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억불지맥(호남)(완)

억불지맥 2구간(영세공원~수어천합수점)18.2km

happy마당쇠 2023. 5. 29. 12:14

날짜:2021년 05월 09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기온 11도, 최고기온 26도)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지만 오후엔 더웠습니다

산행경비합계액:26,300원

        식대 9,000원

        카카오택시 17,300원

 

코스

03:26 영세공원에서 차박

03:55 522.8봉, 오름길 잡목구간에서 초반 예방주사

04:10 65번 송전탑

04:24 광덕사갈림길

04:31 406.2봉, 66번 송전탑이 함께합니다

04:48 연두색그물망

04:54 연두색팬스 따라 내려가니 사거리 안부, 너덜 헝겊 속으로 직진

        개 두 마리 양 옆에서 짖지도 못하고 전전긍긍(마당쇠 승 ^,^)

05:02 84번 송전탑

05:06 230.7봉, 경주 김 공 묘지

05:19 죽림고개, 잘 가꿔진 납골당 내려서면 죽림리마을길~

        마을길을 건너서 이른 새벽이라 채석장 무사통과(안길 우측으로 진행)

05:32 광양&백운 7번 송전탑

05:41 262봉

05:59 209.1봉

06:08 케이티 송신탑

06:18 송치재, 남해고속국도 굴다리 통과하여 2번 국도 무단횡단

06;45 231.8봉

07:41 가피사 갈림길

07:56 306.6봉, 내리막길 독도주의, 흔적 없어 좌방향으로

08:26 광산 위 늪지, 수량 많음, 우방향 뎀비알 오름길에 칼능선길

08:42 광산위 칼능선봉 갈림길에서 우틀(독도주의)

09:08 고삽치, 2번 국도 무단횡단,

        포장도로 따라 오르면 198.3봉 오름길에 계단식 옹벽

        가까스로 기어올라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수로 따라 능선진입

09:39 198.3봉, 내리막길은 어렵지 않게 마을길로~

09:54 포장도로, 중군동 재동마을길에서 한석관광농원 방향으로

        재동마을에서부터 가야산까지 꾸준한 오름길, 정상부근 암릉군

10:39 큰 골재갈림길

10:48 남매바위

11:02 가야산(496.9m), 두 개의 정상석과 통신탑, 쉼터와 삼각점(광양 305)

        시원한 조망에 광양시가 한눈입니다

11:44 장수쉼터, 운동시설

11:59 172.8봉

12:23 돗재, 금영공원갈림길, 맥길은 직진이고 공원길은 좌틀

12:30 마지막 삼각점봉(88m), 낙엽 속 삼각점 방심하여 지나침

        정상에서 우틀하여 잡목숲 선답자의 흔적 따라 내리다 수로로 하산

12:49 섬진강과 수어천의 합수점, 광양하수처리장, 861번지 방도

            산행종료

 

 

억불지맥 2구간을 지나면서~

어제 신선봉에서 국사봉까지 진행하면서 멋진 조망에 호랑이 등에

올라탄 듯 꿈길이었다면 영세공원에서 첫 봉인 522.8봉을 오르면서 그

꿈속에서 깨어나야만 했다.

거친 잡목에 등로는 있다가 없어지고 그러다가 나타나고 522.8봉~

송전탑을 지나면 숲길안내도와 함께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등로는

모양새를 갖춰가고 그러다 보니 열리는 창문너머로 옥룡면의 야경이

환상으로 다가온다.

406.2봉을 연두색팬스 따라 내려서면 안부사거리,

개 두 마리가 양 옆에서 나를 보더니 짖는듯하다가 꽁지 사리고 내

빼내~ 내가 무섭게 생겼나(마당쇠 승) ㅎ~

경주김곡묘지가 있는 230.7봉을 내려서면 잘 가꿔진 납골당으로

내려서는데 길 앞에 채석장이 자리합니다.

