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3년 04월 08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쌀쌀한 초봄날씨에 손 시려웠고 날씨는 맑음, 최저 0도, 최고 15도
산행경비 합계액:67,120원
*논산 가평해장국 11,000원
*나드리김밥(2줄) 7,000원
*GS 편의점 4,650원
*카카오택시(방고개~내암마을) 17,470원
*유료비+도로비 27,000원
운행거리 18.4km, 소요시간 8시가11분, 평균속도 2.3km ~
1구간 스케치
내암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1.8km 를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만 분기봉까지 연결되는
비탈길에서 전지가위가 빛을 발하는 순간도 있었답니다.
피반령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비교적 뚜렸하지만 어쩌다 낙엽길 뎀비알에 주눅이
들 때도 있었는데 그보다는 고도를 유지하며 잔챙이 오르내림에 체력소모~
피반령을 올라서면 등산로가 잘 가꿔지고 소나무가 격조를 높이는데 장재동마을로
내려서면서부터 어느덧 고도는 낮아졌고 잦은 방향전환에 도로 환경도 잡목길로
전환되어 피로감을 줍니다.
당진&영덕고속도로를 통과할 때 우방향으로 길게 돌아 유턴하지만 포장길에 계단이
설치되어 어렵지않았고 굴다리를 통과하여 다시 맥길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충성을
다하다 보니 시간을 할애합니다.
상장고개로 내려서면 봉화봉에 오름길이 성남집이라는 음식점 뒤편으로 이어지지만
식당 주인이 출입을 통제합니다.
추이상 식당과 유니온 청주공장 사이 잡목길로 방향을 잡아 올라서는듯 하였지만
저는 식당 안마당으로 진입하여 금지선을 넘다 식당 주인에게 제지를 당하였고
친절하게 우회길을 안내하여 그 길을 따라 진행방향 좌방향 도로를 한참 내려섰고
배수로 옹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방향으로 꺽어져 바로 다시 우 능선길로 진입,
조금 전 제지 당했던 식당 상단부에 도달하고 그 주위로는 그물망이 높게 설치되어
넘나들기가 용이치가 않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식당주인이 굳이 막아서는 이유가 그물망 때문이라는 사실을 올라서서야 이해했고
그물망 위 잡목이 쩔어 진로를 고심 중 잠깐 헤집고 올라서니 미로길로 능선에 진입~
봉화봉을 알현하고 방고개로 내려설때 능선을 버리고 문의 IC 방향으로 우틀하여
계곡길로 어정쩡 내려서면서 이유를 몰랐었는데 내려서니 문의IC~
맥길이 문의IC 매표소를 지나 도로공사 건물 뒤편으로 이어지지만 고속도로를
대낮에 통과하려면 절차가 복잡하고 어차피 진입로로 돌거라면 능선에서 직진하여
차라리 직접 진입로입구로 내려서는게 그림상 맞겠구나 개인적인 생각을 하면서
1구간을 정리합니다.
일하기 싫어 거의 2주간 집에서 콕 합니다.
집안일도 있었고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다운을 머었지 못해 수작업으로 일일이 지난
산행기를 업 그레이드 하다보니 정신도 몽롱하고 주말산행에 2주간의 행보가
자신감을 떨어트리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는지 갈까 말까를 되뇌다 잠들었는데
새벽에 눈을 뜨니 자동반사적으로 일어나 베낭을 챙깁니다.
사전준비가 없었기에 집 앞 해장국집에서 일단 초반 10km 구간의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김밥집에 들러 김밥 2줄을 자르지않고 개별포장,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커피까지 구입하니 행선지가 막연합니다.
태안반도 3개의 미답지냐, 아님 청주 내륙쪽으로 고민 중에 태안반도의 가시덩굴이
겁나 회피하고 젤로 가까운 팔봉지맥을 검색하여 출발합니다.
트랙을 살펴보니 보은 법주리나 청주 상당면 가덕리 내암마을을 들머리로 삼는
분들이 대다수라 논산에서 조금이라도 가깝다는 이유로 내암마을로 향합니다.
