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통명지맥(호남)(완)

통명지맥(방아재~불로치)27km

happy마당쇠 2023. 3. 1. 11:36

날짜:2023년02월25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구름낀 맑은날씨, 손은 시렸으나 산행하기 좋은날씨였고~  

         최저기온 0도, 최고기온 4도~ 

산행경비:73,120원 

     *마트에서 식품구입 34,620원 

     *택시비(불로치~방아재) 38,500원 

 

코스 

02:43 차박후 방아재에서 출발 

          등로입구 방아재 산패가 보이고 오름길은 능선정상의 대나무 장애물을 

          피하여 좌측 밑으로 진행해야함(능선으로 진입했다 엄청고생) 

          연산까지 꾸준한 오름길~ 

03:32 연산(508.1m), 갈림길에 참산꾼들 산패와 앞선님들 흔적들~ 

          정상은 직진하여 10m 쯤에 준*희선생님의 산패,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내려서고 반사경 2개가 있는 묘지 우측에~ 

03:38 통명지맥 분기점산패(준*희) 가 우방향으로 맥길을 안내합니다. 

          좌방향 오산면 마을들의 불빛들이 뜨멍 뜨멍~ 

04:02 517.5봉, 초반이라 잡목길이지만 작은 오르내림속에 옥과면의 

         야경이 그래도 벌판위에 중심임을 뽑냅니다. 

04:40 반짝 잡목 뎀비알을 올라서니 이름도 예쁜 꾀꼬리봉(450m) 

          정상에서 우방향으로 조심스럽게 잡목길을 내려서고~ 

          어수선한 잡목길을 올라서 무명봉을 넘고 잡목길은 꾸준히~ 

06:00 우측에 간벌지가 나타나고 잠시 능선을 따르는데 마을불빛도 

          보이고 은은한 풍경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높은나무에 풍경이~ 

          능선길에서 다시 우방향으로 내려서며 지독한 잡목길~ 

06:14 기우재, 민가 시설물과 좁은 도로,

          불이 환하게 켜져있는 사유지 건물에서 견공들의 떼창~ 

          너무 시끄러워 건물 좌편 뒤로 좁은도로를 건너 잰걸음~ 

          철조망 오름길에서 좌측으로 넘어서 잡목을 피하였고 그 

          끝단에서 철망을 다시 넘어 맥길을 이어갑니다. 

06:34 357.7봉, 잡목이 심한길이라 우방향으로 급하게 꺽어지는 

         맥길을 인식 못하고 직진하다 뒤돌아섰고, 태양광발전소가 

         우변 계곡으로 빼곡하게 자리합니다. 

         고개길 안부에는 태양광발전소 관리소로 보이는 가건물이 

         커다랗게 차지하고 우방향으로 꺽어지는 임도위로 기우산이 

         숙제를 내주면서 나를 오라 손짓합니다. 

         중간에서 임도는 우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잡목속으로 빠져드는 

         능선길에서 기우산이 내주는 숙제를 푸느라 고생합니다. 

07:26 기우산(419.9m), 삼각점은 식별이 어려웠네요~ 

          기우산 정상에서 좌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돌무더기가 눈에 띠니 

          성터의 흔적으로 짐작되었고 내림길에서 가시잡목에 엄청 고생을~ 

          내림길 개활지에서 한숨 돌리며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08:25 당산나무고개, 특이한 묘지가 고인돌이 단체관광 온듯한 모습~ 

          오름길에서 준*희선생님의 힘내라는 격려의 말씀에 힘을 얻어   

          화이팅을 해보지만 통명지맥 첫날 여정이 만만치가 않네요~  

          성덕고개로 내려서면서 우방향 능선길로 길게 우회하여야하는데

          절벽이긴 하였지만 바로 도로가 코 앞이라 좌 직벽으로 곡예를

          부리면서 내려선게 큰 실수, 신설된 낙석방지 울타리에 갖히게되고 

          탈출하면서 바지가 다 뜯어져 산행내내 찬바람을 감수합니다. 

09:36 성덕고개, 원리재라고도 칭합니다.

          화순군 백아면과 곡성군 오산면을 경계하는 15번 국도,

          지긋지긋한 철조망을 곁눈질하며 성덕산을 향합니다. 

09:45 안부에 산불감시초소는 폐허로 변하였고~ 

          기우산자락에서보다는 다소 여유를 부리지만 잡목은 여전히 

          심술을 부리었고~ 

10:41 452.9봉 산패와 삼각점(독산 416)을 알현합니다. 

