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1년 04월 24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구름 낀 맑은 날씨, 최저기온 10도, 최고기온 24도
산행경비합계액:71,290원
의령농협하나로마트 31,290원
정곡면 부름택시(달재~쇠목재) 4만 원,
*메다 꺾지 않고 임의대로 요금 부과하여 5,000원 깎았으나
거리가 28km 정도였기에 대충 계산하면 35,000원선
따졌더니 고바이(언덕)세가 있답니다(황당)
참고로 정곡면에는 택시가 한대뿐이랍니다
산행코스
05:08 쇠목재
05:31 흥의송원사거리
05:49 한우산(835.7m)
06:23 우봉지맥분기봉(767.4m)
06:48 749.7 삼각점봉, 삼각점 확인 못하고 우틀하여 진행
07:26 561.8봉
07:41 602.1 삼각점봉, 삼기 427
07:54 매봉산(597m), 두 개의 산패 중 응봉산 584.7m 제거
08:16 부자재(449.5m)
08:31 575봉(준*희선생님 산패), 비슷한 위치 지도상엔 594.9봉
08:57 신덕산(580.1m), 정상석엔 582m
09:41 421.4봉
10:01 379.7봉
10:20 구오 목치(2차선 포장도로), 용덕면과 유곡면을 경계
10:44 373.5봉, 산패 고도차로 정정 흔적에 사인펜으로 보충
11;12 우봉산(372.3m), 유인산불감시초소, 삼각점 남지 312
직진하다 흔적 따라 좌틀, 거친 등산로와 잡목숲
11:33 임도, 장군당 재삼 거리(이정표에)
12;12 막실고개, 정곡면과 궁류면을 경계
좌로 임도 따라 맥길 진입
12:35 328.7 삼각점봉, 남지 439
12:54 279봉, 262봉이라 적었지만 오룩스 맵에는 족보 없음
12:58 임도
13:12 318.3봉, 비슷한 위치 지도에는 334.1m 표기
13:52 막실재, 이정표 옥녀봉 0.9km, 판곡마을 2.7km
14:04 299.3봉
14;18 통신시설, 연두색 울타리에 시그널 덕지덕지
14;30 옥녀봉분기점봉산패, 310.7m, 분기봉에서 우틀 하는 줄 알고 배낭
놓고 갔다가 옥녀봉 찍고 내려서 묘지에서 분기봉까지 왕복
정확한 분기점은 옥녀봉 쪽으로 내려서다 임도 위 묘지에서 우틀,
옥녀봉은 임도로 내려서서 잠시 임도 따르다 좌 흔적 따라 입산
14:42 옥녀봉(340.9m),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남지 303)
옥녀봉 정상석엔 341m~
15:07 임도
15:29 달재, 진행방향 우로 정곡면, 좌로 유곡면을 경계
산행종료 후 정곡면 개인택시 부름하여 쇠목재 이동
택시비 4만 원, 5천 원 깎았어도 많은 요금입니다.
우봉지맥(牛峰枝脈)은
남덕유산 참샘에서 발원한 남강을 가두며 흘러내린 산줄기가 진양기맥인데,
진양기맥은 남강물을 끝까지 가두지 못하고 진양호로 스며들고,
한우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진양기맥이 다 못한 남강물 가두기를 끝까지
수행하고 마침내 남강과 낙동강이 합수하는 기강나루터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다.
진양기맥에 발을 들여놓고서야 눈에 띈, 남강의 마지막 합수점은 진양기맥이 아닌
우봉지맥임을 알아챈 우둔함이야 어쩔 수 없는 조상 탓(?)으로 돌린다 치고,
이 우봉지맥이 마지막까지 남강 물을 가두는 울타리로 보다 더 옳은
진양기맥 (또는 남강기맥)이 아닐까 하는 여지도 있긴 하지만, 이미 온 나라
산꾼들의 입에 굳은 진양기맥을 내가 감히 왈가왈부할 일은 없다.
늘 그러했지만, 명칭의 연유야 어떠하든 간에 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함께
부를 수 있으면 족하다.
되돌리지 않으면 안 될 명확한 오류가 없는 한 그러하다. 진양기맥을 마무리하기 전에,
진양과 함께 남강을 둘러싼 울타리이므로 진양과 동시에 밟는 게 오히려 잘된 일로
여겨진다.
