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산줄기에서 이모저모
*창녕 산줄기 졸업하는 날이라 추억을 공유해 봅니다~
화왕지맥 분기점에서
좌로부터 화왕산님, 마당쇠, 율희사랑님, 소슬바람님, 천왕봉님, 부 뜰이 님은 사진사 ㅎ~
비들재에서 창녕군수님 마중산행 후 홀대모 회원님들, 군청직원분과 함께~
신구마을(창령고개) 잔치 열렸네~
비실이선배님 수육 준비해 오시고 산행 중 중간지원까지~
선생님이 놀라 실정도로 엄청 먹었네요 ㅋ~
화왕산 끝자락 남지대교에서
준*희선생님 올바른 끝맺음을 위하여 남지대교까지 에스코트~
좌로부터 부 뜰이 님, 소슬바람님과 율희사랑님, 천왕봉님, 마당쇠, 준*희선생님,
그리고 인생의 길라잡이 비실이부부님~
열왕지맥 청도천합수점에서~
좌로부터 노란 세이버, 마당쇠, 소슬바람, 율희사랑님~
*저는 화개지맥 종주 후 합류하여 주차장에서 합수점까지 동행~
야전군 총사령관이신 준*희선생님 열왕지맥합수점에서 만세 부르시다~
청도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하면서 창녕 프로젝트를 마감합니다.
비실이선배님 부부, 오늘도 수고해 주셨고요, 선답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세분
부뜰이 와 천왕봉님 그리고 화왕산님 주인공들이 빠지시니 허전~
열왕지맥(烈旺枝脈)이란?
경북 청도군과 경남 밀양시, 창녕군 3개 시군의 경계점인 비슬지맥의
천왕산(619.2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534.4봉에서 왕령지맥을 서쪽으로
분가시키고 주봉인 열왕산(662.5m)을 지나 666.3봉에서 화왕지맥이
토평천을 사이에 두고 왕령지맥과 나란히 서쪽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후 영취산(739.7m)을 지나 부곡온천 뒷산인 종암산(546m), 덕암산(544.5m),
처녀봉( 446.2m), 비룡산(404m)을 경유하여 청도천이 낙동강에 합수되는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의 학포양수장까지 도상거리 31.9km인 산줄기를 말한다.
동쪽으로 청도천을 가두어 내리기에 학포양수장에서 발걸음을 멈추지
못하고 밀양과 경계를 이루는 창녕군 부곡면 후포마을 앞 낙동강과 교차하는
합수점에서 등짐을 푸는 뜻있는 맥꾼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열왕지맥 신산경표 개념도
열왕지맥 2구간 GPS 내 궤적과 운동기록
산행날짜:2021년 06월 20일(일요일)
누구랑:부곡에서 팔도재까지 마당쇠 홀로,
팔도재에서부터 화왕산님과 함께
날씨:무더운 여름날씨(최저기온 17도, 최고기온 32도)
산행경비합계액:43,590원
화왕산호텔 사우나 10,000원
부곡농협하나로마트 11,090원
삼대서가밀면 22,500원
코스
02:10 부곡온천
02:49 큰재
03:45 덕암산(545.3m), 지도상 정위치에는 법광님, 금곡님 시그널이~
정상지나 543.9봉에 산패와 삼각점(창원 11),
산패 지나 데크전망대와 정상석(544m), 제 각각 한 지붕 세 가족~
03:53 제단, 우틀하여 내려서면 알바길이니 직진하여 내려섬
04:17 426봉
04:26 삼방고개, 안부
04:46 464.5봉, 선답자 시그널 다수~
05:14 286.2봉
05:32 184.6 산불감시초소봉, 좌방향 과수원으로 팔도고개 내려섬
과수원 주인한테 한소리 듣고 1008번지 방도 중앙분리대 도리도리~
05:48 팔도고개, 화왕산님과 합류하여 기념촬영 후 출발
06:43 290.3봉, 팔도고개에서 우방향으로 능선진입,
엄청한 뎀비알에 구슬땀, 오름길 준*희선생님 응원글
07:55 393.7봉, 393.7봉 전 443.7봉은 산패 발견 못하고 패스
08:28 272.9봉
08:40 비봉고개, 에너지 보충하며 잠시 쉬어감
09:26 꾸준한 오름길의 처녀봉(446.2m), 뎀비알
09:54 405.2봉, 선답자의 시그널 다수~
10:11 비룡산(350.1m), 많은 시그널
10:29 269.2봉
10:42 226봉
11:11 학포양수장
11:30 밀양천과 낙동강 합수점
열왕지맥 2구간을 지나면서~
부곡에서 큰 고개 오름길은 가팔랐고요,
큰 고개에서 덕암산 오름길이 이정표에 1km 라지만 된비알에 암릉구간입니다.
