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3년 12월 23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한파주의보, 구름 다소의 맑은 날씨, 최저기온 영하 11도, 최고기온 영하 1도~
산행경비합계액:64,660원
*금산인삼랜드휴게소에서 팥빵 구입, 20,000원
*진주축협들말지점에서 식품구입, 21,700원
*카카오택시(솔고개~감치재), 22,960원
감치재에서 솔고개
서해안 폭설과 한파로 태안반도 후망지맥 갯바위에서 망일지맥을 바라보면서 담주에
보자던 약속은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폭설에 한주를 건너뛰었지만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하였기에 담주에도 안성에서 골똘히 진로를 고민하다 24시화물어플에서 콜,
진주짐을 싣고 남쪽으로 향합니다.
운행 중 산행지를 놓고 고민하다 무척지맥과 신낙남정맥이 떠올랐고 마침 하동에서
밀양 가는 딸기짐이 어플에 떠 역시 콜!
밀양에서 짐 내리고 잠깐 이동하면 되겠다 싶었지만 전화벨이 울리고 상차시간이
늦어진다는 하주의 연락에 밀양행을 포기했고 시간도 어느덧 오후의 절반을 넘어
섰는지라 진주에서 가까운 통영지맥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지근거리 진주축협들말지점에서 산행에 필요한 식품과 물품들을 대충 구입하였고
감치재로 이동 중 고성공룡나라휴게소 화물라운지에서 똬리를 틉니다.
날씨가 춥다 보니 화물차에서 차박보다는 휴게소 화물라운지의 시설들이 완벽하여
샤워 후, 아늑한 단독 수면방에 따뜻한 돌침대까지~
관계자분들께 감사함을 마음으로 전하면서 주말 양일간 산행지와 거리가 가까워
베이스캠프로 활용합니다.
휴식 중 산행기를 살피다 보니 신산경표상 개념도에도 없는 와룡지맥이 통영지맥과
함께 무량산에서 분기됨을 알게 되면서 지맥을 절반쯤이나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형편없는 산행지식에 좌절감을 맛보아야 했고 감치재에서 무량산을 왕복해야 하는
와룡지맥을 와룡지맥 답사 시 과연 실행할수있으려나 아님 패스?
왜냐하면 무량산 등로 진입할 때까지의 상황들이 녹녹지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어렵사리 무량산에 진입하니 와룡지맥분기점산패가 감치재를 등지면서 서있었고
낙남정맥 무량산은 기억도 가물가물, 천왕산으로 달려가는 낙남정맥길을 따르다가
우측으로 꺾어지는 통영지맥분기점을 휘리릭 지나쳐 얼굴이 뒤돌아서려니 얼굴이
화끈화끈~
겸연쩍게 인증사진 남기면서 분기점을 내려섰지만 감치재에서 무량산 진입로와는
다르게 등산로는 비교적 뚜렷하여 산행 내내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행합니다.
그렇게 철마봉을 넘었고 등로는 뚜렷했지만 잡목은 꾸준하게 등로에 도열하여
싸대기를 날리었고 301.8 삼각점봉 오름길엔 준*희선생님이 힘내라 응원하십니다.
삼각점봉을 내려서며 시작되는 싸락눈, 이제나 저제나 그치기를 바랐지만 꾸준하게
쌓이면서 고도를 낮춥니다.
104.8봉을 내려서니 임도, 임도를 가로질러 등로에 진입 무영객아우님이 길안내로
2차선포장도로 무량로에 내려섰고 길 건너 사격장 진입로에서 바리케이드 우편으로
등로를 따르다 보니 규모가 꽤 큰 사격장을 주말이라 별 어려움 없이 통과하였지만
사격 중이라면 상황이 달라질 듯~
45분여를 고성시내를 관통하였고 고성군민의 휴식공간 남산공원에 진입합니다.
남산공원 입구에는 목월시비가 우측에 자리했고 계단을 오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옥천사의
말사인 보광사를 만나면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충혼탑과 봉안각, 6,25
반공유적비 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보광사 위편 산등성이에는 생활체육시설과 목련쉼터를 조성, 체력단련과 함께 쉼터로서의
완벽한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읍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기도하답니다.
이곳에서부터 산정을 거쳐 수남리와 신월리까지 3~4m 폭의 산책로가 잘 닦여져 있으며
약 1시간이면 산책이 가능한 거리입니다.
산정에서 무심코 직진하다 뒤돌아섰고 좌 신월 ic 방향으로 내려서고 상정대로 다리밑을
통과, 신부마을 당산나무 뒤편으로 이어지는 어수선한 억새밭과 잡목숲을 헤칩니다.
