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4년 02월 18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오전 중 맑았고 오후에 흐리다가 산행 후 비(최저 8도, 최고 15도)
산행경비합계액:37,500원
*성주봉휴양림 약초사우나 6,500원
*함창읍에서 저녁식사 11,000원
*부름택시(퇴강리합수점~토파이고개) 20,000원
#함창개인택시 010 3546 5803
토파이고개에서 합수점까지~
어제 경북선 철도를 건너섰고 3번 국도 굴다리에서 산행을 멈췄기에 함창에서
저녁식사 후 토파이못을 향하다가 지천 옆 쉼터에서 차박을 하였는데 새벽에
머릿속 내비게이션이 착각을 일으켜 개미 채바퀴를 몇 번이나 돌다가 결국
네비에 지번을 입력하고 굴다리에 다다르니 반대편에서 헤메인 꼬락서니라
믿을 건 역시나 사람보다 기계가 정확합니다.
굴다리를 빠져나가니 좌방향 3번 국도와 방향을 같이하였고 중부내륙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가 우틀하여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모양새로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르다 좌측 오봉산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대다수가 고갯길에서 시작되는 들머리는 경사면이 가팔라 입에서 단내가 나게
진행하기에 각오를 단디 하였지만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진행합니다.
삼각점을 알현하고 역곡리 마을길로 내려서면서 고약스런 가시잡목에 발목을
붙잡혀 짧은거리 시간이 지체됩니다.
오봉산 등산로는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듯 폭도 넓고 반질반질, 정상에는 해맞이공원
표지석이 키 높이를 자랑했고 내림길 운동기구와 송전탑, 제2의 해맞이 자리가
시야가 뻥 뚫린 분지위에 자리합니다.
신도로명 역곡아래담길 봉우재에서 가파른 등산로를 평장묘 좌편으로 진입하였고
등로도 없이 방향만 가늠하며 심란스러운 사유지를 지나치고 네발로 기어 235.7봉
산패를 조우하고 급좌틀하여 능선을 따릅니다.
233.9봉에서 앞선님들 흔적에서 고단함이 묻어났고 202.8봉에서 여명이 터옵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섰고 204.7봉을 오르면서 앞산 중턱에 걸린 일추리~
204.7봉을 내려서니 서낭고개,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고 함창읍과 사벌면을
경계하였고요, 서낭고개에서 오름 하니 252.5봉 토파이못을 출발하여 절반거리
10km를 넘어섰으니 잠시 쉬어갑니다.
252.5봉을 내려서면서 등산로는 장애물 경기장으로 전환되면서 허들을 넘습니다.
금지산을 향하면서 좌편 계곡 농장에서 설치한 길고 멀고 높은 철조망을 따르면서
잡목덩굴과 간벌로 쌓인 잡목더미, 하늘은 맑고 푸르지만 등산로는 어두운 밤~
그렇게 금지산 전 무명봉 뎀비알을 올라야 했고 우 방향 금지산으로 방향을 전환,
능선길에서 조망을 즐기다보니 어느새 금지산 밑자락, 또 한 번 비지땀을 쏟으며
금지산을 오릅니다.
금지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정상석이 아담했고 산패도 존재합니다.
금지산을 내려서면서도 간벌목은 여전히 등산로를 어지럽혔고 236.7봉을 지나
통신탑봉이 아련하고 포장임도를 건너 통신탑봉(336.8m)을 향합니다.
336.8봉을 내려서며 용해사갈림길이 우방향으로 내려섰고요, 포장임도에 내려
잠시 따르다가 국사봉 능선길로 붙어 정상을 향합니다.
능선길에는 민둥산에 높이만 더하므로 사통팔달 거칠것이 없어 풍광에 취했고요,
국사봉 정상에는 헬기장과 쉼터 국가대표 활공장, 데크전망대와 계단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정상 아래로는 사벌면이 낙동강을 품어내고 강 건너로는 예천군 풍양면의 넓은
들판과 마을 풍경들이 아름다웠고요, 지나온길 바라보니 간벌지 능선길도 한눈~
진행방향 퇴강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가파르게 내리꼿고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인 듯 고사목이 나 뒹굴어 발 붙일 틈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솟구치는 군암산의 위용 앞에 다시 한번 주늑이 들었고 마지막
젖 먹던 힘까지 소환하여 정상을 넘습니다.
군암산에서 곧바로 퇴강리로 내려서는 선답자도 계셨고 저처럼 좌틀, 152.4봉을
경유하여 합수점으로 향하는 루트도 존재합니다.