지맥의 이름을 부여한 우봉산(372m)은 높이로는 견줄 바 없지만 그 조망은 뛰어나다.
함안 의령 창녕 합천 일대의 이름 있는 산봉우리가 다 보인다.
전체 길이는 30km가 조금 넘는 거리로 한나절 반이면 될듯했으나, 진행이 수월치 않아
이틀을 온전히 써야 마무리가 되겠다.
지맥상에 있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한우산(766) 응봉산(584) 매봉산(597)
우봉산(372)이 있고, 숫골산(285) 긴등산(231.3) 옥녀봉(341.9)이 지맥 언저리에 있다.
초반의 응봉산까지는 자굴산에서 이어지는 등로가 일반화되어 산길이 뚜렷하나,
응봉산 이후로는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는 미답의 길인데, 고산에서 느끼는 원시적인
맛은 고사하고, 칡덩굴 등 오만 잡목덤불이 길을 막아 진행에 상당한 애를 먹는다.
특히 마지막 남재고개에서 칡덩굴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 일은 우봉지맥의
하이라이트로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상세구간 거리 (25,000 지형도 기준)
(한우산)~0.9~(×750선 암산갈림길)~1.1~(×592)~0.8~(×559)~0.7~(응봉산△584.7)
~0.5~(매봉산 ×597)~1.9~(×582 갈림길)~0.5~(△530.4)~1.7~(×415)~1.5~(질매재)~
1.3~(우봉산△372.3)~0.5~(장군당재)~1.5~(막실고개)~1.4~(숯골산 갈림길)~0.8~
(×333 긴등산갈림길)~2.6~(×309 옥녀봉갈림길)~1.1~(달재고개)~1.2~(돌문재)~
1.1~(한 이불재 갈림길)~2.6~[60도로]~1.3~(△294.5)~3.5~(△168.5)~0.7~(남재)~
1.2~(남강)...........《30.3km》
고 조은산님 글 중에서 퍼옴
1구간을 지나며~
일과 중 하루 전에 의령에 입성하였기에 마음의 여유가 있었고요,
진양기맥 지나던 중 한우산과 자굴산에서 인상 깊었던 의령의
산줄기와 철쭉들의 향연을 제철에 꼭 와 만끽하고팠는데 오늘
드디어 기회를 잡았습니다.
여태까지 한우산 철쭉축제가 오월 첫 주에 열렸으나 지구
온난화와 요즘 날씨가 평년보다 높다는 걸 가만해 일주일 전인
오늘 개화시기를 저울질했는데 만개는 아니지만 80% 선은
개화가 이루어져 지는 꽃보단 훨씬 기분 좋은 상황이었죠
새벽에 한우정을 올라서니 사진사님들 자릴 선점하고 일추리를
기다리고 연인들도 가끔 목격되더군요.
새벽에 하늘을 보니 별이 총총하여 맑은 하늘에 꽤 괜찮은
일출을 기대했건만 산등성이에 덮인 구름 떼를 뚫지 못하니
시간상 일출시간이 경과한지라 쿨하게 내려서 지맥분기봉을
향합니다. 내리막길 철쭉능선길에서 바라보는 매봉산 팔랑개비는
보고 또 봐도 멋짐으로 다가서더군요
분가봉에서 매봉산으로 향하는 데크목길에서도 꽃밭의 향연,
분기봉 바로 건너 삼각점봉에서 우트라니 잠깐의 잡목길에서
지맥의 짜릿함을 경험합니다.
그렇지만 풍력발전기 단지 내라 임도로 내려서면서부턴 등산로와
임도를 올락 낼락 입니다만 쭈욱 임도를 따르다가 매봉산 전
삼각점봉으로 비켜 올라도 무망 할듯합니다.
저야 마루금파니 올락 낼락 하였지만요, 매봉산을 경계로 풍력발전은
끝을 맺지만 임도보다야 못하더라도 갈만한 등산로입니다.
부자재, 신덕산을 지나다 보면 벌목단지 좌표가 표시된 표지판이 능
선을 따라 쭈욱 이어지고 일부는 벌목지대, 등산로를 번가릅니다.
