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완주

백두대간10구간(삼도봉~우두령)11km

happy마당쇠 2023. 2. 15. 18:17

 

 

 

이틀간의 피로속에 베낭을 메고 출발하였으나 물이 다 떨어졌으니 이 일을 우짤꼬~

걱정을하고 걷는데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다 날씨마져 쌀쌀해 냉기가살속을 파고든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쌀쌀한 날씨가 기폭재가되어 상고대가피기 시작한다.

그것도 소담스럽게....

한움큼 쥐어 베어물으니 생명수가 따로 없구나~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눈꽃님들...

 

한움큼씩 후트러 입속에 우겨넣고 갈증을 해소합니다. 

 

 

 

 

 

 

 

한움큼씩 베어무는 상고대는 생명수 그 자체다 

 

 


 

 

 


 

 

 

 

 

바닥은 촉촉하고 낙엽이 어우러져 몹시 미끄럽다

스틱 2개와 두발로 가는 모습이 네발달린 짐승처럼....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석교산을 오르려니 버겁고 힘들기만하다

물이없는 상태에서 상고대로만으로는 안되는 모양이다 설상가상으로

비박산행하려고 장만한 야외용 충전기가 밧데리 2개 충전하니 바닥이나

휴대폰도 안되게 생겼으니 아무래도 우두령에서 산행을 접고 하산을 해야

될것같다 

 

반가운 친구들 덕지덕지 달라붙은 산행리본님들...

드뎌 날목이로구나~~ 

 

 

 

 


고대하던 우두령에 왔건만 등산안내책에 나와있는 사슴목장에는 굵직한

자물통만 채워져있고 물한모금 구할데가 없으니 김천쪽으로든 황간쪽으

로든 하산을 해야될 입장... 결국 김천쪽 마산리 방향으로잡고 하산을 차길

로 3.5km를 걷는데 죽을맛이었다 

 

드뎌 마산리에 도착 동네 안길로 한참 올라가 물을 구해 목을 적시고 속이

뭘 먹지못해서인지 안좋아 마가루를 물에 타 먹으니 다소 속이 가라않는

것같다 

 

 


 

 

 


 

 

 


한시간가량 기다리니 김천시내버스가 와 김천까정 나와 대전가는 시외버스로

대전에 도착하여 논산행 직행버스로 귀가~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베낭이 무거우니 진도가 나지않고 요즘 산길은 송림이

우거져 베낭이 장애물에 걸려 실족할 우려도있어 부피와 무게를 최대한 줄이

는게 안전산행의 기본이라는것을 경험을 통해 뼈져리게 느껴본 고생은 했어

도 앞으로의 산행에 도움이 될거라는것을 확신해본다

백두대간 총 산행거리 170.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