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삼신지맥(낙남)(완)

삼신지맥(먹점골재~하동포구)15.6km

happy마당쇠 2022. 10. 23. 21:41

날짜:2022년10월09일(일요일)

날씨:흐림(최저기온 12도, 최고기온 19도)

누구랑:마당쇠 홀로

산행경비합계액:59,700원

     *저녁:15,000원

     *하동악양농협 11,700원

     *사우나(하동) 7,000원

     *부름택시(하동) 26,000원

 

코스

03:59 먹점골재(신촌재), 지리산둘레길, 분지봉 500m

          2시반 기상하여 텐트 정리하고 아침식사(육게장과 햇반, 단무지)

04:26 분지봉(627.8m), 산불감시초소와 화강암원형정상석 

          암릉, 조망이 압권, 하산길 안전시설과 양호한 등로 

05:29 옥산재, 좌방향 우계리 적량저수지, 우방향 두곡리 서재마을 

          맥길은 중앙중학교 방향으로~ 

06:02 358.6봉, 대삼각점(곤양 11)

          편한 등산로를 따르다가 임도를 잠시 좌방향으로 따르다보니~ 

06:38 바람재, 우방향 하동 적량밤골, 좌방향 흥한아파트(2.3km) 

          산책로길 등산로에 운동시설(좌방향), 데크계단길

07:33 포장임도, 우방향 녹차아파트, 좌방향 농업기술센타 

          나무계단 올라서면 벌목지 좌측 경사면을 따릅니다. 

07:45 156.3봉, 대구 와룡산님, 법광님은 고도를 알리십니다. 

          벌판에는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고 까칠한 칡덩쿨을 빠져나가면~

08:20 경서대로(2번국도), 옹벽이 높아 후덜덜 내려서고 도로건너

          좌방향 등산로를 따르다가 시멘트포장도로 언덕에서 좌틀(알바주의) 

          경사면을 내려서다 도로건너 등산로 진입(도로 좌 대한요양원) 

08:44 145.1봉, 맥길을 묘지쪽으로 내려서 맥길을 따르다보니 칡덩쿨숲~

          미로 칡덩쿨을 빠져나가 상황을 살펴보니 오른쪽으로 우회길이~ 

09:08 2차선포장도로(공설운동장로)로 내려서서 마을길을 따릅니다. 

          소방서를 지나자마자 10방향 샛길로 접어들어 옹벽 밑 농로길, 

          다리 부근에서 우틀하여 다시 2차선 포장도로에서 좌틀, 50m 쯤 

          거리에서 마을안길로 진입합니다. 

          106.2봉 진입로를 찾기가 매우 난감, 신기궁항길 38-15번 집 옆 

          칡덩쿨을 타고 경사면을 올랐습니다. 

          잡목숲을 잠시 오르면 선답자의 시그널이 목격되고 한참 무르익은

          대봉감농장을 오르다보니 토종밤이 바닥에 지천이더라~ 

10:00 106.2봉, 등산로를 따르다 가시잡목길, 묘지로 내려서 36번 철탑, 

           시멘트포장도로를 잠깐 따르다 우마차 등로길, 다시 포장도로로 

           내려서면~ 

10:51 2번국도 지하터널, 터널을 지나면 좌편 대나무숲으로 맥길이 

          이어지지만 밀도가 워낙 높아 뚫기가 난감하고 동네 뒷동산 

          사유지라 핑계삼아 마을길로 직진합니다. 

11:03 목도마을 정자삼거리, 잠시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했구요, 

          좌틀하여 구통마을 경로당, 구통마을승강장에서 우틀합니다. 

          문도길 25-49 건물을 지나 100m 진행하다가 비닐하우스 샛길로 

          섬진강로를 농수로를 건너뛰어 횡단하고 횡천강과 섬진강이 

          합류하는 하동포구로 내려섭니다.

11:36 하동포구, 횡천강이 섬진강에 합류하는 교차지점에 횡천교가 

          횡천강을 가로지르며 하동에서 남해로 질주합니다. 

           택시를 부름할때는 하동포구공원으로 좌표를 찍었습니다. 

 

분지봉에서 바라보는 하동읍

 

신기마을 106.2봉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하동포구 섬진강에서~

 

삼신지맥(三神枝脈)이란~

 

낙남정맥의 삼신봉(1288.7m)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내삼신봉(1355.1m), 

관음봉(1153.1m), 내원치를 지나거사봉(1133m) 에서 두줄기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억양벌 북쪽의 형제봉(1116m), 신선봉(615m)을 지나하동군 억양면

평사리 섬진강으로 이어지고,다른 한줄기는 악양벌 동남쪽을 따라 시루봉(992.9m), 

회남재, 깃대봉(982.7m), 배티재, 칠성봉(905.8m), 구제봉(773.7m), 분지봉(627.8m)

지나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횡천강(橫川江) 으로 이어진다.

