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와룡지맥(낙남)(완)

와룡지맥 2구간(비운치~영복원) 15.3km

happy마당쇠 2024. 4. 17. 22:55

날짜:2024년 04월 14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무더웠던 봄날씨(최저기온 12도, 최고기온 28도) 

산행경비합계액:31,430원

     *저녁식사(삼천포 굴국밥) 9,000원

     *삼천포 수림사우나 8,000원 

     *카카오택시(영복원~비운치) 14,430원 

 

산행코스 

비운치(1016번 도로) ~ x671.1m 봉 ~ 민재봉(△797.8m) ~ x770.1m 봉 ~ 와룡산(x801.4m)

~도암재 ~ 천왕봉(x628.1m) ~ x488.8m봉 ~ 대성초교 ~ 새고개(4차 도로) ~ 각산 갈림봉

~ x305.1m봉 ~ x342.6m 봉 ~ △248.2m 봉 ~ x225.8m 봉 ~ 산분령(2차 도로) ~ 영복해변 

 

주행거리 15.36km(평균속도 1.9km) 

소요시간 8시간 05분~ 

 

비운치에서 영복원 

어제 비운치에서 산행을 마치고 무이산에 들러 문수암에서 내려보는 비경에 흠씬 

취해도 보았고 보현사 약사전의 약사여래불상이 한려수도 중심의 자란만과 어울려

조화를 이루었기에 오늘 와룡지맥 주봉인 와룡산을 지나면서는 또 어떤 사연들이 

펼쳐질지 아찔한 산세에 주눅이 들었음에도 은근히 기대를 해봤답니다. 

비운치 정상에는 차량통행이 빈번하고 도로변이 여유가 없는지라 삼천포에서 어제

저녁식사와 사우나를 마치고 비운치로 향하다가 비운치 직전, 좌편에 옛길이 쉼터로 

자리하여 여기에서 차박을 하였고요, 와룡산에서 일출을 맞이하려고 시간을 끌며 

여유까지 부리면서 느긋하게 새벽 4시 30분에 산문에 듭니다. 

 

계양마을 경계석 뒷편으로 시그널을 따랐지만 등로가 뚜렷하지 않았고 진행 중 

우편에서 오름하는 등산로와 합해지면서 등로가 뚜렷합니다. 

산방기간 안내판을 뒤로하고 가파르게 오름하니 지점번호가 보이면서 암봉에서 

바라보는 지난길이 실루엣으로 펼쳐집니다. 

난이도를 더해가는 꾸준한 오름길, 이마에는 어느덧 땀방울이 송골송골, 아직은 

어두운 밤이기에 여유를 부리면서 와룡산을 향합니다. 

어느듯 날이 밝았고 671.1봉 잡목 속에서 아쉽게도 일추리와 마주하면서 시계를 

쳐다보니 새벽 06시 6분전, 해가 많이 길어졌다는 걸 실감합니다. 

671.1봉을 지나서도 한차례 오름길이 이어졌고 이정표를 지나면서 장쾌한 능선길, 

좌, 우로 여과없이 펼쳐지는 경관들에 매료됩니다. 

와룡산 민재봉 정상안부에는 사통팔달 거칠 것이 없는지라 기분상 들이대면 작품이 

될 것 같은 착각 속에 열심 주변을 담았고요, 전경도를 살펴보며 시선이 뻗어가지만 

지리산 천왕봉까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와룡지맥 자그마한 산줄기에 어제와 오늘 이렇게 옹골찬 눈요기에 그저 황홀했고 

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수도 다도해의 비경앞에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어제 비운치로 향하면서 와룡산 능선길에 압도가 되었는데 와룡산을 내려서면서 

새섬봉 직전까지 등산로는 운치길로 한참을 이어졌고 진달래가 능선길 수를 놓으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넓직한 헬기장을 지나 갈림길엔 출입금지 안내판, 진달래 향기에 취하다 보니 

접근금지 안내판이 보이면서 새섬봉이 코 앞으로 다가섭니다. 

새섬봉에서 내려보는 경관앞에 한참을 넑을 잃었고 수습하여 내려서니 아찔한 

능선길이 연이어 나타나면서 눈은 즐거운데 육체는 괴롭습니다.  

난간대와 이정표 왕관바위를 지나고 좌편 돌탑을 바라보며 내려서니 도암재~ 

도암재에는 넓직한 안부에 쉼터가 잘 정비되어 멋스럽게 자리하였고 계단을 오름 하니 

위험을 알리지만 안전시설이 자리하여 그나마 다행입니다. 

