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석문지맥(호서&금북)(완)

석문지맥 1구간(상가리~한티재) 21.7km

happy마당쇠 2023. 7. 6. 19:52

 석문지맥이란?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에서 충남 태안의 안흥진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충남 서부의 예산군 덕산면과 서산시 해미, 운산면등 3개 면이 만나는

석문봉에서 북동쪽으로 가지를 쳐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의 아산만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말한다.


도상거리는 약 48.3km에 이르고 석문봉(石門峰. 653m). 옥양봉(玉洋峰621.4m).

서원산(書院山472.7m.-0.4km). 오봉산(五峰山225.3m.-0.8km), 몽산(夢山.290m),

135.2m 봉. 국사봉(國賜峰148m), 오룡산(五龍山. 114m).철마산(91.8m),

망객산(望客山. 64m). 아굴산(42.1m), 석화산(石花山46.4m)등을 지난다.


산줄기 동쪽이나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덕산천, 효교천, 대천천, 남원천으로 흘러들어

결국 삽교천에 합류하여 아산만에 이르고 북쪽이나 서쪽의 물은 대방들천, 백석천.

서원천이 되어 황해로 스며들거나  일부는 아산만으로 흐른다.

 

*날머리 부근 야굴산에서 멧돌포구 쪽으로 좌틀하면서 삽교천으로 직방 내려서는 

 루트가 지도에 표기되어 갈등하다 멧돌포구를 경유하여 삽교천까지 해안선을 따라 

 완성하였습니다.

 

 

가야산 석문봉에서

 

 

날짜:2022년 02월 27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기온 영하 4도, 최고기온 영상 10도)

산행경비합계액:55,000원

     *도로비 2,500원

     *유료비 27,500원

     *카카오택시 25,000원(한티재~상가리)

 

코스

04:05 상가리 등로입구, 큰 개 2마리와 넓은 공터의 큰집

        등산로안내판과 이정표, 뎀비알 너덜 오름길

05:09 석문봉갈림길, 좌틀하여 석문봉 200m 왕복합니다, 

05:14 석문봉(653m), 2개의 정상석과 돌탑, 이정표, 조망 굿!

        석문지맥분기봉 산패는 가야산 쪽으로 내리막길에 설치되었다는데 

        정상인증만 하고 산행기 올릴 때에야 알았네요, 

06:08 옥양봉(593.4m), 암릉오름길에 가파른 나무계단, 조망 굿!

        내리막길 등산로 양호

07:08 마을길(좌 원평리, 우 상가리), 신축 중인 암자,

       서원산 등로입구 쉼터에는 정자와 이정표(서원산 1.5km) 

       등산로는 무척 이정표와 함께 양호합니다. 

07:32 서원산 갈림길, 왕복거리 1.2km~ 

07:43 서원산(473.2m), 정상석과 이정표, 그리고 삼각점 

        삼각점은 밑판 없는 십자만 덩그러히~

08:30 부엉이바위(387.9m), 서원팔경 중 제6경,

        해설판 너머로 조망 굿!  

08:44 시루봉(351,8m), 내리막길 좌방향 간벌조림지,

        맥길은 송전탑과 방향을 함께합니다. 

09:05 268.1봉, 등산로는 여전히 착한 게 이어지고요, 

09:16 수창봉(237.3m)

09:24 618번지 방도, 서산시 운산면과 예산군 봉산면을 경계

09:33 161.2봉, 황톳길 소나무밭, 절개지 그물망울타리를 따라 오르다

        능선길에 진입하여 에너지를 보충하고~

10:18 241.4봉, 그물망울타리 경작지를 내려서 양지말길을 잠시 따르다 

        다시 등산로로 접어들기를 반복합니다. 

11:05 216.8봉, 좌틀하여 구시울마을길로 내려서 잠깐 따르다 등산로로 진입, 

        우 방향 태양광발전소를 바라보며 소나무길, 송전탑과 간벌지~ 

        베다니기도원이 있는 마을길을 넘어서고 송전탑과 함께 잡목길~ 

12:15 선달산(262.3m), 선달산에 오르니 탁 트인 조망에 저 멀리 아산만이~

        급좌틀하여 서산시 운산면 우현마을(와우리) 방향으로, 잠깐 가시잡목의 

        저항을 받습니다. 