정상에는 3군데가 다 자기가 대장이라고 우겨댔고요,
덕암산 내리막길 제단 앞에서 우틀하여 능선길 가지 마시고 직진하여 내려섭니다.
팔도고개 전 184.6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내려설 때 좌측 과수원으로 내려서야
1008번 지방도를 넘어서 들머리와 마주합니다(도로횡단 주의요망)
팔도고개에서 차량주차할 땐 들머리 쪽에 주차하지 마시고 주유소 나가는 쪽에
주차하라고 주유소 주인이 얘기하였답니다.
팔도고개에서 290.3봉 오름길에서 길도 없지요, 된비알에 구슬땀입니다.
290.3봉을 넘어서도 처녀봉까진 여전히 호락호락 자릴 내어주진 않는답니다.
비룡산에서 하산 시 좌측 능선길을 비켜 내려서다가 학포양수장으로 떨어지는데
우 방향으로 선답자의 시그널이 유도하여 따라 내리다가 뒤돌아서 가던 길로
내려섰더니 학포양수장~
여기에서 대다수가 산행을 종료하였고 마당쇠도 그럴 마음이었지만 선생님께서
눈치채시고 청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합수점에 깃발을 꽂으라 명하십니다.
픽업해 주시는 창녕군청 직원분이 약속이 있으시다 하여 화왕산님과 정신없이
지름길로 합수점에 가려다 갈대의 저항 속에 어렵사리 인증하고 퇴각~
그리고 6월 27일 화개지맥 끝내고 창녕산줄기 마지막날 학포양수장으로 날아가
노란 세이버님과 소슬바람님 부부 열왕지맥 졸업식에서 제대로 함께 합수점까지
걸어가서 만세를 부르며 갈무리를 하였답니다.
새벽 1시가 좀 넘은 시간에 눈을 뜹니다.
하던 대로 어제 하나로마트에서 준비해 둔 추어탕과 햇반으로 아침해결~
차량은 주차장 차박 그 위치에 그대로 놔두고 시내길을 걸어 걸어
큰재로 향합니다 02:11
어제 큰재에서 온천으로 내려설 땐 도가니가 삐그덕거려 고행길~
오름길 된비알도 밤새 충전을 하여선지 어느덧 큰재에 다다랐네요~
02:50
덕암산 정상이 1km 라지만 오름길에서 느낌은 겁나 멀었다는~
덕암산 오름길은 암릉길이 인상적이었고 그래선지 1km라는 이정표의
거리가 더 멀게만 느껴졌답니다. 잠깐씩 열리는 창가에 시선을 돌려도 보고~
어느 곳을 지나던 간 이런 정성은 흔히 목격됩니다.
하지만 돌멩이 하나하나의 정성이 내 마음에도 전달되고~
거친 숨소리에 어느덧 정상도 가까워지는 듯합니다
543.9봉, 삼각점 표지판도 목격됩니다 03:36
부곡온천에서 1시간 25분이 소요됐네요,
지도를 보니 덕암산정상은 이미 지나버렸고 산패 고도도 정상 고도가
아니기에 뒤돌아서 수색에 나섰답니다.