도로를 따라 우방향으로 진행하다 버스승강장을 싸고 좌로 방향을 전환하니
배수펌프장, 배수펌프장 위 뚝 위에서 합수점을 바라보며 산행을 종료합니다.
오봉산 해맞이 공원
금지산
국사봉 국가대표 활공장
활공장에서 내려보는 낙동강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군암산과 영강&낙동강 합수점
영강&낙동강 합수점에서~
숭덕지맥 내 궤적과 운동기록
숭덕지맥 구간지도
어제 함창읍에서 저녁을 먹고 차박을 위하여 토파이못으로 향하던중 이안천 이안교 쉼터에서
똬리를 틀었는데 자고 일어나 토파이못을 찾아가려니 개미 채바퀴라 하는 수없이 네비에
지번을 입력하고 진행하니 엉뚱하게도 반대편에서 헤메고 다녔네요~
아무래도 인간의 머리속엔 고정관념이 자리하여 기계의 현실감을 못 따라가는 듯합니다.
아무튼 시작점에 섭니다. 03:57
경북선 철도와 3번 국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복잡한 미로를 뚫으려니 선답자의
트랙을 의존 않고서는 야간에는 산행이 불가할듯 싶었고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굴다리를
빠져나가 3번국도와 나란히 진행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굴다리 밑을 다시 통과하게 되었고
우틀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 역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르다 좌방향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삼각점봉까지 까칠함을 보았기에 단디 마음먹었지만 각오가 있어선지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삼각점봉에 진입했고~ 04:20
밑판이 훼손되어 식별이 어려웠는데 표지판에서 족보를 확인합니다. 문경 452
삼각점봉 오름길이 가팔랐다면 내림길은 잡목덩굴에 점령되어 난이도가 높습니다.
시설물이 나타났고 양갈래길 우방향이나 좌방향이냐를 놓고 고민하다 좌방향으로
선택했고 그 선택에 짧은거리 긴 고통으로 마을길에 내려서니 조금 전 고민했던
우 방향 내림길이 시원스런 모습으로 도로와 합류합니다. 에구~
역곡마을길을 지나면서 등산로는 고속도로로 전환되고 발걸음이 잦은 듯 등로는 반질반질~
그 정상에서 해맞이 공원 정상석을 조우합니다. 04:58
제단이 설치되었고 산패도 두개가 자리합니다.
내림길 전망대에 또 하나의 쉼터, 등산로는 우 방향 밑으로~
철탑을 지나~
또 하나의 분지위에 조망터이기도 하면서 해맞이 자리가 함께 합니다.
야간이지만 탁 트인 시야에 거칠 것이 없어 야간산행이 아니었다면 발걸음이 무거웠을 터~
봉우재에 내려섰고 앞을 가로막는 경사면에 평장묘역을 좌방향으로 우회합니다. 05:17
능선에 진입하면서 등로를 따르지만 235.7봉을 접속하기 위해 무명봉을 지나 우방향으로
우방향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니 사유지 시설물이 허접스럽고
사유지를 통과하고 검불더미를 지르밟으며 네발로 기다시피 직선으로 235.7봉, 05:47
정상에서 좌틀하여 능선길로 진행합니다.
능선길 최상배 님, 남도의 산길에서 조우한 후 못 뵌 지가 한참 되었네요, 반갑습니다~
233.9봉에서 앞선 님들과 교감을 나눠봤고요~ 06:29
어둠의 장막에서 조명 약한 핸펀으로 기록을 남기려니 힘들었는데 동녘하늘 붉게 타오르고~
또 하나의 무명봉을 넘다 보니 산패가 보입니다. 06:52
최근에 포장된 듯 임도를 넘어섰고요, 06:59
능선에 올라서니 서낭고개 방향으로 꺾어지는 204.7봉이 우방향으로 보입니다.
무명봉에서 좌방향으로 내려섰고~
널브러진 간벌목을 피하다 보니~
일추리가 빼꼼히 산자락에 알을 품습니다.
솟아오른 일추리를 안고 진행하려니 눈이 시려오고~
어느덧 204.7봉에서 무영객아우님과 함께합니다. 07:53
함창읍 금곡리와 사벌면 덕가리를 연결하는 서낭고개, 08:10
도로를 건너 묘지 좌편으로 능선에 진입합니다.
252.5봉, 08:38~08:58
오늘 운행거리 절반을 넘어섰으니 여기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단팥빵 2개에 두유 한팩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잔~
252.5봉에서 차츰 우방향으로 전환되고 우측 계곡으론 농장이 자리하면서 울타리가
보입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252.5봉이 3구간 중간이었고 전반전은 높낮이를 반복하면서
웨이브에 가시잡목, 후반에서는 간벌목에 발목 잡혀 고전을 면치못하는 형국이라~
힘이 부쳐 걸어온 길 뒤돌아보며 한숨 돌렸고요~
옆으로도 시선을 돌려보니 하늘은 유난히 맑고 푸릅니다.