 

신산경표에서는 하동읍 목도리(牧島里)가 옛날에 섬이었다는 이유로

하동읍 신기리 하동공설운동장 동남쪽 횡천강을 건너는 대석교 앞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1.9 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 명명하고 있다.

그런데, 현지 지형을 살펴보면 하동소방서 앞의 인공수로를 빼면

횡천강이 섬진강에 합류하는 하동읍 목도리 끝자락 까지 산줄기가 이어져 있어,

그 도상거리 35.6 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하다

 

 

 신산경표 삼신지맥 개념도

 

 

 

 

 

 

 

먹점골재(신촌재), 03:59 

어제 회남재에서 먹점골재까지 산행거리도 짧았고 등로도 양호하여 

일찍 잠든 까닭에 새벽 2시40분쯤 기상하여 용달화물 적재함에 설치된 

방수천막과 이너텐트, 텐트안 침낭과 에어매트를 정리하고 육개장과 

햇반, 반찬으로는 아내가 반찬이 한가지라도 있어야된다며 넣어준 

단무지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일기예보에 오늘 날씨가 흐리다하여 짐 정리를 미리 한 까닭도 있었지만 

날씨가 흐려선지 방수천막에 이슬이 내리지않기도해서이다. 

아뭏튼 준비하고 들머리에 선 시간이 4시가 다 되었고~

 

구재봉까지 500m 등로는 깔끔합니다.

 

분지봉 직전의 이정표와 정상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정상을 알현하고 다시 되짚어 내려서 중앙중학교 방향으로 맥길이 

이어집니다.

 

정상안부에는 화강암정상석이 앙증맞게 자리하고 그 뒤로는 든든한 

바위가 호위무사를 자처합니다. 

낮이었다면 일망무제 시선이 거칠것이 없어 시원한 조망이 아쉬움으로 

남는 시간이지만 야경도 꽤 괜찮습니다. 

분지봉(627.8m), 04:26

 

 

앞서가신 님들께서 흔적들을 남기셨기에 야심함에 든든한 지원군~

 

뒤돌아 내려서도 등산로는 여전히 양호하면서 운치도 느껴지네요~

 

간간히 열리는 공간으로 하동의 야경이 눈을 즐겁게하고~

 

삼라만상이 잠들어 고요한 이시간, 

홀로 걷는 이길이 뿌듯함과 희열로 가득합니다.

 

오르면 내려서고 내려서다 올라서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인생길처럼 산행길은 어쩜 인생길의 재현판이랄까~

 

다시 호젓하게 이어지는 등산로~

 

옥산재로 내려섭니다. 05:29

 

우방향 서재마을쪽, 좌틀하여 굽이져내리면 괴목마을과 적량저수지~ 

맥길은 여전히 중앙중학교 방향으로~

 

여전히 운치길은 이어지고~

 

30분정도 옥산재에서 올라서니 356.8봉, 06:02

귀하신 몸 일등 대삼각점(곤양 11)

 

십여분 대삼각점봉에서 진행하니 무명봉(374.5m), 06:16

 

편한길 바람재로 내려섭니다.

 

임도에 내려서 잠깐 좌방향 진행하니 바람재, 06:38 

우방향 적량밤골이라, 좌방향 이정표엔 흥한아파트(율곡마을) 

이쪽이나 저쪽이나 어찌됐건 밤골이고 마을을 가르는 고개정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는 뭐 그런쪽으로 이해하고 자릴 뜹니다. 

 

여전히 운치길은 이어졌구요,

 

송림 너머로 백두대간 우듬지 금오산이 빼꼼 머리를 내밉니다. 

남해고속도로를 달릴때 멀리서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산이기도하죠~

 

정비된 등산로는 여전하구요,

 

운동시설이 있는 소나무숲에서 좌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방향을 바꾸어 진행중 데크계단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정비된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포장임도, 07:33 

좌방향 농업기술센타, 우방향 녹차아파트라 이정표에 표기했는데 

하동의 녹차고을이 이 동네로 추측됩니다.

 

고개를 올라서니 분위기가 싸하게 바뀝니다. 

벌목지를 좌로하고 능선길을 진행합니다.

 

법광형님 고도를 알리십니다. 156.3봉

 

광양으로 이어지는 섬진강대교가 조망되고 그 공간을 메우는 황금들녁~ 

한폭의 그림입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칡덩쿨~

 

전지가위로 뚫고 내려서니 하동고개, 08:20 

옹벽이 높아 후덜덜~ 간신히 뛰어내리니 무릎이 요동쳤구요, 

길 건너로는 큼지막한 중국집 간판이 목격되고 도로를 건너 좌방향 

언덕길로 올라섭니다.

 

 

고개를 올라서니 시멘트포장도로 갈림길에서 우방향 무심코 진행하다 

뒤돌아섰고 좌방향 하동고개에서 바라보던 중국집 뒷편으로 진행합니다. 

