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후망지맥(금북)(완)

후망지맥 2구간(창말고개~만대항) 15.6km

happy마당쇠 2023. 12. 12. 23:41

날짜:2023년 12월 10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는:맑고 겨울날씨 답지 않게 포근함(최저 6도, 최고 13도)

산행경비합계액:20,000원 

     *태안시장 순댓국밥 10,000원 

     *태안 불가마찜질방 8,000원 

     *마을버스요금 2,000원

 

   관리삼거리에서 만대항 

관리삼거리 버스승강장 측단에 주차하니 간섭도 소란함도 없어 편안했고요, 

남은 거리가 관리삼거리에서 출발하여도 15km 남짓이라 여유가 묻어납니다. 

첫날 안골과 노인봉 지나면서부터 고생길이 또 올랐지만 하룻밤 새 피로가 

말끔히 사라졌고 몸마져 가벼워져 룰루랄라 산문에 듭니다. 

뭔 일이든 꾸준하면 별 무리가 없는데 그냥 쉬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2주 동안 방콕 하면서 세월을 낚았으니 첫날이 거리도 있었기에 힘들 수밖에 

없었고 산행 둘째날은 그나마 몸이 풀려 기분 좋게 진행합니다. 

창말고개까지 500m의 거리이기에 순식간이고 창말고개에서부터 시작되는 

농로길도 번듯하여 시작이 좋았지만 가족묘를 지나 우방향으로 진행되는 

등산로는 간벌지 작은나무 끌텅들이 태클을 겁니다. 

그렇게 첫봉(95.5m)을 알현하고 능선길을 걷다 보니 좌편 학암포에는 태안 

화력발전소가 불야성을 이루면서 진행 내내 시선을 끕니다. 

좌청룡 우백호라 우방향 서해를 건너서면 서산시 대산항의 불빛들도 불야성~ 

누리재 603번 지방도로 내려서면서 좌방향으로 길게 절개지를 우회하였고 

오름길도 절개지를 따라 끝까지 오름 하여 능선길에 복귀합니다. 

전날의 안골과 노인봉 이후의 고단함, 2구간에서도 각오는 하였지만 의외로

초반에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절개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91.6봉~ 

무명봉을 지나 능선길을 걷다보니 한 뼘 더 가까워진 태안화력발전소의 

불빛들이 시선을 자극했고 금요일 바람부는 학암포 사구에서 흩날리는 

모래바람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그렇게 정상에 진입하니 잡목속에 묻혀버릴 듯 육각정자가 자리하였고 후망산

산패는 정자에 매미가 달라붙든 부착되었고 안내판은 세월이 글씨마저 전멸시켜 

하얀 메모지가 되어버렸고 삼각점이 함께합니다. 

엉거주춤 잡목길을 헤치며 사목종합관리소가 있는 603번 지방도에 내려섰고 

지방도를 따르는게 흐름인데도 구간거리가 짧단 이유 하나로 좌편 잡목봉을 

오르는 호기를 부리다가 개고생 끝에 짧은 거리를 길게 내려섰고 603번 도로를

900m쯤 따르다가 절개지에 가까운 좌편 능선길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좌방향 능선길엔 사유지를 경계하는 울타리가 설치되었고 등산로는 울타리를 

따르다 중간에서 작별하고 잡목 미로 속으로 스며듭니다. 

무명봉엔 무영객님 고도를 남기셨는데 이미 희미하였고 꾸지나무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다시 등산로, 수레길을 따르다 보니 어언 여명이 터오고 산재산(109.4m)

삼각점은 서산 402, 넓은 안부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시원합니다. 

우 방향 장구섬선착장 앞 피도가 차지하고 그 뒤편으론 망일지맥 능선길이 

대산항 품속으로 스며드는데 여명 속에서도 불야성을 이뤘고요, 

산재산을 지나서도 등로는 수레길로 이어졌고 조망 트인 절개지엔 쉼터의자가 

말없이 주인을 기다렸고 망망대해 서해의 고도들이 정박 중인 선박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풍경을 완성합니다. 