그렇게 유오목치까지 이어졌고 벌목 지를 경계삼아 우봉산에 오릅니
다. 유인산불감시초소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삼각점(남지 312)도 함께
한답니다. 산패는 산불감시초소밑에 자리하고 시그널도 덕지덕지~
맥길은 오던 길 직진하는 듯하다가 내리막길 직전에서 갑자기 좌틀,
미로 속으로 진입하는데 흔적을 잘 챙겨야 고생을 면할 터(독도주의)
장군당 재삼 거리에서 357.8봉을 지난 지도 모르고 내려서니 막실고개,
삼각점봉 328.7봉을 넘어서 334.1봉, 307.1봉을 내려서면 두 번째
막실재(NO4)가 화강암으로 되어있답니다 지났던 막실 재는 NO 0
재밌네 ㅎㅎ
299.3봉과 통신탑을 올라서면 옥녀봉분기점봉 산패가 자리하는데
착각하고 저처럼 여기에서 배낭 팽개쳤다가는 옥녀봉 쪽 임도 위
묘지에서 배낭을 분기봉으로 챙기러 가야 하는 수고를 감당합니다.
분기점은 분기봉 한참 아래 봉분 쪽입니다
임도로 내려서 진행하다 흔적 따라 좌축 옥녀봉 능선으로 진압하여
옥녀봉에 오르면 번듯한 정상석과 유인산불감시탑, 등산안내도
그리고 남지 303 삭각점도 함께 한답니다
뒤돌아 내려서 분기점에서 진행하다 임도로 내려서고 곧이어
우봉지맥 1구간 마무리지점인 달재에 내려서서 산행을 종료~
지도를 검색하니 정곡면이 가까워 114에 문의하여 콜 합니다
쇠목재로 이동하면서 부드러운 운행에 립 서비스까지는 꽤나
좋았지만 정작 요금을 물어보니 28km의 거리인데 45,000원을
요구합니다. 제가 예상한 금액은 35,000원이라 메다를 확인하니
메다를 꺾지 않고 임의대로 요금을 청하였네요
거리에 비하여 요금이 과하니 메다를 왜 안 꺾으셨나요라고
물었는데 사장님 왈 괴목재 굽이길을 오르다 보니 속도를 낼 수
없었다며 고바이 요금이 따로 있다네요(황당)
결국 4만 원 드리고 담날까지 이용했지만 진정한 서비스는 요금,
요금입니다 바가지는 싫어요~
한우산에서 바라보는 우봉지맥(풍력발전기를 따라)
철쭉제단
한우산 봄꽃의 향연
우봉길 바람개비
1구간 GPS 트랙과 운동기록
금요일 오후 의령에서 하나로마트에 들러 산행 중 먹거리를 준비하여
쇠목재로 향합니다, 진양기맥 중 들렸던 곳이라 낮에 익은 전경들이
펼쳐지는데 쇠목재 굴다리와 우측 한우산 등로입구에 돌탑과 정자~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측 자굴산 등로로 초소가 목격되고 반대편 좌로
올라서는 한우정 오름길엔 가끔씩 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답니다.
그렇게 밤은 깊어갔고 어느덧 새벽은 다시 왔답니다
쇠목재에서 05:08
5시 40분 일출을 예상하고 준비를 하였습니다만 꼼지락거리다 5시를 넘기다 보니
마음은 바빠지니 도로를 따라 오르다 홍의송원사거리 방향으로 우측 경사면을
타고 오릅니다 05:31
홍의송원사거리가 데크계단길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더군요
등로 양옆으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철쭉의 화무
점 점 그 농도를 올리더니 폭발하듯 절정에 이릅니다
진양길에도 지날 때 인상 깊었던 문지기 도깨비한테 신고가 우선인 듯~
한우정엔 차를 몰고 올 수 있기에 다수의 사진사분들 명당자리 차지하고 일출을
기다리는데 새벽에 별이 총총하였는데 아침풍경은 그리 밝지 않네요
그러는 와중에도 마당쇠는 일출 전이라 한우산 정상을 향합니다
철쭉제단 앞에서~
한우산 계단을 올라서기 전~
계단을 오르다 오던 길 뒤돌아 봅니다
한우정 너머로 우봉길 바람개비가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할 듯~
지맥길에서 언제 이런 호사를 누려 봤는지 거 억조차 가물가물입니다.
