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웅석지맥(백두)(완)

웅석지맥(밤머리재~윗터재)16.8km

happy마당쇠 2022. 11. 22. 23:00

날짜:2022년11월12일(토요일)

날씨:맑음(최저 10도, 최고 23도)

누구랑:마당쇠 홀로

산행경비:47,900원(윗터재~밤머리재 산청 부름택시)

 

코스

04:09 밤머리재에서 차박후 출발, 새벽안개로 시야가 흐림

          아침 메뉴는 우거지사골국과 햇반으로~ 

          지리산의 보호권에서 벗어난듯 119 경남소방이 관할합니다. 

          등산로는 이정표와 함께하기에 양호합니다. 

04:29 20분 올라서니 데크전망대, 안개로 자욱합니다. 

          웅석봉을 향하여 꾸준한 오름길, 경남소방 지역번호와 함께~ 

          로프를 잡고 올라서니~ 

05:32 이정표, 밤머리재와 웅석봉 똑같이 2.6km 걸어왔고 가야하네요, 

05:40 고만고만한 무명봉을 넘고 암릉을 올라서니 889.1봉, 

05:53 선녀탕갈림길, 이정목엔 왕재(1005m) 라 표기했습니다. 

          왕재를 올라서면 바위능선길, 조망이 시원하지만 고요만 가득~

06:41 웅석봉갈림길(좌), 맥길에서 벗어나있는 웅석봉 왕복 800m~

          갈림길에서 잠깐 내려서니 청계마을 쪽으로 샘물이 50m~

06:54 웅석봉(1099.9m), 암반위에 특이한 정상석과 산불감시초소~

          사통팔달 탁 트인 조망에 운해가 일품이었고 때마침 일출이~ 

          정상에는 텐트족 야영객이 인기척에 부시럭거립니다. 

          삼각점은 산청 25 서열이 꽤 높네요, 뒤돌아 내려섭니다. 

          갈림길에서 다시 시작되는 맥길은 양호합니다.

07:54 997.5봉, 여기에서 잠시 쉬면서 행동식으로 에너지 보충~ 

08:31 조잡스런 파이프 이정표에 큰등날봉정상이라~ 

          평탄한 잡목길을 올라서니 잡목이 무성한 능선길과 마주하고~

08:58 990.9봉, 부뜰이님 산패가 설치되지 얼마되지않은듯 산뜻합니다. 

          등락은 심하진않지만 쉼없이 올락 낼락, 하지만 등로는 여전히 굿~ 

09:13 960.6봉, 수월한 잡목길을 내려서고~ 

09:38 단성면 운리에 있는 다물평생교육원(3.5km)갈림길, 좌~ 

          지도상에 있는 910.6 삼각점봉은 있는지도 모르고 통과~ 

10:03 838.7봉, 부뜰이님 산패와 무영객 아우님의 시그널에 고도표시 

          아직까지도 등로는 깔끔했구요, 

10:41 반바지님의 808.7봉 코팅지산패에는 선인봉이라 적혔네요, 

          엉성한 소나무길, 틈새를 파고드는 가시덩쿨, 가을의 내음을 

          음미하다보니 어느듯 시장기가 돌고 잠시 쉬어 갑니다. 

11:32 임도, 임도를 따르다가 백운산 오름길에서 거칠어지는 등산로

12:15 백운산(516.0m), 나무산패와 준*희선생님 산패가 위 아래로~ 

          삼각점은 식별이 불가하여 찾아보니 산청 315         

          잡목 너덜길로 내려서 수레길을 따르고 파란지붕을 통과하여 

          사유지울타리를 빠져나가니 윗터재(백운로 196-5)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오늘밤이 집안 제사라 하루 일정을 앞당기어 어제와 오늘 윗터재까지 

          웅석지맥을 진행하였네요, 어제 이용했던 기사님을 호출하여 밤머리재로 

          이동하였고 짐 정리 후 룰루랄라 귀가~ 

 

웅석봉의 운해와 일출

 

 

 

웅석지맥 (熊石枝脈) 은 ?

지리산 천왕봉(1915m)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쳐 중봉(1875m),하봉(1755m),

쑥밭재를 지나 1315m봉에서 동진하여 왕등재,밤머리재를 지나 웅석봉(1099.3m)

어깨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백운산(515m) 을  일구고 고도를 바짝 낮춰
아미랑재, 제마재를 지나 경남 진주시  귀곡동 진양호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4.5km 산줄기로 덕천강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웅석지맥 (熊石枝脈) 개념도

 

 

 

 

 

 

새벽 3시쯤에 자동으로 기상!