12:38 와우리마을, 보호수도 함께 합니다. 수레길을 따르다 보니 농가~ 

        무명봉 오름길에서 덩쿨숲을 우회합니다. 

13:00 191.8봉, 문중묘에서 바라보는 대치리의 마을풍경과 가물가물 아산만~ 

        소나무밭과 과수원, 황토밭길을 내려서니 한티마을~ 

       석문지맥 2구간으로 진행하기엔 부실한 체력으론 어림없기에 여기에서 

       산행을 접습니다. 

 

상가리에서 한티마을

상가리에서 석문봉까지 이어지는 너덜길과 뎀비알, 꽁 꽁 얼어붙은 빙판길에서 

초반부터 등줄기가 후줄근, 정상에선 칼바람에 손 시려 분기봉산패도 알현 못하고 

뒤돌아섰답니다.(가야산 방향으로 잠깐 내려서면 있다는데 정보부족) 

등산로는 뚜렷하여 지맥길 답지 않았기에 미안한 맘으로 서원산을 왕복하였고요, 

암봉 부엉이바위에서 바라보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파노라마 능선군에 취합니다. 

산업화의 물결에 송전탑의 행렬들과 함께하지만 자연의 순수함이 훼손된듯하여 

송전탑이 밉게만 보였답니다. 

마을길을 넘나들며 수레길로 이어지는 후반부도 무난하였다는 생각으로 1구간 

마무리하였답니다.

 

신산경표 석문지맥 개념도

 

 

석문지맥 1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태안반도의 걸쳐있는 몇 가닥의 산줄기~

요즘 주말마다 1개씩 완성해 나가는 그 재미가 쏠쏠합니다. 

준족들은 2개씩도 묶음 하여 한방에 조지기도 한다는데 마당쇠는 그럴만한  

여력이 없다 보니 서글폈지만 언감생심 욕심은 내지 않는답니다. 

사부작사부작 주말 양일간 하루에 20km 정도의 거리를 가늠하여 

양일간 진행하다 보면 짧은 지맥 하나쯤은 완성할 수 있기에 그 나름의

성취감도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죠~ 

60km가 넘는 지맥은 하루 더 투자하여 3구간으로 늘려 운행합니다.   

지 지난주 영인지맥을 3구간으로 나눠 운행하였기에 지난주 토요일 3구간

마무리 후 일요일은 쉴까 하다 태안반도 석문지맥이 또한 60km가 넘어 

1구간이라도 줄여놓으면 담주 주말에 또한 석문지맥을 졸업하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석문지맥에 듭니다. 

전날 영인지맥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퇴근하였고 오늘은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로 출근합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 IC로 빠져나가 

상가리에 도착하니 새벽 4시가 거의 다 되어가는데 예습 부족으로 동네 

소로를 조심스럽게 따라 오르며 주차할 곳을 살펴봅니다. 

결국 등산로 입구까지 올라서 넓은 민가 마당까지 올라섰지만 수입견 

두 마리가 마당을 지키면서 으르렁거리는데 사유지라 판단하여 뒤돌아섰고 

등로입구 한편에 바짝 붙여 주차하고 산문에 듭니다. 

 

상가리 등로입구 04:02

입구에는 탐방로 표시판과 이정표, 계곡을 오르면서도 꾸준합니다.

 

등로입구에서 잠깐 오르니 이정표에 1.61km를 안내하지만 정상까지

약 2km의 거리였고요, 첨에는 완만한듯하다가 이윽고 본색을 드러내며 

너덜길에 뎀비알, 빙판길을 따라 오르려니 김이 모락모락~

 

옥양폭포 옆구리로 안전시설을 따라 오르다 꽁 꽁 얼어붙은 폭포~

물소리는 들리지만 화면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군요,

 

조심스럽게 빙판길을 피해 가며 능선길에 올라서니 가야산 노선안내도와

이정표, 좌틀하여 석문봉 방향으로~ 05:09

 

 

정상까지 짧은 거리이지만 바닥이 얼다 녹다를 반복하여 스틱발도 안 받고

안전시설 목책줄에 의지하다 보니 평상시 무관심하게 바라보던 안전시설물들이 

고맙게만 느껴졌답니다.

