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장령지맥(금남,식장)(완)

장령지맥 첫구간(윗삽실마을~비들목재)18.64km

happy마당쇠 2023. 5. 6. 12:31

날짜:2020년 03월 21일(토요일)

누구랑:나 혼자~

날씨:맑음(최고 18도, 최저 9도)

경비합계액:36,000원

   자동차유료비 15,000원

   부름택시(비들목재~윗삽실마을) 21,000원

코스

   윗삽실마을주차장 05:36

   금성산 06:10

   37번 국도(금산로) 07:05

   344.6봉 07:38

   대전*통영고속도로굴다리 08:03

   427.9봉 08:40

   419.4봉 09:59

   수암재 10:06

   456.2봉 10:55

   411m 4등 삼각점 11:04

   군북로(금풍 앞) 11:24

   서대산분기점 13:02

   430봉 4등 삼각점 13:49

   방화봉 14:21

   비들목재 15:00

 

 

   장령지맥이란~

 금남정맥의 대둔산 남동쪽 인대산(668.1m)과 백령고개 사이에 있는 610봉에서 분기한

식장지맥이 월봉산(543m)을 지나 금성산(439m)을 코앞에 두고 북진하여 만인산(537m),

식장산(598m), 계족산(423m)을 지나 신탄진 금강*갑천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게

식장지맥이고, 또 다른 줄기는 동북으로 분기해서 금성산을 찍고 미륵재, 삽재, 닭이봉분기점(460m),

민재, 서대산분기봉(560m), 방화봉(585m), 국사봉(667.5m), 대성산(704.8m), 매봉 600m),

장령산(655m), 도덕봉(407.3m), 함박산(250m), 퇴미산(249m), 돌남산(258.6m), 마성산(409.3m),

이슬봉(454.9m), 참나무골산(422m)을 지나 장계관광지 앞의 금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2.2km의 산줄기를 장령지맥이라 한다.

 

신산경표 장령지맥 개념도

 

 

 

 

 

 

 *1구간을 지나면서~ 

금산군 추부면 윗삽실마을을 들머리로 삼아 성산저수지를 우측으로 바라보면서 금성산에 오른다.

금성산 데크전망대에서 좌틀하여 헬기장을 내려서면 장령지맥 분기점에서 식장지맥과 이별하고

다시 금성산에 올라선 뒤 금성산에서 북동쪽으로 내려서서 장령지맥길이 시작된다.

미륵재, 삽재, 닭이봉갈림길, 민재를 지나 서대산으로 향할 줄 알았던 지맥길이 서대산분기봉(560m)에서

우틀하여방화봉(585m)을 찍고 비들목재로 내려선다.

 비들목재로 내려서는 등산로는 된비알에 낙엽이 수북이라 미끄럼에 속수무책, 마지막 철조망에서

어찌 통과해야 하나를 고민하였는데 납작 엎드리니 밑으로 간신히 통과할 수 있었답니다.

비들목재로 내려서서 갈길을 살펴보니 국사봉으로 올라서면 4.5km의 거리를 지난 다음에야 신안고개에

이르고 신안고개까지 이어지는 국사봉을 포함하여 무명봉 된비알과 내리막길 수북한 낙엽에 속수무책이니  

원샷으로 진행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비들목재에서 한번 멈추시고 옥천로나 솔치골고개에서 한번 더

쉬어간다면 여유로운 산행이 이어지겠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해봤고요, 2일로 산행계획을 세워 보려고도

했습니다만 야간산행을 감수해야만 가능한 일이라 포기했답니다.

아뭏튼간에 장령지맥에 아무 생각 없이 대들었다가 충남의 최고봉이 자리한 서대산 권역의 멋진 산그리메에

매료된 소중한 시간이었네요 ^^ 

 

논산 집에서 잠에서 깨어나니 새벽 3시 반~

12시경에 아내가 국도 끓여 놓고 밥도 해놨기에 하루종일 견딜 일을 생각하여

꾸역꾸역 입맛은 없지만 챙겨 먹었고요,

도넛과 찐빵, 우유와 요플레 2개, 그리고 한라봉을 식탁에 챙겨 두었기에 배낭에

챙겨 넣고 아내가 깰까 봐 까치발로 조심스럽게 집을 나섰습니다.

