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4년 04월 13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았지만 이상기온에 무더웠던 봄날씨(최저 11도, 최고 27도)
산행경비합계액:84,670원
*마켓에서 산행물품 장보기 24,080원
*거제 신현농협 고현지점 장보기 30,590원
*카카오택시(비운치~천황산사슴농장) 30,000원
구간 요약
천황산사슴농장~대곡산(△545m) ~ 감치재(33번 국도) ~ x374.5m 봉 ~
돌구산(x405.1m) ~ 달막고개 ~ 수태산(△574.8m) ~ 학동치 ~ 향로봉(△578.3m)
~ 화성재 ~ 봉암산(x434.6m) ~ 비운치
구간거리
천황산사슴농장~비운치 20.9km
산행시간 09시간 56분(평균속도 2.1km )
*접속거리(천황산 사슴농장~대곡산(무량산) 700m
# 들머리, 천황산사슴농장 주소: 고성군 대가면 연지 4길 761
# 날머리 비운치 주소: 사천시 사남면 계양리 70-7
1구간 요약(천황산사슴농장~비운치)
작년 12월 23일 통영지맥에 들면서 감치재에서 무량산(대곡산)으로 올라섰기에 아직은 통영지맥
열기가 식지가않은터라 건너뛰고 감치재에서부터 시작할 마음도 있었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다 보면 가뜩이나 체력적으로 내리막길인 나로서는 종주의 의미마저 퇴색할까 봐 마음을 다잡고
천황산사슴농장을 검색하고 고성군 대가면으로 향합니다.
내비를 입력하고 갈천리 종생마을에서 진입하니 천황산사슴농장에 대문이 열려있고 고개 쪽으로
진입하려면 사유지를 통과해야 하는데 야심한 밤에 예의가 아닌지라 뒤돌아섰고 고민 끝에 작은못
위에서 차박을 합니다.
천황산사슴농장을 들머리로 삼는다면 갈천리로 진입하지 말고 반대편 연지리로 진입하는 게민폐를
줄이는 방법이라 경험으로 터득합니다.
새벽 5시에 출발하여 사슴농장을 걸어서 통과하는데 울안에 번뜩이는 사슴 눈망울들~
렌턴불빛을 노려보다 냅다 산으로 내달리고 백구 2마리가 목줄없이 내 뒤를 쫃아오며 사납게 짖어대니
안방마님께서 창문을 여시고 바라보시는데 목례로 미안한 마음을 대신하니 백구들을 불러들이지만
영역을 벗어날때까지 따라옵니다.
낙남정맥 종주시 이 길을 지 났을 터였지만 야간이라 그런지 전혀 생소하여 천황산농장 뒤편으로 철조망을
따랐지만 T자 철조망에서 앞이 가로막혔고 하는 수없이 좌방향으로 철조망을 따르다보니 실개천 밑으로
철조망이 허술하여 탈출하니 무량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보이며 비로소 낙남길에 진입했고 뎀비알을
치고 오릅니다.
통영지맥 갈림길을 지나 무량산에 진입하니 1.72km, 사슴농장 고개에서 700m쯤 거리인데 갈천리로
진입하여 1km를 더 걸었고 댕댕이의 거한 환영파티까지 경험을 하였네요~
40여분 내려서니 감치재, 감치재에서 바라보는 절개지가 아득했지만 고맙게도 계단길로 이어졌고
능선길에는 군부대 야외훈련장 시설물들을 바라보며 222.9봉을 지납니다.
우방향으로 휘어져가며 걸어가는 등산로엔 군시설물들이 여전하였고 374.5봉에서 다시 우방향으로
휘어집니다.
407.4봉을 향하면서 능선에는 가끔 큰 바위가 목격되었고 등산로는 착하게 이어집니다.
