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기양지맥(백두)(완)

기양지맥 3구간(주아현~낙동강&감천합수점)15.7km

happy마당쇠 2024. 2. 6. 22:38

날짜:2024년 02월 03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비 예보 있었지만 다행히 입산 전 상황 끝, 하지만 구름 많고 흐림

        최저기온 1도, 최고기온 5도의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행경비합계액:26,500원 

     *칠곡휴게소에서 경주빵 9,500원 

     *부름택시(구미보합수점~주아현) 17,000원

 

기양지맥 최종회(주아현에서 합수점) 

기양지맥 실 주행거리 50km 여~ 

준족들은 원샷으로 날려버리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지만~ 

마당쇠, 두 번으로도 부족하여 오늘이 3일째~ 

지난주 한 달여의 공백 속에 장딴지 알배기며 고전하였고 드뎌 오늘 마무리~ 

16km 정도의 거리이기에 부담감도 전혀 없었고 장단지 알도 풀려 살만합니다. 

 

금요일 부여 양화에서 농약을 싣고 경주 안강에서 하차를 마친 후 기양지맥 

마무리를 하려면 김천으로 가야 하는데 짐이 마땅찮아 고심 중에 안강에서 경주 

외동리 가는 시내마리가 6만 원에 떠 간단하게 마무리하고 공차로 김천으로 

날아갑니다. 

칠곡휴게소에 들러 경주빵 몇 개 사들고 다시 부산방향 김천휴게소에 들러 

저녁을 먹고 화물차라운지에 똬리를 틉니다. 

화물차라운지 시설도 괜찮지만 주말이라 무엇보다도 좋은 건 조용하다는 것~ 

그렇게 잠이 들었고 새벽 3시쯤 자연 기상하여 주아현으로 향합니다. 

 

주아현 외딴집 카페 한켠에 주차하고 추어탕에 햇반 말아 아침을 해결하였고

04:55분 평소보다 한 시간쯤 늦게 산문에 듭니다. 

들머리의 어수선함에서 금세 등산로는 제 모습을 갖추지만 345.3봉을 지나

형제봉까지 2km 여 꾸준한 오름길에 몸이 확 풀렸고요, 

좌틀하여 동생봉을 오르는데 제법 산세가 골격을 갖추웠고 암릉길을 거스르니 

헬기장과 바로 위에 동생봉(휴양림삼거리), 우 비켜 내리며 맥길을 이어갑니다.  

갈등고개에 내려서니 등산안내도와 각종 안내판, 이정표 부처바위를 향합니다. 

433.8봉 오름길 암릉길이 이어졌고 부처바위에는 쉼터의자와 안내판, 현수막과 

이정표가 함께합니다. 

433.8봉을 내려서며 여명이 트고 관목숲 오솔길에 주변을 감상합니다. 

어느덧 신산(457m)에 당도하였고 선답자의 환영을 뒤로하고 우틀하여 삼각점을 

향합니다. 

435.6 삼각점봉을 내려서다 보니 우 방향 계곡에는 잿골못이 인상적이었고 

잘 가꿔진 가족묘 방향으로 좌틀하여 59번 국도로 내려섭니다. 

59번 국도와 마주치는 33번 국도에는 절개지가 통행을 제한하니 59번국도와 

33번국도 사이의 등산로를 따르는데 잡목이 심하였고 33번국도 동물이동통로를

넘어서면 경사면 잡목길에서 고전합니다. 

능선에 진입하였지만 잡목은 여전하여 시간이 지체되었고 264.5봉(대현산)에

오릅니다. 

숲길 따라 도보여향길 이정표를 지나면서 연두색그물망이 등로와 함께하였고 

능선길 부드러움에 어느덧 무명봉, 와룡산님 212.8봉을 알립니다. 

