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관악지맥(한남)(완)

관악지맥 2구간(갈현고개~까치고개)11.3km

happy마당쇠 2023. 5. 7. 19:20

 

 

 

 

관악지맥이란(신산경표)

 

관악지맥은 한남정맥상의 광교산을 지나 백운산(566m)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바라산(427m), 우담산, 영신봉을 거쳐 하오고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사봉

(542m), 청계산(615m), 매봉(369m), 관악산을 거쳐 남부순환도로로 내려서부터는

도심지로 까치산근린공원, 국립묘지 뒷산인 서달산(176m), 신길동 옛 공군회관,

문래역을 지나 안양천의 동쪽 끝에 이르는 도상거리 34.8km 되는 산줄기이다. 

 

신산경표 관악지맥 개념도

 

관악지맥 2구간 지도

 

 

트랭글 궤적과 운동기록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다

아니 특별하다기보다는 예외적인 날이랄까~

마당쇠 그동안 산행길에서 경험도 부족하고 지식도 부족하니 고생길의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한방향 끝까지 나 홀로의 원칙은 고수해 왔는데 관악길 1, 3구간을 먼저 해놓고

오늘 2구간 관악 주능선을 타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2019년 1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산을 다녀왔는데 그때 공항에서 논산팀과 서울의

몇 분 들이 합류하여 함께 여행을 하였지요

그중에 서울팀의 한분이 신동설박사님이신데 키나발루산 등정 시 고소로 베이스캠프

산장에 무척 힘이 들게 오르시는걸 제가 옆에서 서포터 해줬다하여 고마움을 느끼셨나

봅니다. 가끔씩 문자로나마 안부인사 정도 나누고 지냈는데 요즘 산행을 코로나와 장마

로 건너 뛰다보니 안부가 궁금하셨는지 전화가 왔습니다.

별일 없고 잘 지낸다고 말씀드렸더니 관악산은 교수님 뒷동산이나 마찬가지라시면서

기꺼이 길안내를 자청하십니다. 워낙 공사다망하신 분이라 심적인 부담은 있었지만 박

사 님의 소탈하신 성격과 따뜻한 마음씨의 온기가 저에게 전해지더군요.

그래서 마당쇠, 관악지맥 하이라이트 주능선을 박사님과 함께 해보려고 전구간과 마지

막 구간을 완성해 놓고 저 나름의 노력을 해봤답니다.

참고로 신동설박사님의 이력을 잠시 소개해봅니다

사단법인 한국품질기술사회 회장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한국경영혁신연구소 소장 대표컨설턴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에서 교수로 근무

경영학박사, 품질경영기술사에서 공부

저서 썰방별곡

 

 

7월 초 관악지맥 1구간을 마무리해 놓고 신박사님과 2구간을 진행하려 했습니다만

그 넘의 날씨 때문에 그리고 휴가철 행사 때문에 연기 연기가 되었고요~

8월을 거의 갈무리하면서 산행길에 오릅니다.

오전 6시에 과천 갈현고개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니 좀 여유 있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새벽 3시에 기상하였고 느긋하게 청계휴게소에 도착하여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겨보며

갈현 2통 마을회관 부근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자마자 신박사님한테서 전화~

저도 10여분 여유 속에 도착하였는데 박사님도 시간약속을 지켜주시니 감사했고요,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들머리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눠 봅니다.

 

갈현고개 05:55

 

능선길을 올라서 지나온길 청계산을 바라보니 수줍은 듯 얼굴을 구름 속에 가두었네요

 

관악산 오름길은 신사적으로 산객을 맞이할 줄 알았으나 짧은 구간이지만 인상적으로

신고식을 시킵니다 그래도 길은 제대로 올라선 듯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을 목격~

 

모기와 잡목숲에 어안이 벙벙하신 신박사님 당황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곧 여유를 찾으시며 철조망너머 통신부대가 자리함을 알려주시네요

 

등로 좌측으론 경작지도 보이고 그 아래로는 갈현마을 농장과 하우스 건물이 목격되네요

 

조그만 고갯길을 넘어서니 도심 속의 원시림 기어서 통과도 하고,

가랑이도 찢어보며 다시 이어지는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공무원연수원으로 내려섭니다

 

열린 공간으로 도심 저 너머로 백운산이 얼굴을 감싸 안으며 아침햇살에 발그스레 수줍어하네요

 

 