407.4봉에서 내려설때 우 방향 계곡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이화공원묘지가 조성되었고 그 둘레를
벗어나 내려서니 33번국도와 77번 국도를 이음 하는 2차선 포장도로 달막고개에 내려섰고 고개에는
정자쉼터와 고성군 자란만의 포구가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405.1봉 오름길이 가팔랐지만 때는 바야흐로 춘삼월 진달래가 능선을 수 놓으며 나그네를 반겼고요,
달막고개에서 선보였던 남해의 비경이 좌측 발아래로 펼쳐집니다. 독도님의 힘내라는 응원을 받으며
돌구산(405.1m)에 오름 하였고 좌틀하여 내려서면 절골고개, 멀리서도 돋보이는 약사전 금불상을
바라보며 올라섰고 경내를 우방향으로 돌아내려서니 약사전 금불상의 전면 모습이 보이면서
약사전을 뒤로합니다.
수태산 오름길에서 무이산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지만 후텁지근한 봄날씨에 체력적으로
부담인데 거리가 왕복 2km가 넘어 휴식 후 포기하였고 수태산을 향합니다.
# 멋진 무이산과 문수암의 절경이 눈에 아른거려 결국 산행 후 무이산에 들렸고 문수암의 고찰과
문수암에서 바라보는 절경, 그리고 무이산 정상에서 인증샷까지~
가파르게 수태산에 오름하니 지적삼각점 사천 11 일등삼각점이 정상을 차지하였고 고봉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비경앞에 잠시 취하였고요, 정상을 내려서니 임도, 수태재에서 진행방향
능선길에는 간벌지에 휴일인데도 조림으로 인부들이 여념이 없습니다.
간벌지 정상에는 415.2봉 산패가 걸려있고 15분 진행하니 354.8봉, 학동치로 내려섭니다.
학동치에서 내려보는 자란만의 남해풍경이 자꾸 시선을 끌었고 약 500m 임도를 따르다가
이정표 등산로에 진입하는데 향로봉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비경 앞에 속수무책 발걸음이
더뎌집니다.
쉼터를 오름하니 정자가 보이면서 향로봉 정상석, 탁 트인 시야에서 모처럼 눈요기에 지친 발걸음도
회복되었고요, 잠깐 내려서니 534.8봉을 지나 진분개갈림길을 지납니다.
향로봉에서 점차로 낮춰지는 고도는 월부산에서 482.9m를 찍고 우방향으로 꺾어지며 화성재를
향합니다.
관목 우거진 능선길에서 화성재 산패를 만났고 올락낼락 고도를 유지하며 봉암산에 안착, 삼각점을
뒤로하였고 사천시 사남면 계양리 70-7 비운치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고성군 대가면에서 시작되는 와룡지맥, 감치재를 오름하여 374.5봉에서 좌방향으로 꺽어지며
남해와 경계하며 해풍을 막아주는 방풍림처럼 울타리가 되어주었고 약사전의 약사여래불상은
동양 최대의 불상으로도 알려졌으며 약사전을 품에 안은 사찰은 보현사이다.
또한 우방향 무이산자락에 매달리듯 자리하는 문수암은 절박암자인데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문수보살을 모시고있는 사찰로 남해의 보리암, 여수의 향일암과 더불어 바다를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는 남해의 3대 성지로도 널리 알려집니다.
그리고 자란만의 다도해는 한려수도의 그 중심이며 문수암에서 바라보는 다도해는 문수암의
위상보다도 더 유명세를 떨쳤고 와룡지맥 종주하며 그 무이산과 벗을 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분기봉 대곡산에서 시작되었던 우람했던 골격은 비운치까지 한치도 소홀함이 없었는데 능선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비경에서 그동안 지맥길에서 겪었던 답답함을 해소합니다.
