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1년 03월 21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흐림(최저 5도, 최고 12도)
산행경비합계액:80,360원
논산계룡축산 5,360원
도로비+유료비 50,000원
천평순대 7,000원
부름택시(장산제~장흥제암산주차장) 18,000원
코스
05:14 장흥제암산주차장, 장흥공설공원묘지
05:36 두 봉 갈림길, 우 방향 두봉과 페러글라이딩활공장
06:49 간재(호남정맥), 우틀
07:15 사자산(사자지맥분기점), 우틀
08:11 페러글라이딩활공장
08:30 두봉(사자산), 667.5m
08:45 두 봉 아래갈림길, 맥길은 우틀하여 잡목숲
갈림길에서 맥길은 가운데 능선길이지만 가시잡목에 혼쭐
09:26 시멘포장길, 마루금이 애매모호하지만 흔적 따라 진행~
09:56 18번 국도(덕림재), 우 장흥읍, 좌 기산리
10:23 당뫼산(164.7m), 삼각점은 미확인
10:40 2차선 포장도로(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11:46 억불산(517.2m), 데크로드길로 우회하여 억불산정상
12:40 정남진천문과학관
12:50 자푸재, 포장도로삼거리길(직진)
13:10 321.9봉
13:43 광춘산(387.9m), 삼각점(장흥 24)
14:19 자울재(23번 국도), 자울재전투해설판
14:42 235.2봉
15:08 288.4봉, 삼각점은 훼손되어 식별불가
15:48 세연봉(404.5m)
17:10 385.8봉
17:22 장산제 갈림길(우틀),
17:50 장산제, 산행종료~
사자산 사자지맥분기점
억불산
사자지맥(獅子支脈)
사자지맥은 주화산에서 망덕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
사자산 미봉(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삼산리,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의 경계점)에서 남서쪽과 남쪽으로 가지를 쳐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 옹암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6.6km의
산줄기로, 탐진강의 동쪽 울타리가 된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사자산 미봉(667.5m), 사자산 두봉(569.2m),
당뫼산(164.7m), 억불산(517.2m), 광춘산(387.9m), 괴바위산(462.8m),
부용산(610.7m), 깃대봉(361.6m), 양암봉(469.2m), 천태산(545m),
부곡산(425m), 공성산(367.2m), 오성산(215.5m) 등을 지난다.
사자지맥 1구간(장흥제암산주차장~장산제)을 지나면서~
들머리는 보성 쪽 제암산휴양림 쪽으로 올라서는 길과 장흥면 금산리 쪽
제암산주차장에서 올라서는 길, 비동리 쪽 달바우산쪽으로도 올라서죠,
자차로 진입하는 산님들은 차량회수의 거리를 줄이고자 장흥군 제암산
주차장에 주차하고 간재 쪽으로 올라섭니다.
보성 쪽은 빙 둘러 제암산휴양림에 진입해야기에 택시비가 부담이고
사자산까지 진입거리는 거의 비슷하니 선택은 님들의 몫이랍니다.
사자산 두봉에서 내려서면 계단길과 너덜지대가 함께하지만 끝까지
함께하진 않더군요, 중간쯤에서 우틀하여 잡목숲으로 빨려드는데
맥길은 가운데 능선길인데 어째 죄다 다른 길로들 가셨는지 흔적은
없었고 잡목이 빼곡하여 고향생각이 간절하더이다.
매번 그러하듯 포장임도에 내려서 뒤를 바라보니 양옆으로 비켜
내려선 우회길도 결국 임도에서 마주하니 본인이 편한 길로 내려서면
고향생각은 아니할 듯~ ㅎ
억불산을 바라보니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어 저걸 어째 오르나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데크로드 편한 길이 이어집니다.
며느리바위 전망대를 지나 갈림길을 탐색하지 못하였기에 벼락바위까지
올라섰고 어쩔 수 없이 계속 전진하여 정상에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정상을 왕복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네요,
좌우지간 사자지맥 1구간 시작부터 고난의 행군이었답니다.