언제나 끝나려나 철조망을 따르는데 지루했고~
능선 꼭짓점에 서니 함창읍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지나온길 좌편으론 간벌지가 질서 정연 변발 실력을 뽐내었고~
가야 할 길 저 너머엔 금지산이 고개를 쳐듭니다.
간벌지 힘들었다 산 잔등을 내어줬고~
능선길 걷다 보니 사바가 발아래라~
가을은 아니지만 천고마비 말잔등을 타고 보니~
시골의 촌부가 어느덧 일취월장 시인이 되었노라~
몸은 고달파도 마음이 즐거우니~
가시잡목 허들길도 찰나에 지나더라~
어느덧 시인이 되다 보니 금지산 산불감시탑이 한 폭의 그림으로~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금지산 분지 위엔 잡목이 무성했고 아담한 정상석도 풀섶에 묻혀갑니다.
금지산에서~ 09:58
무영객아우님과 달그림자님 그리고 보만식계님 흔적을 남기셨고~
남양주 금곡님도 보습을 보입니다.
그 흔적을 따르다 보니 어느덧 236.7봉, 10:44
236.7봉을 내려서며 통신탑이 있는 336.8봉이 조망되었고~
포장임도를 건너섰고~
멀리 보였던 통신탑이 바로 코앞이면서 336.8봉과 거리를 좁혀갑니다.
336.8봉, 11:24
336.8봉을 내려서면서 용해사갈림길이 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11:27
이정표를 내려서니 국사봉 진입로가 포장길로 이어졌고~
낙동강이 우편 발 밑으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포장임도를 따르다 우 방향 능선으로 진입했고~
정상 끝 머리 위론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좌편 기슭 너머로는 함창읍의 시가지가 도망도 아니 가고 그 자리에 섰습니다.
지나온길 뒤돌아보며 기억을 소환합니다.
낙동강은 여전히 사벌면과 예천을 가르면서 도도히 흘러가고~
페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활공장을 입구에서 알렸고요~
그 정상에는 헬기장과 잘 닦여진 활공장도 함께합니다. 11:42
진행방향 군암산 우편으론 낙동강이 영강을 품어내는 형국이라~
다 온 듯싶었지만 국사봉 경사면과 군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예사롭지 않아
주눅이 들었고요~
정상에서 시선을 우편으로 돌려보니 사벌면과 강 건너 예천군 풍양면의 전경들~
다시 보는 함창읍~
걸어왔던 추억길과 그 길을 걸으면서 바라봤던 간벌지도 뚜렷합니다.
체력이 바나나 허겁지겁 행동식으로 허기를 달래다가 육포로 단백질을 보충하니
그제야 살만합니다.
떠나기가 아쉬워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컷~
정상을 내려서니 사태가 점 점 심각합니다.
화마가 할퀴고 지나간 듯 산등성은 초토화로 발 딛기가 어려웠고~
시간은 관계없고 안전에만 신경 쓰며 한발 두발~
지맥길 다니면서 오늘처럼 빌빌거리던 때가 있었던가~
앞길도 근심이지만 걸어온 길도 아득합니다.
망가져도 이렇게 심할 수가~
한시름 덜었기에 앞길 가늠하며 폼생폼사~
지루하게 경사면을 따라 오르니 군암산, 13:01
왔던 길이 고달팠기에 앞선 님들 다 함께 하나가 되어 추억을 공유합니다.
군암산에서 양갈래길, 직진하여 퇴강마을로 직방 내려서는 길과 좌틀하여 152.4봉을
찍고 돌아내려서는 길, 저는 후자 쪽으로 진행을 하였고요, 인증샷~
152.4봉에서 우방향으로 꺾어지고~ 13:06
잡목길 작별의 아쉬움에 흔적을 남겼고요~
퇴강리 배수펌프장이 보이면서 등산로와 작별을 고합니다.
도로에 내려서니 퇴강리 마을 경계석이 자리했고~
도로를 따르다가 길 건너 승강장을 싸고돌아 배수펌프장으로~
영강과 낙동강이 합해지는 합수점 위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13:47
어제 예약한 함창 개인택시를 호출하고 옷매무새를 고쳐 입고 배낭도 정리합니다.
토파이고개에 도착하니 좋았던 날씨가 흐려졌고 남상주 ic에 진입하니 기다렸다는 듯
빗줄기가 굵어지며 지면을 적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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