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1년 04월 25일(일요일)
누구랑:마댱쇠 홀로
날씨:흐림, 최저기온 10도, 최고기온 23도
산행경비합계액:44,280원
의령하나로마트 8,280원
저녁식사 9,000원
시장떡볶이 2,000원
부름택시(나루터~달재) 25,000원
산행코스
04:07 달재
04:44 257.7봉
04:54 왕봉산(262.8m)
05:09 돌문재, 1041번지 방도, 좌 세간리, 우 태부리
05:31 250.6봉
06:03 236.7봉
06:23 250.4봉
06:51 232.1봉
07:04 60번지 방도, 좌방향 양동마을
07:29 177.5봉
08:01 294.3 삼각점봉, 남지 310
08:13 임도표지석, 작업임도 2.2km
08:38 248.7봉
09:19 255.4봉, 정자쉼터
09:39 182.3봉
09:56~10:08 167.1 삼각점봉, 남지 429
10:24 남재, 남재로 내려설 때 우측 묘소길이 양호, 시멘포장
남재에서 올라설 때 좌측으로, 우측엔 민가가, 뎀비알
10:44 85.1봉, 표식 없음, 묘소위, 묘소로 내려서면 조망권
10:58 태양광시설봉, 벌목지로 진행하다 좌방향으로
11:11 남강나루터, 남강과 낙동강 합수점에서 산행종료
산행종료 후 전날 이용한 정곡면 개인택시 부름하여 달재로 이동
택시요금 25,000원
12:52~13:04 홍의장군 생가 관람
13:29~13:53 고 이병철 생가 관람
하동에서 광주 가는 딸기 운송하고 귀가(운송료 12만)
우봉지맥(牛峰枝脈)은
남덕유산 참샘에서 발원한 남강을 가두며 흘러내린 산줄기가 진양기맥인데,
진양기맥은 남강물을 끝까지 가두지 못하고 진양호로 스며들고,
한우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진양기맥이 다 못한 남강물 가두기를 끝까지
수행하고 마침내 남강과 낙동강이 합수하는 기강나루터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다.
진양기맥에 발을 들여놓고서야 눈에 띈, 남강의 마지막 합수점은 진양기맥이 아닌
우봉지맥임을 알아챈 우둔함이야 어쩔 수 없는 조상 탓(?)으로 돌린다 치고,
이 우봉지맥이 마지막까지 남강 물을 가두는 울타리로 보다 더 옳은
진양기맥 (또는 남강기맥)이 아닐까 하는 여지도 있긴 하지만, 이미 온 나라
산꾼들의 입에 굳은 진양기맥을 내가 감히 왈가왈부할 일은 없다.
늘 그러했지만, 명칭의 연유야 어떠하든 간에 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함께함께
부를 수 있으면 족하다.
되돌리지 않으면 안 될 명확한 오류가 없는 한 그러하다. 진양기맥을 마무리하기 전에,
진양과 함께 남강을 둘러싼 울타리이므로 진양과 동시에 밟는 게 오히려 잘된 일로
여겨진다.
지맥의 이름을 부여한 우봉산(372m)은 높이로는 견줄 바 없지만 그 조망은 뛰어나다.
함안 의령 창녕 합천 일대의 이름 있는 산봉우리가 다 보인다.
전체 길이는 30km가 조금 넘는 거리로 한나절 반이면 될듯했으나, 진행이 수월치 않아
이틀을 온전히 써야 마무리가 되겠다.
지맥상에 있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한우산(766) 응봉산(584) 매봉산(597)
우봉산(372)이 있고, 숫골산(285) 긴등산(231.3) 옥녀봉(341.9)이 지맥 언저리에 있다.
초반의 응봉산까지는 자굴산에서 이어지는 등로가 일반화되어 산길이 뚜렷하나,
응봉산 이후로는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는 미답의 길인데, 고산에서 느끼는 원시적인
맛은 고사하고, 칡덩굴 등 오만 잡목덤불이 길을 막아 진행에 상당한 애를 먹는다.
특히 마지막 남재고개에서 칡덩굴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 일은 우봉지맥의
하이라이트로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상세구간 거리 (25,000 지형도 기준)
(한우산)~0.9~(×750선 암산갈림길)~1.1~(×592)~0.8~(×559)~0.7~(응봉산△584.7)
~0.5~(매봉산 ×597)~1.9~(×582 갈림길)~0.5~(△530.4)~1.7~(×415)~1.5~(질매재)~
1.3~(우봉산△372.3)~0.5~(장군당재)~1.5~(막실고개)~1.4~(숯골산 갈림길)~0.8~
(×333 긴등산갈림길)~2.6~(×309 옥녀봉갈림길)~1.1~(달재고개)~1.2~(돌문재)~
1.1~(한 이불재 갈림길)~2.6~[60도로]~1.3~(△294.5)~3.5~(△168.5)~0.7~(남재)~
1.2~(남강)...........《30.3km》
고 조은산님 글 중에서 옮겨 옴
2구간을 지나면서~
달재에서 등로 진입이 된비알을 올라서 등산로까지 어렵게 진행된다
우회길이 있는지 알 수 없었기에 마루금을 따르다 보니 어쩔 수 없었고
왕봉산을 우측으로 내려서 1041번 지방도를 넘어서고 무명봉을 올락
낼락 하였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는 구간이다.