공무원교육원길로 내려서 좌틀하니 통신부대 후문 앞을 통과합니다

이어서 갈림길 이정표, 야생화 자연학습장 쪽으로 좌측길을 따라갑니다

 

 

자연학습장 너머로 관악산자락이 펼쳐지는군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연습장 입구에 역사적 유래를 설명합니다

제자들인 듯 이른 아침에 열심 수행 중이군요

 

 

카펫길을 따라 오르다 철봉~육봉 쪽으로 무심히 따라 오르다 미스트의 경고를 받고

백 하여 데크목다리를 건너서고 우트합니다

 

잠시 개울과 나란히 하다가 삼봉 쪽으로 좌로 방향을 전환하여 오름길에 오늘 첨이자

마지막으로 목격되는 준*희선생님 시그널 반가움에 인사 올립니다 꾸벅~

 

 

흐르는 땀방울을 훔치며 잠시 올라선 길 뒤돌아보니 하늘에는 힘찬 구름 떼가 청계산을 짓누르고

무슨 일을 분명 꾸미는 듯~

일기예보에는 12시 넘어 비 예보가 있었기에 10km여의 거리인지라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무도 다류대장님이 길목을 지키시니 마당쇠 길은 잃지 않은 듯~

 

 

에고 더 버라~~

벌써 바짓가랑이는 후줄근~

쉬었다 가입 시다~

 

 

구름이 잠시 비켜서 청계산과 백운산 능선길이 희미하게나마 조망되니 내가 여기서

있음이 기쁨이로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암릉길!

신박사님 우정산행 함께 하시면서 땀께나 쏟으시네요~

 

 

조금만 더~

외쳐보지만 하늘은 여전히 운해가 가득하니 아쉬움이 가득하고,

 

 

안양 쪽의 도심풍경은 형편이 좀 나아보이기도합니다

 

관악산에 이름 있는 바위가 지천이라 이상한 바위만 나타나면 족보를 캐고 싶은데~

요 녀석, 너 이름이 무엇이냐?

 

 

본격적인 슬랩구간을 목전에 두고 숨을 고르시면서도 관악산의 이모저모를 소상하게

설명하십니다

 

 

 

 

 

 

과천방향

 

 

안양방향

 

 

네발로 기다가도 이런 순간들에 산행길은 다시 힘든 줄 모르고 이어지누나~

 

 

기쁨도 잠시~

 

 

고행길 함께 하면서 관악산을 배워 봅니다

마당쇠, 관악산을 전체로 1봉에서 8봉 연주대까지 이어지는 줄 알았었는데~

박사님 말씀이 지금 오르는 능선이 6봉 능선길, 앞서 살짝 아르바이트하면서 올라섰던 길이 철봉길~

철봉길 너머, 삼성산 안쪽으로 험하고 길게 이어지는 8봉 능선길~

주봉인 관악산과 연주대, 그리고 불성사와 관음사국기대~

연주대에서 하산하면서 잠시 들린 선유봉과 국기대 그리고 의자바위~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우편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뭐라 하셨는데~ 에구 생각 안 나~

삼봉입구 갈림길에서

 

 

랲구간 너머로 6봉 전망대가 절벽 위에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이어지는 3봉 오름길 슬랩구간,

그 위론 물개바위인듯한데 여기에서 바라보니 독수리처럼 보이는군요~

 

 

관악산을 너무나 잘 아시면서도 이 루트는 첨이시라며 구슬땀을 흘리시네요

 

좀 더 가까이 다가선 물개바위와 육봉국기대

 

 

삼봉에서 육봉국기대를 배경으로 물개바위와 찰칵~

 

 

삼봉에서의 휴식을 뒤로하고 고~

 

 

3봉에서 4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관악산정상

 

 

관악산의 암릉미에 흠뻑 빠져 봅니다

 

육봉 능선길에서 관악산의 매력에 흠씬 취해봅니다 4봉, 5봉, 6봉

 

 

다시 보는 청계산

 

 

후텁지근한 날씨에 온몸이 흠뻑 젖어버렸네요

육봉국기대

 

 

가야 할 길~

 

주말이라 등산객들의 왕래가 빈번한지라 마스크 착용이 답답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관악산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에 등산객들과 조화를 이루어내는 듯 제 눈에는 한 폭의 그림으로 보입니다

 

 