뒤를 돌아보니 준*희선생님 산패가 높게 매달려 못 보고 지나칠 뻔~ 

212.8봉을 잠깐 내려서면 갈림길, 무명봉엔 212 고도를 알리면서 앞선 님께서

쌍봉이라 알리셨고 쌍봉에서 고단함을 잠시 달랩니다. 

쌍봉에는 참호와 군용 삼각점도 함께하였고 쌍봉을 내려서면 흰터고개, 

사유지 철대문이 가로막지만 좌편으로 열린 공간이 있어 조심스럽게 통과합니다. 

흰터고개를 넘어서 15분 등산로를 통과하니 다시 마을길, 도로를 건너서고 

잡목길을 걷다 보니 다시 임도가 나타났고 잘 가꿔진 기와 담벼락을 오르니 

멋진 정자에 대곡정이라~ 그 옆 비문에는 고을 산수와 풍광을 노래하였고

장여헌선생의 영당도 있다 하십니다. 

봉수대를 향하였고 정상 봉수대터는 검정색 비석 3개가 박혀있어 의아한 상태~ 

산패(169.3m)와 삼각점(구미 302)이 함께합니다. 

쌍분을 내려섰고 임도변에는 봉수대와 금오서원, 김종직과 길재의 이력을

피력합니다. 

봉분을 내려서니 어수선한 잡목길 우방향으로 내려서니 포장도로, 감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향합니다. 

두 발로 갈 수 있는 데까지 끝까지 진행하여 합수점을 목격하였고 좌편 구미보와

교감도 나누면서 기양지맥을 졸업합니다. 

 

비봉산 형제봉

 

 

신산에서~

 

 

구미보

 

 

감천&낙동강 합수점

 

 

 

 

 

 

기양지맥 최종회 내 궤적과 운동기록

 

 

 

 

주아현에서 합수점 구간지도

 

 

 

 

새벽 3시,

자동 기상하여 부산방향 김천휴게소 화물차라운지를 나서 페달을 밟습니다. 

동김천 ic를 빠져나가 국도와 지방도를 경유하여 주아현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카페가 폐업하였지만 주인이 현재 거주 중이라 마당에 차 대는 게 

다소 부담이 되어 입구 2구간 날머리에 최대한 바짝 붙여대었고 미역국에 

햇반 말아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주아현에서 04:55

 

 

등로 입구가 다소 어수선하여 심란하게 오름 하지만 이내 등산로는 제 모습을 

갖추어가지만~

 

 

 기양지맥 첫 구간은 용문산 진입도로에서 분기봉까지 힘들었고 2구간은 기양산 

오름길에서 진을 다 뺏었는데 오늘은 그만은 못해도 형제봉 오름길에서 땀방울에 

몸이 풀립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창원방향)가 불야성이고 뒤편으론 옥성저수지~

 

 

임도를 건너서고~

 

 

터벅터벅 야간산행, 마을 불빛들이 친구가 되어주었고~

 

 

형제봉에 입성합니다. 06:04 

2km 도 채 안되는데 1시간 10분이 소요됩니다.

 

 

인증사진 남겨보려니 자세도 엉망, 비주얼도 엉망~

 

 

등산안내판을 뒤로하고 좌틀하여 동생봉으로~

 

 

관목 사이로 마을 불빛들이 꺼져가는 듯 반짝이고 지난주 보름달이 어느덧 하현달로

변하여 윙크합니다.

바닥에는 삼각점의 흔적인 듯 땅속으로 숨기 일보 직전의 모습이었고요~ 

 

 

형제봉 중간의 고갯길엔 구미소방서 표지목이 설치되었고~

 

 

동생봉 오름길에서 선 굵은 암릉들이 연거푸 연출되었고 비봉산의 형제봉으로서 

체면을 살려냅니다.

 

 

능선갈림길엔 이정표, 동생봉 정상 직전에 헬기장과 숲길(우)을 안내합니다.