다시 고개를 정상을 향하려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화려한 철쭉무~
능선에 올라서니 자굴산의 늠름함이 돋보이고~
한우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삼가면의 마을풍경을 바라봅니다
진양기맥 남덕유 쪽 능선군들이 힘차게 뻗어 나갑니다
한우산에서 매봉산을 관망하면서 우봉지맥길을 가늠합니다
정상에서 연인들의 도움을 받아 인중사진 남겨 봤고요 05:49
이미 일출타임은 지났기에 미련 없이 한우정으로 내려섭니다
다시 보는 자굴산
내리막길에서~
짧은 순간, 한우산 철쭉의 화무에 취하다 보니 우봉길의 여정도 까맣게 잊었습니다.
한우산의 철쭉이 아무리 화려한 들 때를 못 맞추면 그림의 떡~
우연찮게 지맥길에서 천상길을 걷다 보니 감개가 무량하고 행복합니다.
계단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에너지가 충만하여 구름이 흩날립니다.
도깨비 숲으로 내려서며 하늘의 조화는 절정을 이루웠고~
다시 홍의송원사거리에 되짚어 내려섰네요,
764.7봉(도굴산), 우봉지맥분기봉 06:22
분기봉에서 가야 할 우봉길을 배경으로 셀프샷을 남겼고요,
매봉산 가는 길에도 철쭉의 향연은 이어집니다.
능선 위를 달리는 바람개비는 우봉지맥의 방향을 제시하고~
나무계단길은 멧선생이 지나가셨나 바닥이 부서지고 함몰되니 내 발도
끼일세라 조심조심~
인위적으로 조성한 철쭉이 아니고 야생철쭉이라는 안내판
그 멋진 철쭉의 화무들이 모두 자연산이라는데 또 한 번 감개가 무량하고
오늘 이 행운을 가문의 영광으로 기록합니다. 제2 활공장에서~
우측 발아래엔 갑을리와 소류지가 눈에 들어오고요,
활공장안내문을 바라보며 언덕을 오릅니다.
얼마 전 이 길을 지나신 무영객 님 오늘 첫 만남입니다
여기에서 우봉지맥은 우틀하여 내려서지만 지도상 삼각점봉을 확인차
잠시 올라봤지만 내 눈에는 띄질 않더군요, 아마도 제가 발걸음이 부족
한듯합니다 749.7 삼각점봉 아래 갈림길에서~ 06:48
아마도 팔랑개비 3번째 어딘가에 삼각점이 있는 듯, 사진으로만~
우틀하여 매봉산으로 향하면서 갑자기 지맥모드로 전환되니 당황스럽네요
세밀하게 흔적을 따르다 보니 풍력발전기가 가는 방향을 안내합니다
조심스럽게 내려서다 보니 임도와 마주합니다
진행 중 계속하여 등산로와 임도를 오르내리지만 진행은 본인의 선택인 듯~
등산로에서 마주하는 앞선 님들이 계시기에 잠깐의 시간들은 전혀
아깝지가 않답니다
세상사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아프며 성숙하고
산길 걷다 보면 오르내림은 당연지사~
흐르는 땀방울에 임도 쪽 곁눈질이지만 그 마음 자책하며 이 길을
미리 가신 님들로부터 위로도 받아보고요~
인상을 찌푸리다 어느덧 구름 걷히고 팔랑개비 위론 맑음이 다가섭니다
윗 사진 좌측으로 이어지는 풍력발전 로드 10.2km가 연장되었음을
알리는 의령군 임업협동조합의 화강암 안내석과 등산안내도.
무영객 님 두 번째 조우이군요~
602.1 삼각점봉 오름길에서 새벽부터 빌빌거렸던 지나온길 시원합니다
삼각점봉 직전에 자리한 정자 쉼터는 잡목의 아우성에 마음의 문을 닫은 듯~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602.1 삼각점봉, 삼기 427
맑음으로 다가섰던 저 하늘은 이젠 나그네의 마음까지 앗아갑니다
그렇게 착한 길은 매봉산까지 이어져가고요~
매봉산 정상에 섰습니다. 앗~
정상 산패가 두 개이니 무식한 나그네는 지도를 펼쳐놓고 주변을 수색합니다.