남해안대로 월평삼거리를 건너 700m가량 마을길을 진행하다 당박먼당산 등로에 진입 전
매수마을에서 허기에 양지에 등짐 내려놓고 푹 쉬면서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마을을 뒤로하고 오솔길로 흔적을 따르는데 묘지가 나타나면서 묘지 뒤편으로 빼곡한
대나무와 잡목들이 뒤엉켜 앞길을 막아섰고 전전긍긍 잡목숲을 헤치면서 미로찾기~
그렇게 등로에 진입하여 다시 등로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을 되찾았지만 뒤쳐진 시간에
마음이 조급했던지 당박먼당산으로 꺾어지는 갈림길을 지나쳤고 경고음에 뒤돌아서서도
지도를 살피지 않고 짐작대로 좌편으로 진입했다가 다시 뒤돌아서는 해프닝을 겪고서야
간신히 마루금에 복귀합니다.
흔적이 뚜렸하지않아 조심스럽게 진행중 숲속에 가족묘가 나타나고 그 길을 따르는데
진입로 오솔길 양편으론 조경수가 도열합니다.
빡세게 당박먼당산 전 176.6 삼각점봉을 알현했고 다시 당박먼당산 오름길에서 땀방울을
흘리면서 잡목과 씨름하며 정상을 향합니다.
당박먼당산을 내려서며 등로는 다시 멀쩡하였고 U자형 임도에서 가운데 능선길로 진입,
통영지맥 최고봉 벽방산(651.5m) 오름길에 준*희선생님이 힘내라 응원하셨고 짐작컨대
지루한 오름길을 예상합니다.
벽방산 갈림길에서 좌방향 정상을 왕복하였고 벽방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뷰에 한동안
매료되었고 통영의 미륵산(458.4m)과 더불어 통영을 대표하는데 그래서인지 엄동설한
한겨울임에도 그 이름만큼이나 산을 찾는 발걸음도 빈번합니다.
갈림길에서 천개산으로 내림길엔 가파름을 데크계단이 커버하였고 능선길에 안착하여
진행 중 우방향으로 꺾어지는 갈림길을 살짝 지나쳐 정신을 가다듭습니다.
어렵지 않게 헬기장을 거슬러올라 천개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와 선답자의 무수한
흔적들, 여전하게 이어지는 정규 등산로를 따르면서 쉼터가 있는 대당산, 돌탑이 서있는
갈림길봉(402.5m),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다 보니 시루봉(370.4m)입니다.
능선길 진행중에 어려워서 보폭이 더딘 건 전혀 아니었고 좌, 우로 펼쳐지는 다도해의
멋진 뷰가 시선을 유혹합니다.
엉거주춤 능선길에서 240.5봉 산패를 접수하고 기후량측정소를 어수선하게 지나면서
포장임도를 건너섰고 송전탑을 올라서니 다시 사각정자쉼터와 착한 등산로~
소나무잎이 바닥에 카펫길을 선사했고 283.7봉을 지나면서 도덕산 턱밑에는 한퇴골을
안내합니다.
큰 바위가 인상적인 도덕산, 두루 펼쳐지는 뷰에 감탄하며 암반 위에서 마냥 행복합니다.
도덕산을 내려섰고 삼각점봉(250.7m), 남해안대로 솔고개로 내려서면서 좌방향으로
우회하여 마을길에 접속, 솔고개에서 1구간을 종료합니다.
통영시가 지척이라 카카오택시 콜하자마자 응답하였고 감치재까지 요금은 22,900원~
어젯밤 신세 졌던 통영대전고속도로 고성공룡나라휴게소(통영방향)에 다시 진입하여
화물차라운지에 똬리를 틉니다.
# 주의할 곳
1, 감치재에서 무량산 진입로
2, 사격장을 통과할 때 주중에는 세밀한 정보력이 필요할 듯~
3, 남산 산정(남산정)에서 좌틀하여 등산로 흔적을 따릅니다.
4, 월평마을 뒤편 묘지위로 이어지는 대나무잡목숲에서 미로 찾기
5, 당박먼당산으로 꺽어지는 우방향 갈림길에서 독도주의~
6, 벽방산을 내려서고 능선길에서 우 방향 천개산으로 내려설 때 독도주의
통영지맥 분기점
남산정
남산에서의 여명
벽방산에서~
벽방산에서 바라보는 통영지맥과 다도해
암봉 도덕산
고성만의 풍경
통영지맥 내 궤적과 운동기록
1구간 세부지도
폭설과 강추위로 남쪽으로 급선회하여 통영지맥에 입성한 터라 산행정보도 허술하다 보니
통영대전고속도로 공룡나라휴게소 화물라운지에서 휴식 중 읽어 내려가는 산행기에서 구간
나눔이 애매합니다.
