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4년 11월 23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고(평균운량 1.5) 다소 쌀쌀한 날씨
평균기온 4.8 ℃, 최고기온 12.6 ℃, 최저기온 -1.2 ℃~
산행경비합계액:79,930원
*홍천농협파머스마켓에서 산행물품 장보기 39,530원
*부름택시(청운면 개인택시) 40,400원
# 양동면 택시가 2대이지만 벗고개에서 멀고 연결이 어렵습니다.
청운면 개인택시 010 3785 9125
산행지:횡성군 서원면에서 산행을 시작 양평군 양동면에 그 경계를 넘겨주고
능선 우편에는 양평군 청운면이 자리합니다.
산행시간:10시간 52분 58초, 이동시간 9시간 39분 53초, 휴식시간 1시간 13분 05초
평균속도 2.21km~
산행거리
오룩스, 20.79km(진입+알바 4.7km 포함)
산길샘, 도상거리 21.41km에 실제거리 22.24km (진입+알바 4.7km 포함)
트랭글, 22.1km (진입+알바 4.7km 포함)
산행코스
04:13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바라기펜션 출발
04:31 산악기상관측소
05:19 한강기맥 능선에 접속
05:53 한강기맥 금물산(×775.5m), 산패와 이정표
06:01 성지지맥 분기점, 한강기맥 우, 성지지맥 좌~
산불감시카메라와 분기점산패
06:14 780.6봉, 산패
06:28 757.5봉
06:50 782.7봉, 부대 사격장 경고판에 산패가~
07:07 성지지맥 성지봉(▲787.4m), 삼각점은 식별이 어려웠고~
07:23 헬기장봉
07:54 덕갈고개, 군부대 사격장 경고판
08:25 531.4봉
08:39 550.5봉, 산패
09:12 ▲562.8봉, 산패, 삼각점은 훼손되어 식별불가
내림길 쉬어갑니다. 09:15~09:37
09:55 481.6봉, 산패
10:12 도덕고개(6번 국도), 횡성군과 양평군의 경계지점
소형 주차장과 쉼터(보현정)
10:58 516.7봉
11:18 암봉, 조망터
11:46 581.3봉, 산패
12:02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587.3m) 우 방향 왕복, 산패 교정
삼각점은 식별이 어렵습니다.
12:33 602.4봉
13:26 도토머리봉(▲612.4m), 삼각점 315 재설, 76년 8월 건설부~
13:47 537.7봉, 이정표와 산패
13:51 그물망 잡목봉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서면 철조망
철조망 좌편에서 모름고개로 내려설때 능선 끝까지 가면 안 됩니다.
낙석방지철조망을 피하려면 비실이부부님 시그널에서 경사면으로~
14:19 모름고개(349번 지방도), 양평군 양동면과 청운면을 경계합니다.
지방도를 건너 임도삼거리, 표지판 뒤로 뎀비알~
14:39 555.9봉, 산불감시카메라 팬스에 산패와 앞선 님들~
15:07 벗고개에서 성지지맥 1구간 산행을 종료합니다.
바리기팬션에서 벗고개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를 들머리를 삼고 1구간 날머리인 벗고개까지 이어지는
마루금, 등로 우편에는 양평군 청운면이 줄곧 자리하였고 좌편으론 서원면이
양평군 양동면에 그 경계를 넘겨주는 형국입니다.
유현리에서 금물산이 존재하는 한강기맥 마루금까지는 협곡이 길어 군에서
사방사업으로 임도를 개설하였고 오름길 시냇물 소리에 발맞추며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음소거 된 휴대폰 덕분으로 임도갈림길을 지나쳐 왕복 1km를 알바하였고
바라기펜션 1.6km 지점에서 우방향으로 한강기맥 마루금과 접속합니다.
금물산을 지나 성지지맥 분기봉, 한강기맥을 우방향으로 전송하고 좌방향
성지봉을 향하는데 옹골찬 산세 덕분으로 한봉 한봉 넘기가 수월찮습니다.
