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4년 02월 04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비 예보에 감수하고 도전했지만 다행히 산행 전 비는 그쳤으나 종일 흐림.
최저기온 3도, 최고기온 6도의 겨울철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산행경비합계액:56,550원
*김천혁신농협하나로마트에서 장보기 26,550원
*티머니개인택시(합수점골프장~상주제일병원) 30,000원
# 날머리 우산재에서 좌, 우로 내서면과 외서면이 있지만 택시가 없습니다.
들머리 화서면에는 택시가 3대 있었고 그중 한대 전번을 올립니다.
상주시 화서면 개인택시 054 533 8333
숭덕지맥 상주제일병원에서 우산재까지~
김천휴게소 화물차라운지에서 휴식 후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나서니 바닥이
축축하였지만 다행히 비는 그쳤고 상주제일병원 네비를 찍고 도착하였으나
칠흑 같은 어둠의 장막 속에 안개마저 자욱하여 천지분간이 안됩니다.
병원 밑 공터에 간신히 주차하고 GPS를 가동하였으나 병원이 길목을 막고 있어
주유소와 병원을 왔다리 갔다리를 반복하다 주유소 옆에 주차장도 멀쩡하다는 걸
알아차렸고 결국 병원 내 좌측으로 건물을 싸고도는 진입로도 확인합니다.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르다 보니 댕댕이가 겁박하였고 계곡 입구에서는 중장비로
공사 중이라 엉망진창 방향만 가늠하며 진행합니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대충 훑어봤기에 계곡의 상황을 대충 알았었는데 중간에서
계곡을 따라야 했는데 능선으로 붙어 뒤돌아서 지도 못하고 암봉을 우측 우측으로
이동을 계속하다 어렵사리 능선길에 붙습니다.
능선길에선 순조롭게 등산로가 펼쳐졌지만 숭덕지맥과 마주하는 갈림길에서
분기점을 왕복해야 하는 수고를 하였고요, 대충 거리를 재보니 400m쯤 거리가
늘어났고 시간도 30분을 더 소비하였으니 숭덕지맥 진입로에서 허탈합니다.
계곡 쪽으로도 애로사항이 많겠지만 능선길은 피하는 게 상책일 듯~
분기점에는 준*희선생님의 분기점산패와 고도표가 설치되었고 백두사랑산악회의
분기점산패도 함께합니다.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아선지 지맥길을 걷다 보니 초반에는 여유롭게 280.6 삼각점봉,
25번 국도로 내려서면서 낙석방지철책이 방해물이라 좌나 우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저는 좌편으로 내려서 수로를 통하여 빠져나옵니다.
국도에서 고속도로 우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면서 길게 돌아서 소머리산 등산로를
따르는 루트와 저처럼 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가 우편으로 고속도로 경사면을
따라 진행하여 좌편 능선길로 붙는 루트가 존재하는데 각자 편한 대로 고 고~
가파르게 능선갈림길, 개념 없이 우방향으로 내려섰다가 경고음에 뒤돌아섰고
좌측으로 길게 우회하여 소머리산을 향합니다.
간벌지 잡목덩굴에 시달리면서 뎀비알에도 전전긍긍 힘겨워 뒤돌아보니 지나온길
뚜렷하였고요, 잔뜩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능선길에 진입, 선답자들의 흔적들과
조우하며 소머리산(422.2m)에 입성합니다.
계곡에는 운해가 가득하였고 고봉에는 구름모자 시계가 뻗지 못하였고 포장임도를
건너 등산로에는 두 개의 돌탑, 하나는 현재 진행형이었고 다시 작은봉에도 두개의
돌탑을 바라보며 앞을 가로막는 봉우리에 오르니 440.4 삼각점(상주 301) 봉~
어수선하지만 큰 굴곡 없이 901번 지방도(장서방재)에 내려서니 상주시 외서면(좌)과
내서면(우)을 경계하였고요, 분기봉과 소머리산의 뎀비알보다는 수월하게 채릉산에
안착하니 한 지붕 두 개의 산패가 위, 아래로 존재하였고요~
산패의 묶음줄이 나무를 압박하니 그냥 지나 칠 수 없어 철사를 절단하고 숨통을 트이며
여분줄을 이어서 고정합니다.