좌방향 학암포엔 화력발전소가 흰 연기를 내뿜으며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듯하고 

시선이 닿는 데마다 절경이니 태안반도 가시밭길이라는 말도 어느덧 뒤안길로~ 

그렇게 남산골재에 내려섰고 97.9봉을 지나 후망산 오름길 전 레이더가 힘차게 

돌아가고 후망산 정상에는 서산 11 일등삼각점이 정상을 지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만대항이 조화롭고 바다 건너 황금산과 대산항, 물 위에 떠있는

철선들이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후망산을 내려서니 임도가 넓게 흐름을 이어갔고 등산로를 넘나들며 갈림길에서 

다시 가운데 등산로에 진입하려니 잡목의 저항, 하지만 다시 수레길이 나타났고요, 

해안길과 마주할 때까지 잡목과 씨름하였고 해안길에 내려서니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꽤갈섬(여섬), 그 뒤편으론 선갑도, 문갑도, 덕적도가 그 

크기를 서로 자랑합니다. 

절벽 위로 이어지는 해안 둘레길은 후망길에서만 느껴보는 행운이었고 학암포에서부터 

대산항까지 서해의 조화로운 풍경에 삼천리 금수강산이라는 단어들이 왜 태어났는지 

새삼 실감합니다.

지명도 특이해서 돌앙뗑이, 절벽 위를 스쳐가며 의미를 되새겼고 시작부터 함께했던

태안화력발전소가 더 선명하게 다가왔고 두 번째 데크전망대에서 굳어버린 떡조각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행색과 음식은 초라하지만 기분만큼은 신선이 다 되었고 절벽 저 아래로는 따개비와

친구 하는 강태공 한 분을 바라보면서 또 다른 세계를 목격합니다. 

솔향기길 바다와 능선길을 번 가르기에 맥길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69.8봉, 

76.2봉(큰 봉 or 꽤깔봉)을 지나쳤고 능선에는 따뜻한 날씨 탓에 철쭉이 피어납니다. 

칼바위를 지나고 근욱골 아래로는 해안선이 가까워졌고 샘너머, 회목쟁이 특이한 

지명을 참 많이도 공부하면서 당봉(58.3m)에 오름 하니 육각정자와 데크전망대 각종 

안내판이 줄비하였고 전망대에는 지명도와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었답니다. 

다시 솔향기길과 작별하고 임도에 진입하니 숲 속 화장실이 자리했고 우편 잡목봉엔 

태안반도 바닷길을 책임지는 통신탑이 우뚝입니다. 

붉은앙뗑이 표지판이 있는 60.2봉을 무심코 지나치다 되돌아섰고 솔향기길과 작별하고 

옹색한 해안변 능선길로 진입하다 보니 전방에 부대가 보이고 아담한 헬기장, 

헬기장은 포장되어 잘 관리되었지만 주변으론 잡목이 무성하여 뚫고 지나갈 공간이 

없는지라 출구를 모색하다 좌편 부대 쪽으로 내려서니 부대를 에워싸고 감아도는 

높다란 철조망이 통행을 제한하니 되돌아서느냐 아님 출구를 모색하느냐를 놓고 

고심하다 절벽 밑을 살펴보니 떨어져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듯하여 과감하게 

내려섭니다. 

조심스럽게 내려서면서 바라보니 철조망울타리에서 내려오는 가느다란 나일론줄, 

선답자의 발걸음이 있었기에 흔적이 남았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갯바위를 

가로질러 대산항과 마주 보면서 후망지맥 대단원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만대항으로 퇴각하면서 간조(썰물) 시간대라 여유가 묻어났고 만조 때의 상황은 또 

다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고요, 만대항 전 언덕 갈림길에서 느긋하게 삼 형제바위도 

관람하고 다시 솔향기길에 복귀하여 해변 갯바위에 추억을 남기면서 만대항으로 

퇴각하였고요, 나오자마자 마을버스가 도착하여 어제 계획했던 일정들이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지니 참으로 운 좋은 날입니다. 

버스비 1,700원에 잔돈 없어 팁 300원까지 얹어 거금 2,000원으로 관리삼거리에 퇴근~ 

차량회수하여 논산 집으로 달려가다 공주에서 논산 가는 짐까지 싣게 되니 도랑치고 

가재 잡고 경비를 한꺼번에 충당합니다. 

아내와 함께 조촐한 저녁식사로 산행 뒤풀이를 대신하면서 고단함에 꿈나라로~ 

 

아참 제가 이용한 마을버스는 낮 12시 05분 만대항 출발, 

기사님 13시에도 버스가 출발한다고 귀띔하십니다(주말). 

참고로 버스 출발장소는 편의점이 있는 포구가 아니었고 200m쯤 걸어나가

버스승강장 푯말입니다. 