동네 안길로 들어서니 길이 차 한대 간신히 다닐 정도의 도폭이고 주차할 곳도
마땅찮아 계곡쪽으로 깊숙이 진입할까도 고민했지만 마음 비우고 도랑 옆 공간에
바짝 붙여 주차하고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내암마을에서 06:12
분기봉까지 거리로는 2.5km 정도의 거리이지만 1.9km의 초반운행은 임도를 따르기에
수월하지만 분기봉으로 올라서는 600m 는 뎀비알에 가시밭 천국~
아직은 임도이니 알길없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줄기차게 이어지던 야간산행을 모처럼
탈피합니다.
능선쪽으로 다가서면서 호서정맥(한남&금북) 길이 우에서 좌로 흘러가고 직벽에는
간벌지에 조림지라 썰렁합니다.
오름중에 양갈래길, 좌방향으로 올라서면 발자국이 보일 듯 말 듯 사진처럼 까칠하고
중간에 보이는 봉우리나 그 밑 계곡을 타고 오르는데 두군데 길은 없었고 능력으로
머리털 많은 중간봉을 가로지르는 임도에 올라서야 합니다.(사진 중앙봉 띠처럼~)
임도에 올라섰지만 그 길은 모퉁이를 돌자 없어지고 좌방향 지독한 가시밭으로~
가시밭이 얼마나 심한지 참으려다 하는수없이 전지가위를 꺼내 들고 필살기를 펼칩니다.
어렴풋 선답자의 발걸음인지 사유지 관리목적에서 뚫고 지났나는 몰라도 흔적은 있었지만
생명이 움트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수없어 온몸에 생채기를 냅니다.
비지땀을 흘리며 위기를 벗어나니 방금 걸어온길이 어느덧 추억으로 자리매김되고~
호서정맥(한남&금북) 길에 닿으려니 기다리고 계셨다는 듯 해님이 저를 반기네요~
보은 법주리로 올라서는길은 안 가봐서 알길 없고 우틀하여 호서길 역방향으로~
우 방향 작은 언덕을 넘어서니 분기봉이 오뚝 콧날을 세웁니다.
저 봉 좌방향 속리산 천황봉 방향으로 호서정맥이 달려가고 팔봉지맥은 직진!
팔봉지맥 분기점(529m), 07:28
내암마을에서 2.6km, 1시간 16분 소요 됐고요, 정상에는 단군지맥비가~
분기봉에서~
분기봉을 오르며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잡념을 떨쳐내니~
분기봉을 내려서면서 어느듯 등로는 꽃밭이 되어있고~
무명봉을 오르내리며 장고개에 섭니다. 07:48
때 아닌 꽃샘추위에 손끝은 아리지만 작은 봉을 오르내리다 보니 어느덧
손끝에 온기가 돌아오고, 485.6봉에 무영객 아우님이 고도를 남겼네요,
명패도 없는 작은봉이 쉬임 없이 나타나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예쁜 봉우리에 올라서면 또 뭔가 숙제거리가 쌓여만 갑니다.
흔하지도 않으면서 있는듯 없는 듯 진달래가 산하에 수를 놓았고요,
그 정성이 함께하니 무명봉이 생일상을 받았네요~
무명봉의 생일잔치를 함께하고 정상을 내려섭니다.
무명봉이면 다 봉우리냐 자존심을 곧추세우고~
보무도 당당하게 명패를 내밉니다. 08:44
내 집이나 창문 밖 남의 집이나 분기봉에서부터 500 고지로 시작하여
작은 오르내림으로 고도를 유지합니다.
잠깐 열리는 창문 사이로 청주시가 선명합니다.
등락을 반복하다 철조망을 따라 편한 길이 이어졌고~
족보도 알 수 없는 겹겹 한 산줄기가 충청의 자존감을 드높입니다.
다시 무명봉에 오르니 무영객 아우님이 557.1봉을 알림 하고, 08:58
다시 빼곡한 잡목숲을 헤치면서 무명봉 행진을 이어갑니다.
547.3 삼각점봉, 09:12
백두사랑산악회의 산패, 삼각점은 훼손되어 식별이 어렵습니다.
분기봉에서 피반령으로 향하다 보니 등산로는 뚜렷했고 가끔은 낙엽이
수북이라 작은 봉 오르내림에 버벅도 거렸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낙폭이
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답니다.
무속인의 흔적을 지나치며~
오른쪽으로는 피반령에 가까워져서도 여전히 청주시가 가깝습니다
보은에 정 2품 소나무가 자리하기에 팔봉지맥 능선길에도 소나무가
건강함이 돋보입니다.
