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여수지맥(호남)(완)

여수지맥 2일째(구상치~여순로)20.94km

happy마당쇠 2023. 4. 29. 07:23

날짜:2019년 10월 12일(토요일)

날씨:맑음(최고 24도, 최저 20도)

인원:나 홀로

경비

   찜방비 8,000원

   식대   17,000원

   물        1,700원

   콜택시(해룡~구상치) 17,000원

       경비합계액 43,700원

코스

   구상치 04:44

   봉화산 05:27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입구 06:25

   첫 번째 철탑위무명봉 07:06

   웅방산 07:27

   사유지무명봉 07:46

   임도 07:53

   임도위무명봉 08:01

   해촌길 08:27

   상비교차로 09:07

   무명봉체육시설 09:32

   대나무밭 09:51

   복성길 10:05

   순천제일교회 10:21

   율산교차로 10:28

   83번 송전탑 10:40

   지진옥외대피소무명봉 10:53

   82번 철탑 11:30

   무명봉 11:46

   향매지하차도 12:13

   코스모스공원 12:29

   옥녀봉 12:50

   매안교차로 13:03

   검단산성 14:15

   임도 14:38

   여순로(용진주유소) 15:00

운행거리 20.94km, 소요시간 10시간 38분, 평균속도 2.2km ~

 

 여수지맥길 2회 차~

순천*완주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압곡리 구상치에서 산행은 시작됩니다

매천로 버스정류장에서 석사리 방향으로 200여 m를 진행하다가 시멘트 옹벽을 타고 오릅니다

잡목에 묻혀버린 등로가 보이지 않아 시선을 집중하니 시멘트계단길이 렌턴불빛에 드러나네요

계단을 잠시 오르니 등로가 오리무중~

우측으로 배수로 시멘트길이 보이는데 흙이 유실된 듯 공중에 붕 떠있어 조심스럽게 따라 오르니

봉화산으로 올라서는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봉화산 오름길은 두 번의 강력한 태풍 영향인 듯 잡목과 옆으로 누워버린 고목들과 잔가지들이

뒤엉키어 발걸음을 더디게 하였고요 봉화산을 찍고 순천*완주고속도로로 내려서는 구간에서도

오름길에서보다도 잡목구간에서 독도에 신경을 쓰다 보니 2.6km를 1시간 41분이나 소요됐답니다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 앞 대동교에서 선답자의 트랙을 쫒다 보니 다리 위에서 마루금이 실종되어

고심 끝에 다리 비상탈출로로 내려서서 철조망을 간신히 넘어섰더니 파라다이스골프클럽 쪽으로

올라서는 포장길로 내려서서 마루금을 쫃았답니다

웅방산구간은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하고 지맥길이다 보니 가끔은 잡목구간에 밀집된 대밭구간을

통과도 해야 했고요 임도길 포장길도 병행하다 보니 지루하진 않았답니다

앞서가신 선배님들은 같은 길을 가는데도 속도가 저보다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빠르시더군요

저는 오늘도 항상 그 속도 시속 2.2km로 유유자적 편한 운행을 하였답니다

내일까지 하루 더하고 올라가려 했습니다만 3년 동안 고락을 함께한 오른발 등산화가 뒷굽이

정말 떨어졌는 데다 여순로에서 중앙분리대를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위세에 눌려 넘지 못하고

우측 해동교차로로 내려서다 보니 동력이 떨어져서 운행을 접었답니다

 

 

구상치(용림정류장) 04:44

 

 

석사리 방향으로 200여 m를 진행하다가 우측 옹벽을 타고 오릅니다

몇 발짝 올라서니 덩굴에 묻혀버린 시그널들이 저를 반기네요

 

 

이끼로 덮여있는 계단길을 오르면서 밤하늘을 바라보니 별이 총 총~

렌즈에 담아보려니 어둠의 장막뿐이군요

 

 

저 멀리 순천*완주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매천로의 불빛이 화려하네요

 

 

각오는 했습니다만 봉화산 오름길이 만만찮습니다 등로가 계단길을 오르면 보이질 않는데 우측 수로 쪽으로

오르다 보니 좌측으로 올라서는 봉화산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날씨가 따뜻하니 봄이 온 줄 알았나 봐요 ㅎ

 

 

봉화산정상 05:27

삼각점을 찾아보려고 풀숲을 헤쳐보았지만 찾지 못하였네요

 

 

