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2년11월12일(토요일)
날씨:맑음(최저 10도, 최고 23도)
누구랑:마당쇠 홀로
산행경비:47,900원(윗터재~밤머리재 산청 부름택시)
코스
04:09 밤머리재에서 차박후 출발, 새벽안개로 시야가 흐림
아침 메뉴는 우거지사골국과 햇반으로~
지리산의 보호권에서 벗어난듯 119 경남소방이 관할합니다.
등산로는 이정표와 함께하기에 양호합니다.
04:29 20분 올라서니 데크전망대, 안개로 자욱합니다.
웅석봉을 향하여 꾸준한 오름길, 경남소방 지역번호와 함께~
로프를 잡고 올라서니~
05:32 이정표, 밤머리재와 웅석봉 똑같이 2.6km 걸어왔고 가야하네요,
05:40 고만고만한 무명봉을 넘고 암릉을 올라서니 889.1봉,
05:53 선녀탕갈림길, 이정목엔 왕재(1005m) 라 표기했습니다.
왕재를 올라서면 바위능선길, 조망이 시원하지만 고요만 가득~
06:41 웅석봉갈림길(좌), 맥길에서 벗어나있는 웅석봉 왕복 800m~
갈림길에서 잠깐 내려서니 청계마을 쪽으로 샘물이 50m~
06:54 웅석봉(1099.9m), 암반위에 특이한 정상석과 산불감시초소~
사통팔달 탁 트인 조망에 운해가 일품이었고 때마침 일출이~
정상에는 텐트족 야영객이 인기척에 부시럭거립니다.
삼각점은 산청 25 서열이 꽤 높네요, 뒤돌아 내려섭니다.
갈림길에서 다시 시작되는 맥길은 양호합니다.
07:54 997.5봉, 여기에서 잠시 쉬면서 행동식으로 에너지 보충~
08:31 조잡스런 파이프 이정표에 큰등날봉정상이라~
평탄한 잡목길을 올라서니 잡목이 무성한 능선길과 마주하고~
08:58 990.9봉, 부뜰이님 산패가 설치되지 얼마되지않은듯 산뜻합니다.
등락은 심하진않지만 쉼없이 올락 낼락, 하지만 등로는 여전히 굿~
09:13 960.6봉, 수월한 잡목길을 내려서고~
09:38 단성면 운리에 있는 다물평생교육원(3.5km)갈림길, 좌~
지도상에 있는 910.6 삼각점봉은 있는지도 모르고 통과~
10:03 838.7봉, 부뜰이님 산패와 무영객 아우님의 시그널에 고도표시
아직까지도 등로는 깔끔했구요,
10:41 반바지님의 808.7봉 코팅지산패에는 선인봉이라 적혔네요,
엉성한 소나무길, 틈새를 파고드는 가시덩쿨, 가을의 내음을
음미하다보니 어느듯 시장기가 돌고 잠시 쉬어 갑니다.
11:32 임도, 임도를 따르다가 백운산 오름길에서 거칠어지는 등산로
12:15 백운산(516.0m), 나무산패와 준*희선생님 산패가 위 아래로~
삼각점은 식별이 불가하여 찾아보니 산청 315
잡목 너덜길로 내려서 수레길을 따르고 파란지붕을 통과하여
사유지울타리를 빠져나가니 윗터재(백운로 196-5)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오늘밤이 집안 제사라 하루 일정을 앞당기어 어제와 오늘 윗터재까지
웅석지맥을 진행하였네요, 어제 이용했던 기사님을 호출하여 밤머리재로
이동하였고 짐 정리 후 룰루랄라 귀가~
웅석봉의 운해와 일출
웅석지맥 (熊石枝脈) 은 ?
지리산 천왕봉(1915m)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쳐 중봉(1875m),하봉(1755m),
쑥밭재를 지나 1315m봉에서 동진하여 왕등재,밤머리재를 지나 웅석봉(1099.3m)
어깨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백운산(515m) 을 일구고 고도를 바짝 낮춰
아미랑재, 제마재를 지나 경남 진주시 귀곡동 진양호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4.5km 산줄기로 덕천강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웅석지맥 (熊石枝脈) 개념도
새벽 3시쯤에 자동으로 기상!
