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적지맥(粉積枝脈)은?
분적지맥(粉積枝脈)은 호남정맥 무등산(1187m) 장불재 남쪽 0.5km 지점의 915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만연산(666m →0.4), 수레바위산(621.5m), 너릿재, 소룡봉(404.9m),
분적산(415m)을 지나 광주시내로 들어선 이후에 금당산(304m), 화방산(214.6m),
송학산(212.3m), 봉황산(167.8m), 등룡산(117.4m), 학산(60.6m)을 지나 지석천이 영산강에
합류하는 광주시 승촌동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2km 되는 산줄기로 지석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이 산줄기는 신산경표 개정증보판에서도 지맥 반열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측정 오류수정으로
산줄기 길이가 30km 이상으로 분류됨에 따라 합류된 6개(분적. 철성. 봉화. 쇠치. 오토. 청명)
지맥 중의 하나이다.
구간거리
장불재(-0.5) ~ 분기점 0.0/0.0 ~ 만연산(-0.4) 2.3/2.3 ~ 수레바위산 0.9/3.2 ~ 지장산 1.6/4.8 ~
너릿재 1.6/6.4 ~ 갈미봉(-1.1) 1.4/7.8 ~ 도덕산(-0.9) 0.2/8.0 ~ 소룡봉 0.9/8.9 ~
분적산 3.4/12.3 ~ 화산(-1.9) 0.1/12.4 ~ 노적봉(-0.6) 1.4/13.8 ~ 금당산 3.4/17.2 ~
화방산 2.7/19.9 ~ 개금산(-2.2) 0.5/20.4 ~ 백마산(-2.2) 2.4/22.8 ~ 제봉산(-0.8) 0.9/23.7
~ 송학산 0.7/24.4 ~ 봉황산 1.1/25.5 ~ 등룡산 1.6/27.1 ~ 35˚03’ 58”126˚48’ 06”2.4/29.5 ~
지석천(좌) 직4.5/34.0
장불재와 무등산
지났던 호남정맥길 안양산 방향
금당산에서 바라보는 광주광역시와 무등산
날짜:2022년 04월 02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 최저기온 2도, 최고기온 15도
산행경비:44,300원
*편의점 4,300원
*산행 후 저녁식사 9,000원
*화순 온천사우나 6,000원
*카카오택시(송원고~수만탐방지원센터) 25,000원
코스
06:19 수만탐방지원센터, 차박후 등산로를 따라 분기점으로~
07:12 능선진입(호남정맥), 갈림길에서 우 방향 안양산(853.1m) 방향으로~
07:25 분적지맥 분기점(927.5m),
맥길을 따라보려 했지만 흔적이 없고 낭떠러지라 왔던 길 등산로로~
08:10 수만탐방지원센터
08:36 만연산 갈림길, 갈림길에서 100m쯤 직진하여 수레바위봉 알현하고
뒤돌아 다시 갈림길에서 만연산으로 향해야 합니다.
왜냐고요? 만연산 찍고 내려서면 이정표 삼거리에서 좌방향 허리길로
지름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저처럼 다시 수레바위봉으로 향하는 헛수고를
덜기 위해서죠, 수레바위봉 찍고 직진하면 되었는데 다시 만연산 쪽으로
내려서 허리길로 진행하다가 수레바위봉 쪽에서 내려오는 길과 마주하니
마당쇠 얼마나 황당하고 내 자신이 한심스럽던지~ 에구
08:52 만연산(666.3m), 데크전망대와 잘생긴 정상석
미세먼지가 없어 모처럼 무등산자락과 주변 조망에 신바람입니다.
09:11 수레바위봉(621.5m), 만연산 갈림길에서 100m 수래바위봉을 찍지 못하고
지나쳤기에 다시 올라서야 했고 정상에서 직진하면 그나마 다행이었던걸
귀신에 홀려 다시 만연산 쪽으로 내려서 수레바위봉 허리길로 진행했으니~
09:43 503.9봉, 이정표에 수레바위라지만 능선에서는 전혀 실감이 되지 않네요,
하지만 수레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권은 압권입니다.
10:04 363.4 삼각점(광주 436) 봉, 진행방향 너릿재가 2.5km 남았군요~
지도에는 무지개등이라 표기합니다.
