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맥 완주/땅끝기맥(완)

땅끝기맥 1구간(운곡마을~금정면세류마을)15.72km

happy마당쇠 2023. 4. 6. 23:05

날짜:2019년 03월 30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새벽에 비, 낮엔 맑은 날씨

경비

   유료비:일만오천 원

   파리바게트빵:17,750원

   우유와 물:4,000원

   택시비(세류마을~운곡마을):35,000원

   장흥스파리조트안단테(24시 찜질방):8,000원

   저녁식사(육개장):7,000원

  경비합계액:86,750원

코스

   운곡마을 08:06

   노적봉(땅끝기맥분기점) 08:55

   각수바위 10:12

   가마태재 10:50

   소반바위산 11:49

   굴래봉 13:14

   세류마을동물이동통로 14:57

 

운행거리 15.72km, 소요시간 7시간 03분, 평균속도 2.4km ~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한반도의 등줄기로 뻗어내리다가

장수군 영취산(1076m)에서 분기하여 금남*호남정맥길로 이어지다가

진안군 주화산에서 서북쪽 부여구드레나루터로 금남정맥길을 분가시키고

마이산, 내장산, 무등산을 찍고 내려서다가 장흥군 노적봉(바람재)에서

호남정맥길과 작별하고 북쪽으로 분기하여 땅끝으로 이어진다.

각수바위, 계천산(400m), 국사봉(614m), 월출산(808.7m), 월각산(456m)으로

이어지면서 영산강의 남쪽벽을 이루다가 별뫼산(464m), 서기산(511m), 첨봉(354m),

두륜산(700m), 대둔산(671.5m), 달마산(499m), 도솔봉(421m)을 거쳐

우리나라 육지 최남단인 땅끝 마을에서 그 운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22.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평상시 산악회에서 몇 번씩 다녀간 산도 있지만 

지나가면서 눈팅만 했던 산들도 있고 생소한 이름의 산들도 있다.

주제가 있고 또 남도의 수석전시장이라는 애칭까지 붙은 멋진 산들을

땅끝기맥에서 조우하게 되니 감개무량입니다.

낙동정맥길 몰운대에서 동해와 남해를 가름했듯이 여기 땅끝에서도 

서해와 남해를 구분하는 기준점이 사자봉 아래 땅끝탑에서

남서 방위각 225도로 그 은선이 경계선이 된다 하네요~.

 

 

 

노적봉(바람재) 땅끝기맥 분기점에서

 

 

장흥군 장평면 운곡마을에서 바람재로 진입합니다

운곡마을 당산나무 08:06

 

 

마을길로 진입하니 앞선 님들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걸어서 하늘까지~ happy 마당쇠"

저도요~

 

 

능선길에 올라서니 호남정맥길이 눈에 익어 반갑네요

노적봉까지 짧은 구간이지만 함께 합니다

 

 

노적봉 08:50

 

 

시작은 반이라니 인증숏입니다

 

 

2015년 12월 12일 곰치휴게소에서 출발하여 12시 22분에 노적봉 찍고

삼계봉, 가지산을 거쳐 피재에 내려섰는데 3년 3개월 만에 이 자리에 서니 

기억은 가물가물이지만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우틀하여 북쪽으로 땅끝을 향하는데 군락지는 아니지만 진달래가 수줍은 듯

꽃망울을 터트리며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각수바위 가는 길에 우측으로 저 멀리 이만제가 조망됩니다

 

 

잡목사이로 서서히 남도의 산세가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각수바위 500m 지점에서 개바위동은 직진, 각수바위길은 우트합니다

직진하시는 분이 간혹 계신듯하지만 저는 우틀하여 대나무숲으로 편한 길로 진행합니다

09:56

 

 

우틀하여 잠시 내려서다가 이정표에서 살짝 우틀하면 멋진 대나무터널

 

 

대나무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좌틀하여 오름길에서 각수바위가 잡목사이로~

 

 

각수바위 100m 전방에서 땅끝길은 직진하지만 각수바위 찍고 내려와야죠

 

 

각수바위 표지석 10:12

 

 

각수바위에 올라서니 너머로 이만제가 멋집니다

 

 

각수바위

 

 

걸어온 길

 

 

내려서면서~

 

 

고도는 낮지만 오르락내리락 길에 수놓은 듯 진달래와 산죽길이 이어집니다

 

 

가매태재 10:50

 

 

가마태재 밑으로 우치길 가마태재터널이 관통되고 소반바위봉으로 좌틀하면서

배낭 내려놓고 간단하게 빵과 우유로 점심식사입니다 11:02

 

 

 

 

다시 이어지는 산행길에 고목

 

 

파도의 여울처럼 저 멀리 산군들이 아름답네요

 

 

아기자기 이어지는 산길에 산봉우리 이름은 실종되고 이정표에는 마을갈림길만 존재합니다

 

 

편한 길도 가끔은~

 

 

산죽잎 너머로 고즈넉 히 먹방제가 자리하고요

 

 

행산마을 갈림길

 

굴래봉 13:14

 

 

영암금정청용마을내리막길 13:31

 

 

세류마을로 내려서는 산행로에는 진달래와 산수유가 산객의 마음을 아우르네요

 

 

 

 

금정면 세류마을로 내려서는 임도길에는 팬스가 설치되어 우측으로 돌아내려야 했고~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정상에서 좌로 90도 좌회 하여 철망을 넘는다

앞서가신 님들께서 마대자루를 덮어놨네요

 

 

장흥 금정면 세류마을과 나주군 봉황면과 경계를 이루는 동물이동통로 쪽으로

하산하여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산행 후 카카오택시를 호출하였으나 실패!

사전에 공부 없이 산행하였기에 114로 여기저기 문의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금정면 개인택시를 부름 하여 장흥군병동리운곡마을로

이동하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택시기사님이 비포장도로 타기 싫다고 지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빙 둘러 운행했더라고요

택시비 38,500원 나왔는데 3만 오천 원만 받는다 하더군요

다음날도 그 기사님 생각하면 은근히 부아가 치밀었지만 다시

콜 하여 이용하고 악수하고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