야간산행 어둠 속에서 바라보는 산너울 실루엣은 톱니바퀴처럼 날카로웠고
성지봉 오르내림도 암릉에 조심조심~
포항 비학지맥, 영천 기룡지맥에서 호사를 누리다 강원도에 입성하니 그
위세에 혼비백산 여기가 강원도의 산세로다라고 말하는 듯~
덕갈고개로 내려설 땐 군부대 사격장의 경고문이 시선을 끌었지만 주말
이른 시간대라 걱정은 없었고 주중 한낮이면 통행에 지장을 받을 듯~
덕갈고개에서 능선 진입은 사격장 통제소 방향으로 오름 하는데 직진하여
묘지를 지나 우편으로 맥길과 다시 합류하니 편한곳으로 진행합니다.
도덕고개에 내려서면 좌방향 주차장을 경유하여 보현각 정자 우편 경사면을
오르고 암봉 조망터와 581.3봉을 지나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587.3m)을
우 방향으로 왕복합니다.
도토머리봉과 537.7봉을 지나면 잡목이 성가신 갈림길, 우방향 내림길엔
철조망이 모름고개까지 이어지는데 모르고 능선 끝까지 진행하여 내려섰다가
낙석방지철조망에 갇혀 완전 개고생으로 가시밭을 탈출합니다.
철조망길에서 모름고개 직전 비실이부부님 시그널에서 경사면을 내려섭니다.
모름고개 지방도를 건너서면 임도삼거리, 직진 방향으로 진행하는 경사면이
가팔랐고 555.9 산불감시봉을 지나 부드럽게 벗고개까지 이어갑니다.
산행종료 후 양동면 콜택시를 검색, 114에 문의하여도 등록된 전화번호는
없었고 청운면도 믿음이 안갔지만 검색하니 전화번호가 떠 부팅합니다.
차량회수 하자마자 청운면 마을목욕탕에 달려갔지만 오후 5시가 넘어 물
공급이 끊겼다며 문을 잠갔고 하는수없이 양평읍으로 페달을 밟아 사우나와
선비국밥으로 허기를 달래면서 벗고개에 도착하니 조금 전 기사님 귀띔대로
벗고개에는 별빛을 바라보는 선남선녀의 차량들이 노견을 메웠고 양보를
받아 공터에서 차박을 하는데 새벽까지 들려오는 소음에 밤잠을 설쳤네요~
이름 없는 고갯마루 벗고개에 별구경이라~~~~
한강기맥 금물산
성지지맥 분기점
성지지맥 성지봉
성지봉의 일출
옛날 도둑이 많았다는 도덕고개
도토머리봉
별빛이 흐르는 벗고개
성지지맥 1구간 지도
성지지맥 1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오룩스 트랙
산길샘
금요일!
창원에서 짐을 내리고 다음 산행지를 놓고 고민하던 중~
용달 24시 어플에 홍천 가는 간단한 자동차 부품이 떠 콜, 홍천으로 향합니다.
홍천에서 하차 후 지도를 살펴보니 미답지 중, 횡성에서 시작되는 성지지맥이 눈에 들어왔고
홍천 하나로마트에 들러 장보기를 마친 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바라기펜션을 네비에 찍고
달려갑니다.
팬션 진입로이기에 화물트럭 오름하기엔 문제가 없었고 발리기 펜션이 있는 도로에서는
차박이 어렵다 판단하여 경사진 개울을 건너 임도를 따르다보니 민가를 벗어나면서 약간의
공터에 바리케이트가 임도를 막아섰고 산방기간을 안내합니다.
공터에서 바라보는 펜션촌 풍경
산방기간이긴 하지만 여기까지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할 듯~
편하게 차박을 하였고요,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합니다.
침낭을 정리하고 육개장에 햇반을 말아 뎁혀 아침도 해결하면서 산문에
드니 새벽 04:13분~
도랑을 몇번을 가로지르며 임도를 따르는데 졸졸졸 시냇물소리~
사방사업 머릿돌과 안내문
계곡이 깊다보니 물소리는 여전하였고 오름길 국가지점번호와 안내판~
중턱을 올라서니 산악지대 기상관측소가 자리하였고~
기상관측소 지나 갈림길에서 우 방향 등로로 진입을 했어야 했는데 음소거된 핸드폰이
감감무소식이라 잠깐 확인해 보니 어라 갈림길에서 500m를 지났습니다.