논산에서 국도로 서대전 톨게이트에 진입하여 남부순환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대전*통영고속도로로 방향을 전환하여 추부 IC로 빠져나와 금성논공단지 입구,

윗삽실마을로 진입하여 금성산 오름길로 최대한 접근해 접속거리를 줄이고자

성산저수지 쪽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은적사 표지판에서 도로 폭이 좁아져

오름길을 포기하고 간신히 차를 돌려 마을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윗삽실마을주차장 05:36

 

 

걸어서 조금 전 차를 돌려 내려왔던 은적사표지판입니다

 

 

한밤중이라 자세히는 보이지 않지만 어렴풋이 우측으로 성산저수지가 보이고요,

조금 더 올라서니 등산로 입구를 이정표가 알리네요

 

 

임도길이 정상으로 이어지기에 수월하게 임도길을 따라 오릅니다

 

 

윗삽실에서 30분가량 올라서니 금성산 정상!

일주일 전 식장지맥길에서 조우했던 데크전망대가 저만큼에 자리하네요

 

 

느듯 여명이 트는 듯~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대산의 윤곽이 뚜렷합니다

 

 

 

 

분기점으로 내려서다가 헬기장에서 일주일 전 식장지맥길에서 금성산을 일부러

다녀갔기에 분기점을 바라만 보다가 뒤돌아섭니다

 

 

일주일 전 식장지맥길에서 마주한 장령지맥 분기점

 

 

뒤돌아서 다시 한번 금성산 정상을 담아봅니다

 

 

전망대 기둥옆에 삼각점도요

 

 

데크전망대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섭니다

 

 

어수선한 잡목을 헤치고 그물망이 둘러쳐진 등로길을 따라 미륵재(37번 국도, 4차선 금산로)로

내려섭니다

 

 

미륵재로 내려서다 보니 어느덧 잡목 사이로 일출은 솟아올라 있었고~

 

 

백두대간을 18회 차 종주 중이신 아름다운 강산님의 시그널이 든든하게 길을 안내하십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동쪽을 바라봅니다

 

 

잘 다듬어진 수원백공 묘지들이 자리하고,

미륵재 너머로 산그리메가 아름답네요~

 

 

미륵재에 내려섭니다

저는 도로를 횡단하여 좌측으로 길을 쫒다가 태림산업건설(주)에서 우틀,

공장 안쪽으로 진입하여 컨테이네 박스 뒤로 놓인 사다리를 타고 마루금으로 

올라섰는데 능선에서 바라보니 우측에서 능선을 타고 오르신 선답자님들이

계셔서 능선 타고 오르신 분들께서 제대로 오 신길이라 생각했답니다.

미륵재에서 07:07

 

미륵재에 짜장면집이 있어 매식에 좋은 장소이지만 이른 시간 산행들머리 

부근이라 오늘은 그냥 갑니다. 

 

공장뒤로 올라서는 사다리

 

 

사다리를 타고 오르니 능선으로 진입하는 산행길이 녹녹하지 않네요

 

 

능선에 올라서니 맨발 선생님께서 마중을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에구 344.6봉에 올라서니 강한 바람에 산패 귀퉁이가 날아가버려 옆으로 기울었네요

마당쇠 낑낑대며 임시방편으로 바로잡고 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344.6봉에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내려서는 길이 고행길입니다

도로를 횡단할 수 없으니 우측으로 잡목을 헤치고 길게 돌아 내려섭니다

대전의 산꾼이신 보만식계님께서 정성스럽게 길안내를 하시는군요

 

 

 

 

이 지하도로 돌아서 다시 마루금에 복귀해야 됩니다

 

 

굴다리를 돌아서 다시 능선길로 올라섭니다

향운각을 통과하여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를 올라서면 고갯길을 삽재라 불렀을 듯~

추측만 해봤고요 지금은 고속도로로 차량들이 질주하여 통행을 할 수 없기에

추억 속에 삽재가 되는듯합니다.

 

 

저는 능선길로 올라 붙어 비스듬히 올라섰는데 능선 상단부에서 중앙 쪽으로 계단을

타고 오르신 선답자님들도 계셨답니다

 

 

이어지는 산행길

 

 

장령지맥길에선 홀대모 대 선배님들께서 길 안내를 담당하시니 부담 백배이지만,

든든한 건 확실합니다.