실 주행거리가 50km가 다되다 보니 솔고개로 정리하는 2구간은 무리일듯싶고 3구간으로
나누자니 애마한 현실 속에서 일단은 솔고개를 목표 삼아 진행하다가 정 힘들고 어렵다면
중탈 한다 라는 마음으로 정리합니다,
통영대전고속도로 공룡나라휴게소(통영방향) 화물차라운지 수면방에서~
금요일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에 자정을 조금 넘어 눈을 떴고 솔고개까지의 여정을
감안하니 일몰 전에 산행을 끝내려면 일어나야 합니다.
육개장에 햇반 말아 꾸역꾸역 아침을 챙겨 먹고 감치재로 이동 중 네비를 잘못 입력,
자동차알바를 30여분 후 감치재에 입성합니다.
영하의 날씨에 찬바람은 몹시 부는데 차 댈 곳이 마땅찮아 들머리 한편에 주차하고
산문에 듭니다. 감치재에서 02:24
임도를 따라 오르다 좌편 계단길로 오를 때까진 형편이 어렵진 않았었고요~
고도를 높이면서 좌방향 고성의 야경을 감상합니다.
워낙 이른 시간이라 통영지맥 한낮의 비경들 놓칠 수도 있겠지만 일몰 후의 야간산행은 더
어려움이 많은지라 야경을 감상하며 그쯤은 받아들여야죠~
이후 잡목과 씨름하면서 관목들이 벌목되어 켜켜이 쌓여있었기에 더딘 진행으로
미로길을 탐색하며 등산로에 진입하였고 이후로는 편하게 정상에 진입합니다.
무량산 와룡지맥분기점에서 03:42
무량산 산패를 바라보니 낙남길에서 조우했을 터이지만 특별한 기억은 없으면서
와룡지맥 종주 시 무량산을 다녀갈겄이냐 아님 통영지맥을 진행하였기에 통영지맥
들머리에서 와룡지맥을 시작하느냐를 놓고 잡생각만 넘쳐납니다. ㅎㅎ
삼각점은 충무 401
잡생각이 넘치다 보니 무량산에서 좌틀하는 낙남길을 질주하다 통영지맥 갈림길을
지나쳤고 뒤돌아서 겸연쩍게 인증사진 남겨봅니다.
아고 추워라~
영하 10도가 넘어섰기에 남쪽나라 통영에서도 칼바람에 손끝이 아립니다.
감치재에서 등산로에 진입 후 등로는 비교적 뚜렷했지만 잡목은 꾸준합니다.
좌방향 고성시가지 야경은 여전히 위로가 되어주었고~
철마산에서 준*희선생님과 반바지님, 앞선 님들과 조우합니다. 04:20
철마산에서 내려서면서 임도를 건너서는데 싸락눈에 잔설이 보입니다.
임도를 건너서고 삼각점봉 오름길엔 준*희선생님이 힘내라 응원하셨고~
가쁜 숨 몰아쉬며 정상에 섭니다. 05:07
좀 더 가까워진 고성읍의 밤풍경
잡목이 어수선한 등산로를 따르다 보니 앞선 님들의 흔적이 친구가 되어주었고~
싸락눈이 쌓이다 보니 기분 좋게 족적을 남긴답니다.
새하얀 눈 위에 구두발자국~~~
등로에 진입하여 희미하게 등산로를 어수선한 듯 따르지만~
등로는 여전히 명맥을 이어갑니다.
104.8봉, 05:51
104.8봉을 내려서고 임도를 건넙니다.
무량로를 건너서면서 사격장 영향권으로 접어들고~
바리케이드가 직진방향 정상길을 막아서니 우 방향 등산로를 따릅니다.
등산로를 따르다 보니 넓은 안부에는 각종 표지판이 자리했고 부대시설이
환하게 그 경계를 알립니다.
이뿐만이 아니고 밑으로는 사격장 통제실과 시설물들이 군락을 이루어
야간에 미로 찾기로 사격장을 내려섭니다.
군인아파트인 듯 진입로를 내려서면서 야외 체육시설들이 불야성을 이루웠고~
고성읍내로 진입하여 도로를 따르다 보니 가야 할 길 능선군이 주마등처럼 우에서
좌로 흘러가면서 벽방산 뾰족봉이 위풍당당~
송학광장 교차로에서 우 방향 고성군청을 향합니다.
고성군청을 통과하고 언덕을 오르면서 고성공룡시장 골목들이 좌편으로~
골목에는 삶의 현장의 열기들로 벌써 분주합니다.