10:43 지장산(355.9m), 등산로가 뚜렷하고 이정표가 번듯한 무등산자락이지만
유독 지장산 정상에는 잡목이 어수선하고 옛길전망대가 표기된 이정표,
데크전망대가 가시덩굴로 뒤덮여 엉망진창이라 의아했답니다.
몇 발짝 내려서니 언제 그랬냐는 듯 등산로는 멀쩡하게 다시 이어집니다.
11:13 너릿재, 화순시와 광주광역시를 경계하며 민초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고갯길
주말이라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고 이정표와 안내판 쉼터와 운동시설
11:42 352.8봉, 안쪽에 옹색하게 걸려있는 맨발님의 산패 이전 새 단장~
11:55 갈미봉갈림길(갈미봉 1.2km)
12:00 377.0봉, 소룡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오름길 맨발님의 "힘 힘 힘내세요"
12:14 저승재, 이정표에 표기되었는데 여기서 저승길은 싫습니다~ ㅎ
12;33 소룡봉(404.9m), 소룡봉엔 분적지맥의 생성을 알리는 안내판이 버젓합니다.
능선상에서 이렇게 지맥길을 잘 표현하는 지자체는 실로 오랬만인듯~
정자에는 일행분들인 듯 점심식사를 하시면서 왁자지껄입니다. 인사를 드려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마음의 문들을 닫으셨나 탁배기 한잔 권하는 사람 없네요
우방향으로 내려서 맥길 이어갑니다.
12:54 갈미봉(320.8m), 정상석은 안 보이고 알만한 분들이 흔적을 남기셨네요,
13:10 321.8봉
13:27 327.6 삼각점봉, 삼각점은 광주 441
산패가 줄이 떨어져 나가 지나시던 산객이 나무에 끼워두셨는데 깊게 박혔군요,
간신히 꺼내 보금자리 제공합니다.
13:53 분적산(414.6m), 분적지맥의 얼굴이죠, 그래선지 정상석도 매끈매끈~
정자와 안부쉼터가 함께 합니다.
꽃가루가 쌓이는 산, 그래서 분적산이라 합니다.
14:39 273.5봉, 여전하게 맥길은 착하게 이어집니다
14:53 쥐봉(195.8m), 줄이 짧은 듯 산패 등이 휘어져 줄을 약간 풀어줍니다.
쥐봉에서 내려서면 광주시와 복잡한 도로와 맞닥트립니다.
15:11 진월동 도시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 리치아파트 앞에서 우틀하여 도로를
따르다가 광덕사 절 입구를 지나 능선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산허리를 잘라
분지를 만드는 중이라 우편으로 옹색하게 올라섰지만 빽빽한 덩쿨숲에서
진로가 차단되고 하는 수없이 좌방향 광덕사 절 위쪽으로 이동하였고 덩굴을
우회하여 숲 속으로 진입, 뎀비알을 올라서니 그제서야 우편에서 올라서는
등산로가 버젓하게 이어졌기에 차라리 공사현장 위쪽으로 더 올라가 등산로로
진입하던지 광덕사로 진입하여 오름길을 모색했더라면 이라 생각했네요~
03:32 대각사갈림길 안부쉼터, 운동시설과 이정표는 군데군데 끝없이 반복적으로~
03:39 제석산 구름다리를 건너서면서 흐드러진 봄꽃들을 만끽합니다.
거미줄 같은 시내 도로를 굽어 돌아오릅니다.
16:11 진월동 한국 아델리움 아파트 후문 앞을 통과하여 금당산 진입로로~
16:49 옥녀봉(272m), 데크전망대, 금당산 정상은 우 방향~
16:53 금당산(303.5m), 데크전망대와 2개의 정상석,
맑은 하늘에 광주시가지가 한눈이었고요,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습니다.
15:43 황새봉(186.4m), 맥길에서 우 방향 살짝 벗어나있기에 왕복~
황새봉에서 내려서니 송화배수지, 도로를 따라 내려섭니다.
18:00 광주광역시 남구 송암동 송원고등학교 정류장에서 산행을 접습니다.
신산경표 분적지맥 개념도
분적지맥 1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논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광주광역시~
용달화물을 하면서 이웃집처럼 들락날락거리면서도 무등산을 가운데 두고
광주광역시를 감 싸도는 분적지맥과 장원지맥은 아끼고 아껴두었는데 남도의
가시밭길을 거의 완성하다 보니 이젠 때가 된듯하다.