어이가 없어 임도를 계속 따르면서 분기점에 접속할까도 생각을 하였지만 일이 꼬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었기에 뒤돌아서 갈림길에 다시 섰습니다. 04:58
1km의 알바 여운속에 경사면을 오름 하였고 한강기맥에 접속합니다. 05:19
삼마치에서 오름하는 등로를 따라 좌틀하였고 고갯길에서 마주한 국가지점번호와
이정표~
금물산과의 거리를 좁혀갑니다.
금물산에 진입하면서~ 05:53
이정목에 국가지점번호와 산패~
참나무에도 앞선님들의 호위 속에 준*희선생님 산패가 보입니다.
관목 사이로 홍천시 남면의 불빛들이 듬성듬성 보입니다.
금물산에서 잠깐 내려서면 성지지맥 분기점, 06:01
한강기맥 우방향, 성지지맥 좌방향~
분기봉엔 무인산불감시카메라, 하늘엔 하현 반달이 휘영청~
분기봉을 지나 780.6봉, 06:14
780.6봉을 내려서면서~
성지봉으로 향하는 능선길 바라보니 짧게 짧게 굴곡져 흘러갑니다.
중앙 우가 성지봉~
지도에 표시된 757.5봉, 분기봉 지나 잠깐에 두봉을 오름 합니다.
좌방향으로 휘어지며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동녘하늘 서서히 여명이 터오고~
사진으로 확인했던 숙제거리가 앞을 가로막으니~
어디까지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곤하면 내려서리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암봉을 우회하면서~
동녘하늘은 밝기를 더해가고~
성지봉 향하는 길, 실루엣 그림자는 지워지면서 불빛과 렌즈에 의지하지 않아도 선명합니다.
한강기맥 옹골찬 줄기 너머로 여명은 밝기를 더해가고 사진에 나타났던 봉우리는
다행스럽게 우방향으로 전환되니 비켜갑니다.
절벽에서 바라보니 횡성군 서원면의 일상이 엿보였고~
그 정상에는 부대장이 상시 사격장임을 알리는 경고문~
경고판 뒤편으로 넘어간 산패를 교정하려니 아뿔싸 잡동사니 가방을 놓고 왔네~ 06:50
우 방향 계곡 너머로는 한강기맥 종주 시 앞서 달려갔던 주황색 송전탑이 줄을 이어가고~
성지봉을 향하여 잡목길을 걷습니다.
강원도의 오지답게 오름길이 가파르지만 동절기 눈밭을 생각해 보면 감지덕지~
오름길 가파르면 뒤돌아 되새김질~
비켜온 봉 너머로 아직은 덜 익은 일추리가 숙성 중~
성지봉에 안착합니다. 07:07
삼각점은 이끼 때에 식별이 어려웠고~
차박과 고된 여정에 푸석한 얼굴이나마 인증사진 남겨봅니다.
높이 매달린 산패를 당겨보고~
북서방향 풀숲에는 경고문과 태양열 집전판~
맥길은 좌방향으로 휘어지며 경사면을 내려섭니다.
11월의 일출은 07시 15분쯤~
기대했던 일출이 시작되면서 아내의 건강을 기원하며 소원합니다.
당겨보니 산고의 고통이 느껴졌고~
몇 발짝 옮기면서 주시하는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일추리님~
일추리와 작별하고 헬기장봉~
추억으로 변해가는 성지봉능선길~
헬기장봉을 내려섭니다.
암봉은 살짝 비켜도 가며~
햍볕을 느끼면서 완만한 내림길~
영하의 날씨이고 지금 해 뜰 때가 젤로 추운 시간,
핫팩을 준비했지만 작년에 썼던 거라 미적지근,
완만한 내림길에 호주머니 두 손을 번가릅니다.
바위를 지나면~
내림길이 완만하게 이어졌고 성지봉의 고된 여정에서 잠시 벗어납니다.
