미봉(309.2m)에서 계속 남동진 하여 대전&당진고속도로와 공주&서천고속도로를

지나 채 죽산(170m), 부엉산을 일구고 금강에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3km 되는 산줄기를

무성지맥이라 부른다.

 

무성지맥은 신산경표엔 그 이름이 없으나 이 산줄기 동쪽에 있는 전월지맥이 30.2km에 최고봉이

전월산으로 260m일 정도로 낮은 산들이고, 서쪽에 있는 칠갑지맥도 길이 30.5km에 최고봉이

칠갑산으로 560m에 4~500m 산들로 이루어졌는데, 무성지맥은 길이도 30.3m에 높이도 분기점

(646.2m)과 무성산( 613.6m) 등 600m가 넘는 봉이 4개에다 국사봉(590.6m), 갈미봉(515.2m),

580m 봉, 570m 봉, 등 500m가 넘는 산이 셀 수 없이 많고 산세도 칠갑지맥이나 전월지맥에 비할바가

아닌데 그 흔한 지맥이름을 얻질 못했다.

분기봉을 제외하고 높이도 제일 높고 대표적인 산인 무성산에서 이름을 빌려와 무성지맥이라

칭한다.


산줄기 이름만 얻지 못한 게 아니라 실질적인  무성지맥 분기봉이며 무성지맥 중에서 제일 고도가

높은 봉이고 금북정맥 전체를 놓고 봐도 속리산 천황봉 부근을 빼면 이보다 높은 산이 오서산

(맥에서 많이 떨어져 있고)  말고는 없다.
높이만 따져도 충남에서 몇 째 안 가고 주변에 거느린 산과 골짜기가 크고 넓은데 이산에 이름이

없다는 것이 이상하다.
어느 곳은 주변 산이름이 삼각점 있는 곳으로 따라와 별것 아닌 엉뚱한 곳에 산이름이 붙기도

하더니만 이곳은 산 높고 삼각점도 있고 거느린 산군이 크고 넓고 유규천, 풍세천, 정안천등 큰

하천의 분수령인데도 산이름이 없는 것은 왜일까?


해서 근자엔 이산을 태화산(太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며 혹자는 태화십산이라 기록한 사람도 있는데

이는 華자의 간자체 华로 쓴 것을 이 华자가 웹상에 잘 안 써지니까 풀어서 化 十으로 쓴 것을 옮기는

과정에서 태화십산으로 잘 못 표기하는 경우인 것 같다.


태화산(太華山.泰華山)! 크고 넓다는 뜻이니 광덕산(廣德山)과 같은 의미일 것이다.
이산줄기 북쪽에 있는 광덕사 일주문 현판도 태화산(泰華山) 광덕사이고 남쪽 밑에 있는 공주

마곡사 일주문 현판도 똑같은 태화산(泰華山) 마곡사인데 이 태화산은 마곡사 앞쪽에 있는 높이

418m인 활인봉을 말한다. 

이상은 산경표를 따라서 박종률선생의 글에서 발췌하여 옮긴 글입니다.

 

무성지맥 2구간 지도

 

 

트랭글 GPS 궤적과 운동기록

 

 

 올봄 4월 18일(토요일) 1구간 갈재~쌍달리 위 임도삼거리까지 마무리한 뒤

거의 두 달 반 만에 무성지맥길에 서려고 페달을 밟습니다.

바랑산님의 소개로 인천에 계시는 월성봉님과 1구간을 함께 하였지만 그 후

계속 주말에 날씨가 흐리다 보니 쉬는 날 맞추기가 어려운 실정~

이번주말에도 비소식이 있어하는 수없이 궁여지책으로 무성지맥 마무리에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보려고 월성봉님껜 미안하였지만 배신을 하였답니다.

나 홀로 산행이기에 부담 없이 이번에는 쌍달리로 오르지 않고 임도삼거리로

직방으로 올라서보려고 쌍달리와 반대 방향인 월가리로 향하였지요.

별 공부도 없이 무작정 도전하였으나 월가리에서 진입로 찾기가 난해한지라

하는 수없이 네비로는 포기하고 산행 GPS로 방향을 잡고 올라섰답니다.

다락골길로 오르다 보니 포장길은 포장길인데 어찌나 폭이 좁은지 베테랑

마당쇠도 정신 바짝 차려야 했고요, 임도길 오르면서 차량회수 시 택시가

운행거부라도 하면 어쩌나 하고 그 걱정부터가 앞서더군요.

임도길은 예상보단 수월히 오를 수 있었고요 진입거리는 4.2km 정도였답니다.