하늘은 점 점 어두워지고 쉽게만 생각했던 갈현고개~까치고개 주 능선길,

암릉길 오르내림에 속절없이 시간은 흘러가니 오후에 비 예보를 피할 수는 없을 듯~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비님이여 올 테면 와보시죠~~

 

 

팔봉 능선길과 그 품 안에 아늑하게 자라 잡은 불성사~

신박사님의 구수한 입담에 귀도 즐겁고 공부도 많이 하네요

관악산을 얘기할 때 8봉 6 봉하여 순서대로 오르면 될 줄 알았는데 각자 독자적인

능선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답니다

 

 

팔봉국기대

 

 

가까워지는 관악산, 날카롭게 솟아있는 암봉을 어째 통과하니~

 

 

이 녀석은 횃불바위랍니다

 

 

12시쯤 예상했던 비가 10시 넘어서 얼마 되지 않아 쏟아진다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 바짓가랑이가 흥건하지만 배낭커버와 보온 차원에서 우비를 뒤집어씁니다

 

 

강도를 높여가는 빗줄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카메라 꺼내기가 부담이지만 비경 앞에서는 속수무책! 

KBS 헬기장을 지나고 방송국에서 막혀 뒤돌아 우회하다 비경 앞에는 카메라가 

이미 제 역할을 못하지만 그래도 본능적으로 화면에 담습니다.

 

 

 

 

우중이라 소머리바위 형태는 알아보지 못하고 뒷따라 오르신 산객님들과 하산길을 탐색하다가

우측으로 내려서서 우회합니다

 

 

하산길 정상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연주암 쪽으로 내려서다가 경고음에 뒤돌아섭니다

우정산행길에 오늘 박사님 혼쭐이 나시지만 아무 말씀이 없으시네요(지송혀유~)

그러다 보니 연주암에서 올라서는 갈림길이 목격되고 잠시 한숨 돌리다 직진합니다.

 

아침 6시부터 이어오는 산행길, 희망은 보이지 않고 시련의 연속입니다

 

 

말바위

 

 

 

 

드디어 정상이 보이는군요, 관악산기상레이더기지(기상청) 

코앞인데도 분간이 어렵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정상석과 멋진 암릉을 담고자 계단길을 올라서지만 철문이 굳게 

닫혀있어 아쉬움 속에 레이더기지 쪽 정상을 바라봅니다.

 

 

시선을 돌려 정상 쪽을 바라보니 힘든 여정의 삶 속에서 잠시 일탈해 보려는 민초들의 행렬들이 줄을 잇고

우중속에서도 한편에 자리한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에 정상을 밟은 기분을 만끽합니다.

박사님 막걸리 한 사발 벌컥벌컥 들이켜고 싶은 표정을 읽을 수 있었지만 마음을 비우시는 듯 맥주 한 캔으로

술 못하는 마당쇠를 배려하시는군요

 

 

힘들게 오르셨으니 정상인증은 필수

 

 

정상인증후 연주대로 향합니다

연주대에서 바라보는 비경과 깎아지른 절벽 위에 위태롭게 서있는 연주대~

우중이라 제대로 속내를 펼쳐 보이지 못하는 아쉬움을 몇 번이나 토로하시네요.

날 좋은 날 언제 기회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막연한 기대를 해봅니다.

그림으로라도 비경을 감상하며 연주대로 내려섭니다.

 

 

암자에서 소원하시는 박사님과 뒤돌아 암릉을 오르니 2등 삼각점 안양 23

 

우중이지만 비경에 취해 계단을 내려섭니다. 

 

 

성화의 불꽃처럼 제 눈에는 보입니다.

 

 

한 폭의 그림에서 가장의 책임감과 가족의 행복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끈끈한 정 때문에 고생길이 행복문으로 다가오느듯도 해 보였고요~

 

 

산마다 그럴듯한 통천문을 목격하였는데 관악산의 관악문은 나름의 여유를 느껴 봅니다

 

 

안개 때문에 뷰가 없는 전망대, 널따란 헬기장에서 남현동(사당역) 갈림길이 갈라지고

마당바위에 입성합니다

 

 

마당바위에서 20여분 진행하니 하마바위

 

 

하마바위를 통과하여 10여 분 만에 선유봉 갈림길,

직진하면 지맥길이고 좌틀하면 헬기장을 경유하여 선유대국기봉으로 향합니다

 

 

선유대국기봉

 

 

선유봉 의자바위

 

 

