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4년 11월 17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구름 많았고 흐림(평균운량 8.8)
평균기온 11.7℃, 최고기온 16.2 ℃, 최저기온 5.8 ℃ ~
산행경비합계액:43,300원
*영천시 창신목욕탕 8,000원
*다담뜰한식뷔페 영천점 11,000원
*영천개인택시(합수점~매곡마을) 24,300원
산행지:영천시와 임고면 일원~
산행거리:트랭글 20.4km(진입 800m 포함)
오룩스 19.17km (진입 800m 포함)
소요시간:07시간 12분 50초, 평균속도 2.9km~
산행코스
03:31 매곡마을 주차장
03:51 매곡재(기룡지맥 복귀하여 좌틀)
04:09 준*희선생님 응원산패
04:26 ▲246.5봉
04:52 익산포항고속도로 동물이동통로
05:28 죽천고개(2차선 포장도로), 우 죽천지 좌 미곡지~
05:43 준*희선생님 응원산패
06:14 ×238.8봉
06:44 ▲208.3봉
07:02 ×199.6봉
07:27 ▲180.8봉
07:50 상주영천고속도로와 28번국도의 하부도로 연속 통과~
08:05 36번 송전탑
08:13 쉼터안부,운동시설과 이정표
09:03 영천시 야사동 2차선 포장도로 위 동물이동통로
09:14 뒷고개, 2차선 포장도로
09:18 2차선 포장도로
09:25 경작지(주말농장) 그물망 통과 후 안부쉼터 운동기구
09:43 돌고개 반바지님 산패
09:55 전투메모리얼파크 통과
10:02 하근찬 수난이대
10:39 신영천&금호강 합수점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매곡마을에서 신영천&금호강 합수점
영천시와 임고면의 경계를 가름하며 합수점에 드는 2구간~
들 날머리로 선택한 매곡마을은 조선후기 학자인 정중기의 매산고택이 자리하였고
등산로 진입 전 개울 우편 언덕에는 산수정이 자리합니다.
매산고택은 국가 민속 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영천시의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맥길에 진입하면 잘 닦인 등산로에 특별한 등락도 없다 보니 몹시 수월하였고
죽천고개를 통과할때 하부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와 28번 국도의 하부도로 연속 통과~
등 도로를 건너설때에 속도를 줄이는 형국이었고 뒷고개 지나 도로를 연속적으로
건너서면 주말농장, 미로길에서 사잇길로 빠져나갑니다.
돌고개 지나 영천 전투메모리얼파크를 통과하는데 6.25의 처절했던 낙동강전투의
실상들을 고스란히 눈으로 확인하면서 통과하려니 마음이 숙연해지고 묵염으로
예의를 표하면서 그 자리를 뜹니다.
신영천가 금호강이 만나는 합수점에는 영천을 빛낸 하근찬 징검다리가 금호강을
건너서며 운치를 더해줬고 합수점에서 산행을 종료하면서 영천시의 아픈 과거들과
발전된 현 시점을 비교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매산 고택
산수정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충혼탑
하근찬 징검다리
신영천&금호강 합수점
기룡지맥 2구간 구간지도
기룡지맥 2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산길샘
트랭글
오룩스
매산마을 경로당에 주차공간을 확인하고 어제 산행을 종료했기에 차박장소로 찜을 하였지만
이방인을 달가워하지않을듯하여 동네 어귀에서 차박을 하였습니다.
새벽 2시 반쯤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경로당 방향으로 차를 주차하려 오름 하는데
영천매산고택 입구 안내판과 그 맞은편 개울 건너에는 정자와 함께 너른 주차장도 함께였는데
그걸 모르고 동네 어귀에서 어설픈 차박을 하였답니다. 03:31
매곡마을 경로당
여기에 주차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매곡재, 03:49
좌틀하여 기룡지맥 2구간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등로는 착하게 이어져가고~
준*희선생님 힘내라 응원하십니다.
246.5 삼각점봉, 04:26
삼각점 수색에는 실패, 없는 건지 못 찾는 건지~
좌틀하여 능선 끝, 우방향으로 전환되면 맥길을 이어갑니다.
