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숭덕지맥(백두)(완)

숭덕지맥 2구간(우산재~토파이고개)15.9km

happy마당쇠 2024. 2. 20. 00:08

날짜:2024년 02월 17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구름 있었지만 맑음(최저기온 4도, 최고기온 12도) 

산행경비합계액:77,850원 

     *산행에 필요한 식품구입(논산 더마트)  21,950원

     *영덕방향 문의휴게소(단팥빵, 육포...)  28,000원

     *티머니택시(토파이고개~우산재)         27,900원 

 

   우산재에서 토파이고개 

상주군 외서면 우산재에서 시작되는 숭덕지맥 2구간은 능선 우측으로 공검면, 

좌측으로는 이안면 이안천과 방향을 함께하는 형국입니다. 

이안천은 상주군 함창면에서 영강과 합해지고 숭덕지맥 날머리인 사벌국면 

퇴강리에서 낙동강의 품에 안기면서 숭덕지맥 그 임무를 다하는데요~  

3구간으로 나누어 운행을 하다 보니 우산재에서 토파이고개 구간, 다소 거리도

짧은 편이었고 등산로도 비교적 순탄합니다. 

저처럼 우산재에서 토파이고개에서 구간을 정리하고 양일간으로 숭덕지맥을 

마무리하신다면 차량회수하여 지근거리 상주시 은척면 성주봉자연휴양림에 

들러 힐링도 하시고 24시 한방사우나에서 수면도 가능합니다. 

시설이 양호하고 현대식이어서 좋았고 목욕비 4,000원에 찜방비는 6,500원~ 

단점으로는 분식집과 찜방내 스낵코너가 전부라 밥이 그리우신 분께서는 

밖에서 드시고 가시는게 좋을듯했답니다. 

# 일행이 있으시다면 한방백숙은 가능하겠고 관리소 위 식당에는 메뉴판을 

   살펴보니 차가 주메뉴라 카페라 생각되었고 영업도 하는지 안 하는지~?

택시 이용 시 공검면의 개인택시는 전화번호가 취소되었고 상주시 함창면에는 

10여 대의 차량이 운행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산재에서 407.9봉을 거쳐 삼각점봉(447.9m)까지는 가파르게 오름 하였고 

삼각점봉을 지나 범산(419.4m)을 왕복하고 오봉산을 향합니다. 

오봉산에서는 탁 트인 조망에 공검면의 오태저수지가 분위기를 자아냈고요, 

우산재에서 삼각점봉까지 쳐진 시간을 오봉산 밑자락 비지재까지의 거리에서 

여유를 부렸고요, 국사봉 오름길에서 땀방울을 흘립니다. 

국사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데크전망대 밑으로는 공검면의 

일상들이 적나라히 노출되었고 시선을 좌클릭하면 상주군 함창읍의 시가지가

제법 규모를 자랑하는데 숭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뚜렷합니다.

국사봉을 내려서면서 잘 닦인 등산로와 작별했고 어수선한 잡목길을 헤집고

공검면의 득천재에 내려섭니다. 

득천재를 오름 하면서 예주마을을 통과하게 되고 사유지와 경작지에서 옹색한  

형국이라 신속하게 통과하였고 숭덕지맥의 주봉인 숭덕산과 맞닥트리지만 

아담한 정상석이 숭덕지맥의 얼굴마담으로는 부족한듯하였고 잘난 형님들도 

많은데 어떻게 주봉의 감투를 썼는지 꽤나 궁금하였답니다.

숭덕산을 내려서며 어지러운 등산로, 숭덕농원을 지나며 예주마을에서처럼 

댕댕이의 거한 환영인사, 토파이고개로 내려서며 경북선 철도 울타리가가

앞길을 막아서니 우 방향 임도를 따라 내려섰고 2구간을 종료합니다. 

 

우산재에서~

 

 

오봉산 오봉쉼터

 

 

오봉산에서 바라보는 공검면 오태저수지

 

 

국사봉

 

 

숭덕지맥 숭덕산

 

 

 

숭덕지맥 2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숭덕지맥 구간지도

 

 

 

 

 

 

 

 

 

기양지맥 진행할 때 김천휴게소 화물차라운지를 이용하다 보니 경비절감과 그 편리성에 

매료되었고 숭덕지맥 진행 시에도 그런 행운을 기대했기에 청주 문의휴게소에 들렀건만 

화물차라운지의 운영방침이 김천휴게소와는 판이하게 달랐고 그 이유인즉 샤워실이 

수면실에 같이 설치되어 이용객이 취침 시에는 샤워실을 사용할 수 없어 난감합니다. 

깨끗이 포기하고 페달을 밟아 우산재에 도착하였고 배낭을 꾸려놓은 후 용달화물차 

라운지에서 포근한 침낭에 묻혀 꿈나라로~ 

그렇게 밤은 깊어갔고 알람 없이 자연기상하니 새벽 4시쯤, 시래기추어탕에 햇반 말아 

초반 10km의 체력을 비축합니다. 

