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청지맥 1구간(죽동마을~댓골재) 25.6km

태청지맥(太淸枝脈)이란?

 

영산기맥의 태청산(太淸山, △593.3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삼봉산(163m→0.5k),

태산(207m), 제당산(△158.8m), 월악산(△168m), 외치재, 만중산(101m).

가암산(△151.3m), 사랑산(186m→0.6k), 병풍산(△265.4m), 망산(289m), 구절봉(△297m),

국사봉(△281.6m), 백룡산(△347.0m), 청림산(187.2m)을 지나 고막원천과 영산강이

합수하는 나주시 다시면 동당리 석관정나루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0.6km에

달하는 산줄기로 고막원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구간거리

<신산경표 자료>

영산 태청산(593m. 영산분기점에서 49.7km)

삼봉산(163m→0.5k). 5.9/5.9

태산(207m) 2.3/8.2

계봉산(101m→1.4k) 7.3/15.5

월악산(166.9m) 0.2/15.7

외치재 2.9/18.6

사랑산(186m→0.6k). 4.4/23

망산(289m) 4.7/27.7

충치 1.3/29

옥녀봉(139.1m→2.8k). 4.3/33.3

국사봉(281.6m) 0.7/34

백룡산(347m) 8.3/42.3

대박산(55m→2.3k) 5.1/47.4

청림산(189m) 2.6/50

34도 59분 47초/126도 36분 08초 0.8/50.8

고막원천(우) (직 1.0km)

 

 

 주요 봉우리

태청산(太淸山,△593.3m), 삼봉산(163m→0.5k). 태산(207m), 제당산(△158.8m),

월악산(△168m), 만중산(101m). 가암산(△151.3m), 사랑산(186m→0.6k),

병풍산(△265.4m), 망산(289m), 구절봉(△297m), 국사봉(△281.6m),

백룡산(△347.0m), 청림산(187.2m)

 

 죽동마을에서 댓골재(로렌시아의 집)

 

들머리를 영광군 대마면 송죽리 죽동마을로 진입하였으나 죽동제 위에는 인삼밭이 

대단위로 조성되어 인삼밭을 통과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다행히 겨울철이라 고랑을 가로지르고 밭 가장자리 수해로 깊이 파인 구간에서는 

인삼밭 안으로 진입하여 통과하였으나 밭주인이 있다면 어려운 상황이니 차라리

대마면 마치 쪽에서 진입하는 임도(0.89km)나 남산리 태청산 주차장(1.23km)으로

진입하는 게 수월할듯합니다. 

태청산들머리 이정표까지 소형차는 차량진입도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되겠고요, 

빡세게 태청산을 오르고 상무대로 내려서면서 잡목구간 웨이브에 잠깐씩 헛돌이~ 

상무대 철조망을 좌방향 지루하게 이어졌고요(약 3.4km), 

철조망을 뒤로하고 건손교를 건너자마자 우방향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선답자의 

트랙을 따르다 지나치고 뒤늦게 신기리 선정식품 윗길로 진입하여 과수원을 경유

202.9 삼각점봉을 찍고 뒤 돌아 내려서 맥길을 이었습니다. 

장성군 삼서면과 삼계면을 경계삼아 이어지는 마루금은 잔디의 고장답게 가끔씩 

드넓은 잔디밭을 지날 때면 가시잡목의 위세에서 잠시나마 해방되는 기분~ 

태산을 지나서부터 신호대숲이 운치를 더해주고 이정표도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마을길과 야산을 번가르면서 잘 다듬어진 봉분들이 인상적이었고 조상님에 대한 

효심이 느껴지니 나그네의 마음도 덩달아 흐뭇하더군요~ 

월악산 정상에서 함평군 월야면과 해보면의 드넓은 평원을 감상하며 뒤 돌아 내려서 

댓골재로 향하는 길 지독한 대나무숲에 정신을 집중하였지만 중간에서 헛돌이~ 

마루금에 복귀하려다 밀도 높은 대나무숲에 아연실색하면서 어렵사리 로렌시아의 집에 

안착합니다(대숲 알바주의)

산행 마무리 후 함평 해보면 개인택시 부름하여 죽동마을로 이동(요금 34,880원)

 

 

날짜:2022년 01월 08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기온 영하 5도, 최고기온 7도)

산행경비합계액:78,020원

     *영광농협하나로마트 43,140원

     *부름택시(로렌시아의 집~죽동마을) 34,880원

 