선유봉 찍고 턴하여 다시 이어지는 여정~

안개가 시야를 가라지만 지근거리의 뷰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하산길 암릉길에 발걸음은 더디지만 이어지는 경관에 마냥 행복합니다

 

 

 

 

내리막길 전망대에선 수려한 경관을 전망대안내판으로 대신해야 했고요

이번 산행을 준비하면서 날씨와 일정상의 사유로 마지막 구간을 지난번에 미리 진행했기에

까치산, 서달산, 현충원, 서울시내가 한눈이니 감개가 무량입니다

 

 

박사님께 미리 들은 관음사의 역사였기에 느낌이 새로워진 관음사 국기봉이 저만큼에~

 

 

초췌한 당신 모습에서 오늘의 여정길이 조명되지만 엄지 척으로 마당쇠를 위로해 주시니

감사할 뿐이랍니다.

 

 

잠시의 여유 속에 뒤돌아 내려서니 한걸음 다가선 시내의 풍경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금세 내려설 듯하다가도 다시 일어서는 암릉길~

 

 

내리막길 계단길 옆에 도 닦고 계시는 산객님~

천연적으로 조성된 마당바위 밑에 웬만한 비는 피할 수 있어 흔치 않은 풍경이기에 담아 봤답니다

 

 

인현고 쪽으로 내려서다 보니 안내문과 강감찬장군에 대한 역사가 소개되니 

등잔밑이 어두워도 너무 어둡다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공원 부근에 자리한 인헌고등학교, 학교가 언제 설립했는지 개교이념은 무엇인지 누가

설립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인헌공의 위상에 걸맞은 학교가 되어주길 지나는 산객은 응원해 봅니다

왜 나고요? 한동안 사상교육이다 뭐다 해서 좀 시끌웠었거든요~

 

 

어느덧 길고 길었던 산행길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듯합니다

다시 한번 강감찬장군의 숨결이 묻어있는 숲길을 내려서며 님을 그리는 말씀을 담아 봅니다

 

 

직진하면 까치산생태육교를 넘어서서 지맥길은 이어지지만 앞서 마지막구간을 완성해 놨기에

우틀하여 계단길을 내려섭니다

 

 

남부순환도로에 내려서니 예전보다도 더 차량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고 도심의 소음이 귓전을 때립니다

예전엔 이 길로 경부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김포공항, 인천 쪽으로 뻔질나게 누볐지만 지금처럼 이처럼

교통체증은 없었는데 지금은 출퇴근 시간에 여길 빠져나가려면 지옥길이더군요.

도로에 내려서니 산행안내판이 좌측에 있었고요 머리 위론 까치생태육교가 가로지르고 건너편으로는

까치공원으로 올라서는 계단길이 목격되기도 합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산의 인연을 잊지 않으시고 안 보이면 안부까지 걱정이 되어 전화도 해주심도

감사한 맘뿐인데 오늘 관악산 산행길을 자청하여 주관하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세상을 살다 보니 함께 고락을 같이 하다가도 조금만 여유가 생겨나면 주변을 무시하고 친구들의 맘을

상하게 하는 일들이 다반산데 공사다망하심에도 작은 인연도 소중히 여기시며 챙겨주심에 마당쇠 당신의

따뜻한 마음을 감지할 수 있었고요, 홀산을 고집하면서 이어오던 산행길을 접고 교수님과 산행길을 함께

오른 이유는 오로지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씨에 보답코져하는 순수한 맘이었답니다.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데 키나발루에 이어 오늘도 예쁜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존경합니다 ^,^

까치고개에서 교수님과~

 

 

이리하여 대 장정의 관악지맥은 마무리되었고요

카카오택시 콜하여 갈현고개로 이동하였고 잠깐 장비 정리하고 가까운 가마솥회관에 뒤풀이를

하려고 들렸지만 브레이크타임이란 사유로 문전박대, 그 옆에 국숫집에서 푸짐하게 뒤풀이를

합니다. 메뉴는 비빔국수, 만두, 돈가스였고요 소화기능이 약하신 듯 소식하셔서 마당쇠 왕성한

식욕으로 청소완료!

식사를 하시면서도 조금 전 가마솥회관에서 메뉴를 그리워하셨는데 맛나게 먹으면 진수성찬이라

위로를 드렸고요 식사 대접까지 받고 나니 기분이 업되어 룰루랄라 논산으로 졸린 눈 비벼가며

무사히 귀가하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