천왕봉에는 아담한 정상석이 자리하였고 고 이수호 등반대장의 추모비도 함께합니다. 

천왕봉을 내려설때 출입금지선 바위를 지나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좌방향으로 돌아 

내려서니 암벽에 길게 메달린 로프를 타고 레펠코스 하강완료~ 

너덜지대를 한참 내려섰고 등로를 신나게 따르다 보니 대성초교로 내려서는 길목을 

지나버려 엉거주춤 맥길로 합류하려니 모양새도 빠지면서 고생을 하였답니다. 

어찌 되었건 마을길로 내려섰고 들판을 가로질러 대성초교를 지나는데 시끄러운 

엠프소리에 행사 중인 주민들의 발걸음이 잦았고 각산을 향하면서 전위봉이 어찌나 

가파른지 무더위에 영혼까지 가출됩니다. 

다행히 능선에 오름하니 전망바위가 자리하였고 그 바위에서 걸어온 길 복기하면서 

여유 있게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휴식 후 각산 갈림길에서 선답자의 시그널을 따라 내려섰다가 경로이탈음에 지도를 

살펴보니 선답자의 흔적과는 상관없이 맥길은 직진하여 영복원을 향합니다. 

어제는 무이산 갈림길에서 고심하였고 산행 후 자동차로 이동하여 무이산과 문수암을 

관람하였는데 오늘도 맥길로 직진이냐 아님 각산을 경유하느냐를 놓고 고심하다가 

각산은 기회가 닿을지는 미지수지만 와룡단맥과 인연이 닿는다면 그때 오기로 맘을 

정하였고 지친 심신을 달래면서 뒤돌아섰고 맥길만 따릅니다. 

305.1봉을 내려서니 임도갈림길, 좌측길로 임도를 따르다가 활공장 깃발을 바라보며 

능선에 올라섰고 활공장 1을 지나 정상에 서니 제2 활공장이 정상에 자리합니다. 

활공장을 내려서니 송포동갈림길, 묘지로 오름하여 248.2 삼각점봉을 찍고 이정표를 

지나 225.8봉에는 두개의 산패가 존재합니다. 

숲길을 따라 내려서니 1003번 지방도, 맥길은 지방도를 가로질러 영복원으로 안내를 

하였고요~ 

그 길을 따라 끝까지 내려서니 다도해 끝단에 반바지님 와룡지맥 끝단을 알림 합니다.  

1003번 지방도에 다시 복귀하였고 카카오택시 호출하여 비운치, 옷매무새 고치고 

룰루랄라 귀갓길에 오릅니다. 

 

와룡지맥 와룡산 민재봉

 

 

새섬봉

 

 

천왕봉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삼천포항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사천대교

 

 

와룡지맥 한려해상에서~

 

 

와룡지맥 내 궤적과 운동기록

 

 

 

 

 

 

 

 

계양마을 입구에서 04:34 

비운치 계양마을 입구에는 차 댈곳이 마땅찮아 삼천포 방향으로 내려서면 옛길이 

쉼터로 자리하였고 그곳에서 차박 후 승강장 앞에 바짝 붙여 주차하고 내려서 

살펴보니 뒷바퀴가 맨홀 하수구에 한쪽만 걸려있어 아슬아슬, 하마터면 견인차 

부를뻔하였네요~

 

 

계양마을 경계석 뒷편으로 진입하니 선답자의 흔적이 있었지만 발걸음이 뜸한 듯 

등로가 뚜렸하지않아 가늠하여 오름 합니다.

 

 

5분여 진행하니 우방향에서 오름 하는 등산로와 합류하였고 등로는 뚜렷합니다.

 

 

마을길로 내려서니 체육시설과 뜬금없는 집 한 채가 나타났고~

 

 

5월 15일까지 산방기간을 알림 하면서 등로를 나뭇가지로 막아놓았더군요~ 

우회하여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등로는 여전히 뚜렷하였고 가파름이 점 점 더해집니다.

 

 

 

국가지점번호가 보이면서 우 방향 전망바위가~

 

 

 

어제 지나온 봉암산, 월부산, 향로봉 능선길엔 여명이 서서히 터옵니다.