봉화산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로 내려서는 길은 잡목과 가시덩굴이 아주 심하였고요

시그널도 이런 구간에서는 정확하다고 판단이 어려워서인 듯 보이질 않으니 감으로 내려섭니다

 

 

간신히 잡목숲을 벗어나니 어느덧 동녘하늘이 밝아옵니다

 

 

선답자의 트랙을 쫒다 보니 고속도로를 내려서서 노견을 따릅니다

순천*완주고속도로 대동교를 건너자마자 비상탈출로로 내려서서 철조망을 넘습니다

06:25

 

 

 

 

파라다이스 골프클럽으로 올라서는 왕지로에 내려서서 내려 선길 올려다봅니다

 

 

골프클럽으로 우회하는 삼거리에서 마루금은 현수막뒤로 이어집니다 06:40

 

 

웅방산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캐슬라콘티넬탈과 파라다이스골프클럽 건물을 조망합니다

 

 

오름길에 169번 송전탑

 

 

송전탑 바로 위 무명봉 07:06

 

 

서산둘레길이정목(쉼터) 07:15

 

 

웅방산 07:27

 

 

이어지는 여수지맥길~

웅방산에서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내려서는 등산로를 살피질 못하고 잠깐 알바를 두 번씩이나~

 

 

덩굴 헤치고서 저 고개도 넘어야 하고~

 

 

개인사유지 출입금지판 앞서서 좌측으로 순천*완주고속도로

 

 

출입금지판(죄송합니다)

 

 

무난한 길 올라서서 좌틀합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주변풍경

 

 

 

 

잠시 임도길로 내려서서

 

 

잠깐 올라서니 무명봉 08:01

 

 

잘 정비된 묘지도 통과합니다

 

 

묘지 내려서니 이어지는 잡목길

 

 

익어가는 만 가을 주인이 없으니 다행이지만 과수원을 통과하려면 신경이 쓰이네요

감나무가 주렁주렁 매달려있군요

 

 

감밭 우회하여 능선길 올라서니 지독한 잡목구간~

탈출하여 해촌길 내려서서 80m 정도 내려서다가 우회하여 펜스를 따릅니다 08:30

 

 

팬스 끝부분에서 우측 공장 위로 임도길을 따르다가 좌측 인공수로 쪽으로 능선길에 오릅니다

 

 

156.2봉 오르기 전 암릉전망대에서 지나쳐온 공장과 순천시내를 조망합니다

잠시 배낭 내려놓고 한숨 돌리며 사과 1개로 갈증을 달랬봤구요

 

 

156.2봉을 내려서니 성가롤로병원 09:04

 

 

성모약국을 내려서니 상비교차로~

 

 

상비교차로를 건너서서 좌측으로 잠시 올라서다가 경사면을 올라서 포장길을 따릅니다

 

 

포장길에서 벗어나 공원길로 올라서니 잡목구간에서의 힘든 여정이 말끔히 해소되는군요 

순천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듯 간간히 산행객 들도 눈에 띄었고요

어떤 분들은 산밤을 채취하는 듯 오손도손 엎드려 뭔가를 줍네요 

 

 

주말이라 정상에 올라서니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주민들이 꽤나 많으십니다

사진 몇 장 렌즈에 담고 좌측 편 편한 길로 내려섭니다 09:32

 

편한길 내려서다가 좌틀하여 잠시 내려서니 정자가 보이는군요

 

 

정자 앞 우측으로 장효자비를 통과하고 포장도로에서 우측으로 올라서 경작지를 조심스럽게 통과~

무명봉에 올라서 우측으로 돌아 내려서니 잡목숲과 울창한 대나무숲이 저를 반깁니다

 

 

간신히 빠져나와 열린 공간으로 시내를 조망합니다

 

 

좌측 마을길로 잠시 올라서다가 우측 언덕을 올라서니 경작지옆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네요

복성길로 내려서려니 철조망과 울타리가 견고하여 위쪽으로 다시 오르다 보니 낮은 철조망입니다

하지만 그위로 끈을 두줄이나 철조망 위로 쳐져있어 그 사이로 간신히 빠져나왔답니다

 

 

 신대교차로를 건너 육교를 건넙니다

 

 

육교를 지나면서 순천제일교회 쪽으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순천제일교회광장 10:21

 

 

