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무이지맥(호남)(완)

무이지맥 3구간(귀야우재~경천&섬진강 합수점) 29.45km

happy마당쇠 2023. 7. 7. 21:45

무이지맥이란?

 

조약봉(주화산)에서 망덕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 강천산 왕자봉 부근의

능선 분기점(전북 순창군 팔덕면과 순창군 구림면 및 전남 담양군 용면의 경계점에서

북동쪽과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전북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31.8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외이리의 외이마을에서 그 맥이 섬진강으로

스며드는 산줄기이다.

 

주요 봉우리는 강천산 왕자봉(583.7m), 깃대봉(571.9m), 천지봉(515m)>, 물음산(377m), 

무이산(557.5m), 대봉(317m), 멧지봉(414m), 국사봉(352m), 장덕산(368.4m), 용마산(422.5m), 

선암산(414m), 갈광산(289m), 건지산(412m), 장덕산(292m), 거둥산(206m), 정금산(171m)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산줄기의 북쪽과 동쪽에는 구림천, 심초천 등이 섬진강으로 흡수되며, 

산줄기의 남쪽에는 경천천, 양삼천 등이 섬진강으로 흘러간다

 

건지산

 

경천&섬진강합수점에서

 

신산경표 무이지맥 개념도

 

무이지맥 3구간 내 궤적

 

운동거리:29.5km 

운동시간:13시간 11분

평균속도:2.2km

 

 

 

날짜:2022년 03월 27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는:구름 낀 흐린 날씨(최저 2도, 최고 15도)

산행경비합계액:13,520원

     순창하나로마트:13,520원

 

코스

04:44 귀야우재, 햇반과 쇠고기미역국으로 에너지 충전 후 출발

05:09 377.1 삼각점봉(순창 304), 산불감시탑

        대전 홀산아님의 코팅지산패와 앞선 님의 흔적들~

05;19 목재데크 1, 계단길을 오릅니다.

05:30 목재데크 2, 계단길을 올라 무명봉(구 헬기장), 

        까칠한 잡목길을 뚫으면서 임도로 내려섭니다.

05:44 임도(안산들), 어둠 속 축축함을 감당하며 잡목 속 연두색팬스,

        경작지를 통과하고 잡목을 뚫습니다.

06:11 성곡리 빗바위마을, 마을을 올라서서 등산로는 여유를 되찾는듯하지만 

        다시 가시잡목을 피하여 우 방향 경작지를 경계로 진행합니다.

06:32 장례마을, 마을길을 따르다 노령방향으로 진입~

        415.6봉 뎀비알 오름길에 준*희선생님 응원산패 

07:23 415.6봉, 준*희선생님 산패와 앞선 님 흔적들이~ 

        급경사를 내려서며 노령으로 향합니다.

07:53 노령, 잡목을 뚫고 전주에서 순창으로 질주하는 27번 국도 옆 옛길,  

        27번국도 위 동물이동통로를 통과하면서 신호대숲에 가로막혀 알바~ 

        대숲 우편을 뚫고 동물이동통로로 진행했어야 했는데 좌방향 옛길로

        내려서 다시 옛길 터널 위 경사면을 타고 올라 노령에 흔적을 남깁니다. 

        수월하리라던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512.1봉을 오르면서 비지땀~ 

08:33 512.1봉, 갈림길에서 400m 왕복하여 우 방향 갈재로 내려섭니다

        갈재로 내려서는 길 등로는 양호했고요, 

09:10 갈재, 좌방향 삼초마을이 자리합니다. 

09:24~09:32 수월한 등산로로 310.3봉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내림길 등산로도 수월하였고요, 임도길을 건너서 잡목덩굴~ 

 10:08 무명봉에 빛바랜 장덕산 산패입니다, 고도는 368.4m 라~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합니다.

10:27 수월한 등산로로 진행하며 암릉에 올라서니 420.9봉, 

        삼각점은 순창 414, 앞선 님들의 흔적들이 덕지덕지~ 

10:52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가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 

        우 방향 용암 2제, 좌방향 절골소류지

11:17 411.3봉, 탁 트인 시야에 우뱡향 27번 국도가 질주하고 순창의 산너울이 

        마을과 조화를 이루는군요, 멋진 소나무 능선길~ 

11:52 마을길(2차선 포장도로), 우 방향 용암 1제, 좌방향 가성제

12:10 갈광산(287.5m), 인계초등학교 쪽으로 어수선하게 내려섰고요,

12:49 21번 국도(인성로)를 건너 인계초등학교를 좌로 두고 교회 쪽으로 진입

13:03 222.9봉, 삼각점은 식별이 어렵군요~ 

        좁은 포장도로를 따르기도, 좌방향에 간벌지를 내려서면~ 

13:38 갈림길이정표, 좌방향 차치마을 1km, 우 방향 호계마을 1.5km~ 

13:48 데크계단을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한 건지산(411.9m), 

        정상석 밑에 산패가 놓여있어 산불감시탑에 고정합니다. 

