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여수지맥(호남)(완)

여수지맥 최종회(여천교회~백야대교)27.4km

happy마당쇠 2023. 5. 5. 10:11

날짜:2019년 11월 23일(14시 02분~16시 23분) 02시간 21분

                 11월 24일(04시 25분~17시 00분) 12시간 35분

인원:나 홀로

날씨:11월 23일(토요일) 맑음

             24일(일요일) 오전 8시 반까지 우중산행, 오전 10시까지 간헐적으로 비, 오후에 맑음

경비

   여수황진이찜질방 9,000원

   순댓국 2인분(아침+도시락) 16,000원

   카카오택시(창무리~여천교회) 5,000원

   시내버스비(백야대교~창무리) 1,350원   합계액:31,350원

코스

  23일(토요일)

   여천장로교회 14:02

     *교회 우측으로 이어지는 무난한 길

     *안심길로 오르다 보면 좌측에 우뚝 솟은 봉을 잡목을 뚫지 못해 능선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주차장에서 일반등산로로 따르는 게 보편적 추세, 편한 길 따르다 보면 능선갈림길에서

       후회는 필수(제가 그랬거든요~)

   U월드주차장 14:30

     *된비알 착한 길

   안심산 정상 14:50

     *정비된 산행로

   사방산 15:41

     *안심산에서 창무버스정류장까지 잘 정비된 산행로와 이정표

   창무버스정류장 16:23

 

 24일(일요일)

   창무버스정류장 04:25

     *마을윗길 창무옻닭에서 비봉산갈림길까지 지독한 잡목지대

   비봉산갈림길 05:39

   비봉산정상과 전망대 05:55

     *비봉산에서 내려서는 길 잠시 가파르지만 안심산까지 보편적으로 편한 길

   상전길 06:37

     *상전길에서 올라서면 마루금을 살짝 비켜 돌아가는 등산로에 능선으로 진입하는 호기를 부렸으나

       가시잡목길이 재선충비닐사이로 지독, 바로 윗길 등산로에서 합류하나 편한 길 가시길~

   옥적 갈림길이정표(갈길 조망 굿) 07:05

   옥천로 07:39

   안양산으로 좌틀하기전 무명봉 08:26

     *안양산 좌로 꺾기 전 직진하면 무명봉, 무명봉에서 안심산으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하지 않음

   안심산 08:51

   229봉 09:17

     *비봉산에서 안심산을 거쳐 화양고까지는 둘레길도 조성되고 이정표도 설치되어 있어

      무난한 길이지만 산전길에서부터 시작되는 잡목길에 은근히 사람을 잡는 어려운 구간~

   화양고 앞승강장 09:35

     *승강장 지나 우측으로 올라서서 산전길로 내려설 때 우측 밭쪽으로 하산

     *산전길에서 올라서면 갈대밭으로 고전, 무명봉으로 오르는 길도 쉽지 않은 잡목길

   무명봉정상 10:04

   뜬금없는 묘지위 삼각점 10:28

   무명봉(내 gps258) 11:10

   무명봉(내 gps313) 11:53

   이목안포로 12:17

     *임도를 벗어나 고봉산으로 오름길은 등로가 뚜렷하지 않은 길, 두 번째 맞는 포장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주차장, 좌측 데크길로 올라서면 고봉산전망대

   고봉산 12:55

      *룰루랄라 포장길과 착한 길

   봉화산 13:27

     *봉수대 우측으로 돌아내려 하산(봉수대에 올라서면 조망 굿)

     *봉화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고 은근히 편치 않은 길~

     *골프장으로 내려서는 길에서 지독한 잡목구간 만나 고전

   골프장 포장길 14:35

     *포장길에서 우측으로 바위 너덜길을 우측으로 내려서니 골프장,

       캐디님께 주의 한 말씀 듣고서 다시 어렵게 이어지는 고행길~

     *세포교차로에 내려서려니 울타리가 쳐져있어 우측으로 돌아내려 다리밑을 통과를 했어야 했는데

      신설도로, 간선도로, 기존도로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도로의 이름조차 등재가 아니 되어 헷갈리다 보니  

      엉뚱한 곳으로 올라서서 도로를 건너고 다시 내려서는 해프닝을 하였답니다(독도유의)