안부~
세르파님 1년 전 지나면서 흔적을 남기셨고~
덕갈고개로 내려서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덕갈고개 갈림길에서 우방향으로 꺾어지며 사격장 경고판~
사격장 통제소인 듯 우편에 시설물, 덕갈고개입니다. 07:54
군 시설물에서 능선으로 진입을 했어야 했는데 직진하여 묘지를 향하였고 묘지
우편 능선길로 맥길에 복귀했지만 이 길도 흔적이 뚜렷합니다.
능선길에 오름 하였고~
좌방향으로 꺾어지는 능선길에서 우방향으로 휘어져가는 능선을 바라보며
진로를 예상합니다.
덕갈고개 내림길에서의 호사는 어느덧 사라졌고 눈길보다 미끄러운 낙엽길~
예측대로 맥길은 우방향으로 진행되었고~
등로에 햇볕이 드니 마음도 여유를 찾아갑니다.
심란하게 느껴졌던 능선길은 오히려 쭉쭉빵빵~
눈길을 대비한 듯 밧줄도 보이는군요,
오름길에도 로프가 방향을 같이하였고~
무명봉 정상에 소나무가 수줍은 듯 몸을 비틀었고~
산패 없는 무명봉(531.4m)에 무영객 아우님과 함께합니다. 08:25
무명봉을 지나 잡목모드~
가야 할 능선길 임의로 점쳐보면서~
무명봉을 오릅니다.
550.5봉, 08:39
소나무숲으로 내려서고~
가야할 능선길 계속 우방향으로 이어지는 형국~
영하의 날씨에 솟아버린 꽃 한 송이, 햇볕이 반가운 듯~
잡목 너머로 힘차게 달려가는 한강기맥~
성지봉을 지나 강약을 반복하니 그래도 살만하였고~
그 정상에는 삼각점이~ 09:12
삼각점은 훼손되어 식별이 어렵습니다.
삼각점봉 내려서다 양지바른 곳, 쉬어갑니다. 09:15~09:37
내리막길 돌멩이와 숨어버린 나뭇가지 복병으로 자리했고~
속도는 상관없고 부상 방지에만 집중하며 경사면을 내려섭니다.
또 하나의 숙제거리~
여전히 능선길은 우방향으로 휘어져가는데~
오름길이 가팔라 죽을 맛~
그 정상에 481.6봉 산패가~ 09:55
우 방향 계곡에는 마을이 보이지만 소나무가 울창하여 화면에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진행방향 산너울~
능선길에서 바라보이는 도덕고개에서 양평군 방향으로 6번 국도가 흘러갑니다.
능선 끝단에서 바라보는 횡성군 방향으로 달려가는 6번 국도~
우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양평군 경계판이 바라보이고~
양평군 경계를 알리는 안내판 건너로 오름길도 있었지만 좌방향 주차장 방향으로
이동하였고 횡성군 한우와 도덕고개 안내판을 화면에 담습니다. 10:13
내림길에서 계속 시선을 끌었던 소방안전요원 차량의 빨간 엠프가 산방기간이라
신경이 쓰였는데 인사를 건네니 창문을 여시고 78세의 건강미를 뽐내시며 미안한
산객의 마음을 대학시절 산악부에 계셨다며 위로합니다.
이름까지 붙여진 보현정 우편으로 등산로에 진입하였고~
능선에 서니 양평군 안내판 건너로 오름 하는 등로와 합류하면서 착하게 이어집니다.
무명봉에서 바라보는 예상로~
잣나무숲을 좌편에 두고 능선을 지나면~
무명봉을 오름하고 그 우편으로 봉들이 이어집니다.
내림길
다시 오름길로 이어지고~
산패 없는 무명봉(516.7m), 10:58
내려서며 우 방향으로 휘어져갑니다.
우 청운면 방향으론 마을의 일상들이 한가롭게 펼쳐졌고~
그 너머로는 한강기맥 갈기산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오르고 내리고 반복되는 성지지맥~
시야가 터지는 암봉에서 겨울 초입의 맑은 하늘을 올려봅니다.
분간도 어려운 산너울~
한강기맥 괘방산 방향을 조망합니다.
다시 무명봉을 넘어서면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 오름길~
그 정상에는 581.3봉 산패가~ 11:46
우방향으로 내려서다~
갈림길에서 우방향 587.3 삼각점봉을 왕복합니다.