장흥군에 진입하면 탐진강과 정남진 두 낱말이 시선이 머무는 곳 자주
눈에 뜨이는데 자푸재 내려서기 전 정남진천문과학관이 275.5봉 바로
밑에 자리합니다.
산님들 도로를 따라 우회도 하시지만 올라서서 275.5봉을 경유하셔도
제재는 없을듯하였고요, 자푸재를 올라서도 앞으로가 어떨지는 모르지만
한참 열애 중인 진달래도 목격하며 꽃길을 걷는답니다.
광춘산을 내려서면 자울재를 알리는데 논산&공주전투에서 패퇴하던
동학혁명군 3만 명이 양일간 치열하게 일본군과 관군에게 항전을 벌였던
역사의 현장을 안내판에서 목격합니다.
자울재를 올라서니 서서히 사자의 본성을 드러내는 듯 속도는 더뎌지고
잡목과 산죽터널이 이어지면서 235.2봉, 288.4봉을 지나 세연봉(404.5m),
들머리에서 5km여의 진입알바로 어느덧 일몰시간은 가까워지니 깃대봉밑
837번 지방도까진 무리일듯하여 탈출지점을 모색하다 장산리위 장산제로
내려서는데 채 1km도 안 되는 거리지만 곳추서고 성가신 잡목길이라 담
산행 때 오름길이 은근히 걱정되더군요~
1구간 GPS 내 궤적과 운동기록
주말의 비소식에 산행을 포기했는데요,
사자지맥 들머리가 제가 사는 논산에서도 자동차로 3시간은 가야 하기에
갈등이 이어집니다.
할까 말까를 반복하다 어느덧 배낭을 주섬주섬 챙겼고요, 새벽에 출발하면
차량운전의 여독을 안고 산행을 해야겠기에 토요일 저녁때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섭니다.
마트와 순대집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고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반갑게도 부뜰이 운영자님께서 전화를 주시고 꿀팁까지 선물하시네요~
장흥쪽이 산행 후 차량회수가 수월하다고요, 보성제암산휴양림으로 네비를
찍고 달렸는데 목적지를 장흥공설공원묘지로 전환합니다.
새벽에 제암산주차장에서 기상하여 준비해 온 논산천평순대국으로 덮여
아침을 해결하고 부뜰이 운영자님이 말씀하신 간재 쪽을 감으로 가늠하며
들머리에 섭니다.
제암산주차장 05:15
포장임도를 따르다 보니 간재방향은 우측으로 우측으로 이어졌고요,
산방기간 입산금지표지판과 제 암로 표지석이 목격됩니다
페러글라이딩활공장이 사자산과 두봉 사이에 자리하기에 임도는
자동차가 교행 할 정도로 간재방향으로 오름길은 수월합니다.
주차장에서 45분 올라서니 삼거리길, 화장실도 자리했고요~
직진방향으로 올라서면 호남정맥길과 마주하면서 간재, 우트라면
페러글라딩활공장 가는 길~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했어야 했는데 발걸음은 우측 페러글라이딩활공장까지
진행하다가 뒤늦게 뭔가 잘못된 걸 깨닫고 뒤돌아섭니다.
어차피 어디로 가든 사자산에서 사자지맥이 시작되므로 활공장에서 사자산
왕복했으면 수월했을 터 백 하여 간재로 이동하였기에 사자산에서 일림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어이없는 두 번째 대형알바의 빌미를 제공하는 악수를
두고 말았네요.
세상사 알 수 없는 일, 액운을 피해 가라고 일부러 발걸음 잡아주려는 신령님의
배려로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몸과 맘을 추스릅니다.
간재로 올라서는 임도를 따르다 보니 몇 번을 등산로와 마주하면서
임도길의 지루함을 등산로를 따르면서 거리를 줄여 봅니다.
5년 전 장흥 제암산 곰재에서 보성 오도치까지 양일간 호남정맥을
진행하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때에도 2월이라 철쭉은 개화 전,
날씨도 오늘처럼 비 온 뒤 우중충이었는데 오늘도 구름 잔뜩에 박무
가득이니 장쾌한 능선길이 그립기만 했답니다.