임도와 등산로를 번가르다보니 갈등이 생기겠지만 처음부터 그 생각
접고 시작하면 맘 편할듯싶고요, 294.3봉은 삼각점봉이지만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난 지점이라 신경 써야 할 구간~
남재에서 내리막길 오름길이 꽤나 까탈스러운데 내리막길은 우측 묘소로
내려서는 게 수월할듯하고 오름길은 뚜렷하게 오름길을 발견할 수 없고
도로를 따라 오르면 우측으론 민가 마당 앞이라 돌아서야 하니 좌 방향
적당한 지점을 타고 올라 흔적을 따르면 되겠다.
85.1봉은 김녕 김 공 묘지로 내려서기 전 선답자께서 숲 속에 흔적을 남기
셨지만 발견하긴 쉽지 않다.
달재에서 혹은 나루터에서 부름택시는 정곡면이 가까워 호출하였으나
메다를 꺾지 않고 임의대로 요금을 부과하니 사전에 운임 합의를 하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고 달재에서 쇠목재까지 45,000원 달라 하여 따졌더니 5,000원 DC
해줬지만 거리가 28km 정도이니 35,000원 선이면 합당할듯하나 택시가
한대뿐이라 엿장수 맘입니다
담날 나루터에서 달재까진 전날 25,000원에 합의를 하였기에 그렇게
이용을 하였답니다.
홍의장군 곽재우 생가
고 이병철 회장 생가
합수점 나루터에서~
우봉지맥 2구간 GPS 궤적과 운동기록
첫날 산행을 마치고 차량회수하여 의령에 내려섭니다.
저녁을 먹고 시장에서 떡볶이도 사 먹고 하나로마트에서 부족함만
보충하고 사우나에 들리길 망설였지만 손님이 별로 없는지라
대충 샤워만 하고 달재로 향합니다
정곡면과 유곡면을 경계하기도 20번 국도이기도 하기에 차량은
수시로 오르내림을 반복하지만 공사장 공터에 주차하고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새벽 3시쯤 기상하여 시래기된장국에 오뚜기밥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
내 애마와 작별하고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04:07
옹벽 공사 중이라 유곡면 쪽으로 진행하면서 흔적을 살폈지만 마땅히
올라설 장소가 마땅찮아 왔다 갔다를 반복하다 에라 그냥 치고 오릅니다
유곡면쪽으로 올라섰으니 능선은 아무래도 오른쪽이라 우클릭하여
방향을 따르다 보니 어느덧 257.7봉, 1km 37분 소요, 04:44
잠시 10분 올라서니 왕봉산(262.8봉)
잠시 후 돌문재 1041번 지방도에 내려섰고요,
수박의 고장을 알리는 큼지막한 알림 석과 유곡면과 지정면을
가름한다는 표지판도 보였고요~
금세 올라서니 250.6봉
오래간만에 목격되는 대전의 보만식계님의 시그널이 목격됩니다
꼭 필요한 곳에만 흔적 남기시고 정확하게 맥길을 따르시기에
든든합니다
무영객 님도 묘지로 내려서기 전 흔적을 남기셨군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맥길은 묘소로 통한다는~ㅋ
묘지를 올라서니 236.7봉
어느덧 날은 밝았고 등산로도 수월하게 진행합니다
250.4봉 가는 길에 작은 물통, 용도는 알 수 없네~
250.4봉, 다수의 시그널~ 좌틀하여 등산로로 내려서면
202.7봉, 170.1봉, 백산고개로 내려서 부림면 박진교에 이른다.
250.4봉 지나서도 그리 어렵진 않았고요~
250.4봉에서 내려서니 임도삼거리,
좌로 내려서면 유곡리 양동마을, 우측 사곡리 방향
고개에서 잠시 올라서니 232.1봉
예전에 소수점 아래는 생략하던 시절의 산패인 듯~
232.1봉에서 내려서니 양동고개, 임도를 건너 섭니다.