직업이 용달화물이니 당연히 광주의 관문인 장성에서 짐을 하차하고 금요일
해 질 녘에 귀동냥한 중심사로 향하였으나 절 입구 주차장은 넓게 자리했지만
주차장은 야간에는 활용을 안 하는 듯 금줄이 쳐져있네요, 혹시나 하여 주차장
주변을 두 바퀴채 돌다 실개천 옆 자그마한 공원 옆 도로에 주차합니다.
차박을 해야 하고 담날 산행 끝날 때까지 주차까지 해야 하니 인근이 식당촌이라
결국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트랙을 살펴보다 여긴 아니다 싶어 수만탐방지원센터를
목표로 정해놓고 무조건 출발합니다.
직선거리로는 얼마 되지 않지만 무등산이 화순과 광주시를 경계하기에 신너릿재를
넘어야 했고 화순읍을 경유하여 수만리 고갯길을 올라서면서 때가 때이니만큼
흐드러진 봄꽃들이 만개하여 나그네의 마음을 앗아갑니다.
급경사 커브길을 오르지만 도로는 번듯하였고 굽어보는 절경에 그저 감탄사가~
수만리 종점에서 탐방로 향하는 길 공사 중이라 좌로 우회하지만 차량통행은
가능했고요, 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나 무등산국립공원 간판이 자리한 안부주차장
둘러만 보고 주차까지는 엄두를 내지 못하여 돌아 내려서다 여유공간에 주차하고
차박 합니다.
이럭저럭 1시간이 훌쩍 지나버려 대충 산행준비를 해놓고 그제야 선답자의
산행기 몇 줄 읽어내리다 기절을 하였나 봅니다.
퍼뜩 눈을 뜨니 동창이 밝아오고 서둘러 햇반과 된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문에 듭니다.
수만탐방지원센터 06:19
좌방향 올라서면 공원간판과 주차장 너와 나 목장, 우편 이정표를 따라 진입합니다.
수만탐방지원센터 우측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너와나목장에서 운영하나~
부속건물로 보이는 식당건물이 목격되고 진입로가 멋진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등산로를 따라오르면 꾸준하게 인위적인 너덜길이 이어졌고요,
맥길은 수만탐방지원센터 위 927.5봉 쪽으로 가파르게 위협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등산로를 선택했으니 무난하였지만 거리는 늘어나겠지요~
그렇게 올라서니 좌방향 장불재와 무등산, 우 방향 분기봉을 넘어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이 한눈에 조망되는 갈림길입니다.
장불재 너머로 무등산이~
분기봉에 오르니 암릉만 덩그러히라 분기점 산패는 없었고요,
분기봉 아래로 내리꽂는 그 어딘가에 산패가 있는가는 안 가봐서 모르겠고요,
좌우지간 모처럼 방해꾼 없는 맑은 하늘에 탁 트인 시야에 사바가 발아래라~
저 아래로는 수만탐방지원센터, 그 너머로는 가야 할 길 수래바위산과 만연산의
골격들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한참 전 호남정맥길을 비몽사몽 넘어서던 아련한 추억에 안양산쪽을 내려봅니다.
가파르게 올라섰는데 분기점산패도 알현 못하니 어설프게 흔적 남겼고요,
왔으니 사진 한 장은 남겨야 되겠지요~
아쉬움에 무등산을 화면에 담고 내려섭니다.
수만탐방지원센터로 내려서면서~
아름답습니다.
너와 나 목장, 현재도 가축을 키우는 듯 안부에는 소똥도 군데군데~
댕댕이는 마음이 너그러워 등산객은 식구로 받아들입니다.
국립공원이니 말할 것도 없이 등산로는 쭉쭉빵빵~
좀 전의 너덜길과는 결을 달리하고 육산으로 이어지는데 어느덧 만연산갈림길~
갈림길에선 필히 전방 100m쯤에 있는 수래바위산을 찍어야 하고 직진하든
뒤돌아서 만연산을 향하든 하여야 합니다.
저는 갈림길에서 만연산으로 바로 내려섰기에 다시 갈림길을 밟아야 했고 또
거기다가 선답자의 트랙을 따르다 보니 앞에 절벽이 있어 우회한 줄 알고 다시
만연산으로 내려섰고 수래바위봉 허리길로 진행하다 멀쩡하게 수래바위봉에서
내려서는 길과 마주하면서 한심한 나 자신을 얼마나 원망하였는지~ 아휴~~~
만연산갈림길에서 08:36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내려서면 고갯길 안부, 여기에서 수래바위산을 찍고
내려섰다면 만연산 다녀와 허리길로 거리를 좁힙니다.