우산재에서~ 04:57

 

 

 

우방향으로 잠깐 내려서다 등로에 서니 무영객아우님~

 

 

15분 가파르게 오름 하니 능선길, 산밑 민가의 불빛들~

 

 

등로에는 세월이 묻어나는 고목이 행위예술인 듯 시선을 끌었고요~

 

 

첫 봉에 오름 하니 산패가 등이 굽어 줄을 끊고 가지고 온 여분의 줄을 이어 나무 숨통을

틔워줍니다. 05:42~05:49

 

 

 

시간은 지체되었지만 룰루랄라 기분은 상쾌했고~

 

 

이정표 고부재를 따릅니다.

 

 

삼각점봉 오름길, 숨 가쁘게 오르다 보니 앞선 님들 우정을 다지셨고~

 

 

고부재를 향하면서 관현리갈림길(우)에 섰습니다. 06:18

 

 

그렇게 삼각점봉에 올라섰고요, 06:25 

삼각점봉 삼각점은 실종되었고 표지판엔 어렴풋 상주 302라 표기합니다. 

 

 

 

동쪽 산너울엔 어느덧 여명이 틉니다.

 

 

가야 할 능선군도 어렴풋 느낌으로 다가왔고~

 

 

고붓재에서 관현리의 옛 전설을 표지판에서 확인합니다. 06:48

 

 

 

고붓재를 뒤로하면서 관목 운치길엔 여유가 묻어납니다.

 

 

범산 갈림길, 07:02 

좌방향 왕복하여 약 500m~

 

 

범산, 07:08

 

 

다시 갈림길에 서니 소요시간 13분~

 

 

범산을 내려서며 관목숲에서 일추리~ 

옹색한 해맞이지만 빛깔만큼은 화려합니다. 

 

 

완만한 오름길엔 외지인을 경계하는 현수막이 목격되고~

 

 

무명봉엔 산패가 고도를 남깁니다. 07:28

 

 

사유지를 경계하는 로프와 함께하지만 등로는 부드럽습니다.

 

 

가파른 내림길 암벽에는 덕지덕지 바위손이 깔려있네요~

 

 

좌방향 계곡에는 경작지와 시설물들이 규모를 자랑하였고요~

 

 

무명봉(278.6m), 07:38

 

 

무명봉을 내려서면서도 사유지가 경계하였고~

 

 

고붓재마을 갈림길(우)에서 빈방고개를 따릅니다. 07:43

 

 

오봉산 향하는 길 등로는 시원스레 능선을 달려갔고 아침햇살은 눈부십니다. 

 

 

 

오태리갈림길, 07:58 

맥길은 오태리갈림길 전 100m 전쯤에서 좌로 방향을 바꾸지만 오봉산을 향하여 

왕복 1km 발품을 팝니다.

 

 

오봉산 향하는 길 별 어려움 없이 쉼터도 함께합니다.

 

 

정상이 보이고~

 

 

 

 

 

오봉산, 08:06 

시원한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공검면의 오태저수지가 장관을 이룹니다.

 

 

 

 

 

 

오태저수지 우편으론 외서면의 노음산자락들이 흘러가고~

 

 

양지바른 오봉산 정상에서의 일탈을 마무리하고 발걸음 총 총~

 

 

조금 전 통과했던 능선갈림길에서 맥길로 착각하고 무심코 직진하다 경고음에

뒤돌아섰고 그제서야 맥길은 능선갈림길 100m 전쯤에서 좌방향으로 이어짐을

확인했고 쉼터 우편 경사면을 따라 내려섭니다. 08:16

 

 

내림길 능선을 따랐으면 좋았을 터, 성급하게 중간에서 탈출하여 진행하니 좌방향 

내림길에 로프가 목격되어 스타일을 구깁니다. 다녀온 오봉산을 바라보며~ 

 

 

씁쓸하게 능선에 복귀하였고~

 

 

나무의자는 숲 속에 운치를 자아냈고 눈부신 아침햇살에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갈림길 이정표에서 목격되었던 오태리 거리가 줄어들었고 우방향으로 내려서는 

오태리와 작별합니다. 08:33

 

 

233.1봉, 08:37

 

 

은척면 중소리(좌)와 공검면 병암리(우)를 가름하는 비지재, 09:00 

철조망을 좌편으로 우회하여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239.3봉, 09:18

 

 

무명봉을 내려섰고 국사봉을 향합니다.

 

 

해충방지용 간벌목 포장들이 듬성듬성 주변의 산너울에 햇살이 눈부십니다.

 

 

트랭글 GPS는 국사봉 정상임을 울리는데 정상석은 조금 지나 전망대에 자리합니다. 

국사봉에서 09:38

 

 

삼각점은 점촌 26, 이등삼각점이 자리합니다.