호남정맥길 간재 06:49
장흥 쪽에서 올라섰기에 호남정맥 능선길에서 제암산은 좌측 방향이고
간재를 지나 사자산, 일림산은 우 방향입니다.
철쭉은 피지 않았지만 등산로 좌우로 도열한 철쭉능선은 장관이었고요,
철쭉평원 저 너머에 사자산의 위용을 목격하니 활공장길 35분의 알바도
어느덧 뇌리에서 사라졌답니다
어렴풋이 드러나는 주변의 산군들~
뚜렷하진 않지만 양일간 비 예보에 비 오지 않음만도 감사드리며
산그리메를 감상했고요,
철쭉은 아니지만 한참 제철인 진달래가 철쭉공원에서도 목격됩니다
장흥 쪽 금산저수지도 저 아래이었고요,
사자산 전망대가 바람에 부대끼며 자리를 지켜냅니다
거칠게 없는 확 트인 조망처 능선길도 시원시원~
사자산 미봉을 알리는 소방서 안내판,
걸어온 길 제암산길, 이어지는 삼비산(일림산) 방향을 이정표가 함께 하였고요~
사자지맥은 정상석 밑, 지맥분기패를 따라 우틀하여 내려섭니다.
활공장 가는 길에서 암시했듯이 사자산 정상에서 생각 없는 두 번째 알바~
신명 나게 삼비산 방향으로 계단길을 내려섭니다.
한참을 내려서다 보니 바랑산님 손자 원균 군과 무영객 님의 시그널이 나란히~
고개를 갸웃거리며 왜 원균이의 시그널이 사자지맥에~~~
거기에서라도 뒤돌아섰다면 절반만 바보 되었을 텐데 가던 길 가야지 라는
옹고집 마이웨이에 한참을 더 내려서다가 그제야 두 번째 대형알바를
알아차렸으니 신령님이 저를 끔찍이도 배려하는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호남정맥길 사자산에서 일림산방향 내리막길(알바 중)
두 번의 대형알바를 등짐에 가득 걸머메고 두봉으로 향합니다
암릉구간
암릉에서 걸어온 길도 뒤돌아봤고요,
암릉 위 이정표도 살펴봅니다
페러글라이딩 활공장
활공장 한편에 추모비가 눈에 띕니다
꽃다운 나이 46세에 이곳에서 4년 전 하늘나라로 훠이훠이~
추모비를 바라보면서 주차장에서 여기까지의 일정들이 스쳐갑니다.
고인께서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여기에서 이별할 줄은 꿈에서도
상상을 못 하였겠지만 그 4년 후 내가 이곳을 지나면서 추모비를
바라보며 또 많은 생각들을 그려 냅니다.
알바길에서 바로 활공장으로 올라섰다면 사자산 미봉을 찍고 내려
섰을 테고 일림산 방향으로 두 번째 알바도 없었겠죠~
하지만 돌아오는 그 시간들이 나를 액운에서 비켜가게도 만드셨겠고
그 고마움을 모르는 체 투덜거리는 어리석음을 지켜보고도 계실지도~ ㅋ
고 임재량 님 많은 생각 주시어 감사합니다...
금세라도 내 디딜 것 갔았던 사자산 두봉,
아기자기한 풍경에 등산로는 양호합니다.