          잡목과 어우러진 낮은 산죽길을 경유하여~ 

12:31 600.4봉, 고도가 어느듯 600고지를 넘어서는군요, 

          좌편 뒷쪽 계곡에는 성덕저수지가 조망되고 작은 오르내림속에~ 

12:53 성덕봉(643.9m), 삼각점은 이끼가 잔뜩하여 알아볼수가 없었구요, 

          성덕고개까지의 여정은 잡목과 씨름이었다면 성덕산으로 

          진행중에는 작은 뎀비알 오르내림에 녹초가 되어갑니다. 

14;02 항공유도철탑을 올라 차일봉(666.9m), 삼각점은 독산 422. 

          잠깐 내려서면 갈림길에 모후지맥 분기점산패가 자리합니다. 

          모후지맥 진행할때 마을에서 올라서다 좌편 능선진입로를 지나쳐 

          임도로 직진하였고 뒤돌아서기 자존심 상해 중간에서 통명지맥 맥길로 

          진입하면서 개고생을 하였던게 기억나 우편 갈림길 첫봉에 올라 

          추억을 곱씹으며 뒤돌아섭니다. 

          차일봉에서 내림길은 모후지맥 알바길에 신고를 하였던차라 산죽밭을 

          눈여기며 내려섰구요, 장도에 편한길도 차츰 피곤함으로 다가오네요~

14:46 임도사거리, 우편 수산리2구에서 모후지맥 시작할때 알바했던 그 임도~ 

          이 길을 따라 내려서던지 택시를 부르고도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대명산을 향합니다. 

14:59 427.4봉, 신설된듯 새 산패가 걸려있었고~ 

15:18 신설된 포장임도를 건너섭니다. 

15:41 대명산(498.3m), 삼각점은 독산 425, 두개의 산패가 이층으로~ 

          등산로는 많이 부드럽지만 간혹 잡목이 성가셨구요, 

          내림길 능선길과 트랙이 일치하지않아 우왕좌왕 알바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결국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계곡 임도로 하산합니다. 

          통명지맥 1구간에서 체력의 한계인가 고통을 겪으면서 내려서야했고 

          호남고속도로를 건너지못해 우방향으로 길게 우회하자니 그 또한   

          마땅치않았는데 고속도로 교각밑을 유턴하자마자 옥과방면 불로치 

          정상에서 택시 한대가 쏜살로 내려섭니다. 

          산행뒷처리는 담일이고 우선 만세 삼창으로 저만큼 차를 세워두고 

          GPS 종료만 눌러놓고 택시에 올라 방아재로 향합니다. 

          군더더기없이 메다를 꺽고 도착하니 거리가 워낙 멀어선지 택시비가 

          38,500원, 산행은 힘들었지만 산행 뒷수순이 원활하니 그나마 다행~ 

         차량회수하여 옥과로 내려서다가 문득 집으로 가고싶은 마음을 

         억누르면서 스스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옥과에서 사우나를 할수있으면 피곤하여도 내일 마무리후 귀가하고 

         없으면 논산행 직통길로~ 

         한참 후 내 애마는 순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오후 5시면 

         문을 닫는 옥과의 시골전통 때문이라는 핑계가 전부~ 

 

통명지맥(通明枝脈)이란~ 

통명지맥(通明枝脈)은 호남정맥 연산(508.1m) 에서 동쪽으로 분기해서

꾀꼬리봉(450m), 기우산(419.9m), 성덕산(643.9m)을 지나

차일봉(669m)에서 남쪽으로 모후지맥을 떨구고 계속 동진하며 대명산

(498.3m), 통명산(765m), 주부산(678m), 성주봉(599m), 천덕산(674m)

지나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보성강/섬진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8.7km의 산줄기로 보성강의 북쪽 울타리가 된다.

 

 

안산(508.1m)

 

 

 

통명지맥 분기점에서~

 

         

성덕산(646.7m)

 

 

   통명지맥 전체 개념도 

 

1구간(방아재~불로치) 4면

 

 

 

 

    트랭글 내 괘적과 운동기록

 

 

 

해가 바뀌어 벌써 2월이니 벌써 작년이다. 

호남지방에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가 될 정도였으나 몇일이 지나 

주말을 맞았기에 별 의심없이 방아재에 오릅니다. 