예배당 앞을 통과하여 좌측 체육시설 쪽으로 내려서다가 우측 마을길로 율산교차로에 진입하여 직진~

100m쯤 진행하다가 자동차판매점 좌측 사잇길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율산교차로 10:28

 

 

능선에 진입하여 공원 산책길을 따르다 보니 호반 4 공원 지진옥외대피소라 적혀있네요

여기에서 배낭 잠시 내려놓고 2번째 휴식이면서 점심시간입니다 메뉴는 아침에 설렁탕집에서 준비한 식사입니다

10:53

 

 

식사 후 잠시 여유를 가져봅니다

 

 

점심식사 후 좌틀하여 내려서니 82번 송전탑과 순천시전경

 

 

잠시 열린 공간 진행하려니 가을햇살이 따갑네요

 

 

이어지는 잡목숲과 대나무터널

 

 

대나무숲을 통과하다가 낡은 내 등산화 오른발 밑창이 나가버렸네요 덜렁덜렁~

 

 

산길을 버리고 지봉로로 내려서서 향매지하차도 쪽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방심하여 향매지하차도로 내려서지 않고 윗길로 진행하다가 잘못된 걸 알아차리고 백 하여

지하차도를 통과합니다 12:13

 

 

중흥메가타운입구 사거리에서 우트합니다

 

 

옥녀봉 가는 길에 코스모스정원이 광활하네요

 

 

가산어린이공원 쪽에서 옥녀봉오름길은 철계단으로 이어집니다

 

 

옥녀봉삼각점

 

 

옥녀봉 정자

 

 

열린 공간으로 광양 쪽 풍경들이 시원스레 조망됩니다

 

 

하산길은 편안합니다 카펫도 깔려있고요

 

 

매암교차로 13:03

 

 

산행로는 여수 쪽에서 매암교차로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옹벽 시작점에 좌측으로 올라서야 한다

 

 

마루금은 능선을 쫃지못하고 좌측으로 임도길을 싸고돌다가 순천농협미곡처리장을 지나

좌측 검단산성오름길로 올라선다

 

 

검단산성 입구에서

 

 

검단산성 14:13

 

 

 

검단산성 위 넓은 안부에는 옛 성터의 흔적인 듯 기와조각들을 모아둔 몇 무더기와 요소요소에 적혀있는

유적지해설판이 줄 비했고요

시야에 거칠 것이 없어 순천시와 저 멀리 광양시, 광양에서 여수로 넘어가는 거북선대교까지 가슴이

뻥 뚫립니다 14:15

 

 

 

 

 

 

주변의 산군들도 날씨가 화창하여 손에 잡힐 듯 가까웠고요

 

 

검단산성에서의 여운을 뒤로하고 좌측으로 내려서다 보니 마루금이 오리무중~

몇 번을 좌우로 왔다 갔다 하다가 올라온길 잠시 내려서니 우측으로 산행로가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20여분 내려서니 임도길~

 

 

임도길을 건너 잠시 올라서니 허름한 공장건물 안~

우측으로 쌓여있는 돌무더기 위를 간신히 통과하여 잡목구간을 살폈으나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네요 

작은 언덕 내려서면 여순로 4차선 도로인데 작전상 후퇴를 하여 좌측으로 건물을 돌아서니 철문이 굳게 

닫혀있었고요 인적은 없었답니다

대문옆 좁은 공간으로 간신히 빠져나오니 우측 외딴집으로 내려서는 동네길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사나운 개 한 마리가 길 가운데를 버티고 누워 잠자고 있으니 

다시 철문 안으로 들어갈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엄두가 나질 않아 진퇴양난~ 

에이 개한테 물리더라도 편한 길 가보자 고! 

다행히 줄이 짧은 듯 잠에서 깬 도그님 무섭게 짖어대고 발광했지만 무사통과~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신발창이 나가 내일까지 예정된 산행을 접어야 했기에 오늘 체력이 

허락하는 데까지 진행하려고 여순로에 올라섰으나 중앙분리대를 넘을 방법이 없네요 

무리수를 두어 넘어서보려고도 했지만 워낙 통행량이 많아 포기가 아니라 불가능했습니다 

좁은 노견을 따라 해동교차로 쪽으로 터덜터덜 내려서다가 산행을 접습니다 

운행거리도 20km 정도이니 서운은 면했고요 상황에 순응하기로요 

해동교차로 못 미쳐에서 gps 마감하고 카카오 콜하여 구상치로 이동하여 여수지맥 2일 차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