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만뢰지맥(호서)(완)

만뢰지맥 3구간(삽티고개~병천&미호천 합수점) 18.26km

happy마당쇠 2023. 7. 6. 19:18

만뢰지맥(萬籟枝脈)은


금북정맥의 서운산(△547.4m) 남쪽 5.1km 지점의 엽돈재 (34번 국도) 남쪽의 x410m 봉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해서 싸리재, 만뢰산(萬籟山 △611.0m), 장교현, 덕유산(x416m),

환희산(△402.6m), 덕고개, 목령산(△229.1m.), 아산청주고속국도, 비봉(x198m), 상봉산(x196m),

국사봉(x172m), 경부고속국도, 응봉산(△175.4m)을 지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쌍청리

병천천/미호천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9.5km 되는 산줄기이다.

들머리인 엽돈재(x323.3m)는 충남(천안시 입장), 충북(진천군 백곡), 경기(안성시 서운) 3 개도를

경계 짓는 삼도봉인 곳이고, 만뢰지맥의 동쪽 물줄기는 백곡천이나 성암천이 되어 미호천으로

흘러들고, 서쪽 물줄기는 병천천으로 흘러들어 오송읍에서 미호천에 합류된다.

 

미호천&병천천의 합수점에서

 

날짜:2022년 02월 26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구름 끼고 흐린 날씨(최저기온 영하 3도, 최고기온 12도)

산행경비합계액:47,010원

     *유료비(논산~오창 왕복) 2만 원

     *편의점 8,700원

     *부름택시(쌍청리합수점~삽티고개) 18,310원

 

코스

06:34 삽티고개, 오창읍 오창대로 142-9번지 자연어린이집 위에 주차

        도로변을 따라 오르면 능선길로 진입하는 절개지를 따라 오르니 

        능선길은 등산로가 뚜렷합니다. 

07:18 200.5봉, 참나무 능선길, 우 방향 간벌지에서 주변을 관망하며 

        송전탑을 경유하고 절개지계단길도 통과합니다. 

07:40 준*희선생님 힘내세요 격려글

        건지산마을 위를 통과하고 그물망을 따라 오르면서 고민 중~ 

        넘어설까 그냥 갈까~ 

        에라 넘어섰네, 한참을 룰루랄라 하였지만 그물망은 앞을 가로막고 

        다시 그물망을 쳐들고 낮은 자세로~

08:26 가시잡목에 요즘 혼쭐이 나 보호안경을 끼고 233.4봉

        묘지 어깨 위로 능선길에 진입~ 

09:02 상봉산(193.4m), 23번 송전탑을 내려서고 송전탑을 따라가는 전선들~ 

       잡목숲을 비켜가며 맥길을 진행하다 잠시 쉬어갑니다. 

       평범한 등산로에 허들을 연속 넘어서야 했고 잡목숲을 벗어나니 묘지아래 

       개사육장이 의외로 깔끔합니다. 

09:54 호죽 제1교차로 위 동물이동통로, 능선에서 바라보는 호죽리 마을풍경을 

       바라보며 국사봉으로 향합니다. 

10:10 국사봉(172.0m), 정상 번듯한 안부에는 운동시설과 동네 주민들께서 담소 중, 

        산패가 저만큼 높이에, 선답자의 흔적들도 만개합니다. 

        국사봉을 내려서면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기 위하여 좌방향으로 

        내려섭니다. 

10:30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 암거, 바닥은 얼음이 녹지 않아 미끄러웠고~ 

        암거를 지나자마자 경사면을 타고 올라 596번 지방도에 올라서고 지방도를 

        잠시 우방향으로 따라 오르다 능선길로 진입해야 하는데 뚜렷한 등산로가 

        없다 보니 눈대중으로 올라섰고 중간에서 등산로와 조우합니다. 

        능선길 잠시 여유를 부렸지만 잠시 후 골재채취장 윗길에서 덩쿨숲길, 

        가시잡목, 뎀비알길 넘어진 관목밑을 허리 굽혀 인사하고 통과하니~ 

11:17 분고개, 옥산읍 일정가든 앞 갈림길에서 10시 방향길로 진입합니다

        분고개를 지나서부터 등산로는 시원스럽게 진행되고~ 

11:35 한양바위, 과거 보러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되어버렸다는~~ 

       데크전망대를 올라섭니다. 

11:44 응봉산(175.8m), 삼각점은 청주 24 

        정상에는 응봉정이, 산행안내판과 응봉산의 내력을 설명하는 해설판 

        안부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하여 옥산민들의 휴식공간입니다. 

        산패가 한쪽만 나무에 꽂혀 임무를 다하고 있지만 너무 높고 손대면 

        산패가 훼손될까 봐 그냥 갑니다.

        좌로 내려서면서 병천천이 옥산을 가로지름을 조망하고 개발현장의 

        피폐한 모습들도 목격됩니다. 