남산 입구에 들어서니 저만큼 계단길이 목격되고~
입구를 통과하니 좌편 남산공원 경계석과 우편 목월시비가~
계단을 올라서니 좌편엔 보광사 대웅전이~
봉안각과 6,25 반공유적비
남산공원에 오르니 잘 정비된 공원로와 시설물들이 시선을 끌었고 전면으론
가야 할 당박먼당산이 자태를 뽐냅니다.
관목 사이로는 고성읍이 아늑하게 자리했고~
산은 낮지만 고성읍의 진심이 다 모인 듯 등산로는 예술입니다.
호국참전유공자비
산정을 바라보며~
남산정, 07:39
남산정에서 바라보는 남포항
경치에 취했었나~
남포항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 경고음에 뒤돌아섰고 남산정에서 좌방향으로~
남산에서 내려서며 이미 일출시간이 지났었기에 관목숲 저 너머론 힘이 부친 듯
벽방산 능선길을 넘어서는 일추리님~
신월 ic 가 보이는 상정대로 교각밑을 통과하였고~
신부마을 당산나무 우편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마을 뒷산 갈대숲과 덩굴들이 합세하여 산객을 위로하지만~
별 어려움 없이 똥벼락아우님의 흔적을 따릅니다(우틀)
여전히 친구가 되어주는 앞선 님들께 안부를 마음으로 전하였고~
최상배 님에게도 안부인사 전합니다.
남해안대로 월평삼거리 신호등을 건넙니다 08:35
마을길을 따르다가 등산로에 진입 전 허기에 배낭을 내려놓았고 시간을 살펴보니
감치재를 출발하여 6시간 반, 14.5km를 주행하였으니 목표한 솔고개까지 절반은
이미 넘어섰기에 안심하면서 여유 있는 휴식에 들어갑니다. 08:47~09:02
15분 휴식 후 다시 렛츠 고!
등로에 진입하여 오솔길을 경작지를 중심 하여 따르는데 묘지에서 그 뒤편으로 이어지는
대나무와 어우러진 잡목숲길, 지그재그 탈출로를 모색하다 간신히 등산로에 진입~
등산로를 진행하다 당박먼당산 갈림길을 지나쳐 경고음에 뒤돌아섰는데 지도를
살피지 않고 진행방향 좌측으로 진입하여 진로를 탐색하다 그제야 지도를 확인하니
반대에서 헤매는 형국이라 다시 뒤돌아섰고 맥길로 복귀하여 묘지로 내려섰는데
묘지 진입로가 귀한 조경수가 도열하여 정성이 돋보입니다.
아무튼 맥길에 복귀했고 좀 전의 기억들을 지우면서 관목사이 고성읍을 조망합니다.
176.6 삼각점봉, 09:37
삼각점봉을 지나 바라보는 고성읍이 율대산단과 더불어 여유 있게 자리합니다.
당박먼당산, 09:47
월평길에서 당박먼당산까지 수월치가 않았군요, 에구~
당박먼당산을 내려서며 등로는 호전되고 진행 중 벽방산의 위용이 느껴집니다.
등로와 함께하는 송전탑이 연이어 나타나고~
임도갈림길에서 가운데 등산로로~
가파른 언덕길에 두 번째로 준*희선생님께서 힘내라 응원합니다.
벽방산 단계별 오름길에서 풍경이 살아나면서 남포항이 바다로 나섭니다.
갈림길에서 벽방산정상을 향하였고요,
남포항 전면으론 삼천포 하일면의 화력발전소가 연기를 뿜어내고~
벽방산 갈림길 전 좌편 능선 끝단에는 자그마한 정성들이 보입니다.
아직도 벽방산은 저만큼에 자리하니~
급하면 돌아가라는 속담처럼 주변을 둘러봅니다.
벽방산 갈림길에서 내려서는 통영지맥이 힘차게 용트림합니다.
홍원항을 빠져나가는 바닷길 우편으론 삼천포의 화력발전소
당겨봅니다.
돌탑무지갈림길, 11:24
조금 전 목격했던 좌방향 능선 끝단에 작은 정성들을 안내하는듯~
벽방산 정상을 향하면서 우 방향 통영지맥이 갈목항을 향하여 달려가고~
남포항은 고도를 높이면서 다른 모습들로 다가옵니다.
고성읍이 한눈으로 내려 보이고 그 뒤편으론 설산들이 병풍을 이룹니다.