옥과쪽에서 방아재로 오르면 오를수록 쌓인 눈이 정도가 심해지고 

정상에는 노견의 구분도 없이 눈이 많아 차박장소도 없을뿐더러 

새벽에 저 눈길을 러쎌하며 진행한다는것은 내 체력에는 불가하다 

금새 알아차렸고 판단대로 그 먼데까지의 과정은 뒤로한채 집으로 

향하였는데 오늘 또 이자리에 섰습니다. 

차박후 방아재에서 02:45

 

블로치까지 1구간을 오늘 끊고 내일 마무리를 계획했기에 발걸음 느린 

저질체력을 감안하여 일찍 출발하였구요, 

 

하지만 야간산행이라 시야가 멀지않기에 초반부터 대나무숲에 갇혀 

허우적거립니다. 

초반부터 방심알바에 민가의 견공까지 합세하여 내마음을 긁어대니 

죽을맛으로 탈출에 성공 등산로에서 선답자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안산까지 오름길은 꾸준히 이어졌고 등산로도 생각보다는 양호합니다. 

안산 정상은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10m 쯤 지난 지점에 자리하고 갈림길엔 

참산꾼들의 산패와 선답자의 흔적들이~ 03:32

 

 

연산의 삼각점봉을 어쩌다보니 들르지않고 통과하여 씁쓸했지만 선답자의 

흔적들을 화면에 담고 위로를 대신합니다.

 

 

우방향으로 잡목길을 내려서니 가족묘가 우편으로 자리하고 특이하게 

도로 커브길에 설치되었던 반사경 거울이 두개나 나란히 서 있네요~

 

 

묘지 우편에 통명지맥 분기점산패가 화살표로 우방향을 안내합니다.

 

 

오산면의 마을 불빛이 꺼질듯 가물거리고~

 

단내나게 암릉길을 올라서고~

 

능선에 올라서 잡목길이지만 요정도야 뭐 대충~

 

어느듯 500 고지로 올라섰고, 04:02

 

 

517봉 내림길에서 간벌지가 나타나고 덕분에 옥과의 야경에 취합니다.

 

 

꾀꼬리봉까지 웨이브와 능선길 작은 높낮이를 반복하면서 때론 

잡목가지의 탄력에 눈물을 찔끔 쏟아내기도~ 

 

 

 짧은 뎀비알에 무명봉인가 하였더니 벌써 꾀꼬리봉, 04:40 

 

꾀꼬리봉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서서 등산로를 따랐구요~ 

 

그렇게 작은 무명봉에 다시 올랐고~

 

오르내림을 반복합니다.

 

심한 잡목길에서 잠깐씩 맥길을 벗어나는듯도 하지만 이윽고 나타나는 

선답자의 길안내로 여유가 생겨납니다.

 

 

장애물 허들을 몇개는 넘어서면서~

 

 

간벌 개활지에서 잠깐 숨통을 틔우고 계곡을 내려보니 마을 불빛들이~

 

길지않았던 개활지에서 풍경소리가 들려 집중하는데 높은 나무에 메달린 

풍경이 시선을 끌었네요~

 

풍경을 지나 오른편 기우재 방향 잡목숲에서 다시한번 시험에 들고~

 

 

기우재 민가 시설물을 향하여 묘지를 내려서는데 아까부터 단체로 떼창중인 

견공들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06:14 

 

 

기우재를 넘어서 능선길엔 잡목이 빼곡하여 진행이 어렵습니다.

철조망을 넘어 과수원으로 진입하고 좌방향으로 꺽어지는 철조망을

넘어~

 

 

357.7봉에서 앞선님들과 조우합니다. 06:34 

산행 시작한지 3시간 가량 지나다보니 어느듯 여명이 트는듯~

 

 

357.7봉에서 급우틀하여 내려서야하는데 직진하다 경고음에 뒤돌아서고 

내림길 잡목길에서 똑바로 정신차리라 호된 질책을 감당합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내림길 우방향으로 꽤 규모가 큰 태양광발전소가 관측되고 

고개 안부에는 관리소로 보이는 꽤나 큰 건물이 자리합니다. 06:57

 

공사중에 도로가 형성되어 기우산 오름길이 잠깐이나마 편해졌고 

시설물에서 우틀하여 언덕을 오르고 뒤돌아서니 조금 전 지났던 가건물과 

오산면 오지봉과 매봉이 우뚝이었구요, 

 

새벽 어둠을 뚫고 달려온 능선길이 이제서야 윤곽이 들어납니다.