   세포교차로 15:20

     *교회 앞 화양로 승강장 뒤 밭두렁길로 마루금은 이어지는데 밀도가 세고 키가 큰 갈대밭을 어렵게

       올랐고요 좌측 전망 좋은 능선으로 올라섰다가 트랙에서 벗어난 걸 알았는데 사진 두어 장 찍고

       능선으로 고하느냐 트랙을 따르느냐를 고민하다가 의리를 선택하였는데요 밑길로 내려서서 하우스

       좌측으로 내려섰다가 또 한 번의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후답자님들께서는 차라리 능선길로 계속 직진하다가 비닐하우스 우측 개활지를 가로질러 밤나무단지로  

       내려서는 게 훨씬 고생이 덜하리라 생각했답니다

   126봉(내 gps) 15:42

   삼섬마을등로입구삼거리(화양로) 16:10

     *힛도마을로 내려서기 전 마지막봉은 무난한 길로 이어졌고 내리막길도 포장길로 이어져서 무난~

      마당쇠는 충분히 예측을 했으면서도 힛도마을로 내려서는 좌측 포장길을 따라지 않고 능선길로

      진입하여 백야대교로 내려섰으나 급경사 사면과 펜스 때문에 어렵게 어렵게 내려섰답니다

      후답자님들께서는 힛도마을로 부디 하산하시기 바랍니다^^

   백야대교 16:35

     *어렵게 백야대교로 내려서 기는 했지만 힛도마을을 못 보고 그냥 가기에는 아쉬움이 커 터덕터덕

      걸어내려 가 사진 한 장 찍고 방파제까지는 택시를 콜 하는 중이어서 내려가지 않았다

      *택시를 20여 분 동안 콜 하였다가 결국 포기하고 백야대교로 백 하다 보니 백야대교 저쪽 끝에서

       버스가 건너온다 전력질수하였으나 그냥 지나친다 낙망하던 차에 자세히 보니 차가 서있네~

       에고 조아라~ 1,350원 버스비 내고 창무버스정류장까지 룰루랄라 그리고 귀가~~

 

운행거리 27.4km, 소요시간 12시간 12분, 평균속도 2.5km ~

 

 여수지맥 최종회~

 아내와 함께 목요일 필리핀 팔라완 투어 후 귀국하였습니다

목요일은 하루 푹 쉬면서 여독을 풀었고 금요일은 여행담과 지난번 화원지맥 다녀와서 미완성인

산행기까지 정리를 하면서 토요일 아침까지 이어졌답니다.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데 아내가 가까운 산이나 다녀오라고 하는데

마음은 이미 여수지맥으로 달려가고 있었답니다.

그 먼 길 가면서 그냥 갈 수는 없고 어플에서 콜을 받아 9만 원짜리 간단한 짐을 싣고 산행들머리   

여천교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청 앞 로터리부근 전자랜드에 하차합니다(왕복 기름값+도로비)

여천장로교회에서 힛도마을까지 남은 거리 28km 정도~ 하루에는 도저히 내 저질체력으론

어림도 없는 일이라 안심산, 사방산을 넘어 창무리까지 토요일의 자투리시간을 활용하기로 했죠.

여천교회를 우측으로 가로질러 무명봉을 내려서니 조그마한 교회가 자리하고 U월드 쪽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 오르막길입니다 오르막 중간에서 좌측으로 쏟아있는 봉우리를 선답자님들

보편적으로 등로를 뚫지 못하고 포기하여 내려섰다는 소문을 들은지라 저도 애시당초부텨

올라설 생각을 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창무버스정류장까지 착한 길을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2시간 21분이 소요되어 5시도 안 되었기에 아까 비켜왔던 그 봉을 힘이 들었어도 뚫어볼걸 하는

후회의 마음도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그러하여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아까 짐 내렸던 전자랜드 뒷골목에 황진이 24시 찜방으로 고!

앞집 식당에서 매생이굴국밥으로 저녁을 일찌감치 해결했고요 구천 원 요금 지불하고 잠자리에~

새벽 2시 반에 짐 챙겨 밖에 나오니 아니 이럴 수가... 비가 내린다 하염없이~ 이를 어쩌지~~~

혹시라도 비가 멎길 기다리기 위하여 식당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시간을 때워봅니다.