코스

04:16 죽동마을 위 인삼밭공터에서 차박후 출발

        인삼밭에서 우왕좌왕, 다른 방향으로 진입권유

04:48 태청산 들머리, 이정표(마치 0.89km, 태청산주차장 1.23km)

        태청산산행안내도

05:48 태청산(593.4m), 태청지맥분기점, 두 개의 정상석과 전망대 

05:55 헬기장, 직진방향 등산로 바로 옆 우 방향 지맥길(알바주의)

        상무대 철조망까지 잡목구간 잦은 웨이브에 독도주의 

06:52 상무대 철조망울타리, 좌방향으로 길게 이어짐(약 3.4km~)

        신호대숲이 가끔 앞을 막아서고~ 

07:44 상무대 정문, 직진하여 철조망길

08:05 상무대철조망과 작별(신정마을 건선교), 

        다리 건너 우 방향 도로 따라 태청지맥 복귀(202.9 삼각점봉) 

        *선답자 트랙 따라 직진하다 뒤늦게 알아차리고 언덕 위 선정식품에서 

        우측 과수원을 통과하여 202.9봉 찍고 내려서 맥길 이어감 

08:44 202.9 삼각점봉, 부대 내 사선치에서 올라오는 맥길과 바통터치

09:27 유천마을

09:48 197.3봉, 신호대숲, 문중묘지

10:11 어랑마을길(삼봉로)

10:33 213.8봉

11:01 149.8봉, 효사랑요양병원 경유(폐쇄)

11:21 24번 국도(함장로), 4차선 왕복도로

12:20 태산(206.9m), 충의 숭모단

        신호대숲 속 정비된 등산로, 멋진 이정표

12:44 제당산(158.8m), 삼각점봉, 간벌지 훼손으로 삼각점 망실, 우틀

        간벌지 능선길, 인지마을갈림길에서 좌(생동마을)

13:11 보생리 생동마을

13:56 전도마을 입구삼거리

14:25 석마리 입구도로(보생로에서 좌측 소로)

        태양광발전소, 잡목숲, 문중묘지, 잔디밭, 잡풀숲, 잔디밭, 그리고 거친 잡목~

15:37 월악산갈림길이정표(정상 100m), 왕복합니다

15:40 월악산(166.5m), 팔각정과 삼각점(나주 22), 나무의자 

        이정목에 정상표기와 소방서국가지점번호, 조망처

        하산길 신호대숲에서 우방향으로 잘못 내려서 알바, 좌방향 맥길로 복귀 중 

        큰 봉분 위로 밀집된 대나무숲 빠져나가다 개고생. 

        날머리 로렌시아의 집으로 내려서는 길 민가 우편으로 간신히 탈출(댕댕이)

16:32 댓골재(로렌시아의 집)에서 산행종료

 

#해보개인택시 부름하여 죽동마을에서 차량회수, 영광에서 수육곰탕으로 저녁식사~ 

하나로마트에 들러 간단 장보기후 다시 댓골재로 이동하여 공터에 차박 하면서 담날 

산행에 대비합니다.

 

태청산

 

 

태청지맥 분기점

 

 

신산경표 태청지맥 개념도

 

태청지맥 1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작년 경수지맥을 12월 12일 마무리 후 꼭 한 달 만에 산문에 듭니다.

이유는 그저 마냥 쉬고 싶었기에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마냥 방콕~ 

제풀에 지친 듯 산행지도를 살펴보니 태청지맥이 눈에 들어옵니다. 

실거리가 60km가 훨 넘다 보니 3일은 족히 걸릴듯하여 주말 양일간 일정으로 

태청산을 향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금요일 용달화물을 운행하였고 여수에서 영광 쪽으로 콜을 

기대했으나 여의치 않아 공차로 영광으로 이동, 하나로마트에서 장보기를 

마치고 영광군 대마면 송죽리 죽동마을에 입성합니다. 

마을회관에서 주차하고 하룻밤 신세를 지려했건만 마을회관 건물만 도로변에 

덩그러히라 고심 끝에 마을 위쪽으로 올라서면서 여유공간을 물색했지만 어느덧 

인삼밭까지 올라섰는데 마침 자재 쌓아둔 넓은 공터가 나타나니 차박장소 굿! 

 

인삼밭 공터에서 출발 04:16

 

인삼밭이 대규모라 태청산 오름길이 난해합니다.