 

후망길에서 바라보는 학암포와 태안화력발전소

 

 

솔향기길에서 바라보는 서해

 

 

여섬

 

 

근욱골해변

 

 

당봉

 

 

만대항 갯바위와 황금산(대산항)

 

 

삼 형제바위

 

 

뒤돌아보는 솔향기길과 대산항의 황금산

 

 

만대항

 

 

후망지맥 내 궤적과 운동기록

 

 

 

 

후망지맥 2구간 구간지도

 

 

 

 

 

 

3시 반에 눈을 떴고 라면 한 개에 햇반을 넣고 끓여 산행 초반의 체력을 비축합니다. 

관리삼거리 버스승강장을 출발하며~ 04:21

 

 

관리삼거리에서 창말고개 들머리까지 7분 소요~

 

 

가족묘가 나타나고 묘역 우측으로 진행하면서 간벌지가 나타나고 경사면을 오르는데 

바닥에 잔가지 끌텅들이 태클을 걸어오는데 좌방향 뒤편으론 태안화력발전소의 불빛들~

 

 

첫봉, 04:46

 

 

첫 봉에서 바라보는 대산항

 

 

그리고 학암포 태안화력발전소

 

 

누리재, 04:56 

603번 지방도 양 옆으로 절개지, 좌방향으로 내려섰다 우방향으로 절개지 경사면을 오릅니다.

 

 

능선길에 진입하니 선답자의 흔적들과 등산로가 나타났고요,

 

 

두 번째 봉, 05:05

 

 

91.6봉을 내려서니 간벌지에 작은 묘목이 가냘프고 태안화력발전소가 한발 더 

다가옵니다~

 

 

작은 후망산 전 표지판은 표정 없는 얼굴이었고~

 

 

잡목 가득한 정상에는 육각정자가 홀로 주인임을 과시합니다.

 

 

집안이 어수선하니 정상석은 없을 테고 정자 처마밑에서 산패를 발견합니다. 

작은 후망산, 05:21

 

 

삼각점은 진행방향 한켠에 다소곳 숨어있어 다른 방향으로 내려섰더라면 못 보고 

지나칠뻔하였군요, 족보는 식별이 어렵더군요~

 

 

과거의 영광 뿐이었던가~

내림길 나무의자는 이끼로 물들어갑니다.

 

 

사목리 603번 지방도로 내려서면서 잡목과 잠깐 씨름하였고 솔향기힐링하우스 전 

우편 등산로와 도로를 놓고 고민하다가 등산로에 진입하니 잡목이 무성하였고 무명봉 

정상에는 앞선 님들의 흔적들도 전무하여 흔적하나 남기며 솔향기펜션을 한 바퀴 빙 

둘러 돌아 내려섭니다.

 

 

다시 603번 지방도에 내려섰고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도로 좌편에는 사목리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 수 있었고~ 

 

 

900m쯤 도로를 따르다가 좌방향 능선으로 진입하는데 선답자의 흔적은 보이지만

접속지점이 마땅찮아 망설이다가 편한 대로 오름 하여 우측 사유지 울타리를 따라

진행합니다.

 

 

사유지 울타리를 따르다가~

 

 

중간쯤에서 울타리와 작별하고 덩굴 속으로 빨려 들어 욜루절루~

 

 

등로가 심난하긴 하였지만 전지가위 필살기를 펼치기엔 부족하여 몸으로 때웁니다.

 

 

98.3봉에 흔적을 남기었고~ 06:36

 

 

86.1봉에는 무영객아우님이 흔적을 남기셨네요~

 

 

꾸지나무길 삼거리에서 좌방향엔 꾸지나무골해수욕장과 캠핑시설들이 군락을 이루고

우방향으로 내려서면 장구섬선착장, 맥길은 도로를 건너 등산로로~ 06:52

 

 

등산로는 우마차길로 안부 정상까지 이어졌고~

 

 

정상안부에 진입하면서 배경으론 서산시 대산항이 불타오르고~

 

 

 

 

지도에는 산제곡(109.4m), 산패는 산제산이라 표기했고요, 07:07

 

 

삼각점은 서산 402

 

 

선제산을 내려서면서도 등로는 수레길로 잘 정비되었고~

 

 

해안선 절벽 위에는 벤치가 덩그러히~ 시원한 서해바다가 발길을 멈춰세웁니다.

 

 

좌방향 학암포와 태안화력발전소

 

 

 

 

선제산 등산로를 따르다 우측 96.5봉

 

 

96.5봉에서 바라보는 남산골재 포구가 인상적입니다.

