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무이지맥(호남)(완)

무이지맥 1구간(원자실재~외야등) 6.53km

happy마당쇠 2023. 7. 7. 19:18

무이지맥(武夷枝脈)은?

 

무이지맥(武夷枝脈)은 호남정맥의 광덕산(廣德山, 581.6m) 북쪽 300m 지점에서

동쪽으로 분기해서 깃대봉(571.9m), 천지봉(515m), 무이산(武夷山, 557.5m),

국사봉(352m), 장덕산(368.4m), 용마산(422.5m), 선암산(414m), 건지산(412m),

장덕산(292m), 정금산(171m)을 지나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 내이마을 앞의

경천(鏡川)과 섬진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3km 되는 산줄기로

경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이 산줄기의 북쪽과 동쪽에는 구림천, 심초천 등이 섬진강으로 흐르고,

이 산줄기의 남쪽에는 경천, 양신천 등이 섬진강으로 흘러간다.

 

주요 봉우리 

광덕산(581.6m), 깃대봉(571.9m), 천지봉(515m), 물음산(377m), 무이산(557.5m)

대봉(317m), 멧지봉(414m), 국사봉(352m), 장덕산(368.4m), 용마산(422.5m),

선암산(414m), 갈광산(289m), 건지산(412m), 장덕산(292m), 정금산(171m)

 

원자실제에서 외야등까지~ 

순창군 구림면 자양리 외야등이 마을입구이면서 버스승강장~ 

원자실제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다가 자양저수지 오름길에서 도로 폭이 좁혀지며 저수지 

표지석과 함께 통합기준점을 알립니다(고도 276.7m). 

자양저수지 위에 조그만 저수지가 또 하나 있었고 그 저수지가 원자실제라 명명되네요,  

원자실제 쪽으로도 소형차 진입은 가능하지만 폭이 좁고 사유지를 경계하는 현수막이 

존재하는 고로 소형차 주차는 자양저수지와 원자실제 오름길 사이 한켠에 주차하고 

산문에 들어도 무방합니다. 

원자실제 좌향으로 오름짓을 이어가다 깃대봉 능선길에서 분기봉 쪽으론 원자실제를 

향하여 우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별생각 없이 좌방향 편백숲으로 빨려 들고 경로이탈을

미스트가 알렸는데도 오름길에서 합류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뎀비알을 치고 오릅니다. 

중턱쯤에서 GPS 확인하니 완전 경로를 벗어났고 지 고집대로 고행길은 이어졌네요. 

강천산 왕자봉에서 그 거리를 따져보니 거리는 200m쯤 차이였지만 깃대봉 오름길에서 

그 고단함과 나 자신의 한심함에 자책을 해야 했답니다. 에구~ 

분기봉에서 산패를 찾았으나 그 흔한 선답자의 시그널마저 전멸이니 강천산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렸고요, 그렇지만 왕자봉은 당연히 찍고 내려섰답니다. 

강천산의 유명세로 등산객들과 자주 교행이 이루어지고 그때마다 마스크를 덮으려니 

그 또한 번거롭더군요, 오미크론 당장 물렀거라~~~ ㅎ

관리사무소가 우 방향으로 내려서는 깃대봉갈림길에서 맥길은 직진방향으로 이어지고 

등산로 아님 금줄을 넘어서면서 지맥길 본연의 모습으로 등산로는 이어집니다. 

천지봉으로 향하면서 좌방향 자양저수지, 우방향 강천저수지가 조망되면서 칼능선~ 

천지봉에서 원자실 외야등으로 내려서는 길 경사도와 잡목더미의 변덕스러운 

등산로에 정신을 집중하는데도 자꾸 기준점을 벗어나기를 반복하며 외야등에~ 

 사실 외야등을 넘어 15km 정도의 운행을 계획했고 나머지를 담에 와 마무리를 

하려 했지만 오후에 지인과 저녁약속이 있고 외야등을 벗어나 산문에 들면 차량회수가 

매우 난감합니다, 

 순창에서 그 짧은 거리를 운행하러 올 택시가 과연 있을까~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답은 의외로 쉽게 나오더군요, 산행 종료하고 원자실제로 향하였고요, 담에 와 

쌍코피 한번 터지면 되겠지 뭐 그런 생각~ ㅋ

 

강천산 왕자봉에서

 

 

 

나를 힘들게 하였던 깃대봉님(중앙)

 

 

 

외야등(원자실입구)