옆구리엔 차광막이 둘러쳐져 진출입이 불가하니 막연하여 고랑길로 올라서고 

막히면 밭두렁길로 진행하다 보니 여름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진행이 불가하여 부득이 차광막을 걷고 인삼밭 안으로 진입하여 우회하면서 

차광막을 원위치합니다.

여차 저차 올라서니 임도가 나타나고 태청산 입구에 이정표와 산행안내도,

인삼밭 생기기 전엔 죽동마을로 진입하여 태청산에 오른듯하였지만 현 상황으론

이정표에 표시된 대로 마치나 남산리 태청산주차장 방향에서 진입하는 게 

수월할듯합니다. 

 

태청산들머리 04:48

 

200m쯤 올라서니 이정표,

여기서부터 안전시설, 뎀비알 오름길에 잔설들이~

 

 

능선에 다다른 듯 암릉 잡목 너머로 야경이 펼쳐지네요~

 

 

정상에 섭니다 05:49

 

태청지맥분기점

 

대마면과 고창 대산면 야경

 

영광군 성송면 쪽 야경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영광읍 방향의 야경

 

암릉 위 정상석을 뒤로하고 헬기장 쪽으로 내려섭니다

 

헬기장, 등로 따라 무심코 내려섰다가 미스트의 경고음에 다시 올라서고,

등로 우측 바로 옆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잡목을 헤칩니다. 

야간산행이다 보니 지형을 살필수 없어 상무대로 향하는 길 낙엽길 잡목숲에 

웨이브가 빈번하여 흔적 따라가기가 수월치가 않았고요,

 

여차저차 내려서 상무대 울타리에서 좌틀합니다. 06:52

 

철조망길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지만 개울소리도 들으면서 신호대숲을 욜루절루~

 

철조망 너머로 어느덧 여명이~

 

잠깐 봉정사 진입로를 따르다가~

 

다시 우 방향 능선길로 진입하여 내려서니 상무대 정문 앞을 통과, 07:44

 

정문앞을 통과하여 철조망을 따르다가 좌측 능선길에 눈이 가 능선으로

올랐다가 가시잡목에 생채기만 남기고 퇴각~ 

가시밭길에서 뒤늦게 조우한 일출이~

 

3.4km의 지루한 상무대 철조망을 벗어나니 신정마을 건손교, 08:05

다릴 건너자마자 우측 임도길로 진입했어야 했는데 선답자의 트랙을 따르다 

지나치고~

 

도로를 따르다 언덕에서 우틀하니 선정식품, 여기에서 상무대에서 잃어버린

맥길을 찾으러 과수원을 통과하여 가시잡목을 뚫고 202.9봉(삼각점봉)으로~

 

202.9봉, 족보는 알 수 없으나 삼각점만 확인합니다 08:43

 

 

사선치에서 올라서는 맥길에서 바통 터치하고 뒤돌아 내려섭니다

신기리 유천마을교차로 09:27

 

197.3봉, 09:48

 

대나무숲과 문중묘지를 내려서니 삼계리 어랑마을길 10:11

 

잠깐 올라서니 213.8봉, 10:33

 

잡목숲을 헤치다 보니 149.8봉, 11:01

 

149.8봉에서 맥길에서 우방향으로 살짝 벗어나 내려서니 효사랑요양병원,

폐쇄된 병원을 가로질러 24번 국도를 건너섭니다.

 

24번 국도(함장로), 11:21

 

함장로를 건너 등산로를 잠깐 따르다 다시 월봉마을 진입로로 내려섰고요,

 

월봉마을길(수암로)을 건너서니 광활한 잔디밭을 편하게 가로지르기도~

무명봉 가시잡목에 신음합니다.

 

 

태산에 올라서니 충의 숭모단 12:20

20세기 초 을사조약이 체결되고 한일합방이 이루어져 조선의 비극을 

목격한 유림들의 처절한 방성대곡의 현장들이 목격됩니다.

 

 

지금도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자력갱생을 도모하는 대한민국,

힘이 없으면 언제라도 조선말기의 국치는 반복될 수 있기에 정신 올바로 

차리자는 다짐을 해보면서 태산을 뒤로합니다.

