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하는날....
내 나이 58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세상 사람들은 예기하지만 적잖은 나이~
하지만 그냥 주저앉기에는억울한 나이이기도하다.
다람쥐 채바퀴 돌듯 반복적인 일상에서 탈피해 무언가 이뤄내고싶은 조그마한 욕심
이 오늘 금남정맥길을 시작하게된 이유라면 이유일까...
첫째날 전날 꾸려둔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부여가는 시내버스를 타려고 백제병원
옆길로 고개길을 내려가는데 같은 산악회에 다니는 상환씨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얘기끝에 어디가냐고 뭇길래 부여에 가려고 버스 타려고 가는중이랬더니
무조건 차에 타랜다
차에 타고 가면서 얘기들으니 새벽에 부여 장 보려고 가는중인데 마침 잘 됐다며
구드레까지 태워다준대니 횡재도 이런 횡재가...
시작부터 행운이 찿아왔으니 종주는 시간문제, 이리하여 금남정맥길은 시작이되었다
코스
부여구드레나루터~부소산사자루~부여여고~금성산통수대~석목고개~
오산고개~182.9봉~가자티고개~감토봉~감나무골고개~깃대봉~진고개~망덕봉
~천안 논산고속국도~성항산~2차산포장도로~안골산~널티~팔재산~윗장고개
265봉~327봉~만학골재
부여 구드레나루터
부소산 오르는 표지기 앞에서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보니 팔각정뒤로 여명이...
낙화암 가는길을지나 부여여고를 싸고돌아 큰길건너 금성산으로 진입 동물
이동통로위로 길을 잡아 통수대 방향으로 고..
앞에 보이는 논산~부여 국도건너 SK주유소 우측으로 길이있느데 사도라고
막아놔 빌라옆으로 빠져 산 능선길을 찿으면된다
별 어려움없이 오솔길을 가듯 외길로 전진
정맥길을 하다보면 박건식님 이분을 종종 볼수있다
여기에 또 한분의 기인 3000산 오르기라...
진고개 포장도로를 건너 다시 정맥길은 이어지는데 오르막길이 가파르다
논산~천안고속도로 교각밑을 통과하면서 어느 인심좋은 노부부집에서 물을
구하여 마을뒤로 이어지는 밤나무단지숲을지나 날이 어두워져 소나무숲에
자리를잡아 비박
정맥길에는 무명의 산들이 널려있는데 이산은 머리얹은산이라...
단풍이 넘 예뻐...
팔재산정상에서 허기진배를 위로하며...
가야할 수정봉과 계룡산 주능선들이 조망이 좋다
중장리 지방도를 건너 정맥길은 이어지고
오늘의 종착지 만학골재에 도착하니 다음에 올라서야할 수정봉 진입로에
출입제한지역이라고 선명하게 보인다
2013년11월12일~13일 양일간 이동거리:46km 이동시간:16시간13분
양일간 이동하면서 무수한 알바와 가시덩쿨 역방향으로 숙여져있는 억새들...
표지기와 리본들이 주화산에서 구드레 방향으로 촛점이 맟춰져있다보니 들목
찿기가 힘들었고 이 구간이 비슷비슷한 야산들이 많다보니 독도에 사전에 충분
한 공부가 있어야 고생을 덜수있을것같아 몇자 적어봤읍니다
금남정맥누적거리:4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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