두꺼비 대선배님께서 채석장에서 사진 찍었다고 못 가게 해 돌아서

올랐다는 소문을 들은 터라 조심스럽게 안으로 진입했지만 개만

엄청 짖어대더구먼요, 아까는 꽁지 내렸는데 저 개는 간뎅이 부었나~ ㅋ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절개지를 올라서면 절개지가 245.9봉인데

봉우리를 깎아내려 절개지오름이 무의미한지라 포기하고 오름길

중간에 흔적을 따르다 보면 262 삼각점봉에 다다릅니다.

삼각점을 찾기 위해 올락 낼락 하였지만 어디에 묻혀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었고요, 209.1봉, KT 송전탑을 내려서니 송치재인데

남해고속국도와 2번 국도가 나란히 달려갑니다.

남해고속국도 굴다리를 우측으로 돌아 빠져나가면 2번 국도는

굴다리가 없는지라 도리도리 으럇찻차 넘어서지만 맥길에는

공장 사유지라 좌로 길게 돌아 호암마을 표지판 뒤 시멘트 옹벽을

올라 231.8봉을 향합니다.(우회길 양호) 

231.8봉을 올라서면 주말인데도 굉장한 소음의 석재공장이 잡목

사이로 목격되고 좌측으로 비켜 내려서 맥길을 진행해야 하는데

주간인데도 등산로가 흔적이 묘연하다 보니 GPS 추적하여 내려서면

보기 드문 방죽처럼 생긴 늪지대가 나타나고 석재공장 위로 가파르게

조성된 뎀비알능선길로 올라서는데요 맨발님과 앞선 님들의 흔적이

어쩌다 보입니다. 칼능선을 잡목을 피하여 요리조리 진행하다 보면

무명봉 정상부근에서 우틀하여 306.6봉을 향합니다.

306.6봉에서 고삽치로 내려서는데 광양시내와 거북선대교가 한눈에

조망되니 그 맛 쏠쏠하고요 산속 수로롤 건너 고삽치로 내려서면

좌편에 동광양요금소가 자리하고 인터체인지가 복잡하게 얽혔네요.

맥길은 도로를 건너서면 좌편 공장 쪽으로 이어지기에 여기에서도

어쩔 수 없이 무단횡단하여 우편 포장도로로 올라서 태광기업 공장 안

으로 진입(대문은 닫혀있음)하여 절개지 앞에 섭니다.

딱히 돌아갈 길도 없다 보니 무조건 만만한 곳 골라 계단식 절개지를

따라 올라서는데 죽을 맛! 198.3봉을 우측 능선으로 돌아 올랐고요,

198.3봉에서 내려서니 중군동 도로를 건너서 한석관광농원 쪽으로

진행하는데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야산오름길입니다.

가야산이 광양시내와 인접해있다 보니 찾는 이가 많은지라 등산로도

양호하고 등산객들과 수시로 교행 하니 마스크 때문에 눈치가

보이지만 마스크 쓰고 진행한다는 게 쉽지 않아 그냥 갑니다.

가야산 정상에 다다르면서 멋진 암릉들과 조망처에 가야산을 다시

보게 되고 정상에서 광양시내를 굽어보며 행동식으로 허기도 달랩니다.

가야산에서 하염없이 계단을 타고 등산로를 걸어 쉼터를 몇 개 지나

172.8봉, 돗재에서 금영공원을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직진하여 88봉엔

준*희선생님의 산패가 번듯하게 자리합니다.

마지막봉이라는 상징성이 있기에 좀 더 세심하게 살폈더라면 삼각점도

확인이 되었을 것을 인증사진 찍다 보니 까마득히 있는 줄도 모르다가

낸중에 알아 얼마나 후회스럽던지~ 후회~~~

우측으로 시그널 따라 내리다가 수로에서 섬진강과 수어천이 합수되는

현장을 목격하며 우측 861번 지방도로 내려섭니다.

길 건너에는 광양하수처리장이 간판과 함께 자리하고 그 옆에 주유소

광양하수처리장 밑이 오늘의 종착지입니다.