 

 

96.5봉을 지나 안부능선~

 

 

안부에서 바라보는 태안화력발전소가 어느덧 저만큼으로 멀어졌네요~ 

 

 

내리 작은 봉 너머로 좌 끝 황금산과 우편으론 대산항, 우측 끝단에는 망일지맥 끝이 보입니다.

 

 

화면 좌측으론 망일지맥 망일산도 보입니다. 

 

 

발걸음이 더디다 잡목이 회초리를 휘두르고~

 

 

남산골재, 07:49

 

 

 

남산골재를 지나 무명봉(97.9m)

 

 

97.9봉을 내려서니 임도가 가로지르면서 그 윗편으론 레이더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레이더기지 바로 뒤편이 후망지맥의 얼굴마담 후망산, 08:06

 

 

삼각점은 지체 높으신 일등삼각점 서산 11 

태안반도 안면도가 남쪽으로 축을 이루웠고 북쪽으로 후망지맥이 서산 대산항 황금산과 

마주 보면서 그 임무를 다하는데 지맥 중 후망산보다도 고도가 높은 산들이 있었건만 굳이 

후망산이 대표주자가 되었던 건 무슨 사연일까~~~ 발걸음 총 총

 

 

 

대산항이 성큼 앞으로 다가섰고~

 

 

만대항과 황금산도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섰네요~

 

 

진도가 빨라지는 임도길, 시원스럽게 뻗어갑니다.

 

 

임도와 나란히 달려가는 능선길에 진입하였고요,

 

 

 

 

임도로 내려섰다가 자동차 앞쪽으로 꺾어지고 이내 오른쪽 등산로로 진입~

 

 

편하게 달려오다 잡목길에서 잠시 당황합니다.

 

 

 

 

 

 

전망대가 보이는 솔향기길에 내려서면서 고행은 끝이 났고~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여섬이 그림입니다.

 

 

 

소나무가 방책을 호위하니 솔향기길 운치가 살아나고~

 

 

후망산에서부터 따라오는 케이블전선줄기에 덕지덕지 사연들이 쌓여갑니다.

 

 

돌앙뗑이, 생소한 낱말이지만 깎아지른 절벽바위라 이해하면서 발걸음 총 총~

 

 

여섬과 망망대해, 그 끝을 이어가는 섬나라들, 어렴풋입니다~

 

 

2번째 데크전망대

 

 

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학암포와 태안화력발전소, 서해가 강물이 되어 흐르는 듯~

 

 

풍경도 좋고 앉을 의자도 있고 출발한고 5시간이 다 되어가니 배낭 풀고 쉬어가자꾸나~ 

그제 산 떡이라 딱딱하였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그마저도 꿀맛 같고~ 

행색은 초라하고 음식은 변변치 않았지만 기분만큼은 어느덧 신선이 되어 훠이훠이~

 

 

갯바위 저 아래에는 따개비가 수를 놓고 강태공 아저씨가 세월을 낚습니다. 

저 공간에도 내가 모르는 딴 세상들이 존재하겠지요~

 

 

다시 발걸음은 시작되었고~

 

 

솔향기길은 여섬으로 내려가고 우측 능선으로 진입 중 여섬을 알리는 안내판,

 

 

69.8봉에서 앞선 님들과 교감하고, 09:41

 

 

다시 솔향기길에 내려섭니다.

 

 

다시 솔향기길과 작별하고 76.2봉, 어느 산악회에서 꽤깔봉이라 산패를 걸으셨네요, 

그 옆 반바지님은 큰봉이라 산패에 적으셨고요~ 

 

 

임도에 내려서니 가마봉전망대 가는 길이라 안내판,

 

 

다시 등산로에 진입하면서 등로는 거칠어졌고~

 

 

날씨가 푹하다 보니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철쭉이 개화합니다.

 

 

봉분 1기를 내려서니 다시 솔향기길, 칼바위에서 서해를 조망합니다. 10:07

 

 

망망대해 닻을 내리고 줄지어 선 철선들~ 

그 뒤편으론 도서 크고 작은 섬들이 병풍이 되어줍니다. 

 

 

근욱골 해안선이 절경을 이루웠고~

 

 

후망산에서부터 알게 모르게 함께하였던 케이블전선이 우방향으로 내려서며 작별을 

고하였고 등산로는 좌방향 굽어져 돌아갑니다.

 

 

샘너머, 10:16

 

 

회목쟁이, 10:21

 

 

망산을 향하여~

 

 

망산에 오르면서 육각정이 멋스러웠고~

 

 

칠자화 동산에는 칠자화가 겨울임에도 생명력을 과시합니다. 