우뚝 솟은 통신탑이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그 밑 스탠봉 상단부에 화강암으로 570m 고도만 표시하고
밑동에는 반바지님 코팅지가~
쭈욱 밀어 올려 사진을 찍어보지만 오래 견뎌낼지는 미지수~
암릉 저 아래 희미하게나마 장흥의 마을 군락들이 목격됩니다
이정표 기산마을 방향으로 경사면을 좌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데크목 계단길이 설치되어 내리막길이 수월하였지만 저 앞에 너덜길이~
다행히 너덜길 못 미쳐 기산마을 1.4km 지점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마루금은 우틀하여 경사면을 타고 내리지만 불청객 잡목숲이 발목을
잡더군요
우방향으로 경사면을 타고 내리다 보니 명분 있는 능선길이 3갈래라~
트랙 다운로드한 건 좌측, 어렴풋 편하게 족적을 따른 길은 우측 능선길인데
신산경표 트랙은 중앙에 능선길이니 편한 길 버리고 잡목숲 헤치면서
좌클릭 하였으나 묘지까지 내려서면서 쌔고 재비로 뚫고 내려서려니 좀 전
편했던 길이 눈에 아롱아롱~
임도에 내려서서 상황을 정리하니 편한 길 아무 곳으로 내려서도 몇 발짝
이동하면 거기가 거기더라~
가운데 능선길로 임도에 내려서니 우측에 부뜰이 운영자님 시그널이
낙하지점을 안내합니다 하지만 18번 국도 청기와충전소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양 옆으로 능선길이 존재하고 그 가운데에서 시작되는
산림 능선길로 이어지는데 애매모호하여 대충 마루금을 살피면서
진행합니다
여차저차 18번 국도, 청기와충전소가 길 건너에~
좌측으론 기산리, 우측으론 향양리를 가름하면서 당뫼산을 향합니다
충전소와 우리 조경 사이에 옹벽을 비켜서 올라서 잠목숲을 헤치니
진달래 꽃길도 묘지위를 올라서니 억불산이 눈앞에 다가오네요
잡목숲 군부대안내판을 지나 당뫼산입니다
당뫼산갈림길에서 가는 길 안내하시다 땅바닥에 떨어져 체면을 구기시는
대구지맥팀 회장님을 명당자리에 함께 합니다
임도로 내려서니 맹견주의 안내판과 과수원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과수원으로 진입하여 발자국을 따라 통과합니다
2차선 포장도로에서 좌측 방향으로 진입하여 우드랜드길로 이어집니다
포장길을 따르다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숲길로 올라섰고요
잠시 올라서니 며느리바위 전망대가 눈에 들어왔고요
이정표가 가리키는 정상 방향으로 데크로드를 따라 올랐답니다
며느리바위를 바라보며 데크로드를 마냥 따라 오릅니다
탁 트인 조망에 장흥의 시가지가 한눈이었고요~
데크로드를 마냥 따르다 보니 벼락바위까지 올라섰는데 아무래도
오름길에서 며느리바위로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쳤나 봅니다.
오늘 세 번째로 닥친 시련이지만 애써 스스로의 마음을 위로하며
뒤돌아서는 길은 포기하고 전진하여 정상으로 향합니다.
거리는 며느리바위 쪽보다 훨씬 먼 거리였기에 스스로 요령은 결코
피지 않았다고 독백을 해보지만 뒷맛은 씁쓸합니다
억불산갈림길, 맥길은 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정상을 향하여 데크로드와 작별하고 좌틀하여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오름길 중간에 엎진 바위라 전망대와 해설판
억불산 봉수대와 전일산에서 신호를 받아 북쪽 수인산 봉수대로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하였다는 안내판이 함께 합니다
억불산 정상에 섭니다
정상에서 인증사진 남겼고요,
대형알바 3번을 보상받으려는 듯 장흥처자에게 부탁하여 전신으로 또 한 장~
조망은 흐리지만 걸어온 길 뒤돌아보고~
사바가 발아래라~ 장흥을 굽어봅니다
정상아래 전망대를 내려보며~
정상을 내려서다 정상을 담아봅니다
억불산을 내려서다 허기를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하고 등로를 살짝
벗어난 지점에서 만찬입니다
한참 전 이곳에서 억불산으로 올라섰는데 다시 조우했고요~
시간은 왕복 1시간 17분이 소요됐네요
천문과학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장흥을 지나다 보면 정남진이라는 단어가 무척 눈에 띕니다
그중 한 곳이 정남진천문과학관인데요, 개인적으로 방문하였던 곳이라
풍경이 눈에 익고요 반갑기만 하네요
여기에서 우로 내려서 자푸재로 내려서지만 저는 천문과학관으로
올라서 275.5봉을 향합니다
주말이라 제재는 없었지만 발길이 뜸한지라 잡목이 심합니다
대구 왕초님의 흔적은 여기에서도 여지없이 자릴 고수하시네요
마당쇠 그 옆에 말동무해 드리려고 기대 봅니다
바로 내려서면 자푸재~
등산로는 내려가는 길 뒤편으로 올라섰고요,
자푸재에서 20분 올라서니 321.9봉,
부뜰이&천왕봉님이 설치하신 산패로 추정되고 산패가 광이 납니다
사자지맥 으르렁대지만 다 그렇진 않았고요~
장흥방향 평화제를 내려보고~
모산리방향 모산저수지도 목격됩니다
그렇게 꽃길 속 진달래향기에 취하다 보니 어느덧 광춘산 삼각점봉입니다
삼각점은 장흥 24, 서열이 높은 2등 삼각점입니다
이정표가 자울재 0.7km를 알립니다.