납골당처럼 보이는 시설물을 지나 내려서면 좌측에 대한요양원 건물,

 

요양원 건물을 좌로하고 소로길을 건너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145.1봉, 08:44

 

맥길을 따르다보니 묘지쪽으로 내려서고~

 

묘지 아래로는 칡덩쿨 군락이라 통과하기가 어려움을 직감하지만 

피할길도 없어보여 내려섭니다.

 

칡덩쿨의 눈치를 살피며 요리저리 생각보단 수월하게 통과했지만 

도로를 내려서며 우측을 바라보니 소로길이 보입니다. 

아마도 그길로 우회하여 맥길을 이어가는구나 짐작만 하면서 고~

 

도로를 200m 여 진행하다 하동소방서(좌)를 지나자마자 작은 교차로에서 

10시 방향으로 옹벽을 따라 농로길을 따릅니다.

 

농로길에서 우방향 신기마을쪽으로 진행하다 좌틀~

 

도로에서 좌틀하여 잠시 따르다가 마을안길로 진입하여 등로를 탐색. 

개미 채바퀴를 한번 돌고 어느곳을 살펴봐도 넉넉한 공간이 없는지라 

신도로주소 신기궁항길 38-15번 건물 옆으로 칡덩쿨을 타고 옹벽을 

기어 올랐구요,

 

개고생 끝에 뒤돌아보니 칡덩쿨 아래로 신기마을이 조망됩니다. 

 

정상 전 앞선님들께선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오르셨는지 흔적을 남기셨네요 ㅎ

 

일단 능선상에 올라붙으니 대봉감이 만가을을 풍미하고~

 

과수원 끝단에서 바라보는 하동포구 섬진강이 유유히 흘러갑니다.

 

고생끝에 올라선 106.2봉, 10:00

 

능선따라 등로를 가늠하며 진행합니다.

 

포장임도를 잠깐 조우하고 직진방향 잡목길로~

 

잠깐 가시잡목에 혼쭐이 났구요,

 

묘지쪽으로 탈출하여 철탑 방향으로 맥길을 가늠합니다.

 

비석이 보이는 넓은 안부에는 잡초만 무성이라 115.6 삼각점을 개념없이 

통과하였네요, 저 어덴가 묻혀 있었을텐데~

 

좀 전에 조망했던 36번 철탑,

 

포장임도로 내려서고~

 

포장임도를 버리고 능선길로 진행하다 선답자의 트랙이 임도를 따르는지라 

이번에는 예감이 좋지않아 백하여 포장임도로 내려섭니다.

 

뒤돌아서는길에 섬진강대교를 화면에 담고 아쉬움을 달랩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2번국도(충무공로)가 가로지르고 조금 전 맥길을 

고집했다면 저 위 어디쯤에서 출구를 찾으려고 개고생을 하였겠죠~ 

굴다리를 통과하니 맥길은 다시 좌방향 대숲으로 진행하여야하는데 뚫고 

지나 마을 뒷동산을 통과할 엄두가 나지않아 직진하여 마을길을 따릅니다. 

2번국도 굴다리에서 10:52

 

 도로 좌측으로 나즈막한 능선이 함께합니다. 

죄 지은 죄인처럼 고개 숙이고 조용히 진행합니다. ㅎㅎ

 

목도마을 목도소류지 갈림길에서 잠시 베낭 내려놓고 행동식으로 

허기를 달랬구요~ 11:03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구통마을회관 앞을 통과~

 

만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여유롭게~

 

구통마을 버스승강장을 앞에 두고 우틀~

 

문도길 25-49번 건물을 사진에 담고 어제 이용했던 하동의 기사님께 

문자를 보냅니다. 

건물을 조금 지나 우틀하여 비닐하우스 샛길로 하동포구 방향으로 

진행하니 수로가 나타나고 다시 19번국도를 넘어서야 횡천강과 섬진강이 

합해지는 하동포구

 

하동포구, 11:35 

합수점 우편 하동쪽으로 하동포구공원이 자리합니다. 

조금 전 택시기사님이 보내준 지번에 도착하였다 연락이 왔습니다만 

제가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였군요, 애시당초 하동포구공원으로 

오십사 부탁했드라면 저도 편하고 기사님도 편했을텐데~ 에구 

다시 턴하여 수로를 건너 그 윗 사진 건물로 진행하다 중간에서 만나 

먹점골재로 귀환하여 차량회수 귀가하려는데 순천에서 군산가는 

오토바이가 어플에 15만원에 떠 생활력 강한 마당쇠 그냥 흘러보내지 

못하고 출동합니다. 

귀가는 다소 늦었지만 기분좋은 룰루랄라 귀가길이었는데요~ 

얼마후 순천에서 날아온 지로통지에는 불법주차 고지서가 날아왔네요, 

자그마치 96,000원, 속도위반 32,000원만 가끔 납부해왔는데 너무 

속쓰려 내용을 살펴봤더니 파파라치인지 주민인지 사진을 3장이나 

첨부하여 고발을 하였더군요. 

지도를 살펴보니 학교가 바로 옆이었답니다. 송금하고 병날뻔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