 

 

 

날짜:2022년 03월 12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흐리고 무덥고(최저 10도, 최고 21도)

산행경비:0원(지나다 자투리시간 활용)

 

코스

10:15 원자실제, 자양저수지위 갈림길에 주차 후 출발

        원자실제 좌측 임도길에 네츄라세토농장 경고문(임산물 체취로 인한 출입금지)

10:18 편백숲과 원자실제 좌측 임도갈림길에서 임도길을 따라 분기봉

        하지만 편백숲으로 빨려 들어 깃대봉 정상으로 향하면서 뎀비알에 곤욕

10:51 깃대봉 밑자락 능선길(무이지맥), 우 방향 깃대봉으로~ 

10:54 깃대봉(571.5m), 이정표에 국가지점번호

         삼각점은 순창 25, 2등 삼각점입니다.

11:02 무이지맥분기점, 갈림길(왕자봉에서 오정자재 호남정맥길, 깃대봉은 무이지맥) 

        강천산 관리소의 지극정성인듯 산패와 선답자의 시그널은 거의 전멸. 

11:07 왕자봉갈림길, 강청산 왕자봉(좌), 형제봉은 우 방향

11:11 왕자봉(583.7m), 정상석과 돌탑, 그리고 쉼터의자 

        원자실재에서 깃대봉으로 올라선 길 측정하니 분기봉 쪽보단 거리는 200m 정도

        멀었고요, 뎀비알에서 구슬땀을 흘렸네요

11:30 다시 돌아온 능선 합류지점, 왕자산까지 왕복 2.6km에 36분 소요

11:39 강천산 관리사무소 갈림길(우방향), 맥길은 직진

         관리사무소 갈림길의 금줄을 넘어서면 다른 모습들의 지맥길, 잡목숲입니다.

11:56 526.0봉, 암릉 칼바위능선길이지만 위험한 길은 아니었고요, 

        여기에서 아내가 출근할 때 정성스럽게 싸준 주먹밥 2개를 개눈 감추듯~ ㅎ

        능선에서 바라보니 우 강청제가 좌론 자양저수지가 균형을 맞추네요, 

12:19 천지봉, 좌틀하여 외야등 방향, 잡목 어수선하고 선답자의 흔적들이 

        방향을 제시하지만 경로이탈 경고음, 독도주의 

12:49 외야등(792번지 방도), 산행종료~

 

신산경표 무이지맥 개념도

 

 

무이지맥 1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오늘은 저녁 6시에 모처럼 이웃사촌이 전화를 걸어와 저녁을 같이하자 하니

주말 산행을 지속적으로 이어왔건만 흔쾌히 응답하고 장흥에서 귀갓길에 

자투리시간을 활용하려고 지도를 검색합니다. 

호남지방의 맥길은 거의 완성 단계이고 광주와 순창 곡성 쪽이 몇 군데 눈에 

띄니 저울질을 합니다. 

그러다가 순창 강천산에서 분기하는 무이지맥길에 들려고 순창군 구림면 

자양리 원자실제를 네비에 입력하고 장흥에서 순창으로 향합니다. 

 

외야등(792번지 방도) 

버스에서 내리면 원자실 입구에서부터 진입이 이뤄지고요, 

차량을 이용하면 저처럼 원자실제 입구까지 진입하여 주차 후 산문에 든답니다.

 

자양저수지에는 통합기준점과 함께 버젓한 표지석,

고도를 살펴보니 276.7m, 산악지대라 평지처럼 보이는데도 높네요,

 

자양저수지가 끝나는 부분에 갈림길 여유공간에 주차하고 바로 위 원자실제

방향으로 산문에 듭니다. 10:12

 

원자실제

 

버섯철에는 이 근방 지나기가 부담스러울 듯 현수막이 길목을 지키며

결연한 의지를 보내는군요,

원자제 방향에서 바라보던 깃대봉을 좌측 편백숲으로 올라서고요,

맥길은 원자실제 좌측 임도길로 분기봉을 향합니다. 