와룡지맥 분기점 무량산에서~
삼산면 달막고개
보현사 약사전
문수암
무이산
무이산에서 바라보는 보현사 약사전과 한려수도 중심부 자란만
와룡지맥 내 궤적과 운동기록
어젯밤에 천황산사슴농장을 내비에 입력하고 도착하여 고갯길을 오르려는데 농장에
불이 켜져 있고 열려있지만 대문 앞에서 고민하다 야심함에 뒤돌아섰고 작은 못 위
공터에서 차박을 하였고 새벽 5시에 산문에 들었는데 사슴농장을 통과하면서 백구
2마리가 목줄도 없이 환영인사가 거하였고 연세 지긋하신 안방마님께서 창문을 열고
지켜보십니다.
미안한 마음에 목례를 드렸고 안방마님이 댕댕이를 호출하였는데도 발 뒤꿈치를
물어뜯으려는 듯 고개 위까지 따라옵니다.
반대편 대문을 빠져나가니 천황산목장 안내판이 보이고 저 아래로는 고성군 대가면
연지리의 불빛들이 반짝입니다.
사정을 알았더라면 연지리로 진입하여 편하게 입산하였을 터 추억으로 간직합니다.
천황산사슴농장 안내판 뒤편으로 철조망을 따랐으나 T자형 철조망에 가로막혔고 좌틀하여
철조망을 따라내리니 실개천 밑으로 철조망이 허술하여 탈출합니다.
낙남정맥에서 지 났을 터 기억은 전혀 없고 낙남길에 진입하여 뎀비알을 오릅니다. 05:20
가파르기는 하였지만 철조망길 등로는 비교적 뚜렷하였고~
능선에 서니 진달래가 울 오빠 오랬만이라 거한 환영인사~
통영지맥 분기점을 살피면서 진행했는데도 지나쳐 다시 내려와 사진을 담았고~
사슴농장에서 우여곡절 50분 만에 무량산(대곡산) 정상에 섭니다. 05:50
삼각점은 충무 401
인증사진을 남기면서~
어느덧 날이 밝았고 일추리가 직전이라 동녘하늘은 붉게 물들어갑니다.
일추리가 솟았지만 진달래가 시샘하여 눈치를 살펴야 했고~
통영지맥 오름길에서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수월하게 감치재로 내려섭니다.
감치재 신호등을 건너섰고요, 06:46
관음사 입구에서 등로는 좌방향 절개지를 오르는데 건너편에서 바라보았던 심난함은
계단길을 오르면서 해소되었고요~
계단길을 오르면서 무량산 내리막길을 복기합니다.
계단 끝에서 어서 오라 손짓하는 앞선 님들~
잡목을 뚫고 차츰 앞선 님들의 흔적을 따르다 보니 부대시설이 눈에 들어왔고~
짐작컨대 고성군 예비군 훈련장으로 이용되는 듯~
감치재를 오름 하여 첫봉(222.9m), 07:05
첫 봉을 지나서도 무난했던 길~
아직은 부대시설이 주인임을 과시하였고~
374.5봉에서 앞선님들가 함께합니다. 07:45
374봉에서 우방향으로 휘어지며 맥길이 이어졌고~
407.4봉을 향하면서 능선길엔 큰 바위도 자리합니다.
407.4봉 전 무명봉~
407.4봉, 08:17
407.4봉에서 우방향으로 꺾어지고~
우 방향 계곡으로 어렴풋 보였던 형체들이 드러나면서 그 규모에 깜짝 놀랍니다.
이화공원묘지가 전 계곡을 가득 메우니 고성군의 영혼이 가득하였고 목례로 예를
갖추며 발걸음 총 총~
묘역을 벗어나 잠깐 등로를 따르다 보니~
달막고개에 내려섭니다. 08:44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자란만의 풍경, 다도해 한려해상의 중심입니다.
반바지님 산패를 뒤로하면서 보현사 약사전을 향합니다.
철탑을 지나 약사전길 진달래가 제철을 만끽합니다.
달막고개에서 보았던 자란만의 다도해에 시선이 자꾸 머물렀고~
405.1봉 오름길이 가팔랐기에 독도님 힘내라 응원하십니다.