룰루랄라 기분 좋게 채릉산을 내려섰고 가볍게 올라서니 삼각점(상주 308) 봉, 역시나
두 개의 산패가 이번에는 양가지에 따로 설치되었고 앞선 님들 호위무사를 자처합니다.
하늘은 흐렸어도 산길은 여유로웠고 펼쳐지는 능선군도 부드럽게 이어졌고요~
안부 멧돼지목욕탕을 모처럼 발견하였고 그 개체수가 감소되었음도 실감하면서 다시
고도를 높이다 보니 474.8봉, 암봉에서 주변을 관망합니다.
소나무가 어우러진 능선길은 운치길로 다가왔고 477.9봉에는 돌탑에 정성이 쌓여있고
선답자들도 기쁨을 함께합니다.
477.9봉을 내려서며 나일론줄이 등로와 함께하였고 자재백들이 관목 사이에 비치되니
나일론줄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데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우 방향 계곡에는 공검면의 오태저수지가 규모를 자랑했고 등로는 여전히 나일론줄이
따라다녀 귀찮기만 한데 모처럼 달그림자님의 흔적도 발견합니다(반갑습니다).
상주시 외서면과 공검면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능선길을 진행 중 391.4봉, 내림길
파란 물통 수조에는 얼음이 가득하였고 우산재를 바라보며 우측으로 하산합니다.
고개 표지석 뒤편에는 고개의 역사가 새겨졌고 앞면에는 우산 재라 표했습니다.
날머리 하우산 방향으론 공사 중이었고 표지석 주변으론 공사자재가 보입니다.
내림길에서 미리 예약하였던 상주시 화서면의 개인택시가 조금 후에 도착하였고
요금은 30,000원 결제하였습니다.
지난주보다는 몸이 풀려 몸살 없이 귀가하였고 산행 뒤처리 후 아내와 함께 조촐한
저녁으로 산행뒤풀이를 대신합니다.
숭덕지맥 분기봉(437.4m)에서
소머리산
채령산
우산재
숭덕지맥 내 궤적과 운동기록
숭덕지맥 구간지도
오늘도 역시나 베이스캠프로 부산방향 김천휴게소 화물차라운지를 선택하였고
이미 예고된 비소식에 비켜가기만을 바랬었는데 새벽에 알람 없이 자동으로 기상~
문밖으로 나서니 바닥이 축축하였고 다행스럽게 비는 오지 않습니다.
국도를 이용하면 거리가 다소 줄어들지만 우천 후라 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로 갈아탔고 남상주를
지나 상주주차장휴게소에서 미역국에 햇반을 말아 아침을 해결합니다.
화서나들목을 나서 상주제일병원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여 천지분간이 어려워
GPS를 켜고서도 진입로를 찾지 못해 주유소와 병원 앞 주차장을 왕복하다 병원
안쪽으로 진입하여 건물 좌측으로 우회길을 발견하고 공부 소홀함을 반성합니다.
상주제일병원 앞에서 04:04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다 보니 댕댕이가 묵직하게 겁박하였고 계곡 입구에서는
중장비가 공사 중이라 그나마 길을 끊어놓아 옹색하게 진행하였고요,
위아래를 반복하면서 계곡길을 따랐고 희미한 족적을 따르는데 선답자의 흔적이~
선답자의 흔적을 지나서도 잡목에 낙엽이라 흔적 따르기가 애매하였는데
결국 능선 쪽 암봉에 맞닥트리며 뭔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뒤돌아서기에도 고행길이라 지도를 살피면서 계속 암봉을 우방향으로
우회하면서 능선길로 붙습니다.