만연산을 오르면서~
만연산 정상석 08:52
정상석 하나에도 정성이 가득하여 국립공원의 품격을 나타냅니다.
정상에서 내려보는 화순읍 수만리 마을전경~
무등산
암봉 너머로 화순읍의 전경들이 펼쳐집니다
수래바위산, 09:11
우여곡절 속 알바 아닌 알바를 하였고 어느덧 다시 암릉 능선길에서 봄소식에 흠칫~
안전시설 로프길을 따라 오르니 수레바위봉(503.9m) 09:46
정상에서 바라보는 소룡동 쪽 지맥길이 뚜렷합니다
화순읍과 신너릿재에서 내려서는 22번 국도가 조망됩니다
광주에서 화순을 넘어서려면 신너릿재를 경유하고 화순에서 보성, 벌교, 장흥으로
길목을 내어주니 통행량도 많고 마당쇠도 수없이 넘나들던 신너릿재~
안전시설을 따라 다시 맥길은 이어졌고요,
363.4봉, 삼각점은 광주 436
진행방향은 너릿재~
쉼터에서 잠시 한숨 돌립니다.
지장산(355.9m), 10:43
명색이 산이면 독립가구인데 산패마저 안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정표에는 옛길전망대라
적혀있었고요, 실제로 잡목 숲 속에 전망대가 존재합니다.
아 옛날이여~
바로 발밑으로는 등산로도 버젓하고 등산객이 잦은 곳인데 왜 외면을 받았는지
그것이 알고 싶네요~
잡목덩굴을 바라보니 데크로드가 구세주입니다.
너릿재로 내려서는 길~
화순군과 광주광역시를 경계하며 해설판과 조형물들이 사연 많은 고개임을
짐작케 합니다. 고도가 높고 인적이 뜸한지라 도적떼들이 성하였다네요~
너릿재에서 11:13
코로나의 영향에서 아직은 자유롭지 못하기에 등산로에서도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 교행 할 땐 올리고 벗어나면 내리고~ 에고 숨차라~
너릿재를 올라서니 중턱에 쉼터가~
옛 이정표를 바라보니 세월의 무던함과 운치가 더해집니다
정오가 다 되어가니 점 점 열기는 더해지고 등허리 땀방울을 의식하면서 352.8봉에
도착합니다. 산패가 안쪽 작은 나뭇가지에 위태롭게 걸려있어 시선 가는 곳으로 이동,
먼저대로 선배님 흔적들을 상단에 마당쇠는 그 밑을 호위합니다. 11:42
전망대와 쉼터는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이 목격되니 이젠 그마저도 무덤덤~
그러다가도 혹시나 뭐가 있지~ 하면서 구다봅니다. ㅎ
377봉, 소룡봉이 얼마 남지 않은 듯~
소룡봉을 오르는데 맨발선생님 힘내라 응원하십니다.
저승재와 맞닥트립니다.
마당쇠 저승사자에게 패스를 보여주며 나는 "걸어서 하늘까지"라 하였더니 패스~
화순군 도곡면 두웅리 용계제
소룡봉, 12:33
소룡봉엔 분적지맥 개념 이론이 잘 정리되어 안내판에서 설명되네요,
흔치 않은 일이라 자세히 살펴보니 인터넷을 그대로 옮긴듯하였답니다.
정자에선 등산객들이 맛난 점심식사 중~
마당쇠 인사를 건넸지만 의례적인 인사뿐, 예전처럼 탁배기 한 사발 권하는
남도의 인심은 실종되었네요. 아마도 코로나가 세상을 바꾼듯합니다.
소룡봉에서 우방향으로 분적산을 향합니다
갈미봉, 12:56
평범한 능선길 321.8봉
칠구재로 내려서고 다시 오름짓에 삼각점봉(327.6m), 13:27
산패가 떨어져 지나가는 산객님이 나무사이에 꽂아둔 듯~
잘 빠지지 않아 흔들고 달래어 아담하게 아지트를 꾸며봅니다.
이 마루금의 주인공인 분적산 능선길에서 광주광역시 동구의 전경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됩니다.