주변에 응봉산을 아무리 찾아도 없었기에 우선 고도도 맞지 않은 응봉산 산패를
떼다 보니 시그널에 응봉산 낙서 흔적이 발견됩니다.
응봉산산패 제자리 찾아주기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이 났나요~~~ㅋ
속 썩이던 영감의 애첩을 제거해 줬다고 매봉마님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며
룰루랄라 여행은 계속됩니다
그동안 눈을 즐겁게 해 주었던 바람개비는 매봉산에서 마침표를 찍습니다.
매봉산을 내려서니 부자재사거리,
멋진 안내판과 더불어 준*희선생님의 부자재산패가 더 멋져 보입니다
집터의 흔적인 듯 돌무더기도 발견되고~
부자재에서 15분 올라서니 575봉을 알리십니다
지도상 594.9봉 바로 아래 무명봉이라 추측만 해봤고요~
신덕산 오름길에도 만개한 철쭉은 길을 메웠고요~
해발 596m, 지도상 594.9봉 비슷한 위치인 듯싶네요
신덕산 향하는 길 여유로움이 묻어났고요~
매봉산(응봉산) 자락 산림조성사업 좌표를 설정하는 표지판이 발견되고요
능선길에서 자주 목격되더군요. 벌목 후 새로운 산림조성을 위한 구역표시로
이해하고 발걸음 총 총
대구 지맥팀인 듯~
신덕산 전 580.1봉 위치에 흔적을 남기셨네요
멋스러운 정상석을 갖춘 신덕산~
우틀하여 내려서면 이목리로 하산하는 등산로도~
벌목지 능선길로 맥길이 이어지기에 시원스레 시선은 뻗어 나가고~
목격되었던 좌표 아크릴안내판도 종 종 목격되었고요
윗 사진 임도를 잠시 스쳐 지나다 421.4봉 오름길로 진입합니다
421.4봉은 선답자님이 알리십니다
꽃내음이 그리워 우봉길을 선택했지만 등로도 꽃길이니 마음의 꽃도 만개합니다 ㅎ
421.4봉에서 룰루랄라 우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니 379.7봉
구오 목치 바로 위에 폐건물 한채~
우로 용덕면과 좌로 유곡면을 벗하고 있다 보니 예전엔 고갯길의 역할을
담당하였기에 막걸리 한잔 들이켜던 주막터인 듯 보였답니다
구오 목치, 2차선 포장도로
용덕면과 유곡면을 연결하는 실핏줄 같은 마을길들이 갈라지는 구심점~
우측 산불감시차량이 서있는 뒤편으로 우봉산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우봉산 정상에서 만난 산불감시원이 저 차량의 주인임을 나중에 알았답니다
우봉산 오름길 우측으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빼곡히~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으론 민둥 벌거숭이~
구오목 골짝 풍경을 내려다보며 산책길을 이어갑니다
청명했던 하늘은 어느덧 우중충 모드이지만 지나온길 능선길은 뚜렷합니다
벌목지 위 소나무에 덩그러히 373.5봉,
앞선 님들께서 고도를 수정하려고 그림공부를 열심하셨지만 희미하여
저 또한 덧칠을 해보지만 그게 그거네요 ㅎ
하지만 새로운 산패는 싱그러움이 있듯, 흔적이 묻어나는 이 산패는 묵은 맛이~
엇!
무영객 님 시그널이 바닥에~
그러다 보니 오늘의 주인공인 우봉산, 산불감시탑이 저만큼입니다
위에 사람이 있는듯하여 기침 두어 번 하고 감시탑 및에서 인증합니다
중앙 뒤편에 한우산,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팔랑개비능선군
인기척에 뒤돌아보니 산불감시원이 키가 훌쩍 서 계십니다
산방기간 동안 근무하는데 5월 초면 끝나는데 다시 시험 봐야 내년을 기약한다네요
구오 목치에 서있는 차가 본인 소유냐고 물었더니 그렇답니다.