 

 

우산재를 출발하여 10km쯤 진행하였으니 쉬어갑니다. 

밥상이 션찮지만 이만하면 진수성찬, 따뜻한 커피도 한잔입니다.

 

 

휴식 후 다시 발걸음은 이어졌고~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면서~

 

 

국사봉 정상석을 알현합니다. 10:03

 

 

정상에는 데크전망대가 자리했고 주변으론 등산로 정비에 나선 인부들이 소음을 

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들, 숭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함창읍~

 

함창읍을 당겨보고~ 

 

 

숭덕지맥 끝자락인 퇴강리 합수점으로 흘러가는 산줄기가 아직은 아련하였고~

 

 

공검면의 오태저수지와 노음산(725.5m)이 우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면으론 상주시가 위치하지만 산너울에 가려졌고~

 

 

산불감시초소 밑으로는 거북바위가~

 

 

친절하신 산불감시원 아저씨의 안내로 정비된 등산로를 우방향으로 흘려보내고 

직진 잡목 속으로 빨려 들기 전 인증사진 남겨봤고요~

 

 

숭덕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살펴보는데 심란합니다.

 

 

지맥길, 지맥스러움에 다시 전의가 살아났지만~

 

 

공검이안길 2차선 포장도로에서 그 흐름은 잠시 멈춰 섰고~ 10:36

 

 

잠깐 오름 하니 통신탑~

 

 

통신탑을 내려서며 잡목덩굴에 욜루절루 예주마을길에 내려섰고~

 

 

능선길 그물망과 잡목덩쿨에 좌방향 마을 경작지 경계면을 따라 오르는데 댕댕이 

2마리가 밭을 지키며 텃세를 부리니 신속하게 통과하였지만 경작철에는 주민과 

마찰이 생겨날 듯~

 

 

경작지를 통과하였지만 능선길에 복귀할 때까지 불편합니다.

 

 

숭덕산을 향하면서 지맥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기에 소나무숲이 여유로 다가왔고~

 

 

사유지의 경고문을 바라보며 정상을 향합니다.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숭덕능선길~

 

 

좌편 계곡으론 함창읍이 어느덧 발밑으로 다가왔고~

 

 

소나무가 밀집한 숭덕산 정상을 향합니다.

 

 

숭덕지맥 주봉인 숭덕산, 11:23 

작지만 본새 좋은 형들을 제쳐두고 숭덕지맥 주연을 차지하였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삼각점은 훼손되어 식별이 어려웠고~

 

 

사진 한 장 남겨보며 정상을 내려섭니다.

 

 

 

 

 

 

숭덕농원으로 내려서며 덩굴길, 우방향으로 내려서 우회합니다.

 

 

마을길을 건너 다시 잡목길~

 

 

 

 

우마차길을 따르면서 우창농장 사택 뒤편으로 이어지는데 댕댕이의 환영인사 

거하였고요~

 

 

문경과 상주를 질주하는 3번 국도로 향하면서 경북선 철도가 출입을 통제하니 

우로 우로 발걸음을 재촉하였고 마침 건널목이 보입니다.

 

 

3번국도 굴다리를 건너서면 좌편에 토파이못, 이름하여 토파이재, 12:13 

토파이못의 사연을 알 수 없기에 이름이 생소하였고 국도 위로는 버스승강장이 양편에 

자리합니다. 

승강장엔 성심원이라 표기했지만 둘러봐도 위치가 확인이 안 되었고 산행을 마감하고 

공검면의 택시를 검색하여 전화했지만 없는 번호, 함창택시 콜하면 되었었을 터~ 

정보부족으로 상주시 콜택시에 연결되었고 기사님과 통화하니 현 위치까지 3만 원에 

우산재까지는 메다 요금이라~ 당황하여 취소하였고 궁여지책 카카오택시 콜하였더니 

다행히 응답이 왔고 개인택시 사장님 토파이고개에서 우산재 들러 상주에 복귀하려면 

거리가 멀다 투덜대십니다. 

도착하여 기분 좋게 메다 요금 결제해 드리면서 5,000원 현금으로 추가해 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십니다. ㅎ 

 차 타고 오던 중 기사님이 성주봉휴양림의 시설에 대한 꿀팁을 전해 들었고 차량회수 후 

성주봉휴양림에 들러 약초한방사우나에서 힐링을 합니다. 

상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라 사우나 목욕비가 4,000원, 24시 찜방비가 

6,500원, 시중의 반값이면서 시설도 굿 친절합니다. 

단점으로는 사우나 내 스낵코너와 분식점이 전부이니 저처럼 밥돌이에게는 그나마 

불만이었고 결국 밥사랑에 찜질방에서 수면을 포기하고 함창읍에 들러 저녁식사~ 

토파이고개 전 쉼터에서 차박으로 담날의 산행을 대비합니다.

 

 

함창읍에 들러 조촐하게 산행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