봉분이 자리하는 무명봉, 04:46
임도와 능선길이 존재하지만 익산포항고속도로 동물이동통로에서 다시 만나는 형국이라
편하게 임도를 따라 내려섰고~
익산포항고속도로 동물이동통로, 04:52
좌 철계단은 능선길에서 내려서는 형국~
동물이동통로를 건너 바로 좌편 시그널이 두기 정도 보이면서 능선길에 복귀하라시고
트랙은 죽전지 방향 도로를 따라 우회하는 모양새인데 고속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잡목길에서 맥길에 복귀할때까지 고생을 자처하였네요~
잡목길 더딘 걸음에 보름달은 나를 위로하는 듯~
죽천고개, 05:28
동물이동통로에서 죽천지를 경유하여 도로를 따라 오르는 루트, 여기에서 합류합니다.
반바지님 산패도 보이는군요~
전봇대 뒤편으로 오름 하면 묘지, 숲길에서~
준*희선생님 힘내라 응원하셨고~05:43
잡목이 우거진 등로를 따라 묘지 우편으로 오솔길을 따릅니다.
소나무숲 선답자의 길안내~
묘역을 지나며 가야 할 길 윤곽을 가늠합니다.
238.8봉, 06:14
고속도로 등로에 오르내림도 순하게 이어지니~
룰루랄라길~
이정표까지 합세하니 도심의 영역권~
오름길 묘지가 번듯하였고~
208.3 삼각점봉, 06:44
정상에서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246.5봉처럼 수색에 실패, 못 찾는 건지 없는 건지~
날이 밝았고 등로는 시선을 따라 쭉쭉 뻗어갑니다.
묘지를 지나~
199.6봉, 07:02
홀대모 최상배 님과 함께합니다.
영천시가 빈 공간으로 다가왔고~
진행방향 숲길에는 거칠 것이 없습니다.
임도갈림길 우방향으로~
송전탑을 지나~
180.0봉, 07:27
잡목길 선답자의 길안내~
발 밑으론 도심의 일상들이 펼쳐졌고~
엉성한 잡목길 광주의 일대구정 시그널을 따라 상주영천고속도로와 28번 국도로~
묘지 우편으로 내려서니~
잡목이 성한데 홀대모 부뜰이와 천왕봉님의 길안내~
고속도로 하부통로를 먼저 통과하고~ 07:48
28번 국도 하부통로도 통과하면서~
단계별로 조성된 묘역을 오름 하는데도 가쁜 숨소리~
능선길 안부에는 낙엽이 수북이라 등로 탐색이 쉽지 않아 방향만 가늠합니다.
이내 쉼터가 나타났고~
잘 닦인 등산로를 따르다 보니 영천시 빌딩숲~
36번 송전탑을 지나면서 안전지킴 안내문이 보이니 도심의 생활공간에 진입을 하였군요~
거리는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분위기는 벌써 날머리에 다다른 듯~
지맥을 진행하면서 이런 호사가 그 몇 번이나 되었던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체육공원에 진입합니다.
넓은 안부에 양갈래길, 우방향으로 이어졌고요~
시원스럽게 고속도로에 진입하는데 엔진 성능만 좋다면 과속도 가능하겠군요~ ㅎ
마당쇠는 발걸음 떨어지는 대로 사부작사부작~
이정표가 갈림길을 안내하지만 보는 듯 마는 듯 세월아 네월아~
도심 속의 정원 산책로를 따라 룰루랄라~
행복이라는 게 거창하지는 않은 듯, 이 순간이 바로 저에게는 행복입니다.
올해가 6학년을 졸업하는 해이기에~
젊은 시절의 파이팅은 어느덧 사라졌고~
열정마저 식어가지만 그래도 오기 많은 살아있어 근근이 버텨가는 형국~
승마 조련시설을 통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착한 등산로에 감사하는 마음은 당연지사~
야사동 동물이동통로, 09:03
좌 금호강 방향으론 아파트촌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우 방향 오미동의 도심풍경~
이동통로 건너기 전 좌방향 도심풍경~
우 방향 오미동 방향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갈림길 안부에서 직진하여 솔밭오솔길~
옛 속담에 여자팔자 두름박팔자라~
시집 잘 가면 호사를 누리고 잘못 가면 고행길, 등산로를 걷다 보니 허술한 능선길도
영천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다 보니 반질반질 광이 납니다.