 

정상에 우뚝 선 이정목, 탁 트인 시야에 야경이 아름답네요,

주봉 가야산이 지척이지만 불어대는 칼바람에 손은 시리고 정상 암릉군이 

옹색하여 마음의 여유가 없다 보니 알현은 포기합니다.

 

석문봉 정상에서 05:14

 

예산산악회에서 또 하나의 정상석을 세웠군요,

 

서산군 해미방향 야경이 돌탑뒤로 펼쳐집니다

 

가야산 쪽으로 내려서는 계단길 너머로도~

 

옹색한 정상을 뒤로하고 돌탑으로 내려서면서 산패를 찾아보지만 눈에 띄지 않아

서운한 마음, 나중에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정상 아래의 버젓한 산패를 발견했네요

 

석문봉에서 내려서면서도 빙판길에 빌빌거리고 주차장 갈림길을 지나고

완만한 능선길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능선길 한편에 돌무더기, 이렇게 돌탑의 역사가 이루어지나라고 생각을~

 

능선을 스쳐 지나면서 다시 한번 야경을 감상했고~ 

 

옥양봉 오름길에 철계단을 오르고요,

 

관목숲 사이로 야경을 커닝합니다.

 

주간의 시원스러운 조망에 장쾌함이 있다면 고요와 적막 속의 야경은

그저 평온함으로 다가와 마음을 가볍게 정화시켜 줍니다.

 

벼랑 위에 서있는 저 고사목~

생명을 다한 듯 하지만 죽어서도 죽지 않고 멋진 자태를 뽐내네요, 

이름 석자 알리려고 발버둥을 쳐대는 작금 현실을 바라보며 사노라니 

고사목 바라보기가 부끄럽기만 하였답니다.

 

옥양봉에서, 06:08

 

옥양봉을 뒤로하면서 고도를 낮추다 보니 빙판길에서 해방되었지만

요즘 같은 시기가 안전사고 위험이 농후한 계절입니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무방비로 산행을 하다 보니 어려움은 당연히 본인의 

몱이었구요, 요즘 산행길에서 자꾸 반복되어 마음의 부담입니다.

 

어느덧 여명이 틉니다. 

 

내리막길 직진하다 경고음에 뒤돌아서 우 방향 능선길로 바꿔 타고 서원산

방향으로 내려섰고요,

 

서원산 입구 마을길로 내려서는 중 공사 중인 현장을 목격합니다.

별장인지 암자인진 모르겠으나 투자를 제법 하는듯하군요~

 

서원산 등로입구, 07:08

우방향으로 내려서면 산행들머리였던 상가리 방향이고 좌방향은 운산면 원평리~

 

서원산 오름길 등산로는 무척 양호했고요,

 

날씨가 쾌청하여 일출을 기대했지만 계곡 속에 묻혀 타이밍을 놓칩니다.

하지만 계곡에서 바라보는 가야산의 올 누드에 움츠렸던 마음이 화악 풀립니다.

 

빙판길 빌 빌 거리던 석문봉도 계절이 바뀌었네요,

서원산 오름길에서 가야산자락의 진면목을 바라보니 가끔은 제삼자의 

시선으로 뒤돌아보는 지혜도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능선에 올라서니 남연군묘 방향으로 맥길은 이어지고 서원산은 우 방향

왕복 1km입니다. 07:32

 

서원산 정상, 07:44

 

 

 

삼각점은 풍파를 견뎌내지 못하고 손상된 꼭지만 살짝~

 

서원산을 내려서 갈림길을 지나 서원저수지 갈림길, 08:14

 

부엉이바위 암릉군, 08:30

 

부엉이바위에 얽힌 해설판을 바라보면 건강한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풍광에 잠시 취해봅니다. 

박무에 가렸지만 저 끝 어디엔가는 아산만이 바다로 흘러들겠죠~

 

 

부엉이바위를 내려서도 착한 길은 여전하고~

 

351.8봉, 08:44

이정표에 표기된 시루봉이 여기라고 짐작을 해봅니다.