여기까지 와서 2시간 산행하고 그냥 갈 수는 없다 만신창이가 되고 신발에서 개구리울음소리가

들려도~ 마침 시야에 순댓국집이 들어왔습니다 1+1, 2개가 하나값이 아니고요~

순대국 한 그릇은 아침에 먹고가고요 한그릇은 비닐에 넣어 보온도시락 통에 담아서 넣었죠(16,000원)

창무버스정류장 앞 폐주유소 명신주유소 한편에 주차하고 개 짖는 소리에 교회가 시다가 주인분께서

서있는 이유를 물으시길래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했답니다

그렇게 하여 이틀째 산행은 시작되었고 창무옻닭 뒤편으로 이어지는 잡목길에서 너덜너덜해진

우비와 함께 초전박살이 났고 안심산 너머 화양고까지는 무난한 산행길이었죠

화양고를 건너자마자 언덕에서부터 갈대밭을 누벼야 했고 등산로에 진입하여서도 편치 않은 길을

올라야 했습니다 무명봉에 올라서서 가지고 온 순댓국으로 게걸스럽게 점심을 해결했고요

무명봉 넘고 넘어 어렵게 이 목 안포로에 내려서니 젊은 딴따라분이 정자에서 엠프를 틀어놓고

연주를 열심히 하시길래 조용히 옆으로 비켜지나 고봉산을 오릅니다

고봉산 오름길에서 잠시 길 없는 길을 올라섰지만 대단한 건 아니었고요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에서 체력을 안배하였답니다

다시 봉화산을 뒤로하고 내려서면서 된비알이라 조심스럽게 내려섰지만 어려운 구간은 아니었구요

골프장으로 내려서는 잡목에서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빠져나왔습니다

도로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돌아서니 바위지대 너덜길을 통과했고요 너덜길에서 우측으로 돌아 내려서니

골프장이 나오고 라운딩 하는 회원님들과 마주치는데 캐디아줌마한테 조심하라는 경고를 들으면서

다시 잡목 속 능선길로 신기하게 바라보는 골프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들어섰습니다

세포교차로로 내려서는 길도 없던 팬스가 설치되어 우측으로 돌아내려야 했고 그러다 보니 헷갈려

엉뚱한 곳으로 올라서서 도로를 가로질러 경사면을 내려서니 공사가 완성되어 마무리 중인 신도로~

그물망울타리를 돌아서 굴다리를 통과했으면 쉽게 진행이 되었을 텐데~

후회를 하면서 다시 화양로를 가로질러 교회 앞 버스승강장 뒤 밭둑길로 마루금은 이어지는데

낮은 산인데도 갈대숲이 어찌나 고밀도에 키가 크던지 힘겹게 올랐고요 전망이 좋은 능선길을

따르려다가 선답자의 트랙을 쫃아 아랫길로 내려섰다가 미로 속을 헤매어야 했고요

통과하여 밤나무단지 위에서 바라보니 능선길로 진행하여 개활지를 가로질러 비닐하우스 우측으로

진행하는 게 무난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밤나무단지를 돌아내려 언덕길을 내려오니 백야대교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공사 중인 화양로가

한눈에 들어왔고 그 길을 따라 삼섬마을에서 능선길로 진입하여 순조롭게 힛도마을로 향합니다

마당쇠는 힛도마을 내리막길에서 변심하여 도로를 따르지 않고 능선길로 올라섰다가 백야대교위에서

시원스레 조망은 즐겼지만 가파르고 미끄러운 흙 사면을 내려서려니 붙잡을 것도 없고 자일도 없고

돌아갈 수도 없어서 죽기 살기로 내려섰답니다 팬스가 쳐져있었지만 다행히 가운데가 터져있어서

빠져나왔고요 그러다 보니 힛도마을을 지나쳐와 터덜터덜 걸어내려 가 힛도마을 위에서 사진 한 장

건지고서 산행을 마무리했답니다

GPS 마감 후 카카오택시를 아무리 호출하여도 시내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백야대교까지 와주는

택시는 없었고요 포기하고 백야대교로 올라서는데 다리 저편에서 버스가 건너오네요

전력질주하였으나 간발의 차이로 지나칩니다 낙심하여 뒤돌아서려는데 기사님께서 불쌍하셨는지

저만큼에서 차를 세우시고 빵 빵 합니다

1,350원 버스비 지불하고 창무리에 도착하여 기사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차에서 짐정리를

하는데 선글라스가 보이질 않네요!