분기봉 진입 전이라 알바는 아니다 라며 구차하게 속으로 변명을 늘어놓지만
속은 부글부글, 능선길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숭덕지맥과 교차하는 갈림길에서
비실이선배님이 저의 마음을 달래십니다.
숭덕지맥은 좌로 내려섰고 분기봉은 우편으로 내려섭니다. 05:19
갈림길에서 분기봉까지 약 200m, 숭덕지맥 분기점에서 05:19
거리로는 400m, 소요시간은 30여분이나 낭비하였고 기분은 분기탱천~
두 개의 분기점 산패가~
고도는 437.4m, 삼각점은 이끼가 가득하여 식별이 어렵습니다.
인증사진 남기려니 화면이 어긋나고 간신히 한 장 건집니다.
분기점에서 조금 전 마주했던 숭덕지맥 갈림길, 왕복 소요시간 20분~
안개는 자욱하였지만 등로는 뚜렷하여 진입로에서의 고충도 어느덧 사라져 가고~
숭덕지맥 초반의 등로상태는 양호합니다.
순조롭게 280.6 삼각점봉, 06:35
삼각점을 찾았지만 긴가민가 흔적만 짐작하였고~
삼각점봉에서 25번 국도로 내려설 때 낙석방지용 철책이 맥길을 가로막고 우나
좌로 우회하는데 좌편으로 내려서니 배수로가 탈출로~ 06:51
국도에서 잠깐 고민합니다. 고속도로 우편으로 도로를 따라 길게 돌아 소머리산
등산로로 진입하느냐 아님 굴다리를 통과하여 고속도로 비탈길을 따르다 능선에
진입하느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후자 쪽으로 진행합니다.
고소도로 밑을 통과하여 고속도로 좌편으로 진입하니 철대문, 안쪽으로 진입하면
다시 철조망을 넘어야 하는데 높이가 용이치 않고 철대문 옆으로는 가시덩굴이
엉켜있어 두어 번을 왕복하다 결국 전지가위로 가시덩굴을 제거합니다.
덩쿨 제거 후 철조망길을 따르다가~
중간에서 임도로 내려서니 철조망, 가볍게 넘어섰고 중간 능선길로 치고 오릅니다.
맥길에 합류했고 좌틀하여 소머리산으로~
좌틀하여 갈림길봉, 지도를 보지 않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였지만 결국에는 사망선고~
뒤돌아서 좌방향으로 내려섭니다. 07:20
갈림길봉에서 내려서니 간벌지 뎀비알에 주눅이 들고~
오름길 힘겨움에 뒤돌아서 걸어온 길 복기해 보고 주변을 살핍니다.
간벌지를 벗어났고 능선길에 진입, 인천의 조은산악회 재주니님 평안하시지요~
언제 보아도 믿음직한 무영객아우님~
소머리산 입구에서 앞선 님들과 조우합니다.
소박한 소머리산의 풍경, 08:11
어젯밤 비가 내려서인지 계곡에는 운해가 고봉에는 운무가 가득이었고요~
소머리산에서 30여분 내려서니 포장임도, 임도를 건너섭니다. 08:46
잔돌 너덜길엔 정성들이 쌓여가고~
그 능선 정상에도 커플 돌탑이 자리합니다.
장서방재 향하는 길 평탄하게 이어졌고요~
평탄한길 막아서는 검문소가 나타났고~
그 꼭짓점엔 선답자의 호위 속에 440.4 삼각점봉, 09:31
삼각점은 간곳없고 표지판이 대신합니다.
삼각점봉 내려서서도 잡목길이지만 등산로는 양호하였고~
고도표시도 없는 무명봉에 흔적을 남기었고요~
소나무와 어우러진 잡목길엔 여유가 묻어났고~
장서방재로 내리막길에서 계곡 건너로는 채릉산 능선길이 흘러갑니다.
미끄럼방지 꽃단장을 한 장서방재, 10:21
901번 지방도가 상주시 외서면(좌)과 내서면(우)을 가름합니다.