왔던 길 피었던 꽃도 철쭉이 아니었고 칠자화란 생각이 퍼뜩 듭니다.

 

 

각종 안내판이 질서 정연했고~

 

 

삼각점은 서산 401

 

 

전망대도 함께 하였고요, 망원경으로 보는 서해의 비경도 굿~

 

 

병풍처럼 이어졌던 섬들도 조망도를 살펴보니 궁금증이 해소되었고요,

 

 

조망도를 상상하며 도서를 훑어봅니다.

 

 

지났던 근욱골해변 길도 뒤돌아보면서~

 

 

다시 갈림길에서 직진방향 임도로 진행합니다. 10:35

 

 

 

 

호젓한 등산로에 화장실이 존재했고~

 

 

등로 우편으론 태안반도 최북단을 책임지는 통신탑이 우뚝~

 

 

통신탑봉에서 다시 솔향기길로 내려섰고 붉은앙뗑이, 10:48 

붉은앙뗑이 76.2봉에서 솔향기길과 작별하고 좌방향 해안길로 진입해야 했었는데 

무심코 직진하다 잠깐 헛돌이~

 

 

76.2봉, 10:52 

잠깐 솔향기길로 내려섰다 헛돌이 후 갈림길에~

 

 

해안선 절벽 위로 이어지는 등산로, 가팔랐지만 그렇게 위험하진 않았었고 미니헬기장으로 

내리막길이 소나무가 빼곡하여 어깨치기로 내려섭니다.

 

 

미니헬기장은 해안선부대 전용인 듯 은밀하게 잘 관리되었고 헬기장 아래로는 부대를 

감 싸도는 철조망이 높은지라 직진이 어려웠고 되돌아서던지 해안길로 내려서던지 

둘 중에 하나인데 부대에 최대한 근접하여 내리막길을 살피니 가파르지만 생명에는 별 

지장이 없을듯하여 과감하게 내려섰고 내리막길에 가느다란 로프가 철조망과 이어지니 

아마도 그 어느 땐가 어느 분들께서 이용을 하셨으리라 짐작되니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황금산 끝자락이 시야에 들어왔고~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는 황금산

 

 

절벽 위로는 해안선부대가 철조망으로 가리어지고~

 

 

갯바위 끝자락에서 황금산과 대산항을 바라봅니다.

 

 

대산항을 배경으로 후망지맥 졸업을 자축하였고~ 11:10

 

 

다시 한번 부대를 바라보며 만대항으로~

 

 

아쉬움에 헬기장에서 걸어온 길 뒤돌아봤고요,

 

 

서해의 큰 배들과도 작별을 고합니다. 

등대도 안녕~ 

 

 

시선을 돌려 망일지맥 끝단을 조망하며 담주를 기약합니다.

 

 

황금산과 대산항

 

 

만대항으로 향하는 갯바위길, 좌편 끝 삼 형제바위가 보입니다.

 

 

아쉬움에 황금산을 배경으로 한컷~

 

 

 

 

당겨보는 대산항

 

 

 

 

삼 형제바위(좌) 갈림길에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좌틀,

 

 

삼 형제바위 내려서는 길~

 

 

삼 형제바위로 내려서며 만대항

 

 

삼 형제바위, 11:31

 

 

삼 형제바위에서 바라보는 황금산

 

 

담주에 조우할 망일지맥 끝단을 바라봤고~

 

 

서해를 바라보며 뒤돌아섭니다.

 

 

 

 

리턴하여 포장도로를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다시 만대항 해안선으로~

 

 

 

 

삼형제 바위 안내판과 작은 구매

 

 

 

 

바다 너머로 망일지맥 능선길이 가녀리게 이어지고~

 

 

사구를 터벅터벅, 저 앞에 데크로드가 보입니다.

 

 

 

 

갯바위에서 데크로드 진입하기가 녹녹지 않았지만 뒤돌아서 황금산과 대산항

 

 

망일지맥

 

 

만대항

 

 

 

 

만대항 주변으론 팬스가 설치되어 공사 중이고~

 

 

 

 

 

 

 

 

 

 

 

 

 

 

만대항, 11:55 

만대항 편의점 앞에서 버스시간표를 여쭸더니 12시 05분에 마을입구에서 출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니 시간이 촉박하였지만 뜀박질하면서도 행운에 전율합니다. 

승강장에 도착하니 마을버스가 진입했고 요금은 1,700원, 2,000원 지불하고 거스름돈 

없어 못 받아도 그냥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