 

쌍달리와 월가리를 이어주는 임도삼거리 04:39

 

10여분 올라서니 삼각점봉(526.1봉)

 

 

앞서가신 선배님들께서 앞길을 인도하십니다

 

어둠을 밝히는 여명 속에 잔잔한 운해가 계곡을 메꿔가는군요

이 기분, 이 상태로 산행 내내 이어졌으면 하고 바람을 가져 봅니다

 

포토존 데크전망대 200m쯤 전에 우측으로 쌍달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입니다.

아마도 쌍달리에서 직방으로 올라서는 길인 듯싶네요~

 

데크전망대 포토존입니다

 

날씨가 흐리고 박무까지 끼다 보니 평정저수 쪽으로 조망이 별로입니다

 

우거진 잡목숲 속에 봉화대 돌무더기가 흔적으로만 자리하네요(567.8봉)

 

604.7봉

 

정상직전 묘지

 

무성산정상(613.9m) 05:57

 

무성지맥의 주봉에서 한 장 남겨봅니다

 

통신시설과 무성산성해설판

 

 

정상에서 내려서며 뒤돌아본 성터

 

깊은 골갈림길(정상에서 400m)

 

헬기장 1(572.2m) 깃봉 있음

 

연이어 헬기장 2

 

대중리(효원농장) 갈림길

 

287봉

이 봉을 내려서면 임도길을 잠시 따르다가 MTB 코스와 병행되는 산행로,

룰루랄라~

 

임도를 건너섭니다(MTB로드)

 

잠시 임도를 건너서니 333.8 삼각점봉

 

직진하면 무성길, 좌탈 하여 내려서면 한천마을과 저수지로 내려서는데요

이정표에는 직진하면 한천저수지, 좌틀하면 마을회관이라 되었고요 물론

직진하여 저수지로 내려서는 길도 있지만요 잠시 혼돈이 와 정리해 봤답니다.

 

갈림길을 지나서면 연이어서 올락 낼락~

335.6봉, 352봉, 375.1봉, 346.8봉을 넘어섭니다

 

 

 

바닥에 놓여있는 표지판, 평화의 동산으로 내려서는 길을 안내하는 듯~

 

갈림길에서 가까운 거리 고불산의 갈미봉을 알립니다

 

앞서가신 선배님들 산행기에서 309.4봉 삼각점을 산행 후 확인~

아무래도 제가 못 보고 지나친 듯~

갈미봉을 지나 30여분 진행하니 밤나무단지, 정상부가 227봉

 

밤나무단지 윗길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잡목숲에서 벗어나 잠시 주변을 조망해 봅니다 흐리지만~

 

 

밤나무단지를 벗어나 잠시 오르면 47번 송전탑을 지나 105봉,

플러스님 트랙으로 운행 중이라 시그널에 감사의 맘을 전해봅니다.

 

당진*영덕고속도로를 우측에 두고 내려섭니다

 

편안했던 지금까지의 여정을 벗어나 잡풀을 헤치고 내려서다 보니 상큼한

산딸기가 지천이네요 작년 이맘때 어는 골짝에서 허기진 배를 산딸기로

채웠던 기억이 소환되지만 오늘은 별 관심이 없어 바라만 보고 그냥 갑니다.

 

당진*영덕고속도로밑을 지나가고요~

 

진입로 암거와 고속도로 암거를 연속 통과하자마자 우틀하여 마루금을

쫓는답니다

 

하지만 건물뒤로 이어지는 능선 진입이 호락호락하진 않네요

마루금에 복귀하니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선답자님들~

 

무성지맥길이 양반길이라 수월한길만 이어왔는데 모처럼 지루함에서

벗어나니 오히려 상큼함마저 느끼게 되는군요 가야 할 길 바라보면서~

 

도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질마재로 내려서는 길

 

차동로에서 금벽로로 갈라지면서 도로 맞은편 버스승강장(질마고개)

뒤편으로 돌아 포장길을 따라 오릅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언덕 위에 공장처럼 덩그러히 집 한 채~

금줄을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우틀하여 과수원 안길로 채축산을

쫓습니다 된비알 오름길이라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섰는데

리본이 걸려있는 이 지점으로 바로 선답자님들 올라오신 듯~

172.7봉

 

채 죽산은 마루금에서 150m쯤 벗어나있어 왕복합니다

 

120.2봉을 살짝 비켜 내려섰고, 팽나무길로 내려섭니다 

이후 밤나무단지를 내려서고 유구천과 금강이 합류하는 지점까지 무사히 완주를 

하였지만 나의 실수인지 좌우지간 사진이 사라졌고 말미를 찝찝하게 정리하게 

됨을 혹시라도 이 글을 접하는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