 

미세먼지 속 광양항과 거북선대교

 

 

가야산 오름길에서 걸어온 길

 

 

섬진강과 수어천 합수점

 

 

억불지맥(億佛枝脈)은?

호남정맥의 백운산(白雲山. 1228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광양동천과 수어천을 경계

지으면서 억불봉(1007.5m), 노랑이봉(800.3m), 국사봉(531.2m), 송치재, 고삽치,

가야산(496.9m)을 지나 수어천 하구인 광양하수종말처리장 앞에서 호남정맥과 태인도를

마주 보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5km 되는 산줄기로 수어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주요 봉우리

백운산(1,228m), 억불봉(1,008m), 국사봉(531.2m), 가야산(496.9m)

 

억불지맥 2구간 GPS 내 궤적과 운동기록

 

 

 

 

 

 

어제 논실 1교쯤에서 알탕을 하고 나니 정신이 초롱초롱~

광양시내에 내려와 뒤풀이 겸 식당에서 삼치구이정식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마무리 후 영세공원으로 향합니다.

 

영세공원에는 화장장 영세장과 납골당 영락당이 공원묘지와

함께 하면서 광양시민의 은퇴 후 요람지로 자리한답니다.

고개를 올라서다가 왠지 차가 빌빌 거려 차량이 이상이 있나

신경이 쓰였지만 살펴보니 고개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빚어진

현상이더라고요,

 

산행들머리 밑 주차장까지 진입하여 먼저 오신 선배님들께

문안인사 올렸더니 말씀하십니다.

자네가 여기까지 온 걸 보니 어지간히 마음을 비운듯한데 잘

쉬었다 가라 하십니다. 무슨 뜻입니까? 여쭸더니 가진 게

많다 보면 지켜야 되니 잡념도 많고 그러기에 무서움도 많다

합니다. 자네도 기왕지사 올라왔으니 더 비우고 솜털같이

가볍게 내려가라면서 자리를 비켜 주시더군요 ㅎ

 

그렇게 영세공원의 밤은 깊어갔고 소쩍새는 구슬프게 소쩍

소쩍~

 

잠에서 깨고 보니 새벽 2시가 좀 넘었는데 이른 것도 같고

뒤척인다고 잠 또한 들지 않는 터라 자리를 박찹니다.

가지고 온 시래기된장국을 끓이고 오뚜기밥을 곁들이니

속 편한 아침식사~

 

 

 

 

영세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03:26

정자는 쉼터의 용도보다는 제단이 정자마루에 있는 걸로 보아

제사나 영혼재를 올릴 때 쓰는 걸로 이해해 봅니다

 

 

어제 하산한 지점 바로 앞에는 선답자님들의 흔적들이~

 

 

 아니 그런데 어제의 영국신사의 등산로는 실종되고 흔적도 없는 데다

잡목마저 발목을 붙잡더군요, 지그재그 올라섭니다.

 

 

신고식이라 생각하고 522.8봉에 올라섭니다

반가운 분들! 법광님, 금곡님, 최상배 님~

 

 

똥벼락님과 앞선 님들의 안내를 받으며 차츰 좋아지는 등로를 따라갑니다

 

 

65번 송전탑을 지나고~

 

 

국사봉 숲길 안내판과 함께 이정표, 국사봉 1.8km, 광덕사 1.2km

등산안내도나 이정표가 나타나면 등산로가 좋아진다는 공식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정도의 등산로는 감지덕지~

 

 

이정표에서 400m 지났는데 또 하나의 이정표

 

 

능선길 열린 창가로는 동곡계곡은 보이지 않지만 옥룡면의 야경은 밤을 밝히더군요

 

 

다시 66번 송전탑이 있는 406.2봉입니다

아무 흔적이 없기에 트랙으로 확인합니다

 

 

 

 

406.2봉을 내려서면서 최상배 님의 시그널이 방향을 제시하고~

 

 