잘 가꿔진 묘역~
교촌동 포장도로를 건너~ 09:14
좌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다가 저 앞 석조물 부근에서 우 방향 임도를 따라 오르고~
임도에서 능선길을 따르려는 욕심으로 등로에 진입하니~
정상 부근에는 주말농장 그물망이 경계를 다투는데 일하시는 분이 계시었고 울타리에
갇히는 신세여서 눈치를 살피며 간신히 탈출합니다.
주말농장 오솔길은 조금 전 임도에서 오름 하는 모양새였기에 임도를 따르는 게 상책~
주말농장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니 그물망 너머로 펼쳐지는 영천시~
오솔길은 계속 이어져갔고~
고개 안부정상에는 쉼터와 운동기구 꽤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09:27
밭두렁 너머 영천시~
고속도로를 벗어나 비포장도로, 세르파님 방향을 제시합니다.
사유지의 영역이기에 트랙을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그물망을 벗어나 다시 오솔길~
영천시 한복판에 이런 산줄기가 도심 속의 정원으로 자리매김됨이 부럽기만 하였고~
그 길을 걷고 있음에 이 순간이 소중합니다.
뒷고개로 내려서면 좌방향 교촌동과 문내동의 복잡한 도심풍경,
오른쪽으론 화룡동과 고현천이 흐릅니다. 09:43
반바지님 산패~
산패 뒤편으로 올랐지만 신도로명 천문로 절개지가 앞을 가로막아 좌방향 도로를 따르고~
교촌리 고촌교차로에서 도로를 건너서니 영천시 전투메모리얼파크 안내판, 09:50
우 방향 언덕길을 따라 오릅니다.
우편 산자락엔 서바이벌게임장인 듯 시설물이 보였고~
고개 정상에서 좌방향 도로를 건너 전망대로 향합니다.
전망대 옆 민족통일기원석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전투메모리얼파크 시설단지와 영천시~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국가유공자비
유공자비를 내려서며 아름다운 도로를 따라 내려서고~
월남전 참전기념탑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역사문화탐방로 코스안내판
6.25 전쟁 때 치열했던 낙동강 전투에서 희생된 위령탑이 보이고~
영천인이 자랑하는 하근찬 님의 수난이대 줄거리
내림길 단풍이 고와 사진에 담고~
통제구역 시설물에서 우방향으로~
서명사 앞을 통과하고~
충혼탑을 내려서면서 그 치열했던 6.25 전쟁 중 낙동강전투의 그 중심부가 바로
여기였구나를 생각하면서 그 포성과 함성이 지금도 들리는 듯 숙연한 마음입니다.
계단을 내려서면 영천시~
충혼탑 아래에는 "영천전투" 한국전쟁의 반격 사진들을 전시합니다.
영천여자중학교 건물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방향 도로를 따릅니다.
중앙선 철도가 대구방향으로 분기되는 교각 아래로 진입하였고~
하근찬 징검다리 이정표를 따라 꽃길을 걷습니다.
금호강 푯말이 보이고~
영천을 빛낸 작가, 하근찬 징검다리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합수점엔 주말인데도 중장비의 굉음소리~
신영천이 금호강의 품에 드는 현장에서 인증사진 남기며 기룡지맥을 갈무리합니다. 10:39
산행종료 후 어제 이용했던 영천택시 부름하니 북영천역에서 출발한 듯 10분도 되기 전
도착하였고 짐 정리를 다 못한 산객을 말없이 기다립니다.
매곡마을에 도착하여 매산 고택과 산수정을 둘러보았고 귀갓길 의성에 들러 전주처럼
마늘을 싣고 청주에 하차, 국도를 이용하여 논산에 도착하니 아내가 마중 나와 배낭을
챙겨가면서 미리 준비해 둔 조촐한 저녁상으로 산행 뒤풀이를 대신합니다.
매곡마을 경로당 밑 매산 고택 안내문
매산 고택과 산수정 해설판
안으로 들어가려니 문이 굳게 닫혀있고 열쇠까지~
담 너머로나마 고택을 살펴봅니다.
경로당을 지나 개울을 건너 언덕에 자리하는 산수정
산수정 앞 사랑채
산수정에서 바라보는 매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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