장서방재를 건너 능선길엔 묘지가 간간인데 멧돼지의 횡포에 그물망까지~
능선길은 좌방향으로 휘어지며 이어졌고~
좌방향 아늑한 계곡에는 산사가 자리하여 스님의 독경소리가 들리는 듯~
채릉산에서 한 지붕 두 가족 산패가 자리합니다. 11:19
울 마님께선 사진 찍을 때 제발 좀 웃으라지만 안면근육이 굳어버려 안되는 것을
마님 어찌하오리까~~~
웃는 건 소질 없고 마당쇠 본분을 다합니다.
산패를 묶은 철사가 나무를 파고드니 전선을 자르고 응급으로 이음 합니다.
룰루랄라 채릉산을 내려섰고 잠깐 오름 하니 368.9 삼각점봉, 11:36
삼각점은 상주 308,
채릉산에서 내려서며 완만한 능선길이 펼쳐졌고 등로에는 웬 비석들이 존재하는데
무덤인가 아닌가, 헷갈린다~
고갯길 안부에는 여유가 묻어났고~
좌방향 노음산(725.6m) 정상 위에는 정오가 다되었는데 아직도 구름모자~
474.8봉을 코 앞에 두고 작은 언덕길에서 잠시 쉬어가는 선답자와 교감하였고~
언덕봉을 내려섰고 474.8봉 오름길에 멧선생 목욕탕이 질퍽합니다.
개체수가 감소한 듯 요즘은 산중에서 멧돼지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
빼곡한 소나무길을 오름 하니~
474.8봉, 12:21
암봉에서 바라보는 가야 할 길~
흰줄이 성가시게 등로를 따릅니다.
477.9봉, 12:48
돌탑엔 정성이 쌓여가고 선답자의 흔적에선 우정이 싹틉니다.
무명봉을 내려서니 공사자재가 담긴 백 몇 개가 자리했고 이어진 끈 줄과 연관이
있어 보여 용도가 궁금합니다.
우 방향 계곡으론 공검면의 오태저수지가 제법 규모를 자랑했고~
나일론줄과 함께하는 등로에서 달그림자님, 오늘 처음으로 귀하게 흔적을 남기셨군요,
방가방가입니다~
477.9봉을 내려서며 좌방향 외서면 남산자락이 가로지르고~
좌클릭에 우산리와 901번 지방도가 맥길과 방향을 같이 합니다.
붉은 줄을 따라 무명봉을 넘어서니~
가야 할 길이 뚜렷합니다.
좌방향 남산 능선길이 선명하였고~
우산재 전 마지막 봉인 391.4봉, 13:22
내리막길엔 수조가 물이 가득하여 얼음통으로 변하였는데 지나온길 목격했던 줄들과
공사자재 수조가 무관 하지 않은 듯싶었네요~
우산재가 보이면서 우방향으로 내려섰고요~
표지석 뒷면에는 고개의 이력을 세세하게 설명합니다.
도로에서 바라보는 표지석, 13:46
화장실과 외서면의 표지판
좌편 날머리에는 공사 중이라 차단되었고 미리 콜 하였던 상주시 화서면의 개인택시를
기다립니다.
산행 마감 후 땀에 절은 티셔츠부터 갈아입고 대충 옷매무새도 고치면서 부름택시를
기다렸고요, 택시가 도착하여 상주제일병원으로 이동하였고 당진영덕고속도로에 올라
경부선으로 갈아타고 남청주 IC로 나가 세종시와 공주를 거쳐 논산으로 고~
아내와 조촐한 저녁으로 숭덕지맥 1구간을 마감합니다.
'162개지맥 현재 진행중~ > 숭덕지맥(백두)(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숭덕지맥 3구간(토파이고개~영강&낙동강합수점)19.3km (0) | 2024.02.20 |
---|---|
숭덕지맥 2구간(우산재~토파이고개)15.9km (1) | 2024.02.20 |
숭덕지맥 개념과 지도 (0) | 2024.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