계단을 내려서며 피반령고개를 담습니다.
피반령고개, 09:48
차량통행이 주말인데도 빈번하고 정자 옆에는 방금 올라 선 화물트럭이
이동매점을 준비하는 듯~
10시가 넘어서면 매식도 가능할 듯 짐작합니다.
피반령 계단을 가파르게 잠깐 올라서면 분기봉에서 피반령 까지도 괜찮았지만
등산로가 확연하게 뚜렷합니다.
청주시는 여전히 그 자릴 지켜내고~
25번 국도와 청주시를 좀 더 가까이~
안부처럼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돌탑봉에 섰고요, 10:08
나무판에 코팅지를 입힌 특이한 산패를 돌탑봉을 지나서부터 자주 목격합니다.
이어 가덕산, 10:20
편한 산행길은 여전히 이어갑니다.
그물망 시작봉, 10:30
그물망을 따라 좌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등로는 여전히 고속도로~
갑토봉 갈림길, 10:37
맥길은 우방향으로 꺾어지고 갑토봉은 직진, 왕복합니다.
갈림길 지나 시장기에 배낭 내려놓고 새벽에 준비한 김밥 한 줄로 허기를 달랩니다.
막상 갑토봉에 도착하였지만 잡목이 울창하여 조망은 별로입니다.
한 가지 수확이라면 첨으로 대청댐과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잡목 사이로 열립니다.
갑토봉에서 11:06
분토봉을 내려서 갈림길에서 다시 맥길에 복귀하니 간벌지가 나타나 시야가 뻥
뚫리네요~
갑토봉에서 커닝했던 대청댐이 좀 더 가까이 다가왔고~
모처럼 미세먼지가 없다 보니 신탄진 방향의 조망들도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간벌 지를 지나 장재동마을을 향하면서 반복되는 웨이브에 독도에 여념이 없었고~
답 없으면 묘지로 내려서서 실마리를 풉니다.
답답하게도 이어지다가~
투덜거리면 금세 알아듣고 산문을 열어 줍니다.
임도 수레길을 따르다 우방향으로 꺾어지는 듯 다시 좌로 넓은 길을 쫓습니다.
다시 나타나는 간벌지, 우측 아래에는 장재동마을이 가가호호를 이루고요,
요령 피우지 않고 맥길에 충실하며 장재동고개로~
장재동고개, 11:50
전봇대에 반바지님의 산패가 걸려있고 길 건너 좌방향으로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수로가 묘지 밑으로 지나가고 묘지가 편하다 보니 바로 위 능선길과 눈 맞춤만 하고
방향을 함께 합니다.
남한 중원을 책임지다 보니 대청댐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이런 표지판은 맥길을
꾸준히 함께 합니다.
내가 사는 논산에서도 탑정호와 정수장이 존재함에도 그걸로는 어림없어 수로관을
설치하여 대청댐 물을 끌어다 쓰는 형편이니 대청댐의 위상은 실로 대단합니다.
장재동고개를 내려서면서부터 그 좋던 등산로는 실종되고 잦은 방향전환에 잡목도
심심찮게 나타나 심기를 건드립니다. 181.7봉에서~ 12:06
인공조림지 잣나무숲도 잠깐 지나고~
당진&영덕고속도로를 건너서기 위하여 비실이선배님의 안내를 따릅니다.
능선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서 한참을 고속도로와 함께 남이분기점 쪽으로 진행하다
굴다리를 통과해야 하는데 고속도로 위로는 시멘트 포장길이 2층으로 나 있습니다.
그 통로를 무영객 아우님이 지키고 있었네요~
당진&영덕고속도로 굴다리 12:18
굴다리를 빠져나가 바로 고속도로와 맥을 함께하며 능선으로 최대한 붙어 성의를 다했고요,
끝까지 올라 철탑을 바라보고 우틀하여 맥길을 이음 합니다. 12:34
철탑을 뒤로하고 급하게 내려서고 다시 경사면을 따라 오르니 우편으로 간 벌지가
다시 나타나고 간벌지 경계를 따릅니다. 12:39
등산화를 자극하는 귀찮은 나무 끌텅들이 신경 쓰이지만 가슴이 뻥 뚫립니다.