익숙하게 쇠고기미역국에 햇반을 넣고 끓입니다.
식사후 코펠도 닦을겸 물을 끓여 커피도 마시고 양치질까지~
넓디 넓은 밤머리재 광장 주차장 한켠에 서있는 밤머리재 정상석을
사진에 담고 출발합니다. 04:09
어제 도토리봉에서 내려설때 뎀비알에 낙엽이 쌓여 힘들게 하산하였는데
등로입구에는 선답자의 흔적들과 오름길엔 계단으로 잘 정비되었군요,
수월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무영객 아우님이 저를 반기는군요~
그렇게 전망대에 올라섰으나 야심함과 짙은 안개~
꾸준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이지만 완만하였구요,
짙은 안개때문에 코앞 시그널도 제대로 보이지않는군요~
나 홀로 가는길엔 선답자의 흔적들에서도 온기가 느껴지고
혼자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지도에 표시된 무명봉, 작은 언덕같은 봉우리들을 넘나들지만
오르내림이 심하지않아 룰루랄라~
밤머리재까진 지리산 국공님들의 영향권인듯 안내문도 목격했는데
밤머리재를 오르고나니 경남소방 구조번호가 자릴 채우는군요,
안개는 여전하지만 등산로가 양호하니 신발이 무사하여 다행이었구요,
2km 를 넘어서니 서서히 뎀비알이 목격되고 안전줄을 타고 오릅니다.
대간이나 정맥할때 중간지점을 표시해두어 의미를 부여했는데
지맥길은 그런 예가 드물지요, 밤머리재가 2.6km, 웅석봉이 2.6km~
암릉에 올라서니 안개가 없어 바위와 나무들이 선명했구요,
별로 서둘지도않았는데 초점이 흐려져 엉망입니다. 888봉,
왕재 앞 전망바위에서는 홍계리와 지리산 천왕봉도 보인다는데~
사진에 바위만 담고 통과~
왕재, 05:53
이정표에 선녀탕이 좌방향으로 2km 라 적혀있네요~
왕재를 지나 편하던 등산로가 암릉으로 뒤바뀌고 오름길이 시작~
뎀비알 오름길에서 굽어보는 산청읍의 야경이 안개속을 헤메던터라
방가방가~
무명봉에 흔적하나 남겨보고~
웅석봉갈림길(1079m), 06:41
맥길은 직진이지만 좌방향 웅석봉이 400m, 주봉을 알현하러 왕복~
갈림길봉과 웅석봉 가운데에 헬기장이 있습니다.
헬기장 우편으로 청계마을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우물이 있답니다.
헬기장을 올라 능선갈림길에서니 우방향 헬기장에서 내려서던길과
만나 밤머리재 갈림길까지 함께 이어지겠구나 라고 추측을~
웅석지맥 주봉인 웅석봉이 드뎌 눈앞에~
산불감시초소를 막 지나니 데크전망대에는 야영객이 한밤중~
웅석봉(1099.3m), 06:54
특이한 정상석, 곰을 표현한듯 하였지만~~
아침에 안개때문에 답답함을 정상에서 운해로 빚어진 멋진 조망으로
눈을 달랬구요,
동쪽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이게 웬 떡~
마음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흥분된 가슴을 달래갑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옛말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일출을 알현하려고 애써봐도 매번 꽝이기가 일쑨데~
흥분을 가라 앉히려고 옆동네 운해도 감상하고~
아고 이뻐라~
뒤로 빼니 더 이뻐~
환상이다~
넘 행복해~~~
그렇게 마냥 즐거웠다~
다시 당겨보고~
밀어~
마지막이다~
삼각점을 사진에 담고 발걸음 총 총~
가야할 능선길을 가늠합니다.
당겨보니 앙팡진 능선들이 요동치는군요,
갈림길을 지나 좀 전에 조망하던 능선길로 진행합니다.
등산로가 뚜렸합니다.