 

 

 

 

능선길을 걷다 보니 정상이 멀지 않은 듯하였지만~

 

 

오름길은 단계별로 꾸준하게 이어졌고~

 

 

 

671.1봉, 05:54 

와룡산에서 일출을 맞이한다고 일부러 시간을 지체하였는데 동녘하늘이 벌겋게 

타오르니 마음이 조급합니다.

 

 

무명봉 사진 찍고 돌아서니 벌써 일추리가 시작됩니다. 05:54 

오전 6시도 안 되었는데 해가 솟다니~ 해가 많이 길어진듯합니다.

 

 

 

 

아쉬웠지만 뒤돌아섰고 너덜지대 뎀비알을 오릅니다.

 

 

이미 솟아버린 해이지만 오름길 아침햇살은 싱그럽게 다가왔고~

 

 

앞선 님들 한 분 한 분이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방가방가입니다.

 

 

걸어온 방향 능선길이 장쾌하게 이어졌고~

 

 

하이면의 일상들이 운해에 묻힙니다.

 

 

운해인 듯하였지만 삼천포항과 한려수도~

 

 

이정표 민재봉을 따릅니다. 

저만큼 와룡산 민재봉이 보입니다.

 

 

사천강이 유유히 삼천포를 빠져나가고 

 

 

지맥길 잡목에 갇혀 헤매다 보니 탁 트인 시야에 마음이 동합니다. 

 

 

쉼터에서 바라보는 삼천포항

 

 

 

 

 

 

 

 

 

 

 

 

와룡지맥 와룡산 민재봉, 06:20

 

 

삼각점은 삼천포 21

 

 

전경도에는 지리산 천왕봉도 보이지만 오늘은 거기까진 시선이 못 미칩니다.

 

 

 

 

 

 

가야 할 새섬봉 능선길이 바짝 날이 서 있는 모습이고요~

 

 

까치봉, 거북바위로 내려서는 능선길~

 

 

새섬봉과 천왕봉, 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뚜렷합니다.

 

 

와룡산 민재봉에서 아쉬움을 인증샷으로 대신합니다.

 

 

 

화사한 봄꽃을 뒤로하면서 민재봉을 내려섭니다.

 

 

 

내리막길 삼천포항은 거의 손에 잡힐듯하였고~

 

 

어느덧 추억이 되어버린 와룡산은 든든한 뒷배경으로 자리합니다.

 

 

헬기장에 내려섰고~

 

 

민재봉 오름길에서 땀방울들을 보상하듯 등로는 착하게 한참을 이어졌고~

 

 

우 방향 사천대교가 서포면으로 건너섭니다~

 

 

좌방향 청룡사로 내림길이 금지되었고~ 06:43

 

 

등락 없는 오솔길에 진달래가 수를 놓았고~

 

 

 

새섬봉 직전까지 룰라랄라~ 

암봉과 맞닥트리며 위험 표지판을 마주합니다.

 

 

민재봉을 오르면서 사천대교

 

 

 

 

걸어온 능선길이 아주 선명하게 이어집니다.

 

 

 

 

새섬봉 정상석, 07:06 

배경으로 와룡산 민재봉이 자리합니다. 

 

 

먼저 와 자리를 선점하신 부부등산객, 그리고 험준한 능선길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새섬봉을 내려서며 와룡산과도 작별합니다.

 

 

새섬봉의 진달래, 꼭 이때라야만 볼 수 있기에 행운에 감사하며 약진 앞으로~

 

 

삼천포가 아름다워 평상시에도 관광객이 몰리지만 와룡지맥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이 비경들을 그분들께선 알기나 할까요, 마냥 행복합니다.

 

 

 

 

시작되는 운치길에 발걸음 더디면서 전진 앞으로~

 

 

 

 

 

 

 

너덜지대에서 숨고르고~

 

 

암벽 우회길 데크로드에서 잠깐 쉬면서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07:23

 

 

 

 

왕관바위 갈림길, 07:33 

바로 위 왕관바위가 보이면서 뒷면에서도 왕관처럼 비슷해 보입니다. 

 

 

도암재, 07:52 

넓은 안부에 쉼터 시설물들이 자리합니다.

 

 

 

천왕봉 오름길 가파르게 오름 하면서 계단길~ 

 

 

땀방울 흘리면서 능선에 서니 바위전망대, 지나온길이 뚜렷합니다.

 

 

가야 할 길~

 

 

천왕봉에서 아담한 정상석과 함께합니다. 08:19 

고단함의 상징인 듯 선답자의 흔적들이 소나무 그늘에서 서로를 위로합니다. 

