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우봉지맥(백두,진양)(완)

우봉지맥 개념과 지도

happy마당쇠 2023. 5. 28. 17:14

우봉지맥(牛峰枝脈)은

 

남덕유산 참샘에서 발원한 남강을 가두며 흘러내린 산줄기가 진양기맥인데,

진양기맥은 남강물을 끝까지 가두지 못하고 진양호로 스며들고,

한우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진양기맥이 다 못한 남강물 가두기를 끝까지

수행하고 마침내 남강과 낙동강이 합수하는 기강나루터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다.

 

진양기맥에 발을 들여놓고서야 눈에 띈, 남강의 마지막 합수점은 진양기맥이 아닌

우봉지맥임을 알아 챈 우둔함이야 어쩔 수 없는 조상 탓(?)으로 돌린다 치고,

이 우봉지맥이 마지막까지 남강 물을 가두는 울타리로 보다 더 옳은

진양기맥 (또는 남강기맥)이 아닐까하는 여지도 있긴 하지만, 이미 온 나라

산꾼들의 입에 굳은 진양기맥을 내가 감히 왈가왈부할 일은 없다.

 

늘 그러했지만, 명칭의 연유야 어떠하든 간에 많은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함께

부를 수 있으면 족하다.

되돌리지 않으면 안될 명확한 오류가 없는 한 그러하다. 진양기맥을 마무리하기 전에,

진양과 함께 남강을 둘러싼 울타리이므로 진양과 동시에 밟는게 오히려 잘된 일로

여겨진다.

 

지맥의 이름을 부여한 우봉산(372m)은 높이로는 견줄 바 없지만 그 조망은 뛰어나다.

함안 의령 창녕 합천 일대의 이름있는 산봉우리가 다 보인다.

전체 길이는 30km가 조금 넘는 거리로 한나절 반이면 될듯했으나, 진행이 수월치 않아

이틀을 온전히 써야 마무리가 되겠다.

 

지맥상에 있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한우산(766) 응봉산(584) 매봉산(597)

우봉산(372)이 있고, 숫골산(285) 긴등산(231.3) 옥녀봉(341.9)이 지맥 언저리에 있다.

초반의 응봉산까지는 자굴산에서 이어지는 등로가 일반화 되어 산길이 뚜렷하나,

응봉산 이후로는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는 미답의 길인데, 고산에서 느끼는 원시적인 맛은

고사하고, 칡덩쿨 등 오만 잡목덤불이 길을 막아 진행에 상당한 애를 먹는다.

특히 마지막 남재고개에서 칡덩굴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 일은 우봉지맥의

하일라이트로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상세구간 거리 (25,000지형도 기준)

(한우산)~0.9~(×750선암산갈림길)~1.1~(×592)~0.8~(×559)~0.7~(응봉산△584.7)~0.5~

(매봉산×597)~1.9~(×582갈림길)~0.5~(△530.4)~1.7~(×415)~1.5~(질매재)~1.3~(우봉산△372.3)

~0.5~(장군당재)~1.5~(막실고개)~1.4~(숯골산갈림길)~0.8~(×333긴등산갈림길)~2.6~

(×309옥녀봉갈림길)~1.1~(달재고개)~1.2~(돌문재)~1.1~(한이불재갈림길)~2.6~[60도로]~1.3~

(△294.5)~3.5~(△168.5)~0.7~(남재)~1.2~(남강)...........《30.3km》

 

고 조은산님 글중에서 퍼옴

 

 

 

우봉지맥 신산경표 개념도

 

 

우봉지맥 구간지도 1

 

 

 

 

 

 

 

 

 

 

 

 

구간지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