거꾸로 처박히는 수모를 당하였던바 차를 돌려 그 장소에서 렌턴불 켜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

그리하여 여수지맥 대단원의 막이 내렸답니다 졸린 눈 비벼가며 귀가~ 

 

 

23일(토요일) 맑음

 

여천교회 14:02

여수죽림양우내안애아파트 입구 한가한 노견에 차를 주차한 다음 도원로를 거슬러 올라

여천교회 쪽으로 올라섭니다

 

 

교회 우측으로 산행길은 이어지는데 교회는 아담하고 운치 있게 설계된 교회였으며 좌측으론

여천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교회였답니다

 

 

교회 뒷산 무명봉이지만 삼각점도 보이고요 산행길도 무난합니다

 

 

도로로 내려서는 길목에 아담하게 생긴 건물이 보여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도 교회~

U월드로 올라서는 진입로를 따라 산행길은 이어집니다

우측 가운데 봉우리가 안심산~

 

 

안심산 오름길에서 좌측으로 올라서서 능선길로 진행하여 길을 뚫어야 하는데 자신이 없어

주차장 쪽에서 등산로길로 안심산에 올라섭니다

주차장에는 꽤 많은 차들이 주차돼 있고 주말이라 그런진몰라도 행락객들로 인산인해~

주차장 산행안내판 앞에서 14:31

 

 

잘 닦여진 등산로로 갈림길에 올라서니 안심산은 우측으로~ 올라서면서 좌측으로 조망되던

봉우리는 부영고등학교 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애당초 돌아서 그쪽으로 올라섰다면 

어쨌을까라고 생각도 해봤답니다 

능선갈림길에서

 

 

북적이던 U월드의 풍경과는 달리 안심산 오름길은 어쩌다 등산객 한두 분이 지나치셨고

정상까지는 된비알 오름길입니다

하지만 잠시 열린 공간으로 여수 앞바다와 시내풍경들이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저 멀리 먼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오니 가슴이 뻥 뚫리는듯합니다

 

 

인증숏은 올리고 싶지 않았지만 정상석이 없어서 대신합니다

안심산 정상에서 14:53

 

 

남도 산자락의 활력소는 시원한 바닷가 풍경이죠

 

 

안심산에서 내려섭니다 소호저수지갈림길~

 

 

오늘은 등산로에서 별 어려움은 없을듯합니다

여수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듯 잘 정비된 등산로에 이정표도 잘돼있어 편안합니다

 

 

거기에다가 가끔씩 얼굴을 보여주는 바다의 향연~

 

 

멋들어진 산행로~

 

 

사방산 오름길,

 

 

날씨도 화창하니 지맥길인지 산책길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기분은 좋구나 ^^

 

 

사방산에도 정상석은 따로 없고 벤치에 이정표 15:41

 

 

사방산에서 내려서다가 약수터갈림길

 

 

내리막길 우틀하다가 좌측으로 나무에 묻힌 정자를 바라보면서~

 

 

단풍길도 지나고요,

 

 

이런 길도 걷습니다

 

 

창무마을로 내려서기 전 마지막 무명봉에 아쉬움을 남깁니다

 

 

명신주유소로 내려서는 길은 사유지와 밭두렁으로 내려서지만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창무마을버스승강장에서 바라보는 명신주유소(폐업) 16:23

오후 5시도 안 됐지만 비봉산자락에 걸쳐있는 해는 벌써 그 위력을 잃어가고

내일의 마무리산행을 위하여 산행을 접습니다

 

24일(일요일) 오전엔 우중산행, 8시 반부터 개고 맑아짐

 

어제 일찍 마무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여수시내 황진이찜질방에서 새벽 2시 반에

나설 때는 기분이 상쾌했고 일찍 시작하니 오후 2시 정도면 끝나겠지 하였는데~

이게 웬일~~

비가 내린다 이럴 수가~

찰나의 순간에 별 생각이 다 든다.