 

 

 

동생봉에는 정상석은 따로 없었고 이정표에는 헬기장과 형님봉을 고도와 함께 앞선 님들이 

남기셨는데 지도상 휴양림(직진) 삼거리, 우측 갈등고개 방향으로 맥길은 이어집니다. 06:32

 

 

갈등고개, 06:47 

시멘트 도로변엔 이정표와 안내판들이 설치되었고 계곡으론 마을의 불빛들이~ 

등산로는 부처바위 방향으로 이어졌고요, 

 

 

갈등고개에서 잠깐 올라서면 뒷골삼거리, 이정표가 휴양림을 안내합니다.

 

 

암봉이 연거푸 나타나니 부처바위 감별사로 급조되지만 변별력이 꽝이라 실망스러웠고 

그중 그럴싸한 바위가 눈에 들어왔고 주변에는 쉼터도 존재하니 분위기상 여기로~ ㅎ

 

 

분위기로 찍었는데 안내판을 살펴보니 부처바위 여기가 맡습니다~ 

 

 

갈림길에서 등산로 아님 방향으로 맥길은 이어졌고~

 

 

433.8봉을 향하면서 우 방향,

신산에서 U자 방향으로 꺾어져내려 오는 능선길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433.8봉, 07:09

 

 

433.8봉을 내려서는 고갯길에는 날이 밝았고요,

 

 

신산을 오르면서 동녘하늘, 일출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

 

 

신산의 모습은 조용한 풍경입니다. 07:44

 

 

신산에서 인증사진~

 

 

이미 솟아버린 일추리를 앞선 님들과 함께하면서 발걸음 총 총~

 

 

신산에서 우방향으로 꺾어내려 지는 기양지맥길이 힘차게 뻗어내립니다.

 

 

435.6봉에는 삼각점이 함께하였지만 훼손되어 식별이 불가~ 08:06

 

 

435.6봉을 내려서며 좌방향 낙동강이 힘차게 요동치고 구미보가 낙동강을 가로지릅니다.

 

 

경사면을 내려서고 한적한 등산로,

얼굴 본 지도 한참인 무한도전 다류대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웠고~

 

 

잘 가꿔진 묘지를 통과하여~

 

 

우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성처럼 보이는 사유지와 시설물, 그 앞을 59번 국도가 지나갑니다.

 

 

59번 국도를 따라 우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면 33번 국도와 마주하지만 33번국도 양 옆으로 

절개지가 철옹성이라 그 가운데 동물이동통로를 이용하는데 그 길을 가려면 국도 사이에 

무명봉을 넘어서야 합니다. 

59번 국도에서 우측에서 좌방향으로 잡목을 헤치며 등로를 탐색하는데 잡목길에 고전~ 

 

 

등로도 뚜렷하지 않은 무명봉에서 33번 국도를 사이에 둔 절개지를 바라보며 상황파악 중~

 

 

동물이동통로 방향으로 내려섰고~

 

 

이동통로를 건너서니 올무에 걸린 고라니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는데 동물을 위하는 척 

동물이동통로를 설치하였고 그 길목에 올무를 놓아 천벌 받을 짓을 병행하니 인간의 사악함에 

나 자신부터 싫어집니다. 

지구상에 인간들만 없었다면 21세기 지구 제난상황들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터~~``

 

 

고라니의 명복을 빌어주고 경사면을 오르는데 날씨가 푹하다 보니 언 땅이 녹아 미끄럼이 

심하였지만 거리가 길지 않아 능선에 진입하였고 좌틀합니다.

 

 

금곡님과 무영객아우님이 가지가 부려져 땅바닥에 나뒹굴어 명당자리에~

 

 

 

성가신 잡목을 피하여 욜루절루~

 

 

갈림길에서 좌측 대현산(264.5m)을 살짝 왕복합니다. 09:24

 

 

대현산에서 잡목 사이로 낙동강과 도개면 울타리 청화산 능선길이 어렴풋~

 

 

우방향으론 기양지맥 지나온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갈림길사거리, 생곡리 좌, 교리방향으로~ 09:43

 

 

소나무오솔길에 그물망울타리가 보이고~ 

 

 

고갯길에서 그물망울타리는 없어졌고 앞선 님들 우정을 나누면서 오솔길을 걷습니다.