태산을 지나니 등산로는 고속도로, 이정표도 멋스럽군요~

 

소쿠리명당의 사연

 

조리대숲 운치길로~

 

마당처럼 넓진 않은데 마당바위라 캅니다 ㅎ

 

갈림길 12:34

 

제당산(158.8m), 12:44

삼각점이 자리했지만 간벌로 훼손된 듯 삼각점은 없었고요,

정상에서 우틀하여 간벌지 능선길로 맥길은 이어집니다.

 

간벌로 인한 날카로운 잡목줄기만 피하면서 시원스러운 능선길 룰루랄라~

 

갈림길, 생동마을 방향으로 좌틀, 12:55

 

우 방향 영산기맥 줄기가 자꾸만 시선이 가는군요,

하지만 제 실력으론 족보 가늠하기가 어렵군요 ㅎ

 

물 흐르듯 흘러 흘러 사라지는 영산기맥을 감상하며 발걸음 총 총~

 

제당산 간벌지에서 여유를 즐기다가 잠깐의 잡목 검문소를 통과하기도~

잔디밭을 내려서다 민가에서 집주인한테 검문을 당합니다. 

여차저차 말씀드리니 고개를 끄덕이며 "걸어서 하늘까지" 격려를 하시네요. 

생동마을 13:11

 

민가에서 좌방향으로 도로를 건너서고 생동마을을 우로 바라보고

잔디밭을 가로질러 다시 마을길~

 

마을길을 올라서 20여분 잡목숲에서 고전합니다.

과수원과 잔디밭을 내려서니 전도마을입구 삼거리, 13:56

 

전도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농로길을 따릅니다

가시잡목이 우거져 좌측 바로 옆 91.4 삼각점봉은 알현을 포기합니다

 

다시 잡목숲에서 씨름하다 농로길 신호대의 도열을 목격하기도~

 

 

잡목숲을 번가르고 잔디밭에서 잠깐의 여유 속에 석마리 마을길(보생로)로

내려섰고요, 14:21

 

마을길(보생로)을 300m쯤 따르다가 좌방향 소로 석마제로~

 

석마리 방향 소로로 접어드니 우 방향 잔디밭에 펼쳐지는 여유로움이~

 

좌방향 석마리, 우방향 보강마을, 맥길은 직진~

 

태양광발전소가 우방향으로~

 

이어지는 가시잡목~

 

금산리로 내려섭니다 14:51

 

월악산 향하는 길 우 방향 금산리를 바라보며 잔디밭을 넘어서고 과수원

윗길을 가로질러 잡목숲을 빠져나가니 수확한 잔디평원~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가시잡목에 입문하며 본격적인 월악산길~

 

돌탑 검문소를 지나니~

 

월악산 100m 전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맥길은 좌틀이니 여기에서 월악산 왕복합니다.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월악산 전경~

 

월악산(166.5m) 15:41

모처럼 제대로 된 삼각점을 목격합니다. 나주 22

 

함평 월야면과 해보면의 전경 너머로 영산기맥이 흘러가고~

 

뒤돌아서는 아쉬움에 월악산에서 흔적 남겨봅니다.

 

댓골재로 향하는 길, 선답자의 길안내에  감사! 

시작은 좋았는데~

 

중간까지도 제법 흔적을 쫃았건만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우측으로 치우쳐

계곡으로 내려섰네요, 내려가면 끝인데 뒤끝이 개운치가 않네, 에구~ 

좌방향 능선으로 복귀하려니 묘지에서 밀집된 신호대숲에 난감합니다. 

억지로 삐집고 들어서서~

 

여차저차 내려서니 팬스가 나타나고~

 

로렌시아의 집으로 내려서려니 민가의 철문이 사용을 안 한 지가 꽤나 된 듯

굳게 닫혀있고 마당에 댕댕이는 밥값을 합니다. 

여차저차 비집고 내려서니 지도상 댓골재이면서 로렌시아의 집에 당도하여 

태청지맥 첫날을 마감합니다. 

한 달 만에 산문에 든지라 고관절은 삐그덕 삐그덕, 팔다리 어깨허리가 

전국적으로 아우성이지만 계획된 일정이기에 담날의 산행을 대비해 함평 

해보택시 부름하여 죽동마을로 이동하였고 영광읍에 들러 저녁식사 후 

하나로마트에 들러 간단 장보기 후, 다시 댓골재로 향하였고 공터에 주차하고 

차박을 하면서 고단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면에 들었답니다. 

댓골재(로렌시아의 집) 16:32

 

산행 후 차량회수하면서 인삼밭에서 바라보는 태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