좌로 양동마을, 우로 내려서면 사곡리 저수지삼거리
임도에서 남재로 향하는 능선을 가늠합니다
177.5봉 오르는 길 까탈스러운 듯 하지만~
탐스러운 개화에 꽃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다시 임도를 스쳐가고~
잠깐 올라서니 법광님께서 177.5봉을 알리십니다
올락 낼락 정신이 없네요
임도에서 바라보니 이 길로 올라오라 산너머 무도 방장님과 무영객 님
294.3 삼각점봉, 맥길에서 우측으로 살짝 비켜있습니다
남지 310, 3등 삼각점
다시 임도에 내려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릅니다
좌측 잡목사이로 낙동강이 협곡을 힘차게 굽이칩니다
2014년에 조성된 임도길을 지금 걷고 있네요
2.02km를 연장하였다는군요~
작은 봉 올라서니 선답자의 남기신 시그널 한기~
다시 임도로 원대복귀
윗 사진 진행방향 좌측 무명봉 올라서니 248.7봉
잠깐 내려서서 다시 임도길로 진행~
다시 등산로를 올라섭니다
임도로 쭈욱 진행하여도 누가 뭐라겠습니까마는 하던 대로 그냥~
윗사진 중앙 송림으로 올라서니 이 길을 오래전에 지나신 옛님들의
흔적들, 선생님의 띠지는 글씨가 다 지워지고 산새들의 합창 삼돌이님~
255.4봉 직전의 무명봉
또다시 임도~
다시 임도에서 올라서니 255.4봉
255.4봉에는 정자도 있었답니다
무영객 님 안내받으며 255.4봉 내려섰고요,
산속에 조화를 매달았는데 이유는 알 수 없었고~
앞에는 철조망이~
우틀하여 맥길을 따라갑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낙동강과 건너 화왕지맥의 산줄기도 힘에 겨운 듯
도초산 밑자락으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어렴풋 조망됩니다
182.3봉
이정표, 좌로 성산리 0.5km, 안촌 등산로입구 1km~
이정표를 지나 167.1 삼각점봉,
산패가 땅바닥에 거의 닿을듯하며 철사가 목을 조입니다.
삼각점 남지 429
남재로 내려서는 길에서 조심스럽게 흔적을 따라보지만~
남재에 내려서고 보니 좌로 살짝 치우쳐 내려섰네요 10:24
우측으로 이동하여 오름길에서 관망하니 오른쪽은 민가라 후퇴하였고
좌측으론 가족들인 듯 언덕에서 고기도 굽고 쉬고 계십니다.
조용히 비켜 통과하니 등로가 딱히 흔적이 없는지라 한지점 공략하여
흔적을 추적합니다
된비알 올라서니 그리 높지 않은 봉이기에 능선에 진입합니다
앞선 님들 따라 흔적을 따라갑니다. 능선 상단부라 시그널 부착된 이곳이
85.1 봉인 줄 알았으나 정상은 묘지로 빠져나가기 직전에 있었답니다
묘소로 빠져나가기 직전에 법광님께서 시그널 매다셨는데 녹음방초 우거지니
숲 속에 묻혀 쉽사리 발견은 못할듯하였답니다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묘지 끝 낙동강과 창녕군의 산군들도 목격되고~
무영객 님의 시그널이 방향을 가리키며 나부낍니다
마당쇠 한편에 85.1봉 시그널 걸어봤고요,
묘지 끝에서 바라보는 낙동강과 창녕땅 남지읍의 전경
합수점 나루터로 향하는 길~
그 끝을 보았기에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태양광발전소가 있는 벌목 지를 따라 오릅니다
태양광발전소봉 정상 못 미쳐 좌측 대나무숲으로 빨려 들면 소로가
목격되고 선답자들의 우봉길 마지막의 아쉬움들을 목격합니다
오른쪽에서 흘러가는 남강이 남지읍을 등지고 있는 낙동강으로 합수되고
관망하면서 마당쇠 나루터로 터벅터벅~
낙동강, 성산마을, 인불사 나룻터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보이는 풍경
우측으로 내려서 낙동강변에 섰습니다 건너편은 창녕군~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남강과 낙동강이 교차하는 합수점~
여기에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11:30
남강과 낙동강이 합해지는 나루터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GPS 마감하고 어제 이용했던 정곡면 개인택시 부름하여 달재로 이동합니다
요금은 25,000원, 기사님과 작별하고 시계를 바라보니 11시 반~
준*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의령엔 홍의장군 곽재우생가와 고 이병철생가가 지근거리에 있으니 꼭 들려
기를 받고 가라 하셨으니 마당쇠 한달음에 달려갑니다.
우선은 달재에서 고개를 내려서면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817번지가 지근거리
홍의장군 곽재우생가를 방문합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생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백마를 타고 붉은 도포를
휘날리며 말 달리는 홍의장군 곽재우
코로나의 여파로 문을 닫은 듯 관광안내소가 목격되고~
좌측으론 수령 600년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2호, 세간리마을 서낭나무
생가 대문채 앞
사랑채
중문채
안채(중앙) 곡간채(좌)
곽재우생가의 대충 둘러보고 고 이병철 회장 생가로 이동합니다
주말이라 주차장엔 꽤나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고요, 개관을 안 한다는 걸 저도
택시 기사님한테서 듣은 바였는데도 의외였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주차장에서 바라보니 소바집이 목격되니~
생가에 이르렀지만 문은 굳게 들은 대로 닫혀있어 대문 앞에서 한 장~
옆구리도 한 장
우봉지맥을 졸업하고 홍의장군 고택과 고 삼성 이병철 회장의 고택까지 관람하고
의령을 떠나려니 아쉬움 속에서도 왠지 가슴 뿌듯함에 흐뭇했답니다.
'162개지맥 현재 진행중~ > 우봉지맥(백두,진양)(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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