광춘산 전은 자푸재, 다음은 자울재 헷갈리네~
자울재에 내려서니 동학혁명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이곳 자울재에서
숨을 쉽니다.
3만 명의 처절한 동학혁명군이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보려는 처절한
전투를 벌였지만 신무기로 무장한 일본군과 관군의 유인전술에 말려
패퇴, 일본군이 토벌 중 자국에 올린 전투상보가 27개 중에 5개가 자울재
전투에서였다니 얼마나 처절한 전투였나가 실감되었답니다.
23번 일반국도 자울재
등산로는 좌편 건너로 옹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섰고요
자울재를 올라서면서~
235.2봉,
30분 가까이 진행 중에 288.4 삼각점봉
삼각점은 식별이 어렵습니다
깨진 삼각점처럼 세연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점 점 거칠어지지만~
가끔씩 열어주는 창문너머로 마을풍경이 펼쳐집니다
좌편 어산리 어북제방향~
진행방향 심란합니다
사자지맥이 남도의 대표급에 포함되지만 꼭 가시밭길이라서보다는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잡목과 이 앞에 펼쳐지는 산죽길도 단단히 한몫하더군요
꽃길인 듯 보이지만~
404.5봉, 세연봉이라고도 칭하는 듯~
현재시간 15시 48분, 초당연수원이나 골치재까지는 일몰 전엔 어림없겠고
그렇다면 진입&탈출이 최대한 용이한 지점을 물색 중에 장산마을 위
장산저수지 쪽으로 낙하지점을 설정하고 마지막 힘을 내봅니다.
우 방향 장산저수지
저수지로 최대한 가깝게 진행하려니 첩첩이 산중이군요
바람은 불고~
여기가 바람재인 듯~
잡목길 벗어나면 임무교대 산죽길~
다시 임무교대
잡목과 산죽이 단합을 하는군요, 이거 불법인데~ ㅋ
기우는 해와 같이 서쪽하늘은 물들어가고~
그렇다고 아직은 일몰 한참 전인데 왜 하늘은 찌불어 들어 내 맴을 바쁘게 하노~
어느덧 오후 5시가 넘어서니 마음은 급해지는데~
두 번째 바람재 내려서기 전 385.8봉, 바람이 세찹니다.
385.8봉을 내려서다가 392.4봉 오름길 전에 장산리로 내려서는 희미한
흔적을 따라 사자지맥을 마무리하려고 비탈길을 내려섭니다
앞선 님들께서도 저와 같은 상황이셨던 분들이 계셨었는 듯 내리막길 초입에
흔적들이 목격되었고 법광님 시그널엔 아예 1구간 종료지점이라 표시~
내리막길은 가파르면서도 까칠하여 내려서면서 다음 산행 때 오름길을
걱정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었답니다
사자산부터 장산제까지 19.2km
사자산 두 봉 갈림길과 사자산정상에서 일림산 쪽으로 알바를 포함하여
억불산 알바까지 4.5km,
장흥 금산리 제암산주차장에서 사자산까지 3.5km를 더해보니 27km~
무사히 첫 구간을 마무리하고 장흥택시 콜하여 제암산주차장까지
18,000원 지불하고 룰루랄라 귀가하여 아내와 함께 저녁으로 뒤풀이를
대신하였답니다.
'162개지맥 현재 진행중~ > 사자지맥(호남)(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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