나는 싫다 비가 정말로 싫다

산행 중 맞이하는 비는 감수한다 하지만 이렇게 꼭두새벽부터~

집에서 잠자고 있을 아내 생각도 난다

뭐라 하고 집을 가지? 고민하다가~

이대로는 못 가 그 먼 데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 신발에서 개구리소리 들으면 되는 거지 그냥은 못 간다~~

 

혹시나 비가 멎어줄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식당을 찾아 주변을 몇 바퀴~

콩나물국밥 먹고는 내가 견디질 못해~ 통과 

간신히 순대국밥집을 발견 1+1 주문을 한다

한 그릇은 식당에서 아침으로~ 

또 한그릇은 펄 펄 끓여 비닐에 넣고 보온도시락통에 밥과 함께 넣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생겨난다

 

가까운 거리 창무리 명신주유소 한편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개가 짖어대니 신경이 쓰이고 새벽에 교회에 가시는 듯 주인아주머니에게 검문을 받는다 

자초지종 말씀드렸더니 쾌히 주차를 허락하신다. 감사합니다 

창무버스승강장에서 04:25

비 때문에 속절없이 2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네요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밭두렁길로 우회하여 마을로 들어섭니다

 

 

마을 우측길로 올라서니 한밤중 창무옻닭 간판불이 점멸되니 웃을 일이다 

 

 

간판불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니 옻닭집해서 성공하신듯 큰 집이 나타났고 그 건물 옷닭집

우측으로 올라서서 들머리를 탐색한다

 

 

맘 가는 곳에 시그널하나 쾌척하고 우중 숲 속으로 완전무장한 차림에 밀림을 헤친다

 

 

비는 계속 이어지고 예상은 했었지만 잡목길은 절대 나에게 실망을 안기진 않았다

일회용 우비이긴 하지만 대결 1 초식에서 갈기갈기 찓겨져버렸고 출발점에서 바라보던

봉분 같았던 쬐매 봉우리가 가도 가도 끝이 없다

 

 

하지만 어쩌다가 숨구멍으로 바라보는 창무야경은 아름답습니다

 

 

보이진 않지만 우측으로 우측으로 능선길을 그려보며 올라서니 비봉산등산로와 합류되고

얼마 가지 않아 비봉산갈림길이 나오는군요 05:39

 

 

여기서부터는 룰루랄라~ 정상은 다녀와야지요

정상에서 05:48

 

 

좌측으로 전망대에서 여천시내를 바라보지만 보이는 건 칠흑 같은 어둠뿐~

 

 

우측으로 30m 지점에 준희선생님 산패입니다 깜빡 지나칠 뻔~ 에구

 

 

정상에서 다시 한번 야경을 조망합니다

 

 

다시 보는 갈림길이정표,

 

 

비봉산에서 내려서는 길이 가팔랐지만 산행로가 안정적이라 수월하였고요

안양산은 점차로 거리를 좁혀갑니다

 

 

비봉산에서 내려서니 상전길 포장도로입니다 06:37

 

 

상전길에서 올라서니 산행로가 능선을 좌로 살짝 비켜 오르니 사명감에 우측 능선길로 진입합니다

하지만 능선길은 등로는 없고 가시밭세상, 재선충포장천막 쪽으로 근근이 올라섰지만 등산로와

마주치는 지점까지 짧은 거리를 꽤나 오랫동안 헤매었다는 사실~

후답자님들께선 편하게 등산로 따르시기를~

 

 

능선길에서 마주하는 이정표 07:02

 

 

아기자기하게 이어지는 산행길에서 마주한 옥적 갈림길

 

 

옥적 갈림길에서 내려서기 전 가야 할 길 안양산능선길이 우중이지만 장쾌합니다

 

 

좌측으로 화양면의 마을풍경이 조망되는군요

 

 

산행길은 양호하지만 높낮이는 반복됩니다

 

 

석교 갈림길에서~

 

 

어느덧 옥천로로 내려섭니다 07:38

도로로 내려서서 우측 타조농장 쪽으로 진행하면 좌측으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안양산 오름길에서 주변의 산군들이 비가 서서히 개이면서 자태를 뽐내는군요

 

 

 

 

안양산갈림길에서 다시 보는 내 모습

 

 

안양산갈림길에서 좌틀합니다.