 

시루봉을 내려서 간벌지 송전탑을 향하여 오솔길은 이어집니다

 

 

268.1봉, 09:05

내리막길에서 봉림리가 우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수창봉(237.3m), 09:16

 

618번 지방도 모촌마을로 내려서면서 구릉지대 야산과 송전탑이 어지럽게 교차합니다.

 

618번 지방도, 09:24

창조건축 정자를 바라보며 내려서고 우방향으로 진입하여 맥길진입~ 

우방향 예산군 봉산면, 좌방향 서산시 운산면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잠시 오르니 무명봉(161.2m)

 

고갯길을 넘어 소나무 우마차길, 울타리가 쳐진 과수원길을 따라 오릅니다

 

능선에 진입하니 시장기가 엄습하고 주저 없이 배낭 내려놓고 잠시 휴식~

메뉴는 쑥떡과 호박떡 그리고 두유 1통은 하루분입니다. 09:50~09:57

 

241.4봉, 10:18

대구지맥클럽 묵언 회장님과 와룡산 카페지기님 요즘 지맥길에서 자주 

조우하는데 길잡이 되어주심 감사드립니다.

 

경작지 울타리를 따라 양지마을을 향합니다

 

구릉지 야산에는 문중묘들에 후손들이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되니

마음 한구석 숙제를 안고 사는 느낌이라 가슴이 답답합니다.

 

양지말길에 내려서 잠시 함께하고~

 

마을길에서 우 방향 능선길로 진입합니다

 

송전탑을 지나 다시 마을길~

 

마을길을 따르다 급 좌틀하여 등산로에 진입하니 연두색 펜스 안에 시설물~

 

양지말길로 진입하는 듯하다가 다시 우 방향 능선길로~

 

216.8봉입니다, 11:05

정상에서 좌틀합니다.

 

구시울마을길을 잠깐 따릅니다

 

구시울마을길에서 우 방향 등산로에 오르니 잡목숲 아래로 태양광발전소가~

 

69번 송전탑을 지나니 간벌지에서 어수선한 잡목을 피해봅니다

 

봉산면 금사리 마을길로 내려서니 베다니기도원, 11:42

 

좌방향으로 올라서 능선으로 향하면서 묘지와 송전탑은 여전합니다.

잡목길 잠깐 헤집고 올라섭니다.

 

선달산 정상, 12:15

간벌지 조림지역이라 성장 중인 묘목에 흔적 남기면서 우 방향 능선길로~

 

능선길 탁 트인 시야지만 바다가 보일 듯 말듯하니 아쉬움 가득입니다.

 

우현마을로 내려서는 길 검문소를 통과합니다.

 

검문소라 표현했지만 이 정도면 운치길~

 

우현마을에서 보호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12:36

 

 

우현마을에서 올라서 잡목길을 통과하고 마을길을 따르다 보니 농가~

 

농가를 벗어나 오솔길을 따르고~

 

잡목숲으로 가득해 보이지만 오솔길은 이어집니다

 

그 정상에는 191.8봉, 13:00

 

잡목길에선 봉분 쪽이 맥길이고 양지바르기에 시선 또한 거칠 것이 없습니다.

 

한티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다 보니 과수원

 

과수원을 내려서고 황토밭 윗길로 내려서면 대사리 한티마을과 고산리

이계마을을 경계하는 고갯길, 여기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13:30

 

운행시간 8시간을 넘어 30분이 지났으니 시간상이나 구간 계획표나 모두 

이쯤에서 접는 게 좋을듯했고요, 어제 만뢰지맥 마무리와 출퇴근을 병행하면서 

피로가 누적되다 보니 아직은 해가 중천이었지만 미련을 접었고요, 

혹시나 하여 카카오택시 부름하였더니 응답이 금세 오더군요, 하지만 서산시 

운산면에서 메다를 꺾고 오면 만원쯤 요금이 추가된다 하여 협상, 운행요금에 

콜비 오천 원은 현금으로 지불하였네요. 

택시 타고 들머리로 이동하면서 덕산면을 경유하다 보니 덕산택시를 부름 하였다면

콜비는 절약되었겠구나 깨달음을 얻었네요. 

하지만 한 가지 배운 점은 어깨하나 사이의 고갯길에서도 관할구역 쪽으로 콜은 

연결돠고 거리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사실도 기사님을 통하여 터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