 

 

삼거리 갈림봉(212.8m)엔 발밑으로 낙동강이 유유히 흘러갔고~

 

 

높이 매달린 산패를 뒤늦게 발견합니다. 10:06

 

 

갈림길봉에서 잠깐 쉬어가며 간편식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휴식 중 바라보니 참호와 군용 삼각점도 존재했고~

 

 

평장 부부묘를 바라보며 내려서니 흰터고개, 10:47 

철문이 가로막혀 아차 싶었지만 좌편 통행로가 있어 다행이었고 도로를 건너섭니다. 

 

 

언덕을 올라설 때 묘지를 정비하는 아재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다시 마을길로 내려섭니다. 11:03

 

 

마을길을 건너 어지러운 잡목길~

 

 

잡목길에서 벗어나며 포장임도와 담장 옆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다 보니~ 

 

 

좌편으로 선산 독동골의 유적지와 마을풍경들이 고풍스럽고~

 

 

정상에는 잘 생긴 팔각정과 표지석이 함께합니다. 

대곡정에서~ 11:21

 

 

 

이정표가 봉수대를 안내하였고~

 

 

봉수대 향하는 길 쉼터의자가 등 돌렸습니다~

 

 

잡목을 뚫고 봉수대에 오르지만 봉수대는 보이지 않고 평장처럼 보이는 비석들이 3기~

 

 

그 우편 무덤 같은 작은 봉에 삼각점과 산패가 함께합니다. 11;37

 

 

 

산패의 두꺼운 지지줄이 끊어져 교정을 하였고요~

 

 

봉분 쪽으로 내려서니 임도가 다시 나타났고 임도변엔 선산읍의 이미지를 홍보합니다. 

해설판에서 삼각점봉이 남산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김종직의 일대기에 끔찍한 역사도 알게 되었고~

 

 

길재라는 걸출한 고려의 학자이자 충신의 일대기도 공부하니 분위기가 숙연해졌고~

 

 

금오서원의 깊은 뿌리를 알게 되니 그 깊이에 압도됩니다. 

 

 

 임도를 따르면서 좌방향 통합관리센터를 안내하는데 무엇을 하는 덴지 궁금하였고~

 

 

감천이 발 밑으로 다가서니 여정의 끝이 보입니다.

 

 

잡목길에서 우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서니 마을길~

 

 

감천 너머로는 고아읍 접성산이 우뚝이 었고~ 

 

 

좌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다 보니 낙동강 너머로 구미시 해평면의 냉산자락이 흘러갑니다.

 

 

선산파크골프장 내리막길 전, 합수점으로 가는 길을 가늠했고요, 

골프장 너머로 뒤 배경산 중앙이 냉산이고 좌 뒤편이 청화산인 듯~ 

 

 

점심시간이라지만 혹시라도 마찰이 생길까 봐 골프장 우편으로 눈도장을 찍습니다.  

 

 

갈대숲엔 장마철에 흘러내린 부유물이 어지러웠고~ 

장애물이 많았지만 합수점을 목표 삼아 전진 앞으로~ 

 

 

합수점 향하다 보니 좌편 구미보가 낙동강을 가로질렀고~

 

 

당겨도 봅니다

 

 

합수점을 가로막는 잡목들에 매달린 엄청한 부유물들,

장마철의 위세가 대단하였구나 새삼 그 현장을 목격합니다.

 

 

기양지맥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종지부를 찍습니다.

 

 

지저분하여 발은 못 담그겠고 인증샷으로~

 

 

좀 더 가까이 합수점과 교감하였고~

 

 

구미보를 배경으로도 한컷~

 

 

주변을 한번 더 아우르며 발걸음 총 총 합수점을 뒤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