삼각점봉 향하면서 양평군 청운면을 가로질러 한강기맥 줄기가 힘차게 요동치고
주황색 송전탑은 한강기맥과 방향을 함께합니다.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 587.3봉 산패가 기울었고 바닥에 떨어진 무한도전 산너머 방장님의
시그널, 존경하는 마음으로 상석에 배치합니다. 12:02~12:07
삼각점은 오래되어 식별이 어려웠고요~
인증사진 남기면서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을 내려섭니다.
다시 이어지는 성지지맥 마루금~
경사면을 오르니 낮게 자리하는 602.4봉 산패, 12:33
우편 계곡에선 몰운마을 이장님의 엠프소리~
조경수가 되어주는 양팔 벌린 소나무~
양평읍 너머로는 옹골찬 산줄기 용문산 뾰족봉도 보이고~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합니다.
무명봉을 오름 하고~
무명봉에서 바라보는 진행방향~
능선갈림길, 13:23
우틀하여 도토머리봉을 향합니다.
도토머리봉, 13:25
삼각점은 76년 8월에 재설한 315
산패가 높아 도토머리봉 안내판에서 인증샷~
안내판을 읽으면서 정상을 내려섰고~
모름고개로 내려서면서 완만한 안부등산로~
완만한 경사면을 오름 하면~
이정목에 산패가 보입니다. 13:47
내리막길 철조망이 방향을 같이하였고 잡목이 우거진 갈림길봉에서 우 방향~
편하게 철조망 좌편으로 모름고개를 향하였는데~
중간에 개구멍이 두 군데 상황을 알아차리고 배낭을 벗어 미리 내보내고 탈출을 하였지만
사전정보 미숙으로 능선 끝까지 진행하여 내림하니 낙석방지철조망, 가시덩굴에 갇혀
할퀴고 찔리며 쓰레기를 뒤집어쓰고 간신히 탈출합니다.
비실이부부님 시그널이 보이면 아래로 내려서는 게 시간을 단축하는 지름길~
모름고개에서 14:19
도로를 건너 우 방향 바리케이드를 지나면~
임도삼거리, 표지판 뒤로 경사면이 이어집니다.
여기에서 산행을 접을까도 생각했지만 산행 첫날이라 시간도 남아있고 벗고개를
목표 삼아 뎀비알을 오릅니다.
오름길 잣나무숲, 어린 잣나무가 자연발아되어 우후 죽순처럼 여기저기~
빡세게 경사면을 오릅니다.
555.9봉, 14:39
억새가 가을의 뒤안길을 아쉬워했고~
낙엽 쌓인 안부길은 다소곳 겨울 맞을 채비를 완성합니다.
4구간을 예상하고 진행하는 성지지맥, 초반 들머리 알바로 스타일을 구겼지만 벗고개까지
진행을 하였으니 오늘의 산행은 대성곡, 내일도 파이팅을 기대해 봅니다.
벗고개에는 동물이동통로가 자리하였지만 날머리로 삼았기에 좌방향으로 내려섰고~
벗고개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15:07
지형상으론 양동면이 가까워 택시 호출이 용이할듯하였지만 연결이 안 되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청운면의 택시가 부팅되어 신세를 졌는데 벗고개에서 바리기팬션까지 요금은 4만 원~
일요일에도 산행을 이어가야 했기에 씻고 먹는 게 숙제인데 서둘러 청운면에 도착을 하였지만
오후 5시 조금 넘었다고 문을 걸어 잠그면서 사절합니다.
하는 수없이 양평읍으로 나가 사우나와 저녁식사, 차박을 위해 다시 벗고개에 도착하니 고개에는
별을 따러 온 젊은 이방객들이 진을 치고 있어 양해를 구하고 공터에 진입 차박을 합니다.
자다가 소란스러움에 잠에서 깨어나니 새벽 2시가 넘었는데도 불을 밝히고 젊은 남녀들이
희희낙락 소란을 피워 단잠을 설칩니다.
별구경인지 데이트인지 모르겠지만 떠날 때는 제발 쓰레기나 버리지 말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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