 

 

갈림길에서 좌틀하지않고 직진하여 무명봉을 찍고 좌틀하여 내려서는데 등산로가 없어

내 맘대로 지그재그 덩굴을 피해 가며 간신히 오름길 합류

무명봉에서 08:26

 

 

안양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니 어느덧 비는 멎었고 해님께서 윙크를 하시는군요

우비를 벗으니 한기가 살짝 드네요 오름길이니 금세 회복은 됐지만~

 

 

드디어 안양산 정상입니다 08:47

앞서가신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의 흔적들에 가슴 뭉클입니다

 

 

맞은편으로 시설물이 있고 산행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준희선생님 산표가 내리막길에서

저를 반기네요

 

 

우뚝 솟은 통신시설물

 

 

점 점 거칠어가는 등산로(청량마을 안골갈림길)

 

 

안양산의 등로에서 벗어나고부터 차츰 지맥 길으로서의 명분을 쌓아가는 산행로

229.4봉에서 09:17

 

 

아직까지는 꽃길입니다

 

 

화양리마을길을 내려서면서~

 

 

화양고등학교 정문을 지나 길 건너 승강장을 좌측으로 지나 우측 언덕으로 올라선다 09:35

 

 

산전길로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길을 잘못 들어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거꾸로 박혀버렸다 에구~

산전길을 올라서니 갈대밭과 층층이 올라서는 장애물도 넘어서야 했고 산속으로 이어지는

들머리도 뚜렷하지 않아 방향만 보고 입산한다

 

 

여차저차해서 올라선 무명봉에서 배낭끈 내려놓고 준비해 온 순댓국으로 허기를 달랜다

6시간쯤 경과하였는데도 아직도 열기가 있어 점심을 맛나게 먹을 수 있어 기분 좋았다 10:04

 

하산길 가족묘지를 지나는데 신기하게도 삼각점이 있어 담아봅니다

 

 

산전마을로 내려서서 우측 마을길로 잠시 내려섰다가 언덕 위 새로 지은 집 우측으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언덕 위에 공사 중인 집 우측으로 올라서는 길이 밭을 일궈 울타리를 쳐 놓아 앞으로 후답자님들께서는

돌아서 올라가 느 수고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고요 산에 입산하자마자 잡목 가시덩굴에

덜미를 잡혀 또 한 번의 전쟁을 치러야 했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친구들도~

 

 

언제쯤 지나셨는지 빛바랜 준희선생님의 시그널이 저의 눈을 사로잡네요

 

 

무명봉에서 11:53

 

 

또 이런 내리막길이 있기에 한숨 돌립니다

 

 

저 아래 이목안포로~

정자에는 젊은 분이 엠프를 켜놓고 색소폰 연주를 하네요

우측으로 고봉산, 좌측 멀리 봉화산~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봅니다

 

 

등산로입구 12:17

잘 정비된 산행길이 이어집니다

 

 

도로를 따르다가 고봉산 정상을 향하면서 도로를 버리고 가로질러 올라서는데 두 번째

도로에서 우틀하면 주차장

 

 

데크 계단길로 올라서면 고봉산정상입니다

정자에는 어르신 부부께서 담소 중이셨고 여기저기 경치도 즐감하고 전망대에선 어르신께 부탁하여

사진 한 장 건졌답니다 12:55

 

 

 

 

높은 산에 오르니 바다가 더 가까이 보입니다,

 

 

시계는 흐리지만 저 멀리 백야대교도 조망됩니다

 

 

고봉산에서의 여유를 만끽하고 봉화산 오름길에서~

 

 

전망대에서 다시 보는 여수 앞바다

 

 

해안길도 굽이굽이 무척 아름답네요

 

 

저기 봉화산입니다,

 

 

봉화산 오르기 직전~

 

봉수대밑에서 나 홀로 13:27

 

 

산불감시초소

산방기간에는 후답자님들 요길 통과할 때 주의요망~ 근무자께서 마늘을 까고 계십니다

 

 

허락받고 봉수대에서

저기 백야대교가 보인다 야호~

 

 

 

 

걸어온 길 뒤돌아봅니다

 

 

봉수대 우측 옆으로 다시 이어지는 산행길~

올라서면 내려야 하는 진리였기에 다시 굽이굽이 내려서면서 비지땀을 흘려봅니다

 

 

골프장으로 내려서면서 점점 거칠어져 가는 등산로에 등로는 사라져 버리고~

지그재그로 가시밭길을 피해봐도 다시 앞을 가로막는 잡목숲, 에구 고달파라~

 

 

어렵게 도로에 내려서서 좌측으로 몇 발짝 옮겨보니 우측으로 개활지에 너덜길이 이어지더라~

 