비실이부부님과 묵언님 두 분께서 연두색 그물망과 너저분한 헝겊조각 쪽으로

방향을 안내합니다 시골 모텔에 설치된 뭐 그런 그림이랄까~ ㅋ

 

 

서서히 트는 여명에 연두색팬스를 따라 안부 민가 쪽으로 하산합니다

 

 

안부에 내려서니 임도사거리, 길 건너에 양쪽에 개가 묶여있고 으르렁거리다

내 몰골을 보더니 바로 꽁지를 오그리고 제 집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어흠~

건너편 너저분한 헝겊조각 밑으로 등산로는 이어집니다

 

 

출발 2.6km 지점에서 좌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데 발견 못하고 직진하다

좌로 질러 맥길에 합류합니다(알바한길도 맥길도 양호)

 

 

84번 송전탑

 

 

경주 김 공 묘지가 있는 230.7봉

 

 

법광님의 수고로 산행기 올릴 때 진짜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

 

 

죽림리로 내려서는 길목에 잘 가꿔진 납골당으로 내려섭니다

 

 

납골당을 내려서면 죽림리 마을길,

도로를 건너서면 채석장 안으로 맥길이 이어집니다

두꺼비선배님께서 일행분들과 함께 지나시다 사진 찍는 일행분들이 계셨고  

그걸 핑계로 채석장분들이 제지를 하여 돌아갔다는 산행기를 읽은지라

조심스럽게 통과하는데 사람은 없고 개는 엄청 짖어대네~

영내 우측 도로를 따라 절개지로 향합니다

 

 

 

 

절개지 끝이 245.9봉이라는데 오룩스 트랙에도 족보도 없는지라 잘 살펴보니

절개지 우측으로 이어지는 흔적길을 따라 절개지는 패스~

 

 

절개지를 좌로 하고 흔적을 따르다 보니 생각보다는 길이 뚜렸하였고

중간쯤에 소방서지점번호와 광양&백운 7번 송전탑~

 

 

똥벼락님 띠지 너머로 일출이 시작되지만 잡목숲에서의 낭만은

기대하기 어렵기에 아쉬움 달랬고요,

 

 

262 삼각점봉입니다.

앞서가신 선배님들의 흔적들이 정상임을 알렸고요,

삼각점은 꽤나 열심 올락 낼락 해보았지만 수색에는 소질이 없나 봅니다

포기~

 

 

송치재로 내려서면서 삐콤 열린 공간으로나마 일추리와 교감하고,

광양시민의 체육공원 역할을 제대로 하는 가야산도 조망합니다.

 

 

벌목 지를 살짝 벗어난 지점에 두 달 전에 이 길을 지나신

법광님께서 209.1봉을 알리셨고요,

 

 

 

 

kt 송신탑을 뒤로하고 송치재를 탐색합니다

 

 

통신탑으로 올라서는 시멘포장도로를 따라 우방향으로 내려서니 굉음 속

남해고속도로가 질주하고 그 밑을 굴다리가 통과합니다.

 

 

굴다리를 벗어나자마자 중앙분리대가 있는 2번 국도가 앞을 가로막는데

주말 새벽이라는 점을 핑계 삼아 도리도리 사선을 넘어야 했고요,

그 지점이 송치재, 좌로 고개를 넘어서면 동광양 TG가 진출입로를 거느리며

거미줄처럼 엉켜 있답니다, 도로를 건너서면 앤 아이스틸 공장문이 분지를

가로막아 서니 호암마을 입구 쪽으로 올라서야 했고요,

 

 

승강장 지나 호암마을 표지판 뒤로 옹벽을 올라서면 시그널과 뚜렷한

등산로가 231.8봉 쪽으로 이어집니다

 

 

옹벽을 오르면 능선길과 마주하고 우틀하여 맥길을 이어갑니다

 

 

법광님, 금곡님께서 동시에 고도를 표시, 231.8봉

 

 

231.8봉을 지나면 소나무가 조림되어 빽빽한 능선길을 오른쪽 경사면을

기준으로 요리조리 피해서 맥길을 이어가고요~

 