200m쯤 후진하여 법광님과 금곡님의 시그널만 확인하고 사진에 담고~
덕암산(545.3m), 지도 위치의 정상입니다
다시 전진하여 산패봉 삼각점을 담아 봤는데 어구야~
창원 11, 귀하신 몸 1등 삼각점입니다
산패봉에서 몇 발짝 옮기다 보니 데크전망대에 야경이 멋지고요,
지도위치의 정상석을 여기에다 심어 놨네요,
아마도 등산객들을 배려하는 마음이라 주관적인 해석을 해봤네요~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곡의 야경
농협교육원 쪽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이 제단이 나타나면 우측 능선길로 가시지 마시고 목을 길게 빼면
제단 뒤로 계단길이 이어지는데 위에서는 보이지 않으니 문제~
계단길을 가파르게 내려서다 보니 선생님께서 힘내라 하십니다. 아싸~
계단길 내려서 편하게 등산로는 이어지고~
금곡형님, 426봉을 알립니다
화왕산님 산패 달으셨던데 마당쇠 못 보고 지나쳤으니 지송~
426봉에서 내려서면 삼방고개 04:26
야간이라 잡초만 무성하게 보이지만 넓은 안부이네요~
삼방고개에서 16분 올라서니 464.5봉,
이정표는 덕암산 1.4km, 국립부곡병원 1.6km를 알립니다.
464.5봉을 내려서다가 빛바랜 오랜 시그널을 발견합니다
언제쯤 지나셨는지 글씨마저 다 날아가고 내공으로 버티십니다
286.2봉 향하는데 좌측으론 수분리, 우측으론 이정표에서 보았던
국립부곡병원,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네요~
어느 문중의 잘 가꿔진 묘역을 내려서니 여기가 수분재인 듯~
수분재에서 올라서니 286.2봉,
184.6 산불감시봉 올라서기 전 이정표
팔도고개가 가까워지면서 등로는 점 점 거칠어집니다
184.6 산불감시봉, 식별할 수 없는 삼각점, 조망처
트는 여명에 부곡의 아침은 싱그럽네요~
산불감시봉에서 팔도고개로 내려서는 길,
정상에서 50m쯤 내려서다가 등로를 과감히 버리고 미세한 흔적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차츰 선답자의 흔적도 발견되고 과수원으로 내려섭니다.
가는 날이 장날인가~
과수원 같길로 내려서는데 농약 치는 주인아저씨~
이럴 땐 무조건 길 잘못 들었다 사과하고 예의 바르게 고개 숙이면
푸르륵했다가도 사그라듭니다.
내려온 길 뒤돌아서 팔도고개 05:47
1008번 지방도이지만 부곡에서 밀양을 넘어가는 교통 요지이기에
평상시 통행량이 많아 도로를 횡단한다는 게 간단치가 않지만 오늘은
일요일 도리도리 으랏차차~
넘어서니 주유소, 만나기로 한 화왕산님 산행들머리 공터에 차를
주차하려다가 주유소 주인아줌마의 제지로 반대편 한편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이어서 반가운 만남이 이어졌고요,
화왕산님 산행준비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 보충도~
휴식 후 혼산의 굴레에서 벗어난 위력을 실감하며 당장 들머리 인증~
도로와 낙석방지용 철망을 피하여 우회했기에 우 방향 능선길로 향합니다
능선에 다다를 무렵부터 등산로는 어느덧 사라지고 알아서 잘 가랩니다.