삼각점은 남지 312
진행방향 유곡면의 풍경이 펼쳐지지만 맥길은 내리막길전 즙과틀,
미로 속으로 스며들었고요
바쁠 게 없다 보니 미로 속이지만 살펴 임도에 안착합니다
야~ 이 임도가 족보가 있었군요, 장군당 재삼 거리
우측으로 비켜 올라서는 맥길과 그 바로 좌로 내려서는 신촌리임도
크게 우로 돌아 내리면 죽전리 방향입니다
357.8봉을 넘어서니 막실고개(1011번지 방도)
유곡면과 장곡면을 경계, 미끄럼주의 임도로 올라섭니다
막실고개를 올라서니 328.7 삼각점봉, 남지 439
산패도 함께 하였지만 고도의 차이를 보이는군요
279봉, 아래 262봉이라 적으셨군요
임도에 내리기 전 작은 봉이라 추측만 해봤답니다
임도에 내려서 잠시 따르다 좌측 능선길로 진입합니다
등산로는 여전히 착한 길로 이어지니~
수월하기만 하였는데~
318.3봉, 지도에는 334.1봉이라 합니다
연이어 이어지는 봉우리엔 부리나케님과 산이 조치요님께서 다녀가신 듯,
307.1봉을 알리십니다. 부리나케님 방가방가~
17분 내려서니 좀 전에 목격했던 비슷한 규모의 막실재 화강암석~
이정표엔 막실재에서 막실재를 4km로 적었으니 엄청 헷갈리네~
단지 다른 점은 좀 전 목격했던 막실 재는 번호 0, 이 번 거는 4번 그 차이~
막실재에 또 다른 안내 표지판
일요일 따질 때도 없어 고개만 갸웃거리다 올라서니 299.3봉을 법광님께서~
옥녀봉갈림길봉전 통신시설 펜스에 앞선 님들 흔적들이~
옥녀봉분기점봉, 14:30
공부도 못하면서 꾀만 부리다 그 대가를 옥녀봉분기점에서 경험합니다
분기점이라 적혀 있으니 등짐을 덜고 옥녀봉을 다녀오려고 배낭을 투척~
몸도 마음도 가볍게 잡목을 뚫고 임도로 내려서고 좌편 흔적들을 조심스럽게
따라 오르니 옥녀봉 정상이더군요, 거리는 왕복 1km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어 기침소리를 하여도 묵묵부답~
정자도 정상석도 번듯하니 옥녀봉을 사모하는 팬들이 많은 듯~
코끝에 맺혀있는 땀방울, 훈장처럼 달라붙은 송홧가루~
윗 사진을 다시 한번 바라보며 삼각점도 함께 합니다, 남지 303
등산로 안내판을 뒤로하고 오던 길로 내려서려는 찰나~
지난번 우봉길에서 대구에 들려 우의를 다졌던 두 분의 주인공이 여기 계십니다
무영객 님 갈길 바쁘셨을 텐데 여긴 빠트리지 않으셨네요
반가움에 저도 끼가 봤고요, 건강하세요~
옥녀봉에서 내려서다 지도를 살펴보니 분기점산패에서 임도 쪽으로
내려서 묘지에서 우틀한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니 갑자기 멀쩡하던
걸음걸이가 휘청거립니다 아공~
배낭 수거하여 다시 옥녀봉 쪽으로 내려서다 묘지에서 임도로 안착~
잠깐의 잡목숲을 헤집고 달재로 내려섭니다
달재, 진행방향 우측으로 정곡면이, 좌로는 유곡면을 경계하고요
또 정곡면엔 이병철생가가, 유곡면엔 홍의장군 곽재우생가가 지근거리입니다
달재에서 정곡면이 가까워 부름 하였고 개인택시 사장님께 들은 얘기지만
지금은 택시가 3대에서 당신만 생존해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달재에서 쇠목재까지 28km의 거리이니 정상적인
요금으론 35,000원 예상하였으나 쇠목재에서 45,000원을 요구합니다.
왜 요금이 비싸냐고 물었더니 고 바이요금이 추가된다네요(황당)
아니 길 가다 보면 오르내림이 있어 도로이건만 무슨 해괴한 논리~
사장님께 말했죠, 콜비는 거리가 있다 보면 감수하겠지만 고 바이요금은
사장님의 일방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메다를 꺾고 운행하세요 라는
말에 5,000원을 감해줬지만 썩 기분 좋진 않았답니다.
그래도 마당쇠 속 넓게 그 택시 담날에도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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