벽방산갈림길, 11:31
좌틀하여 벽방산을 다녀와 안정재 이정표를 따라 통영지맥은 진행되고~
저도 앞바다엔 안정국가산업단지 저유시설이 대규모로 자리하고~
정상오름길 중턱에 자리하는 멋진 소나무~
벽방산 정상에 섭니다. 11:41
삼각점은 충무 22, 이등삼각점입니다.
옹색하게 셀프샷으로 인증하는데~
경상도 아지매가 자청 사진을 찍어주시니 그저 감사 감사합니다~
벽방산이 통영과 고성의 경계에 있음으로 아직은 고성읍이 뚜렷했고~
고성군 동쪽 거류면의 해안선이 적나라히 조망됩니다.
통영으로 달려가는 맥길에는 통영의 숨결들이 느껴지면서~
우편으론 남포항과 삼천포를 넘어서며 멀리 광양까지 시야에 잡힙니다.
벽방산갈림길에서 안정재로 내려서는 길, 가파름에 계단길이 설치되었고~
곤두박질 내림길에 현기증이 납니다.
안정재 내려서기 전 산불감시초소가 깔끔하게 자리합니다.
안정재, 12:11
천개산 900m, 벽방산 640m 이정표가 자리했고 숲길 안내도도 함께합니다.
등산로는 안정재 산패를 따라 가운데 등산로에 진입하고~
485.9봉에선 무영객 아우님이 고도를 남기셨네요~
노산재 600m 지점에서 좌편 조망바위, 저유시설이 발밑으로 다가옵니다.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 머리맡에 천개산, 12:38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정자가 깔끔하게 자리합니다.
천개산에서 30분 가까이 내려서니 송전탑~
송전탑에서 9분 오름 하니 대당산(436.8m), 13:15
대당산을 내려섰고 돌탑갈림길봉에서 시루봉은 우방향(원동)으로 꺾어지고, 13:21
돌탑봉을 내려서며 가야 할 길이 선명합니다.
지나온길 벽방산을 뒤돌아보았고~
시루봉 전 임도교차로, 13:34
시루봉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벽방산이 힘차게 요동쳤고~
시루봉 벤치 아래로는 고성만 남해항이 발끝으로 느껴졌고 삼천포의 풍경들도 배경으로~
시선을 우측으로 좀 더 클릭하니 고성읍이 아직도 건재합니다.
어느덧 240.5봉, 14:03
당박먼당산에서부터 시작되었던 착한 등산로는 9km가량 이어졌고 240.5봉을
지나면서부터 등산로를 벗어나 거칩니다.
잡목길 기후측정소를 지나고~
임도를 건너 바로 잡목 속으로 빨려듭니다.
바로 송전탑을 지나면서~
다시 등산로에 진입하니 룰루랄라~
등로에는 소나무와 잡목이 뒤엉켰지만 솔잎으로 장식되었고 283.7봉, 14:29
간간히 쉼터의자도 보이면서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아 화면에 담으려다 너무 커
담기를 포기했고 우회하여 암봉을 오릅니다.
통천문처럼 생긴 저곳도 좌방향으로 우회하였고~
우회길에서 남해를 커닝하였고요,
멀어진 벽방산을 뒤돌아보면서 지나온 족적들을 복기합니다.
장도에 체력이 바닥나지만 남해의 비경 앞에선 새로운 힘이 솟아났고~
도덕산 암봉에서 정상을 찍습니다. 14:45
시작은 미미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여정의 끝이 보이기에 숨었던 앤돌핀도 솟아났고 끝이 창대하진 못하더라도 또
한 장의 추억으로 자리매김될 터이니 가보자꾸나~~~
도산면이 계곡에 아늑하게 자리하고~
도산면에서 살짝 우클릭에 사량도로 이어지는 뱃길이 살짝 보입니다.
도산면의 바닷길이 활짝 열렸네요~
도덕산에서 바라보는 먼발치 고성읍도 조망합니다.
아쉬움에 도산면과 남포항, 사량도 뱃길을 가늠하면서 도덕산을 내려섭니다.
도덕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다 능선길, 다시 오름 하여 삼각점봉, 03:31
삼각점봉을 내려서면 1구간의 종착지 솔고개, 13:58
좌방향으로 내려섰고 마을길에 접속하여 솔고개에 도착합니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산행을 마감하였고 카카오택시 콜하자마자 반응이 왔고
감치재로 이동, 차량회수 후 담날의 산행을 고민하다 통영대전고속도로 공룡나라휴게소에
다시 진입하였고 휴게소에서 매생이굴국밥으로 저녁식사를 가볍게 하였답니다.
식사 후 화물차라운지에 샤워 후 똬리를 틀고 꿈나라,
휴게소에서 솔고개가 20여 km 정도이니 안성맞춤 베이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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