조림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다 보니 고도가 어느덧 낮아졌고 그러다 보니 우리들의
삶 속으로 흡수되어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제약도 따르겠지요~
방금 건너섰던 당진&영덕고속도로 도로 측단에 태양광발전소를 바라보니 문득
난개발 하듯 문전옥답이나 산허리에 설치하는 것보다 저런 곳을 발굴하여 계획성
있게 설치한다면 식량위기 기후위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해보는군요~
청주시가 다시 전면으로 다가왔고~
작은 봉을 넘어 좌방향으로 구룡산을 향합니다
구룡산 코팅지 산패가 바닥에 널브러지고 고도표가 높다랗게~ 12:52
안부 갈림길에서 우방향으로 진행하고~
상장고개로 향하면서 좌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상장고개, 13:18
도로에서 좌틀하니 산 밑에 성남집이라는 음식점이~
성남집 마당으로 진입하여 식당 뒤편으로 올라 서렸는데 주인이 나타나 제지를 합니다.
이유인즉 선답자들이 단체로 지나면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었고 단체 산행객들이 화장실만
이용하고 매너 없는 행동들을 보였다는군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두 번 다시 부탁하지 않고 도로를 따라 내려서고 우회로로 봉화봉을
오릅니다.
진행방향 좌로 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서니 배수로 옹벽이 끝나고 진입로를 들어서자마자
우 방향 능선 방향으로 진입하여 부지런히 오릅니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위치상 조금 전 식당의 상단부로 추정되는 위치에 그물망이 높게
설치되었고 안에는 대형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정상에 출입구가 없다면 아까 식당 뒤편으로 올라섰더라도 그물망에 갇히는 그림이고
상장고개에서 식당과 유니온 공장 사이 잡목길을 옹색하게 올라서서도 그물망이
숙제로 남을듯하여 아까 주인이 굳이 못 올라가게 한 이유도 한편으론 이해가 됩니다.
그물망 위로 잡목이 뒤엉키고 틈새가 없을 듯하였지만 잠깐 비집고 들어서니 미로길이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13:47
봉화봉 정상의 풍경,
잡목덩굴이 무성하지만 그 밑으론 성터의 흔적인 듯 잔돌들이 수북하였고~
백두사랑산악회는 봉화봉을 알림 하고, 13:54
금요산오름에선 소이산이라 표합니다.
열린 공간으로 지나온 능선길이 올망졸망 이어지고 내가 저 미로 속을 헤매었구나
라는 생각에 방고개로 내려서기 전 가슴이 뿌듯합니다.
올라설 때 보았던 잡목덩굴은 분지에도 여전하지만 그 밑에 숨어있는 작은 돌들이
구분됩니다.
뱀에게 물릴까 봐 정상에서는 자릴 못 펴고 진행방향 돌탑을 내려서 남은 김밥
1줄과 달달한 커피로 시장기와 피로를 달랬고요,
문의 IC 가 있는 방고개가 지천이라 차량 지나가는 굉음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등산로도
차분하여 시작은 힘들었어도 끝은 여유가 넘쳐 납니다.
이건 또 뭐야?
철탑 있는 곳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서라는 선답자의 트랙과 작은 흔적들~
우왕좌왕하다가 안내를 따르다 보니 문의 IC로 내려서는 철계단이 나옵니다.
맥길 흐름으론 매표소를 가로질러 도로공사 건물뒤로 가야겠지만 방고개에서 산행을
접어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 좌틀하여 고속도로 진입로 옆길을
따라 내려서 도로를 가로질러 방고개 도로 건너 진입로 맞은편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방고개 14:41
GPS 종료하고 옷매무새 고쳐 입고 카카오택시 콜하니 응답이 바로 왔고 신발끈
풀어 발목에 숨통을 트이자마자 택시가 도착합니다.
평상시 대로라면 동네에서 저녁을 먹고 씻고 차박을 하고 담날의 산행에 대비하였겠지만
논산이 문의에서 1시간 남짓의 거리이다 보니 오늘은 출퇴근으로 방향을 설정합니다.
고속도로 정체를 감안하여 신탄진 유성을 경유하여 국도로 귀가하였고 저녁식사 후
꿈나라로~
'162개지맥 현재 진행중~ > 팔봉지맥(호서) (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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