405.1봉, 09:28
405.1봉 이정목에서 돌구산을 확인합니다.
돌구산을 지나 우편으로 보현사 약사전과 무이산 문수암이 인상적이었지만
잡목에 가려 화면에는 나타나질 않아 아쉽습니다.
약사전 오름길에서 한려해상 다도해의 풍경을 즐감하고~
보현사 약사여래 뒷모습을 바라보며 계단을 오릅니다.
걸어온 길~
우 방향 무이산 중턱에 걸터앉은 문수암
약사전을 전면에서 바라봅니다.
약사전을 빠져나가면 수태산 오름길~
동양 최대 불상인 약사여래불상
수태산 등로입구~
보현사 약사여래불상을 다시 한번 뒤돌아봤고~
무이산 중턱에 자리 잡은 문수암을 좀 더 가까이 불러봅니다.
수태산 중턱 암반에서 바라보는 무이산~
수태산 오름길에 무이산 이정표가 자리했고 짧은 고민에 빠집니다.
수태산과 문수암을 다녀오려면 왕복 2km가 훨씬 넘어서기에 섭씨 30도 가까이의
무더움에 고민하다가 포기하였고 산행 후 시간되면 자동차로 이동하여 관람하기로
스스로에 다짐하고 갈림길에 주저앉아 휴식에 들어갔고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무이산갈림길에서 10:21~10:42
수태산 전 벙커
안테나와 울타리
수태산 전 이정표
정상에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두 눈을 번뜩였고~
고된 여정에 수태산 정상을 밟습니다. 10:54
정상에 자리하는 삼각점은 사천 11 일등삼각점이 보무도 당당했고요,
인증사진
그리고 주변을 정신없이 주워 담습니다.
한려수도 자란만의 다도해를 담았고요~
가야 할 향로봉길~
걸어온 길
수태산을 내려서니 수태고개, 11:19
간벌지를 채우는 식목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었고 점심시간인 듯 호루라기, 휘리릭~
방금 내려선 수태산
능선길에 자리하는 415.2봉, 11:31
암반길을 걷다 보니~
354.8봉, 11:46
학동치로 내려섭니다. 11:47
학동치는 우 방향 33번 국도, 좌방향 77번 국도를 연결하는 마을길로 잠깐 능선을
외면하고 도로를 따르다가 이정표가 보이는 지점에서 등로에 복귀합니다.
임도를 다시 건너섰고~
간간이 국가지점번호를 지나면서~
향로봉을 향합니다.
자꾸 봐도 싫증이 나지 않은 다도해~
향로봉 전 백암산(좌) 갈림길~
갈림길에서 바라보는 삼천포항
쉼터 이정표가 보이면서~
향로봉 정상의 풍경이 드러납니다. 13:15
주변 풍경을 주워 담습니다.
이어지는 산행길~
534.8봉, 13:40
좌방향 하이면 하이저수지가 내려 보이고~
진분계갈림길, 13:56
진분계갈림길에서 오름 하니 월부산, 14:11
월부산을 내려서면 화성재, 14:27
화성재를 오름하니 봉암산, 14:56
삼각점은 사천 414
잘 꾸며진 납골당을 지나~
와룡지맥 1구간 종착지 비운치에 도착합니다. 15:25
고성군 하이면과 사천시 정동면을 가름하는 1016번 지방도에서 산행을 종료하였고
콜택시 부름하여 천황산사슴농장으로 이동하였고 삼천포 시내로 진입하기 전
무이산에 들러 와룡지맥에서 아쉬웠던 마음을 달랩니다.
문수암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보현사 약사전 약사여래상
걸어온 길
수태산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문수암
경내로 진입하였고~
전망대에 오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나온길
무이산 오름길
멀리서 바라보았던 안테나가 보입니다.
근무 중인 산불감시초소
무이산 이정표
정상풍경을 담습니다.
정상석과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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