 

 

잡목숲 진도가 더디지만 가끔은 열린 공간으로 창밖을 주시합니다

 

 

대암산 성터로 올라섭니다

 

 

대암산 성터

 

 

준*희선생님께서 427.9봉을 알리십니다

 

 

금산 425

 

 

어느덧 허기가 느껴짐에 배낭 내려놓고 꽈배기와 도넛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요~

 

 

에구~ 닭이봉 갈림길에서 앞만 보고 가다가 백, 좌틀합니다

 

 

벌목지대로 들어서니 시야가 확 트이는군요

중앙에 가녀린 소나무가 시선을 끄네요

 

 

벌목지대 올라서니 여영님께서 419.4봉을 알리십니다

 

 

봄의 전령사, 진달래가 수줍은 듯 망울망울입니다

 

 

서대산이 잠시 멀어진 듯 저만큼이네요

 

 

장대리 숭암저수지가 아름답고요,

 

 

비포장 임도로 내려서니 준*희선생님 수암재를 알리십니다

 

 

수암재에서 비포장 임도 안부와 밭 경작지를 통과합니다

 

 

다시 임도길을 건너서고요,

 

 

임도를 올라서니 잡목길, 앞서가신 님들의 길안내를 받습니다

 

 

맨발선생님께서 456.2봉을 알리셨고요,

 

 

4등 삼각점

 

 

언제쯤 지나셨는지 조고문님과 홀대모 선배님의 시그널이 반가워 기대 봅니다

 

 

서대산을 바라보면서 벌목 절개지를 내려오다 보니 등로가 불분명하니 눈대중으로 내려섭니다

급경사길을 내려서다 보니 조심조심 군북로가 코앞인데 밭 경작지에 울타리를 쳐 놓아

금풍산업 쪽으로 내려설 길이 없어 밭주인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도움을 청하니 쾌히 승낙하신다

 

 

북로에 내려서서 좌측으로 추부면 간판이 보이고 맞은편 금풍  건물을 싸고돌면서

된비알 오름길에 진입한다

 

 

여기까지도 더딘 진행이었는데 군북로를 건너서니 난이도가 훨씬 세집니다

등산로도 낙엽에 덮여 불분명하고 그러다 보니 미끄럼은 기본이고 된비알 오름길에서

땀께나 쏟아냅니다

여영님께서 471봉을 알리십니다 11:58

 

 

연이은 된비알길, 25분쯤 진행하니 남양주 선배님께서 487.3봉을 알리십니다

 

 

또 한 고개 낑낑대며 올라서니 서대산 갈림길~

서대산으로 좌틀하여 진행하는데 gps가 적극적으로 말리는군요 그쪽이 아니라고요

마음 약해져서 백 하여 천태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서대산분기봉(566봉)

 

 

힘들어 죽갔는데 또 뭔가 앞을 막아섭니다

 

 

방화봉과 국사봉 방향을 주시하며 계속 진행합니다

 

 

벌목지에 들어서니 사기점 마을이 좌측으로 조망되는군요

 

 

벌목지 능선길을 따라다 보니 돌공장이 조망되고 주말인데도 중장비 소리가 요란~

 

 

삼각점봉이 430m를 알립니다

 

 

삼각점봉을 지나니 다시 잡목지대가 발목을 잡고~

하지만 앞서가신 님들께서 길안내를 잘해주십니다

 

 

 

 

잡목길을 헤치고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

안을 살펴보니 산불감시원이 자리를 비운 지 한참의 세월이 지나버린 듯~

지저분합니다

산불감시초소 1, (533봉)

 

 

쬠 더 올라서니 더 형편없는 방화봉 산불감시초소,

치우던지 한 개라도 제대로 된 초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봤답니다

 

 

그러다 보니 준*희선생님께서 방화봉을 알리십니다

방화봉(555.1봉)

 

 

인증사진 남겨봅니다 ㅎ~

 

 

방화봉에서 비들목재로 내려서는 길, 흐미~ 깔그막에 낙엽이 수북이라~ 

등로는 낙엽에 퐁당 묻혀버리고 간간히 시그널이 목격되지만 그걸로는 약발이 안 받아 

눈대중으로 대충 내려섰지요.

그러다 보니 비들목재로 내려서는 시멘트 옹벽 위로 철조망이 둘러쳐져 난감하네~

위로는 높아 어렵겠고 밑을 보니 다행히 허술하여 배낭 내려놓고 낮은 포복으로 탈출 성공! 

통과 후 뒤돌아서 찰칵~

 

 

 

 

산행계획에는 국사봉 넘어서서 신안고개까지 진행하려고 하였습니다만, 일몰 전에

신안고개까지 진행하기가 부담도 되고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따를듯하여 서운했지만

내일도 산행을 이어가야 했기에 산행을 비들목재에서 접기로 하였답니다.

GPS 마감하고 어렵게 택시 콜하여 놓고 효심사 쪽으로 내려서니 절 입구 정자와

서대산의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산행종료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