 

 

 

 

 

너덜길 우측으로 내려서서 길 따라 내려서니 골프장이 나타납니다

라운딩을 마치고 떠나는 골프카를 보고 골프장을 가로지르려는데 어느새 윗길에서 또 한대의

골프팀~ 뒷길로 돌아서 내려서려니 캐디아줌마 일성을 듣는다

조심하겠다고 멘트하고 총총히 잡목숲으로 진입하는데 골프맨들 신기한지 자꾸 곁눈질을 한다

굿바이~

 

 

내려보는 마을길 아름답네요

 

 

어수선한 계단길을 내려서니 세포교차로~

세포 1, 2, 3 교차로에 아직은 공사가 덜 끝나 트랙에도 정확히 도로명도 아니 뜨고~

으잉 선답 자는 곧바로 내려섰는데 팬스덕으로 우측으로 돌아 내려섰다가 굴다리밑을 통과하려다

언덕을 올라서면 지름길로 가는 것 같기에 올라섰다가 미로 속을 헤매다 간신히 세포 3 교차로 쪽으로

신도로를 따른다

 

 

방호벽을 넘어 화양로로 진입하여 교회 앞 승강장뒤로 이어지는 밭둑길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밭두렁길을 벗어나니 갈대숲이 우거져 한발 옮기기도 벅차다

 

 

고라니가 성질을 내며 내달리고 능선에 올라서니 트랙에서 벗어났다고 아우성입니다

능선길에서 하는 수없이 바닷가 조망만 하고 내려섰으나 길은 없었답니다

비닐하우스밑에서 길이 막혀 지그재그로 간신히 탈출하여 뒤 돌아온 길 조망하니 아까

뒤돌아서 내려오지 말고 능선으로 곧바로 진행하였으면 하우스 위쪽 개활지로 진행하는 게

훨씬 수월했을 거라 생각했답니다

언덕에 올라서서 뒤돌아설 때 바다를 바라보며~15:42

 

 

밤나무밭을 좌측으로 돌아내려 돌산개마을 쪽을 바라봅니다

 

 

갈대밭을 헤치고 내려서니 공사 중인 화양로~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삼섬마을입구삼거리에서 힛도마을로 이어지는 능선길 진입)

16:10

 

 

통신탑에서 우트라 16:14

 

 

우틀하여 능선길로 진입하여도 되고 조금 진행하다가 묘지 쪽으로 올라서는 분도 계셨지만

진행하시는 분들의 마지막 선택이고 별 의미는 없었는데 우왕좌왕했던 게 쪼금 후회~

힛도마을로 내려서는 길, 저기 백야대교도 보이고~

 

 

힛도마을 앞바다가 평화롭기만 합니다

 

 

좌측 포장길로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시선이 꽂히니 시선 가는 곳에 발걸음도

따라가더라~ 기분 좋게 백야대교 바로 위에서 사진도 찍고 땀도 닦고 속옷도 갈아입었답니다

내려서려고 아랠 바라보니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군요

경사도가 가파르고 마사토인 데다 잡고 내려설게 풀밖에 없었는데 좀 더 가까이 내려보니

옹벽밑으로 팬스가 설치되어 탈출도 용이하지가 않았답니다

그렇다고 돌아갈 수는 없는 일! 바짝 엎드리어 풀이라도 정성스럽게 붙잡고 옮겨가며

열심히 내려서니  다행히 중간에 철망을 잘라놓은 곳이 보여 탈출에 성공하였답니다

후답자님들께서는 마을길로 하산하시길요~

백야대교에서 16:31

 

 

gps 마감하고 힛도마을 쪽으로 내려가서 먼발치로 사진에만 풍경을 담아봅니다 16:59

 

 

산행을 종료하고 카카오택시를 호출하였으나 워낙 시내와 멀리 떨어졌기에 30분을

노력했어도 실패하였고요 포기하고 힛도마을에서 백야대교 쪽으로 올라서는데

다리 저편에서 시내버스가 건너옵니다 전력질주하여 손을 흔들었으나 버스는 지나가버리고~

실망하여 돌아서려는데 누가 보고 알려줬는지 빵 빵하며 버스가 저만큼 서있네요

연신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1,350원에 창무버스승강장까지 이동하여 차량회수 귀가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