저만큼에 분적산 정상의 모습들이~
정상석이 기생오래비처럼 생겼네요, 13:53
분적지맥 분적산에서 인증사진 남기려니 여전한 인상파~
아재! 웃고 삽시데이~
꽃가루가 진다는 분적산은 어느덧 역사의 뒤안길로, 전진 앞으로 금당산!
273.5봉, 14:39
273.5봉을 지나 정자를 지나고 이정표 오솔길을 따라 진행하니 데크계단길이
편백숲으로 안내합니다.
데크전망대개 있는 쥐봉, 14:53
산패 뒷줄을 교정하여 나무 숨통을 틔워줍니다.
쥐봉을 내려서며 광주광역시 남구의 전경들이 차츰 드러났고요,
남부 도시고속도로를 통과하기 위하여 좌방향으로 길게 우회하여여했구요,
굴다리를 통과하고 리치아파트를 바라보고 우회전하여 도로를 따르다 보니
광덕사 옆으로는 주말인데도 중장비가 굉음을 울리며 산허리를 깎아 평탄작업 중~
능선 우 방향 공사현장을 경계하며 간신히 올라섰지만 키가 넘는 덩굴가시가
진로를 막아서니 하는 수없이 광덕사 쪽으로 위태롭게 경사지를 따라 우회하다
올라선 길 뒤돌아봤고요, 절 위쪽 숲 속으로 진입하여 뎀비알을 오릅니다.
이 현장엔 무엇이 들어서도 들어설겄이니 좌 광덕사를 통하여 오르거나 아님
광덕사입구를 지나 등산로를 처음부터 따르는 게 수월하리라 생각했답니다.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우방향에서 올라서는 등산로는 이렇게 멀쩡합니다.
남구청 쪽 대각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우)
체육시설과 쉼터정자를 통과하여 제석산 구름다리를 넘어섭니다. 15:39
내리막길에서 좌틀하여 진제초등학교로 내려서야 했는데 경로이탈 알림을
받으면서도 능선길로 내려서다 보면 마주치겠지라고 생각했던 게 결국
진월진아하이빌 2차 아파트로 내려서 맥길에 합류하느라 트랙을 몇 번이나
들여다봤는지~ 말 들어라 마당쇠~ ㅋ
진월동한국아델리움아파트 후문을 통과하여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옹벽 밑으로
금당산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팍팍한 너덜길에 뎀비알을 오르다 보니 체력은 어느덧 방전되었고 이럴 땐
발걸음 멈추고 경치구경이 최고지요, 송림 사이로 무등산이~
정자전망대에서 남구의 여유로운 녹지공간 빌딩숲을 관망합니다.
무등산은 광주를 품에 안고 중심에 서있었답니다.
대도시의 현실과는 대조적으로 여유가 묻어나는 남구의 도심풍경이 부럽기만 합니다.
옥녀봉(272.0m),
시민들의 왕래가 잦아 마스크를 쓰고 운행하려니 죽을 맛~
무등산에서 분적지맥 능선길을 바라보며 "재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하나니"
하였었는데 어느덧 옥녀봉 산행안내판에서 지난 길을 추억합니다.
옥녀봉에서 우 방향 금당산 정상으로~
정상석에 옷을 말리는 가족들을 밀어내고 첫 번째 정상석을 담고~
2번째 정상석, 16:53
옥녀봉에서 황새봉으로 내려서는 길~
황새봉으로 향하는 길 남부 도시고속도로가 질주합니다
황새봉 직전 갈림길에서 황새봉 왕복합니다.
황새봉(186.4m), 05:29
정자에서 마지막 한숨 돌리며 배낭털이~
송하배수지로 내려서는데 흐드러진 벚꽃~
송하배수지를 내려서니 길 건너로 좌로부터 송원중, 송원고, 송원초등학교를
바라보며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GPS 마감하고 카카오택시 부름하니 시내 지역이라 금세 응답이 왔고요,
요금이 2만 원 조금 넘었기에 수만탐방지원센터 오름길과 막바지 불량한 노면을
가만하여 2만 5천 원 결제하였고요, 화순읍으로 내려와 하나로마트에 들러 간단
장보기와 길 건너 순대국밥집에서 저녁식사 후 화순온천사우나(요금 6천 원)에서
목욕 후 다시 송원초등학교 옹벽밑에서 차박으로 담날의 산행에 대비합니다.
송원고등학교 앞에서~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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