익숙하게 쇠고기미역국에 햇반을 넣고 끓입니다. 

식사후 코펠도 닦을겸 물을 끓여 커피도 마시고 양치질까지~ 

넓디 넓은 밤머리재 광장 주차장 한켠에 서있는 밤머리재 정상석을 

사진에 담고 출발합니다. 04:09

 

어제 도토리봉에서 내려설때 뎀비알에 낙엽이 쌓여 힘들게 하산하였는데 

등로입구에는 선답자의 흔적들과 오름길엔 계단으로 잘 정비되었군요,

 

수월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무영객 아우님이 저를 반기는군요~

 

그렇게 전망대에 올라섰으나 야심함과 짙은 안개~

 

꾸준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이지만 완만하였구요, 

짙은 안개때문에 코앞 시그널도 제대로 보이지않는군요~

 

나 홀로 가는길엔 선답자의 흔적들에서도 온기가 느껴지고 

혼자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지도에 표시된 무명봉, 작은 언덕같은 봉우리들을 넘나들지만 

오르내림이 심하지않아 룰루랄라~

 

밤머리재까진 지리산 국공님들의 영향권인듯 안내문도 목격했는데 

밤머리재를 오르고나니 경남소방 구조번호가 자릴 채우는군요,

 

안개는 여전하지만 등산로가 양호하니 신발이 무사하여 다행이었구요,

 

2km 를 넘어서니 서서히 뎀비알이 목격되고 안전줄을 타고 오릅니다.

 

대간이나 정맥할때 중간지점을 표시해두어 의미를 부여했는데 

지맥길은 그런 예가 드물지요, 밤머리재가 2.6km, 웅석봉이 2.6km~

 

암릉에 올라서니 안개가 없어 바위와 나무들이 선명했구요,

 

별로 서둘지도않았는데 초점이 흐려져 엉망입니다. 888봉,

 

왕재 앞 전망바위에서는 홍계리와 지리산 천왕봉도 보인다는데~ 

사진에 바위만 담고 통과~

 

왕재, 05:53 

이정표에 선녀탕이 좌방향으로 2km 라 적혀있네요~

 

왕재를 지나 편하던 등산로가 암릉으로 뒤바뀌고 오름길이 시작~

 

뎀비알 오름길에서 굽어보는 산청읍의 야경이 안개속을 헤메던터라 

방가방가~

 

무명봉에 흔적하나 남겨보고~

 

웅석봉갈림길(1079m), 06:41 

맥길은 직진이지만 좌방향 웅석봉이 400m, 주봉을 알현하러 왕복~

 

갈림길봉과 웅석봉 가운데에 헬기장이 있습니다.

 

헬기장 우편으로 청계마을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우물이 있답니다.

 

헬기장을 올라 능선갈림길에서니 우방향 헬기장에서 내려서던길과 

만나 밤머리재 갈림길까지 함께 이어지겠구나 라고 추측을~

 

웅석지맥 주봉인 웅석봉이 드뎌 눈앞에~

 

산불감시초소를 막 지나니 데크전망대에는 야영객이 한밤중~

 

웅석봉(1099.3m), 06:54 

특이한 정상석, 곰을 표현한듯 하였지만~~

 

아침에 안개때문에 답답함을 정상에서 운해로 빚어진 멋진 조망으로 

눈을 달랬구요,

 

 

동쪽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이게 웬 떡~ 

마음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흥분된 가슴을 달래갑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옛말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일출을 알현하려고 애써봐도 매번 꽝이기가 일쑨데~

 

흥분을 가라 앉히려고 옆동네 운해도 감상하고~

 

 

 

 아고 이뻐라~

 

뒤로 빼니 더 이뻐~

 

환상이다~ 

넘 행복해~~~

 

그렇게 마냥 즐거웠다~

 

 

다시 당겨보고~

 

밀어~

 

마지막이다~

 

삼각점을 사진에 담고 발걸음 총 총~

 

 

 

가야할 능선길을 가늠합니다.

 

당겨보니 앙팡진 능선들이 요동치는군요,

 

갈림길을 지나 좀 전에 조망하던 능선길로 진행합니다. 

등산로가 뚜렸합니다.