 

 

임도를 버리고 빨리 올라오라 좌측 능선길에서 무영객 아우님이 손짓합니다.

 

 

편하게 진행하려고 들어선길이 아니기에 감당합니다.

 

 

과거의 영광은 사라진듯~ 

정상에는 폐시설물과 잡동사니들이 나뒹글고 가시잡목은 엉켜 화목을 

과시했구요,

 

그때 마침 저 능선에서 생명이 움트고 피어오르는데 잠깐이나마 

스틱을 내려놓고 화면에 담으면서 감흥에 취합니다. 07:14

 

 

잡목을 뚫고 내려서니 임도따라 올라서는 등산로에 복귀하고~

 

 

기우산 정상을 밟습니다. 07:26

 

 

삼각점은 식별이 어렵습니다

 

 

정상을 내려서기전 잡목을 피하여 우방향으로 정상을 한바퀴 돌면서

내려서는데 작은 성터의 흔적들이 발견됩니다.

 

 

통명지맥의 진수를 만끽하며 내려서는 길~ 

무명봉을 우회하는 길이 있었지만 궂이 올라서 사서 고생을 합니다. 

 

그렇지만 선답자의 흔적들에 위안을 삼고 앞서가시며 고생하시는 모습들이 

상상되어 공감을 하여봤네요~

 

 

 

 

 

어렵게 잡목을 뚫다보니 성덕산이 보이는 내림길 양지바른곳에서 

주저없이 베낭 내려놓고 한숨 돌리며 에너지도 충전합니다. 08:01

 

 

한숨 돌리고 잡목등걸을 신경쓰며 당산나무고개, 08:25 

당산나무 위로는 아주 특이한 형상으로 묘지가 형성되었네요,

마치 고인돌들이 질서정연하게 정기모임을 갖는듯 보이더군요~

 

 

다시 잡목길로 시작되어 오름길이 이어지다~

 

 

 넓은 안부에 묘지를 올라서고 준*희선생님의 힘내라는 응원의 메세지~

 

 

성덕고개를 향하면서도 여전한 잡목길이 꾸준했구요,

 

 

성덕고개에 거의 다다르니 좌편 아래에 차소리도 나고 시야에 도로가 

관측되니 갑자기 욕심이 생겨나고 경사면을 서슴없이 내려서지만 결국 

철조망 위 옹벽에서 기로에 섭니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낙석방지 방책이 새로 높게도 설치되었고 그보다도 

급한 경사면을 어떻게 내려가느냐가 문제였지만 결국 이판사판 스틱을 

무조건 저 밑에 던져놓고 바위를 덮고있는 철조망에 손가락을 끼워가며 

내려섰지만 철조망은 2m 가 훨 넘는지라 어찌할도리가 없다보니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라가다가 예전 방책과 이음부위가 높이가 그래도 낮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고 사력을 다하여 철조망을 넘었지만 바지가랭이가 

철망에 걸려 찢어졌고 산행 내내 찬바람과 소통을 하였답니다. 

고로 능선에서 우방향 능선길로 우회하여 돌아가시길 경험자 입장에서 

추천합니다. 에구~

 

 

성덕고개, 원리재라고도 합니다. 09:36 

15번국도, 화순군 백아면과 곡성군 오산면을 경계합니다. 

성덕산 오름길은 화순군 표지판과 경계석이 있는 뒷편으로

등산로가 이음하구요~

 

 

능선에 복귀하고 헬기장처럼 넓은 안부를 지나 오솔길을 걷다보니

성덕고개까지 이어지던 잡목길에서 겪어야했던 고통을 잠시 내려 

놓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호락호락한길은 아니었구요,

 

 

성덕고개 이전보다는 수월하다는 뭐 그런 정도입니다.

 

 

452.9 삼각점봉, 10:41

 

 

삼각점은 독산 416

 

 

무명봉을 다시 오르고~

 

 

잡목너머로 가야할길 가늠도 해봐야지요~

 

 

모처럼 산죽길을 호젓하게 걸으며~

 

 

600.4봉, 12:31

 

 

성덕산을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좌편 계곡에 성덕저수지가 조망됩니다.

 

 

성덕산(646.7m), 12:53 

산패에는 643.9m 라 고도를 표시하고 오룩스 지도에는 646.7m 라 표기 

삼각점은 이끼가 끼여 판독이 불가합니다. 