        딸깍거리는 소리에 산불감시원아저씨가 내려오셨고 담소를 나눕니다. 

        그 덕분에 못생긴 추임새를 사진에 담았고요, 조망도 일품입니다.

14:30 237.6봉, 마을길로 내려서면서 좌방향으로 내려섰고요, 

14:40 마을길, 우 호계마을, 좌 노동마을

15:15 장덕산(297.5m), 삼각점은 식별이 어렵습니다. 

        소나무가 암릉군과 조화를 이루며 내려보는 조망이 아름답더군요, 

15:45 장덕사가 자리한 장덕마을(좌)로 내려서 마을길을 잠깐 따릅니다 

        따끔따끔 두릅밭을 경유하여~

15:51 157.9봉, 묘지 쪽으로 내려서니~ 

16:02 24번 국도(담순로), 한국타이어공장건물을 좌방향으로 감 싸돌았는데 

        아무래도 돌았다는 생각을 지도를 바라보니~ 끄음

16:30 207.1봉, 대형물통을 바로 내려서니~ 

16:46 금판마을길, 마을길 삼거리에서 우 방향 소로로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16:57 152.3봉, 임도와 등산로를 번가릅니다.

17:34 112.9봉, 무명봉 정상에서 광주 일대구정 산우님들과 조우합니다. 

        대단하신 주력으로 왕자봉에서 당일 출발하여 여기까지 오셨다니 깜놀~ 

        갈증에 커피도 한잔 얻어마셨고 더딘 발걸음인 마당쇠와 기꺼이 합수점까지

        동행해 주셨고 귀갓길엔 귀야우재까지 픽업까지 해주시니 지맥길의 호사를 

        한꺼번에 다 누린 듯 감사하였고요, 귀가 후 카페에 가입하여 인사는 드렸지만 

        할 일을 다 못한듯하여 지금까지도 불편한데 언젠가는 뵐 날이 있겠지요~ 

17:48 정금산(174.1m), 일대구정님들 발걸음이 가벼워 어느덧 저만큼~ 

        간신히 따라붙어 복잡한 잡목길을 헤칩니다. 

18:02 165.7봉, 등산로 우편에 무명봉 찍고 내려서니 세분 연기처럼~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광주대구고속도로 굴다리 쪽으로 내려서면서 저한테 

        목청을 드높이는 소리를 능선길로 내달리다 알아듣고 답합니다. 

18:11 광주대구고속도로 지하통로, 빠져나가 좌방향으로 올라서 맥길에 진입 

18:21 유등면 행정복지센터

18:37 합수점 

 

귀야우재에서 합수점까지~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주력 좋으신 분들은 빼고 왕자봉에서 노령까지 1구간으로 

노령에서 합수점까지 2구간으로 운행을 하였기에 따라 하렸지만 주말에만 쏟아지는 

빗줄기에 순창을 지나치다 자투리시간을 활용하여 어느 날 왕자봉에서 외야등~ 

그 나머지를 이번주에 완성해보려고 하였지만 역시나 주말에 빗줄기가 굵었답니다. 

포기하고 임실호국원에 아내와 동생 셋이서 집안일로 들렀다가 비가 뜸하다 싶어 

점심식사 후 동생한테 픽업을 부탁하였고 지근거리의 귀야우재에 내차를 주차하고 

산행들머리 외야등으로 이동하여 산문에 들었었죠~ 

여차저차하여 어제 귀야우재까지 마무리를 하였고 귀야우재에서 노령까지 7km를 

합하여 그 나머지를 오늘 완성하려 합니다. 