서서히 시야를 막아서면서 봉들의 합창이 시작되었구요,
암봉에 올라섰구요, 07:46
암봉을 내려서 잠깐 진행하다 무명봉에 홀대모 최상배님~
무명봉에서 잠깐 베낭 내려놓고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07:56
에너지를 보충하니 세상이 아름답게~
멋진 소나무와 대화하며 살찐 말 엉덩이 같은 능선길을 넑 놓고~
어제의 피로가 한꺼번에 쫘~악~
선답자의 흔적들만 가끔 목격되는 언덕같은 무명봉,
작은거 하나 넘으면 앞에 또 뭔가가 나를 기다립니다.
민족다물학교 이정표 행선판이 바닥에 떨어졌고 간신히 붙어있는 큰등날봉의
행선판은 큰등날봉이 40m 라 표기되었네요, 정상 위치가 실제 봉우리보다 밑에
있어 애매합니다만 지나는 산객이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수없어 발걸음 총 총~
좀 전 이정표 상 40m 지난 지점에 큰등날봉은 위치가 대강 비슷하지만
눈에 보이는 정상은 저만큼 올라서야합니다. 좌방향 홍계리 등산로~
큰등날봉, 08:31
큰등날봉을 지나 1008봉 민등봉을 넘어서고~
언덕을 내려서면서 앞에 뾰족봉(991m)이 버티고 서 있네요~
뾰족봉에서 바라보는 좌방향 산청 내리마을 내리제가 내려다보이고~
주변의 산군들이 조림으로 몸살을 앓고있나~
속살을 드러내며 근육질을 자랑합니다.
구름이 끼여있지만 미세먼지가 없다보니 산등성이 낙엽잎
하나하나가 선명했구요,
한참 전에 지나신듯 잡목에 금곡형님의 시그널이 나부낍니다.
막 지나치려는데 부뜰이님 새 산패를 달아놓으셨군요, 감사합니다.
990.9봉, 08:58
951봉을 향합니다.
보시다시피 등로는 양호하지만 올락낼락은 꾸준합니다.
이정표, 삼장면 홍계리 딱바실계곡이 우방향으로 5.9km 라~
아무 표식없는 951봉에 흔적 남기면서~ 09:13
951봉 내림길에서 독도에 신경 쓰다보니 어렵게 우방향으로 내려서
앞선님들 좌담회를 하십니다. ㅋㅋ
길 따라 내려서다 삼각점(산청 456)이 있었다는데 못보고 지나쳤고~
임도 이정표에서 우방향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르다가 좌방향 선답자의 흔적을 따릅니다.
착한 등산로는 여전합니다.
838.7봉, 10:04
838.7봉을 내려서니 앞에 또 하나의 검문소~
선인봉 능선길~
좌방향 산청 운리 청계리의 마을풍경이 손에 잡힐듯~
선인봉(808.7m), 10:41
내림길에 무한도전 지맥팀장님을 조우하고~
무명봉에서 베낭 내려놓고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11:18
다시 등산로는 이어졌고~
임도로 내려섭니다, 11:32
등산로를 외면하고 우방향 임도롤 따라~
지리산둘레길 이정목을 만나면서 우방향 백운산 등산로를 따릅니다.
맥길에서 진행방향을 주시합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12:15
정상에서 양일간의 땀방울들을 회상하며~
삼각점은 산청 315
하산길에 너덜너덜한 너덜길을 지나고~
윗터재로 내려서면서 잠깐 독도에 헷갈리면서 우왕좌왕하다가
여차저차 무난히 내려섰네요~
파이프로 용접된 철조망문을 나섭니다.
백운로 196-5번지 마을길에서 선답자의 흔적들과 교감합니다.
도로에 올라서니 반바지님 윗터재라 코팅지 산패입니다. 12:59
지도에는 윗포밭재라고도 적었군요,
여기에서 산행을 접고 어제 이용했던 택시를 부름하여 밤머리재로
이동하였고 양일간 베낭에 끼인 낙엽과 먼지를 대충 털어낸다음
집안 제사때문에 일찍 서둘러 산청IC 로 진입하여 룰루랄라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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