 

 

정상에서 내가 살펴봐도 피곤한 얼굴이라 패스하고 싶었지만 오늘의 

주봉이니 개의치않고 한장 남겨봅니다.

 

 

오전 산행중 성덕고개까지는 잡목과의 싸움이었고 오후에는 잡목은 잠시 

난이도를 줄여가지만 능선길 작은 오르내림길이 날이 서있어 그 나물에 

그 밥이라 점 점 왼쪽 고관절 가랑이가 통증으로 엄습했구요,

 

 

한주 쉰 탓이라 자위하며 산죽길을 오르다보니 항공유도철탑~

 

 

철탑을 올라서니 차일봉(666.9m), 14:02 

삼각점은 독산 422, 산패는 사진을 안찍었나 행발불명~

 

 

잠깐 내려서면 갈림길에 모후지맥 분기점산패가 목격되었구요,

 

 

좌측으로 잠깐 올라서면 모후지맥 분기봉이 선답자의 흔적들과 함께

목격됩니다. 

 

 

뒤돌아 내려서며 본격적인 산죽길로 접어드는데 모후지맥 시작할때 

똥고집을 부리다가 개고생을 하면서 올라섰던 길이라는걸 한눈에 

알아봤구요,

 

 

한참을 내려서다보니 알바길에서 간신히 통명지맥 능선길에 붙어 걸어둔 

리본을 발견하니 쓴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괴롭힘을 받던 잡목길에서 잠시 해방되었고 내리막 편한길을 걷다보니 

어느듯 임도사거리, 안부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서면 수산2리 마을회관, 

직진하여 대명산을 오릅니다. 14:46

 

 

끝나야 끝나는거지~

차소리도 들려오고 하였지만 지도를 살펴보니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424.7봉에서, 14:39 

 

 

가랑이는 삐그덕거리고 임도가 바로 능선 밑으로 지나가기에 유혹을 하였지만 

지조를 지킵니다. 

하지만 구조상 다시 임도를 건너서는 구조라 고민끝에 능선으로 진입했구요,

 

 

대명산 오름길에서 어찌나 빡세던지 사력을 다하여 올라섰구요, 

차일봉 정복하면 다 끝나는줄알았던 지맥길이 대명산이 이렇게 

혼쭐이 날줄이야 미쳐 몰랐답니다. 

대명산 정상에서 15:41

 

 

삼각점은 독산 485

 

 

대명산을 내려서면서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합니다. 

정상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설길을 반대로 내려섰고 원위치하여 트랙을 

따랐으면 그나마 쉬웠을것을 경사면으로 거리를 줄여본다고 또 다시 중간

능선길로 내려서는 실수 아닌 실수를 반복합니다. 

맥길은 능선길이 분명한듯하고 하산길은 현지사정을 감안하여 우회로를 

이용했고 그 우회길이 계곡쪽으로 내려서 임도길을 따랐다는것을 

호남고속도로에 내려서서야 이해가 되었으니 하산길에서 실수는 실수가 

아니라고 애써 마음의 정리를 하였답니다.

 

 

묘지로 내려서며 다음에 가야할 능선길을 눈여겨 보았구요, 

양지바른 공터에서 허기를 달래려고 마지막 베낭털이를 합니다. 

 

 

호남고속도로를 우회하기위해 우방향으로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고~

 

 

호남고속도로 굴다리 밑에서 유턴하여 불로치로 올라서는데 저 앞에서 

택시가 석곡면 방향으로 내려서는군요, GPS 마감할 겨를도없이 만세를 

부르면서 택시를 세우니 나를 지나쳐 저만큼에 택시가 정지합니다. 

재빨리 산행종료를 누르고 택시에 올라타 방아재로 이동하였고 요금은 

38,500원을 결재합니다. 

택시요금이 많이 나오긴했습니다만 군더더기없는 요금이었고 콜하여 

이용했다면 콜비가 추가되었겠지요~ 

그렇게 방아재를 내려섰고 산행을 내일 더 하느냐 마느냐를 고심끝에 

옥과면으로 진입하여 사우나를 찾습니다. 

사우나로 피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수있다면 하루 더 진행하여 지맥을 

마무리 할것이며 일찍 문을 닫았거나 꽝이면은 집으로 향하기로~ 

 한참후 내 애마는 순창을 경유하여 국도로 논산으로 향하였고 그 이유는 

앞에서 설명드린 이유가 전부입니다.

호남고속도로 굴다리에서 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