하지만 당찬 포부와는 달리 노령을 넘어서면서 내가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는 걸 

심한 업 다운 속 금세 알아차렸고 선배님들이 왜 굳이 노령으로 구간을 정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하지만 우천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보니 어쩔 수 없었고요~ 

가는 데까지 간다 라는 결기만으로 진행하였는데 정금산에서 광주광역시 일대구정 

지맥팀이 홀연히 나타나 마당쇠를 서포터 해주시니 순풍에 돛 단 듯 합수점에 금세 

도달하였네요, 일대구정 지맥팀 회원님들 정말 감사했답니다. 

전체적인 소외를 말씀드리자면 지맥길이 뭐 다 그렇지만 가시잡목은 기본을 갖췄고 

업 다운이 꽤나 심한 편인데 적당히 내려서고 적당히 올라서면 좋으련만 봉우리마다 

바닥을 쳐야만 직성이 풀리는 듯 까칠한 산행길이었답니다. 

머리에 남아있는 기억들은 가끔씩 마주했던 가시잡목에 노령 동물이동통로에서 

산죽밭 우측능선길로 맥길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옛길로 내려서서 다시 올라서야 했던 

기억, 그리고 27번 국도와 순창으로 나란히 이어지는 지맥능선이 업 다운의 연속이라 

순창의 매운 고추장맛을 만끽했다고 표현해 볼까요~ ㅎ 

 

어제 동생과 아내와 작별하고 팔덕면에서 저녁식사 후 마트에서 담날 먹거리가 

션찮아 결국 순창읍 하나로마트까지 들려야 했고 다시 되짚어 귀야우재에 입성~ 

정상 이면도로에 주차하고 차박을 하였고요, 새벽에 눈 뜨자마자  어제 순창에서 

장보기한 쇠고기미역국과 햇반으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걷기 위해서 먹는 건지 살기 위해서 먹는 건진 알 수 없지만 입맛이 있던 없던 밥알

하나까지 다 먹어치우고 초반 10km 정도는 버텨내야 합니다. 

 

귀야우재에서 04:44

좌방향이 구림면, 우방향이 인계면~

 

초반 등산로는 이정표가 함께 하였기에 순조롭게 이어졌고요,

 

대전 홀산아님의 코팅지 산패를 에워싼 맥길의 고수님들~

377.1 삼각점봉입니다. 05:09

 

삼각점은 순창 304

닳고 닳아 간신히 식별합니다.

 

산불감시탑이 서 있었군요, 하마터면 빠트릴 뻔~ ㅍ

 

이정표 건강장수연구소 쪽으로 진행합니다

 

야간 안갯속이라 분간은 어럽지만 건강장수연구소를 우편에 두고 도로에 내려섰고

데크계단을 올라섭니다. 05:21

 

또 다른 데크계단, 05:30

 

장수연구소를 뒤로하고 무명봉에 올라서니 폐헬기장인 듯~

 

달을 보고 잠시 감상에 젖노라니 그 꼴을 시기하여 심술을 부리는군요~

 

그럴 때마다 적재적소에서 길을 열어주시는 두 분~

 

임도에 내려섰고요, 지도에는 안산들이라 하였는데 그 뜻은 어림짐작만~

 

임도에서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아 대충 올라서니 잡풀이 우거진 능선에 연두색팬스~

 

욜로 절로 농가인지 창고인지 안부를 통과하는데 어느덧 여명이 떠오르네요~

 

무명봉을 내려서니 성곡리 오룡마을(좌) 입구도로

 

어제 내린 비의 영향인 듯 등산로는 축축이 습기를 머금고~

 

서서히 새벽에서 아침으로 변신을 시도하는군요,

가야 할 저 앞길에 고봉들이 골격을 자랑하는데 음메 기죽어입니다 ㅎ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시곡마을에 모락모락~

 

가시잡목은 비켜가는 게 상수~ 밭 가장자리로~

 

장례마을 앞 사거리 06:30

 

교차로에서 우방향으로 마을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저 앞에 강한 에너지가 앤돌핀을 솟게 합니다.

 

장례마을을 우로하고 마을길을 걷노라니 저만큼 우 방향 등산로가 보입니다.