        병천천을 따라가니 비닐하우스촌이 들판을 가득 메우고 등산로는 

        완만하게 미호천으로 향합니다. 

12:04 마을길(2차선 포장도로)을 건너서고 새로 조성된 공단 윗길로 옹색하게     

        내려서니 공장안길로 진입되고 공장 안에서 맥길이 사라지니 잠깐 

        우왕좌왕하면서 건물사이로 빠져나가 맥길에 진입합니다.

        맥길에 진입하여 잠시 배낭 내려놓고 행동식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12:31 신촌마을길, 마을길을 건너서 다시 등산로는 이어지고 다시 공장 

        울타리를 따라 잡목길을 따라 내려섰고 농장과 옹벽사잇길로 빠져나가 

        병천천 둑방길로 미호천을 알현하러 고합니다. 

12:49 신촌교, 우 방향 다릴 건너서면 쌍청마을이 똬리를 틉니다

13:12 합수점캠핑장, 갈대숲을 헤치고 합수점으로 향합니다. 

13:21 미호천&병천천이 하나 되는 합수점에서 산행을 마감합니다. 

        캠핑장에 돌아와 카카오택시 부름하니 어라 금세 응답이~ 

        삽티고개로 이동하였고 요금은 18,310원

 

3구간 한줄평을 말한다면~

지난주 삽티고개로 내려서 옥산&오창고속도로를 따라 맥길 진입하는 루트가 

철조망을 넘어야 했기에 그 방법은 포기하고 길 건너 어린이집에서 올라서는 

절개지길이 의외로 수월하였네요. 

대체적으로 1,2구간보단 등산로가 장애물이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무난한 편~ 

경부고속도로 암거를 통과하기 위하여 좌방향으로 우회운행~ 

응봉산을 내려서고 새로 조성된 공단 안길에서 건물 신축으로 맥길이 실종되나 

두 번째 건물 사잇길로 맥길에 진입합니다. 

신촌마을길로 내려서면 우 방향 병천천을 따라 지루하게 3km를 둑길로 

이어지고 캠핑장으로 내려서면 갈대숲을 가로질러야 합수점에 당도합니다. 

 

신산경표 만뢰지맥 개념도

 

만뢰지맥 3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지난주 삽티고개까지 진행했으니 오늘은 느긋하게 집에서 출발합니다.

대책 없이 집을 나섰기에 중간에서 식사할 곳을 물색하다 어느덧 오창~ 

좌방향 CU 편의점을 발견하고 도시락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삽티고개 06:46

 

절개지 능선길이 의외로 수월하여 능선길에 진입되고 능선길도 등로가

뚜렷합니다.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오창읍 전경이 박무로 희미하군요,

 

200.5봉, 07:18

 

대구지맥클럽 회장님과 카페지기님 여전히 앞서가시며 길안내를 담당하십니다.

 

여유로운 등산로~

 

 간벌지에선 시원하게 주변을 조망하고요~

 

간벌지 경사면을 따라 오르니 준*희선생님의 격려글이~ 07:40

 

건지산마을을 경유하여~

 

그물망을 따라 좌편으로 진행하다가 진행길이 여의치 않아 그물망이 소홀한

지점으로 쳐들고 진입, 얼마 지나지 않아 그물망이 앞을 가로막으니 다시

탈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습니다.

 

그물망을 벗어나 233.4봉, 08:25 

보안경을 착용하니 답답하고 번거롭지만 눈을 많이 다치고 나니 궁여지책~

 

무덤 어깨 위로 능선에 올라서니 상봉산, 09:02

 

정상을 내려서며 23번 송전탑, 송전탑에서 내리꽂는 전선들이 오창읍을 향합니다

 

야생은 살아있다 쓰러진 관목이 뒤엉키니 어디로 갈거나~

 

능선길 배낭 무게도 줄일 겸 호박떡과 쑥떡, 두유로 에너지를 보충하면서

잠깐 쉬어 갑니다. 09:18~09:25

 

등산로 능선길은 양호하지만 장애물은 꾸준히 이어지니 어느 해 센 바람에

견디지 못해 내고 도태된듯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나 나무들의 세상이나 생로병사는 예외가 없는 듯~ 

건강하게 버텨보려고 오늘도 뚜벅뚜벅 이 길을 걷고 있네요 ㅎ ㅎ~

 

개사육장인 듯~

하지만 정리정돈이 확실하니 여느 개 사육장과는 너무나도 대조적~

 

개사육장을 지나 옥산면 호죽리로 내려서면서 묘지를 지나니 동물이동통로,

아래를 굽어보니 우 방향 호죽 1 교차로엔 주말인데도 중장비의 굉음이~ 09:54

 

국사봉 오름길에서 옥산읍을 조망하니 산허리를 잘라내고 산업화의 역동성이

여기도 비켜가지 못하는구나 라 생각하였답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국사봉 정상에는 동네 주민들께서 열심 운동도 하시고

담소를 나누시네요,

 

산패는 흐르는 세월만큼이나 훌쩍 자라 저만큼 높이 높이~

국사봉정상, 10:10

 

국사봉을 내려서면 경부고속도로, 좌방향으로 우회하여 암거를 통과합니다.