그래~ 내 간다~ 못 갈 줄 알고~ 치~
코가 땅에 닿고 방울방울 땀방울에 어느덧 선생님의 흔적을 발견하고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ㅋㅋ
그랬더니 선생님 힘내라 격려하시네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1시간 가까이 올라서니 290.3봉, 06:45
성실하신 두 분 형님, 여전히 우의를 다지시며 고도를 표하셨네요
290.3봉을 내려서니 신록이 앞을 가리고 그곳을 밝히시는 선생님~
그 언젠가 지나셨나 빛바랜 시그널 옆에 천왕봉님 새 흔적을 남기시고~
하지가 내일이니 녹음방초 어우러져 등로를 가린다지만~
내식구 내가 지킨다"
꼿꼿하게 버티시는 선생님 덕분으로 편한 게 이어갑니다
393.7봉, 07:55
443.7봉 지나는 왔는데 산패는 구경도 못하고 에구, 더위 먹었나~~~
393.7봉을 내려서면서 화왕산님과 함께 함을 자축합니다
비봉고개 내려서기 직전에 272.9봉
비봉고개 08:40
화왕산님 오늘은 여유만만~
자연과 벗하시니 보기 좋네요~
잠시 쉬면서 에너지 보충합니다
비봉고개에서 휴식 후 꾸준하게 이어지는 오름길~
그래도 보기와는 다르게 팔도고개에서 오름길보단 신사답더군요
구처녀, 신처녀, 새 마포처녀 처녀 굿입니다 09:26
팔도고개에서 진행 중 우뚝 솟은 처녀봉에 주눅이었지만 처녀봉을 넘어서니
여유 속에 405.2봉,
405.2봉, 날머리가 가까워지는 듯 정상에는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이~
요즘 개체수가 많이 줄어서일까~
멧선생 본 지도 한참인데 이런 목욕탕은 성업 중이라~
비룡산에 섰습니다 10:09
화왕산님과 오늘의 만남을 기억하자고~ ㅎ
엄청 덥더구먼~ 화왕산님 무대 분장한 듯 멀쩡~
그렇게 구중궁궐 모습을 아끼시더니 이제야 틈사이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낙동강~
비룡산을 내려서 화왕지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269.2봉,
화왕산 창녕군청산대장님 지역구 관리에 여념이 없으시군요~
269.2봉에서 능선을 타고 내리지 못하고 우경사면을 타고 내립니다
안 가봐서 모르지만 능선길은 장애물이 있는듯하고 경사면길도 거의
도로에 다다를 무렵 우편 경사면을 따라 내리라는 일부 흔적들에 헷갈려
내려섰다가 방향이 너무 생뚱맡아 다시 원위치 첨에 오던 길 직진하여
내려서니 학포양수장
269.2봉이 끝인 줄 알았더니 끝나야 끝나나 봅니다
226봉, 10:42
학포양수장으로 내려섭니다
학포양수장 11:11
차기 창녕군청 산대장이라는 분께서 화왕산님의 전화를 받고 달려오시니
비룡산 내리막길에서 준*희선생님으로부터 한통의 전화~
청도천이 낙동강에 합수되는 지점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라십니다.
걸어가진 못하고 차량으로 이동하여 합수점 수문 잎에서 인증숏 날려보고
산행을 갈무리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황병지맥이 비소식에 취소되니 놀 순 없고~
창녕 산줄기 화왕지맥길 도초산에서 목격했던 강 건너 화개지맥을 탐합니다.
비소식에 걱정을 앞세웠지만 다행히 약간의 이슬비로 위기를 모면했는데
화개지맥, 여름 비를 피하여 예비하는 그런 산줄기가 절대 아니라는 걸 산에
들고서야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네요~
어찌 됐건 무사히 화개지맥 양일간 마무리 후 약속 장소인 학포양수장으로
11시 반쯤 도착했지만 예상대로 열왕지맥 마무리가 지연되어 2시간 연장되니
주차장에서 대기하였답니다.
산행팀 마중하여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주차장에서 지난번 열왕지맥길에서
차량으로 이동한 사실을 꿰뚫는 선생님의 예리한 레이더에 포착되니~
GPS 트랙 가동하여 합수점을 왕복하여 창녕군산줄기 프로젝트를 마감합니다.
'162개지맥 현재 진행중~ > 열왕지맥(낙동,비슬)(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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