저 능선길로 진입하면 27번 국도가 질주하는 노령으로 향하겠지요,

 

노령 전 415.6봉이 만만치가 않다 보니 선생님께서 오름길에 응원글을 남기셨네요~

 

힘들게 올라서다 한숨 돌리시는 듯 선답자의 흔적들이~

 

무명봉 갈림길에서 우방향으로 진행합니다

 

415.6봉, 07:24

 

정상에서 내려서다 잡목 속 일출을 알현하지만 가슴을 뜨겁게 달구어주진 못하는군요,

 

노령을 통과할 때 잡목이 꽤나 밀집되고 신호대숲에서 편하게 오솔길을 따라

내리다 보니 옛길 터널입니다. 터널로 내려서지 말고 신호대숲 우측 능선길을 

모색해야 했었는데 하는 수없이 터널 좌측 옹벽 위로 올라 재탐색~

 

노령을 통과하면서 흔적하나 남겨보고~

 

소나무밑 담장 아래로 27번 국도가 순창으로 질주합니다.

 

노령을 벗어나 잠시 여유를 되찾다가~

 

512.1봉이 가까워질수록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더군요, 에구 힘들어라~

 

맥길에서 살짝 벗어나있기에 512.1봉,

잡목을 어렵사리 헤치며 왕복(400m)했고요,

 

맥길에 복귀하여 우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다시 평온을 되찾아가는 무이지맥길~

저 멀리 순창으로 질주하는 자동차 굉음이 귓전을 스쳐갑니다.

 

갈재, 09:10

국도에서 심초리로 연결되는 도로입니다.

 

갈재를 올라서도 등로는 뚜렷했고요,

 

무명봉에 깃발을 꽂습니다, 310.3봉

 

외양마을로 내리막길도 운치길로 이어졌고~

 

외양마을과 쌍암제는 우 방향~

 

 임도 같은 마을길을 올라서니 까칠합니다.

 

무명봉 정상에는 어느 산악회에서 장덕산이라 산패를 걸었네요,

 

능선 잡목길에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했지만 제 역할은 어렵습니다. 

 

산불감시초소를 내려서 오솔길 소나무밑 잠시 한숨 돌리셨는 듯~

 

웨이브 구간에서는 여지없이 선답자님들의 흔적들에 편한 길 이어갑니다.

 

420.9 삼각점봉, 10:27

갈림길에서 좌방향  200m 왕복합니다.

 

삼각점은 순창 414

지도에는 삼각점이 없었는데~ 

 

 소나무밭에 까칠함도 존재합니다.

 

포장임도, 좌방향 절골소류지, 우 방향 용암 2제~

 

가야 할 길~

 

능선길에서 우 방향 내려보니 쌍암리와 쌍암논공단지,

순창 쪽으로 도룡리 일부가 조망됩니다.

 

가야 할 길~

 

적성면의 마을들도~

 

봄꽃은 아니지만 봄꽃보다 더 아름다운 운치길을 걷고 ~ 

 

쟁쟁하신 님들께서 길목을 지키십니다, 꾸벅~

 

마을길, 우 용암 1제, 좌 가성마을 가성제~

 

287.5봉, 네이버 지도에는 갈광산이라~ 급좌틀합니다.

 

좌틀하여 21번 국도를 가로지르면 인계초등학교 경계를 따라 우편으로 진행~

우편 저 앞으로 능선군이 조망됩니다.

 

222.9 삼각점봉, 13:03

삼각점은 꼭지만 빼꼼 올라선 걸 청소해도 순창 424 라 어렴풋 짐작정도로~

 

삼각점봉을 내려서니 오솔길 포장임도~ 

진행할 방향들을 시선으로 가늠합니다. 

 

간벌지도 경유하며 잡목 속 답답함에서 벗어납니다.

 

고갯길 쉼터에 이정표, 좌 차치마을, 우 호계마을, 13:38

건지산까지는 500m~

 

건지산 정상오름에 좀 과하다는 생각, 한편으론 데크계단이 귀엽네요~

 

덩그러니 소나무 1그루와 산불감시초소가 조화를 이룹니다.

 

건지산 정상석을 담으려는데 산패가 정상석 밑에 가지런히 놓여있네요, 13:46

산불감시봉 국가지점번호 바로 위에 잘 고정시켜 놓았답니다.

 

산패 매다느라 딸그락거렸나 아무도 안계신줄 알았는데 산불감시원아저씨가

내려오시고 담소를 나누다 사진 한 장 남기고 철수합니다.

 

내려서다 우 방향 팔덕면을 조망합니다.

 

건지산을 내려서고~

 

다시 236.7봉, 14:30

 

237봉에서 마을길로 내려서면서 좌방향으로 내려서 도로를 건넙니다.