 

 

천왕봉에서 내려보니 삼천포가 한발만 뻗으면 내려설 듯~

 

이제는 새섬봉이 뒤안길로 사라졌고 선 굵은 와룡길이 힘차게 뻗어갑니다.

 

 

천왕봉에서도 인증사진 남겼고~

 

 

이수호 등반대장의 위령비를 뒤로하였고~ 

 

 

곧바로 내려서다 좌방향으로 꺾어지는 등산로,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능선 끝단에 서고 이상한 바위와 다도해를 조망하면서 백~

 

 

 

 

 

갈림길에서 흔적을 따르다 보니 암벽에 밧줄이 매달렸고 모처럼 레펠코스~

 

 

레펠 하강을 마치고 한참 너덜길을 통과하여야 하였고~

 

 

너덜길을 벗어나 오솔길을 따릅니다.

 

 

 

 

조망바위

 

 

 

 

등산로를 신나게 따르다 보니 대성초교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버렸고 

마루금에 복귀하려고 우 방향 경사면을 따르면서 고생을 합니다.

 

 

송전탑과 묘지를 내려섰고 각산을 바라보며 들판을 가로지릅니다. 

농번기라 논밭은 가로질러 거리를 줄였지만 농사철에는 농로를 따릅니다.

 

 

대성초교 앞을 통과할 때 운동장에는 엠프가 볼륨을 높여갔고 마을주민과 학부형의 

발걸음이 분주하였지만 나그네 무심하게 신호등을 기다렸고요, 09:47

 

 

마을길을 벗어나면서 등로에 진입을 하였고요~

 

 

 

뒷동산처럼 간단하게 생각했던 각산 전위봉에서 땀방울을 흘렸지만 제자리걸음, 

너덜지대를 통과하면서 영혼이 가출됩니다.

 

 

힘겨움에 추억길을 되새김했고~

 

 

 

파이팅을 외치며 능선에 올라붙었고 전망바위에서 쉬어갑니다. 10:39~ 11:00

 

 

 

 

 

 

 

이어지는 등산로~

 

 

각산갈림길(좌), 11:15 

선답자의 대부분이 각산을 경유하였지만 조금 전 전위봉 오름길에서 피로가 

누적되었고 각산은 맥길에서 벗어나있었기에 가던 길 멈추었고 뒤돌아서 마루금 

궤적에 충실합니다.

 

 

각산에서 내려서는 임도와 합류하였고~

 

 

임도를 건너서고 293.2봉, 11:30

 

 

다시 포장임도에 내려섰고 그 길을 따르다가 갈림길에서 중앙으로 진격합니다. 11:41

 

 

임도에서 바라보는 사천대교

 

 

임도 좌편으로 활공장이 눈에 들어오면서 등산로에 복귀합니다.

 

 

조금 전 지나쳤던 각산과 우편 삼천포대교가 초양섬과 늑도동으로 달려갑니다. 

 

 

당겨본 삼천포대교

 

 

지나온 천왕봉, 새섬봉, 와룡산 능선길이 까칠하게 다가왔고요~

 

 

제1 활공장을 지나 정상에 서니 새로 조성된 듯 제2 활공장이 넓게 자리합니다.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각산

 

 

그리고 삼천포대교

 

 

그리고 반대방향 사천대교 사천시를 조망합니다.

 

 

고갯길 묘지로 올라섰고~

 

 

248.2 삼각점봉, 12:09 

삼각점은 훼손되어 식별이 어려웠고요~

 

 

 

 

큰 낙차 없이 착한 등산로, 225.8봉에는 신&구 산패가 존재합니다.

 

 

어느덧 남해를 바라보며 영복마을 좌, 우로는 광포항과 산분령항이 자리합니다.

 

 

산분령재로 내려서고~

 

 

산분령재, 12:54

우틀하여 도로를 따르다가 좌방향 영복원 날머리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선답자의 흔적들을 뒤로하고 언덕을 내려서면 바다 끝~

 

 

언제 보아도 지극정성 최선을 다하시는 반바지님~ 

와룡지맥 종착점에도 땀방울을 흘리셨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십니다. 

와룡지맥 종착점에서~ 13:08

 

 

 

산분령재로 되돌아섰고 카카오택시 콜하여 비운치로 이동하였고 룰루랄라 귀갓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