 

 

 

능선길에서 우측으로 구봉산이 갈라지고 가피사는 좌방향으로 경사면을

따라 내리다가 용장마을 쪽으로 내려서겠구나 짐작만~

 

 

경사면에서 차츰 왼편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경사면을 따라 내리는데

주말인데도 우편 골짝에 자리한 골재채취장에서 부숴대는 소음에 귀가

멍멍합니다. 내리막길이 길이 뚜렷하게 없다 보니 GPS를 수시로 관찰하지만

방향만 가늠하지 없는 등로까지 찾아주진 않더라고요, 야간에는 독도에

어려움이 더하겠구나 생각을 하다 보니 무한도전 산너머방장님의 흔적에

든든한 마음~

 

 

협곡에 다다르니 멧선생 놀이터로 보이는 웅덩이가~

 

 

자세히 바라보니 그 옆엔 방죽처럼 규모가 꽤나 큰 편인 웅덩이도 보입니다

산중턱에 왜 이런 웅덩이가~ 갸우뚱

 

 

의문을 뒤로하고 여전한 골재장 소음을 우로 하면서 뎀비알 경사면을 치고

오르는데 맨발선생님께서 흔적 없는 맥길을 안내하시니 꾸벅~

 

 

제멋대로 자라 버린 잡목숲이니 제대로 된 등산로는 기대할 수 없으니

위아래 좌 우로 방향을 바꿔가면서 절개지 상단부에서 진로 탐색~

보만식계님의 안내를 받아 우향으로 내려섰고요

 

 

그제야 골재장에서 소음을 차츰 멀리하니 시야가 터 집니다

광양항과 여수 뫼도로 연결해 주는 거북선대교가 미세먼지 속에서도 뚜렷합니다

 

 

광양의 상징이 되어버린 포스코의 위용도~

 

 

송치재에서 조우했던 2번 국도로 내려서기 전 능선상에 306.6봉

선답자님들의 시그널이 몇 기 목격되지만 고도가 없다 보니 트랙으로 확인~

 

 

 

 

윗 사진 속 트랙에서처럼 2번 국도로 내리막길은 좌 방향이고 평범한

등산로를 내려서면 수로와 마주하고 수로밑에 2번 국도입니다

 

 

2번 국도도 주말이라 한가하다지만 가끔씩 내달리는 자동차의 속도들에

주늑, 달리 방법이 없다 보니 건너편 좌측 포장도로 오름길 쪽으로 으랏차차~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연두색팬스 대문이 198.3봉 오름길을 막아서는지라

좌측 기둥옆으로 빠져나갑니다

 

 

영내로 진입하니 우측엔 태양광발전소, 좌론 어마어마한 고철들이 산더미~

계단식 옹벽 앞에서 오름길을 살펴보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는지라 에라~

한 계단 올라설 때마다 풀뿌리까지 부여잡고 안간힘, 중간쯤에서 우 방향

능선으로 올라서는 등로가 확보됩니다

198봉 역시 작은 무명봉이기에 별다른 표식이 없었고요

역시나 트랙으로 담아 봤답니다

 

 

중군동 마을길에서 도로를 건너서면 한석관광농원 방향으로 가야산

등산로가 정상까지 꾸준히 고도를 높여 가는데요, 여기서부터는 광양

시민들과 마스크 눈치작전을 해가며 교행~

 

 

 

 

우측 도로를 따라 오르려다가 계단식으로 닦아놓은 이곳으로 진행~

별 의미 없이 우측 도로로 내려섰고 맥길은 다시 좌측 절개지를 타고

올라서니 멀쩡한 등산로가 쟌 나타나더군요~

 

진짜 오래간만에 조고문님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 이정표가 목격되고 전망대는 정상방향, 큰 골재는 아까 마을길을

말하는 듯~ 그제야 큰 골재를 지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조망이 열리기에 지나온길 억불산을 가늠해 봤고요,

 

 

광양인의 체육공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려는 듯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난이도를 더해갔고요, 바위 한편에서 라디오를 틀어놓고 광양시내를

굽어보시는 아주머니, 바위에 올라서니 암릉 끝에서 가부좌로 명상을

즐기시는 아저씨 한분, 인사를 건넵니다

 

 

 

 

광양항과 우측 발밑을 굽어가는 2번 국도

 

 

남매바위라 글씨를 보았지만 현 위치에서 글씨로만 형편을 파악합니다.