무심코 편백향에 도취되어 깃대봉 쪽으로 오르다 보니 미스트가 경고이탈을 

알림 합니다만 초장부터 뒤돌아선다는 게 자존심 상해 가다 보면 만나겠지 

무시하고 빼곡한 편백숲을 벗어나고 점 점 고도를 높여가다 보니 그제야 

현실을 직감하고 지도를 살펴보니 등로를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나 뒤돌리기에는 

 너무나 늦어버렸네요, 에구~ 

깃대봉 갈림길에서 10:18

 

원자제에서 바라보던 깃대봉 이미지 

빼곡한 조림지, 뎀비알 오름길에서 등로는 실종되고 맥길을 가늠하며 구슬땀~ 

 

초장부터 쉰내 나게 올라선 능선길에서 명산답게 등산객과 조우합니다. 10:51

 

우방향으로 잠깐 올라서니 깃대봉정상, 10:54

먼저 오신 등산객 몇 분이 담소하며 목을 축이시네요.

 

삼각점은 순창 25, 2등 삼각점이 깃대봉에~

 

깃대봉에서 왕자봉으로 향하는 길 4차선 고속도로~

 

무이지맥 분기점, 11:02

분기봉으로 오름길과 깃대봉으로 올라선 길을 측정하니 깃대봉이 200m 

멀었고요, 시간은 거리보단 훨 더 걸렸을 듯 짐작해 봅니다. 

분기봉엔 그 흔한 시그널도 산패도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으니 

강천산 관리사무소에서 직원분들이 운동삼아 다 치우신 듯 짐작만~ 

끈 있는 방향이 왕자봉에서 오정자재로 진행하는 호남정맥길, 좌틀하면 

왕자봉과 형제봉, 왕자봉을 향합니다.

 

왕자봉삼거리, 형제봉은 우 방향

 

의젓한 정상석 강천산 왕자봉입니다. 11:11

 

 

뒤돌아 내려서 다시 분기봉에 서니 뭔가 아쉽고 서운합니다. 

분기봉에는 소방서 지점번호판과 선답자의 표지기가 몇 기, 연두색 노끈이 보입니다. 

(분기봉 이미지가 블로그 제한에 걸려 업다운이 안됩니다)

 

깃대봉으로 리턴하다 넓은 바위를 지나고~ 

깃대봉에 다시 내려서 삼각점과 작별합니다.

깃대봉 뎀비알에서 벗어나 능선길 부부와 만났던 장소에 도착하여

시계를 바라보니 왕복 2.6km에 39분 소요됐네요,

 

깃대봉 뎀비알을 내려서고 다시 능선길에서 강천산 관리사무소가 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맥길은 직진방향이고 등산로 아니라는데 금줄을 넘어야겠죠~

 

금줄을 넘어서 안 보이던 선답자님들의 흔적들이 목격되니 방가방가!

 

아구~ 회초리가 싸대기를 갈겨대니 눈 다칠세라 보안경 착용하고 고~

 

잡목이 앞을 가로막으니 시선이 분산되고 이참에 자양저수지를 내려봅니다. 

 

526.0봉, 11:56~12:10

정상에서 잠시 배낭 내려놓고 아침에 아내가 정성껏 준비해 준 주먹밥 2개를 

게눈 감추듯 맛나게 먹었고요, 덕분에 배낭무게 줄었답니다.

 

 

식사 후 천지봉으로 향하는 길 위험한 길은 아니었지만 좌우로 절벽이라 조심합니다.

 

좌방향 자양저수지가 있다면 우방향엔 강청저수지~

 

천지봉, 12:19

 

천지봉에서 좌틀하여 급경사길을 내려서 외야등으로~

선답자의 흔적들이 방향을 제시하건만 금세 맥길은 오리무중~

과수원으로 내려서면서 시야가 확보되지만~

다시 좌측으로 치우쳤나 경고음에 우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도로 쪽으로~

외야등에서 792번 지방도를 건너 377.1봉이 확실하게 노출됩니다. 

담구간 이어갈 봉우리가 보입니다. 

 

외야등(792번지 방도), 12:49

여기에서 377.1봉을 넘어선다면 무이산을 넘어 어은동재까지 가야 하고 

차량회수하여 저녁 6시의 약속시간 맞추기가 애매합니다. 

더군다나 어은동재에서 원자실제까지 거리가 가깝다 보니 어느 택시가 

돈벌이가 션찮은데 핑계를 댈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라~ 

차라리 그럴 바엔 여기에서 산행을 접고 담에 마무리산행 때 쌍코피 함 

쏟아보자 라 호기를 부려보며 GPS 마감합니다. 

외야등에서 원자실제까지 1.5km 도보로 이동하였고 차량회수 귀가~ 

저녁에 이웃사촌 시골집에서 가족들과 삼겹살파티로 뒤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