지하통로는 배수가 잘 안 되는 듯 얼음으로 바닥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지하통로를 벗어나자마자 경사면을 오르면 옥산면 596번 지방도,

우 방향 언덕으로 도로를 따르다가 잡목덩굴을 피하여 능선으로 진입합니다. 

등로가 뚜렷하지 않아 눈대중으로 올라섰고요,

 

능선에 올라서니 등산로가 우방향에서 올라서는데 양호합니다.

 

잠깐의 여유였나요, 큰 규모의 돌공장 윗길에선 덩쿨숲과 미로 찾기~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돌공장을 벗어나 분고개로 내려섭니다.

 

옥산면 오산리 교차로에서 10시 방향 소로를 따릅니다(일정가든 좌). 분고개, 11:19

 

옥산배수지에서 우측으로 능선진입 후 좌틀하여 맥길을 따릅니다.

 

옥산배수지를 지나 등산로는 쭉 쭉 빵 빵~

 

지긋한 오름길에 한양바위, 11:35

한양에 과거 보러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속은 새카맣게 타버리고 몸은 굳어 

한양 쪽을 바라보며 망부석이 되었다는 사연을 소개하는군요.

 

응봉산 오름길에 데크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옥산뜰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정상방향 공원풍경~

 

옥산면 응봉산의 내력을 멋지게 소개합니다.

 

등산안내도

 

응봉정(175.8m), 11:44

응봉정 옆 나무에 매달린 산패가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삼각점은 청주 24

 

병천천이 유유히 옥산면을 흘러가고~

 

병천천 저 너머엔 또 뭔가가 들어서는 듯 산자락이 뭉개집니다.

 

미호천 방향으로 달려가는 병천천을 따라갑니다

 

응봉산에서 미호천으로 내려서는 길, 완만하며 너무나도 착한 길~

작은 언덕 돌탑봉,

 

공장 위 오솔길을 내려서니~

 

오솔길을 내려서니 덕촌마을길, 12:04

 

마을길을 올라서 새로 들어선 공장건물 윗길로 진행합니다. 

 

새로운 공장들이 들어섰으니 옛길은 사라지고 공장 안에서 잠깐 우왕좌왕~

옹벽에 막혀 뒤돌아서다 화재경보 알림음에 황망히 뒤돌아섰고 윗사진 

건물 뒤편 야산으로 맥길을 이어갑니다.

 

공장길 좌편으로 맥길, 아직은 살아 숨 쉽니다~

 

공장 뒷편 야산에서 배낭털이 겸 두 번째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신촌마을에 내려서고, 12:31

 

마을길을 올라 능선길은 잡목숲, 역시나 신축건물 울타리를 따릅니다.

 

마을길로 내려서면서 공장 옹벽과 비닐하우스 사이로 철망을 제치면서~

 

농로길에서 가야 할 길 관망하니 비닐하우스와 마을,

결국 제방에서 마주하는 형국이라 미련 없이 제방 쪽으로 우트합니다.

 

신촌교, 12:49

우 방향으로 다릴 건너서면 쌍청1리, 맥길은 다리밑을 통과하여 직진~

 

신촌교에서 좌방향 청주&오창과학단지를 알립니다.

 

쌍청교, 우방향 다리 건너 쌍청리, 맥길은 좌방향~

 

508번지 방도 신도로가 오창에서 세종시로 질주합니다

 

교각밑엔 쌍청배수장

 

배수장을 지나 우 방향 합수점 둔치 캠핑장으로 내려섭니다.

캠핑장 뒤편 우방향으론 오송과학단지, 좌측 미호천 너머론 청주시 강내면~

 

캠핑장에서 합수점으로 내려서려니 갈대숲이 엉켜있어 심란하였지만 즈려밟고~

 

병천천이 미호천과 만나는 합수점에 드디어~

 

화물열차가 미호천을 가로지릅니다.

미호천은 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인데 세상은 너무나 변해버렸네요, 

좌방향 청주시 강내면엔 도심의 풍경들이 우 방향 오송읍엔 고속철도역, 

오송읍 저 너머엔 세종시의 변한 모습들을 미호천은 아는지 모르는지~

 

GPS 마감하고 발걸음 총 총~

캠핑장에서 카카오택시 부름하여 삽티고개로 이동하였고 세종시를 경유하여 

국도로 귀가하였고 아내와 조촐한 저녁으로 뒤풀이를 대신하며 담날 석문지맥 

1구간을 예습하며 잠자리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