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8년 12월 02일(일요일)
인원:아내와 산조아카페회원님 6분 그리고 나(8명)
경비
유료대 7만,
식대+잡비 283,000원
합계액=353,000원
코스
56번지 방도(스카이승마클럽) 09:20
고인돌유적지 09:48
장명산 11:08
곡릉천 11:40
운행거리 5.25km, 소요시간 2시간 20분, 평균속도 2.6km ~
드디어 오늘!
1 대간 9 정맥의 단독종주 마침표를 찍는 날이다.
지난주에 친구 두 부부와 함께 조촐하게 마무리하려고 상경중에
서울에서 거한 첫눈을 만나 반포대교에서 정체와 미끄럼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회군하면서도 산행 중에 터득한
인간은 자연을 거슬릴 수 없고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산조아 카페 회원님들의 우정산행 제의에
장거리 운행의 여독을 감안하여 고사하였으나
장영철(여성) 여행매니저의 무력 앞에 백기!
저까지 8명이서 짧은 구간이지만
한북정맥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옆지기와 함께
고마운 길잡이 친구와 함께
산조아카페회원들과 함께
파주 장명산 정상석에서~
그 간의 여정을 회상합니다.
길동무님(전임마운틴회장)의 운전으로 3시간 만에 들머리에 선다
56번지 방도(스카이승마클럽)
09:20
좌로부터 우리 부부, 우순희여사님, 안태오*표미순부부, 길동무전임회장님, 고집쟁이 장영철(오로라)
일요일이라 한가한 신축회사건물 앞마당에 편하게 주차하고
기념사진 촬영 후 좌측으로 내려서니 굴다리가 있고 굴다리 통과하여
56번 지방도를 거슬러 언덕길을 오른다
파주시 교하읍 시민들의 산책길인 듯~
넓고 자동차도 지나다닐 정도로 여유가 있어 보인다.
우측으로 성재암이 자리하고 있다.
산속에 웬 학교?
파주 특수교육지원센타라고 되어있네요
고인돌 갈림길에서~
09:48
분위기 메이커 나의 옆지기
산책길을 내려서면 오도동 갈림길~
여기에서 우틀하여 마을 안길을 외면하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서다가
길이 합류되는 지점에서 좌측 오름길로 마루금을 쫓는다
호방하고 시원스러운 웃음으로 언제나 활력소가 되어주시는 우여사님!
역시나 오늘도 환하게 웃고 계시네요
그 바로뒤에 안태오 님, 그리고 맨뒤 두 분 오로라님 부부...
높진 않지만 정맥꾼들만 간간히 다니는 길이라 잡목이 엉켜 장애물 통과입니다
바늘과 실 여행매니저 장영철(오로라) 부부님
장명산 전위봉 산불감시초소
감시탑 정상을 내려서니 절개지 내리막길입니다
장명산정상은 우측으로 내려서서 양옆으로 레미콘공장과 돌공장의
호위를 받으며 진행하면 되는데 혹시라도 맞은편 봉우리에 정상석을
비켜갈까 봐 산우님들 고생을 시켜드렸네요 지송
하지만 헛걸음은 아닌듯하네요
마을 역사와 향나무에 얽힌 사연들~
다시 왔던 길 뒤돌아 서 발검음 총총
예전에 건축물 폐기장이 오른쪽은 돌공장 왼편으론 레미콘공장이 들어선듯합니다
마지막 절개지 조심조심~
어느새 저만큼 길동무님, 빠르기도 하셔라~
곧이어 정상석을 알리는 외침소리에 심장이 쿵쾅쿵쾅~
정상석에서 그간의 사연들을 회상하면서 통쾌하게 만세를 불러봅니다
11:08
박노현*우순희 님
안태오 님!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열심이시고 제가 젤로 부러운 게 부부산꾼인데
두 분 늘 함께하시며 좋은 모습에 부럼부럼입니다.
표여사님과 함께한 사진이 아무리 찾아도 없어 안태오 님만 올렸네요 지송혀유~
마음 졸이면서도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옆지기!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곡릉천교 쪽으로 하산하여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곡릉천교, 11:40
하산하여 차량회수차 택시를 타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고갯길을 넘어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이동하였고 카카오택시도 호출에 응하지 않아
고생하다가 길동무님의 활약으로 택시 콜하여 차량회수~
귀갓길에 강화도로 건너가 랍스터해신탕으로 우정을 함께 했으며
석모도로 건너가 해수탕에 몸을 담가 피로를 풀으려 했으나 주말이라
이용객이 너무 많아 갈길이 바쁜 우리 일행들은 과감히 포기하고
아쉬움을 족욕으로 대신하고 귀갓길에는 제가 바통을 이어받아
논스톱으로 논산에 도착하여 피로회복주 한잔하고 해산하였습니다.
한북정맥 총합산거리 210.9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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