 

 

점 점 멀어지는 억불산 능선군

 

 

어느덧 정상과의 거리를 많이 줄였네요, 남은 거리 150m~

 

 

멀리 보는 정상풍경

 

 

노랑이봉에 이어 두 개의 정상석을 목격합니다

 

 

어느 방향으로든 접근이 가능한 가야산정상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 학생들~

그리고 중년의 산책객들께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고 가기도~

광양시내를 굽어보며 저처럼 그림공부 하시는 분, 아참 마스크를 착용 안 했네~

시장기를 핑계 삼아 위기를 모면합니다. 지송~

 

 

 

 

 

 

 

 

행동식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였고요,

 

 

변변한 조망 없이 맥길을 이어오다 날머리가 가까워지며 그동안 못다 한 

희망들을 인증숏으로 대신하는군요~ ㅎ

 

 

지루하던 오름길만큼이나 합수점으로 향하는 길 계단길과 병행하는 등산로는

끝없이 이어집니다. 망바위갈림길~

 

 

장수쉼터

 

 

가야터널이 우측으로 180m 라 합니다

 

 

172.8봉, 정상에서 2km 정도인데 50분 소요~

 

 

광양시내가 손에 거의 잡힐 듯 말 듯~

 

 

광영중학교 갈림길이 돗재 내려서기 전입니다

 

 

광양중학교 갈림길에서 내려서다 보니 준*희선생님의 시그널이 목격됩니다

해안길 순례하시다가 짬을 내신듯한데 저 혼자 상상을 이어갑니다

수로 쪽으로 오르셔서 광양중학교로 하산이 첫 번째~

광양중학교에서 오르셔서 수로 쪽 하산, 저울질에 혼자 생각 첫 번째로 정합니다 ^^

 

 

빛바랜 맨발선생님의 흔적은 지나간 세월이 묻어났고요

 

 

삼거리 같지만 임도사거리 돗재입니다.

금영공원은 좌틀, 맥길은 두발 우편으로 직진~

 

 

억불지맥 마지막봉인 88 삼각점봉입니다.

준*희선생님께서 노구를 이끄시고 큰 결심 끝에 오르셔서 산패를 설치하셨는데

그 노고 헤아리지 못하고 마당쇠 사진 찍는데만 정신 팔려 삼각점 있는 줄조차

모르고 지나치고 말았네요, 죄송합니다~~~

 

 

 

 

우측 시그널을 따라 내려서니 잡목숲을 요리조리 미로를 따라야 했고요,

그 끝단에 배수로가 길게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녹음방초 우거지는 초여름의 문턱에서 벌써 덩굴과 잡목들이 뒤엉켜 수로를

거의 삼켜 버렸지만 합수점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하산~

 

 

도로에 내려서니 861번 지방도, 지방도라지만 중앙분리대가 있는 왕복 4차선~

도로 건너 좌편으로 주유소, 주유소 우편으론 광양하수처리장이 자리합니다.

광양하수처리장 좌편으로 내려서 발 담그려 했건만 썰물이라 접근도 어려워

휴대폰에 두 장 담았고요, GPS 마감 후 카카오택시 콜하니 금세 응답~

영세공원으로 이동하여 17,300원 자동 카드결제 후 배낭정리를 마칩니다.

양일간의 고단함을 1시간의 꿀잠으로 해소하고 곡성에서 멜론 상차하여

대전 오정동시장에 하차하고 똘망똘망 귀가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