좌 노동마을, 우 호계마을~

 

곧바로 올라서니 장덕산(297.5m), 15:15 

삼각점은 분별이 어렵습니다, 

 

자연정원을 맘껏 만끽해 보며~

 

순창읍을 드디어 한눈에 내려봅니다.

 

장덕리 장덕마을길로 내려서고~

 

엉성한 두릅나무밭을 오릅니다.

 

157.9봉, 15:51

 

무명봉을 묘지 쪽으로 내려서니 24번 국도, 16:01

 

도로를 따라 오르다 대형 물탱크 같은 시설물을 앞에 두고 우 방향 능선길로~

지도에 물통고개라 표기했는데 이 물통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묘지 쪽으로 진행 정상에 오릅니다. 207.1봉~

물통고개를 올라서 신상경표 트랙은 730번지 방도 비리고개로 내려서 대동산(160.8m)을 

솟구치고 경천 순창교에서 운을 다합니다. 

마음 같아선 순창교로 짧고 내려서고도 싶었지만 하던 버릇대로 섬진강과 경천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트랙을 더 연장하여 진행하였기에 207.1봉을 알현합니다.

 

다시 철조망 안 대형물통을 통과하여 내려서니 금판마을(우), 04:46

 

시멘트 좁은 포장도로를 따르다 좌측 무명봉을 알현합니다

 

152.3봉, 16:57

 

농가 안부와 임도를 건너서고~

 

포장임도를 번가르며 언덕에 올라서니 112.9봉, 17:34

띠지 한 장 걸어두고 뒤돌아서 맥길을 이음 하려는데 인기척에 기다립니다. 

한눈에 맥꾼이라는 걸 알아봤고요, 광주광역시 일대구정 지맥팀이라는 걸 

대화 중에 알게 되었고 보약 같은 커피 한잔도 얻어마시니 스러져가던 촛불이 

활 활 타오르듯 원기왕성입니다. 

그렇잖아도 정량초과로 체력이 방전되어 죽을 지경이었는데 커피와 대화로 

치유되었고 파이팅 합니다.

 

발이 느리다 보니 먼저 길을 양보하였는데 뒤따르는 마당쇠 불쌍하였는지

대장님 발걸음을 늦추시며 후미에 태워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정금산은 맥길에서 벗어났지만 일대구정 회원님들과 함께 왕복했고요,

 

88 고속도로로 내려서기 전 무명봉에 깃발을 꽂고 내려섰더니 일대구정

회원님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능선갈림길에서 능선을 버리고 내려선듯하였지만 확인할 수 없었기에 능선을 

따라 돌아내려 가는데 엄마곰이 새끼곰을 기다리며 애타고 외쳐댑니다. 

굴다리를 통과하려면 그 길로 가면 안 된다 하였지만 이미 많이 와버렸는데 

어쩔 수가 없어 그냥 능선 따라 내려섰는데 등산로가 번듯하니 시간차이는 

별로 나지 않았답니다. 우쨌건 세분 감사 감사합니다.

 

지하통로를 통과하고, 18:09

 

굴다리로 우회하여 맥길에 복귀하기가 흔적이 분명치 않다 보니 조심스럽게~

 

여행의 끝이 보일 듯 말 듯~

 

고마우신 세분, 기억력이 좋지 않아 사진에 담습니다.

일대구정 종주클럽(광주광역시)

 

유등면 행정복지센터 앞을 통과하고, 18:21

 

마을어귀 보호수를 경유하여 합수점으로~

 

꺼져가던 등불이 일대구정 회원님들의 서포터로 다시 살아나 일몰 전 산행을

마무리하게 생겼네요~

 

순창의 명물 고추장, 그 고추장을 담아내는 고추장마을을 지금 통과합니다.

 

경천이 섬진강과 마주하는 그 현장을 지금 목격합니다.

합수점에서~ 18:35

 

끝까지 갑니다.

 

일대구정 회원님께서 사진 한 장도 선물로 주셨네요, 18:37

 

오는 도중에 택시를 부름 하였는지 유등면 쪽으로 퇴각 중 저만큼 택시가~ 

제가 택시요금을 낸다 하였지만, 먼저 모셔다 드리고 귀야우재로 간다 하였지만 

일대구정 세분의 고집을 꺾는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 신세를 지고 말았네요, 

귀가하여 카페를 검색하였고 가입하여 짧은 몇 줄에 인사를 드리긴 했습니다만 

할 일을 다 못한듯하여 미안한 마음이지만 언젠가는 저도 착한 일을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