 

서서히 시야를 막아서면서 봉들의 합창이 시작되었구요,

 

암봉에 올라섰구요, 07:46

 

암봉을 내려서 잠깐 진행하다 무명봉에 홀대모 최상배님~

 

무명봉에서 잠깐 베낭 내려놓고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07:56

 

에너지를 보충하니 세상이 아름답게~ 

멋진 소나무와 대화하며 살찐 말 엉덩이 같은 능선길을 넑 놓고~

 

어제의 피로가 한꺼번에 쫘~악~

 

 

선답자의 흔적들만 가끔 목격되는 언덕같은 무명봉,

 

작은거 하나 넘으면 앞에 또 뭔가가 나를 기다립니다.

 

민족다물학교 이정표 행선판이 바닥에 떨어졌고 간신히 붙어있는 큰등날봉의 

행선판은 큰등날봉이 40m 라 표기되었네요, 정상 위치가 실제 봉우리보다 밑에 

있어 애매합니다만 지나는 산객이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수없어 발걸음 총 총~

 

좀 전 이정표 상 40m 지난 지점에 큰등날봉은 위치가 대강 비슷하지만 

눈에 보이는 정상은 저만큼 올라서야합니다. 좌방향 홍계리 등산로~

큰등날봉, 08:31

 

큰등날봉을 지나 1008봉 민등봉을 넘어서고~

 

언덕을 내려서면서 앞에 뾰족봉(991m)이 버티고 서 있네요~

 

뾰족봉에서 바라보는 좌방향 산청 내리마을 내리제가 내려다보이고~

 

주변의 산군들이 조림으로 몸살을 앓고있나~ 

속살을 드러내며 근육질을 자랑합니다.

 

구름이 끼여있지만 미세먼지가 없다보니 산등성이 낙엽잎

하나하나가 선명했구요,

 

한참 전에 지나신듯 잡목에 금곡형님의 시그널이 나부낍니다. 

막 지나치려는데 부뜰이님 새 산패를 달아놓으셨군요, 감사합니다. 

990.9봉, 08:58

 

951봉을 향합니다. 

보시다시피 등로는 양호하지만 올락낼락은 꾸준합니다.

 

이정표, 삼장면 홍계리 딱바실계곡이 우방향으로 5.9km 라~

 

아무 표식없는 951봉에 흔적 남기면서~ 09:13 

 

951봉 내림길에서 독도에 신경 쓰다보니 어렵게 우방향으로 내려서 

앞선님들 좌담회를 하십니다. ㅋㅋ 

길 따라 내려서다 삼각점(산청 456)이 있었다는데 못보고 지나쳤고~ 

 

임도 이정표에서 우방향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르다가 좌방향 선답자의 흔적을 따릅니다.

 

착한 등산로는 여전합니다.

 

838.7봉, 10:04

 

838.7봉을 내려서니 앞에 또 하나의 검문소~

 

선인봉 능선길~

 

좌방향 산청 운리 청계리의 마을풍경이 손에 잡힐듯~

 

선인봉(808.7m), 10:41

 

내림길에 무한도전 지맥팀장님을 조우하고~

 

무명봉에서 베낭 내려놓고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11:18

 

다시 등산로는 이어졌고~

 

임도로 내려섭니다, 11:32

 

등산로를 외면하고 우방향 임도롤 따라~

 

지리산둘레길 이정목을 만나면서 우방향 백운산 등산로를 따릅니다. 

 

맥길에서 진행방향을 주시합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12:15

 

정상에서 양일간의 땀방울들을 회상하며~

 

삼각점은 산청 315

 

하산길에 너덜너덜한 너덜길을 지나고~

 

윗터재로 내려서면서 잠깐 독도에 헷갈리면서 우왕좌왕하다가 

여차저차 무난히 내려섰네요~

 

 

파이프로 용접된 철조망문을 나섭니다.

 

백운로 196-5번지 마을길에서 선답자의 흔적들과 교감합니다.

 

도로에 올라서니 반바지님 윗터재라 코팅지 산패입니다. 12:59 

지도에는 윗포밭재라고도 적었군요, 

여기에서 산행을 접고 어제 이용했던 택시를 부름하여 밤머리재로 

이동하였고 양일간 베낭에 끼인 낙엽과 먼지를 대충 털어낸다음 

집안 제사때문에 일찍 서둘러 산청IC 로 진입하여 룰루랄라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