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지난번 산행에서 오전*오후 지독한 안개로 고생하다가
오후 늦게는 뇌우를 동반한 소나기로 생쥐신세가 되어 하산하여
신세를 진 S오일우진주유소가 길 건너 바라다보이는 밤재입니다
중국 황산을 다녀온 뒤 오늘도 컨디션이 좋지않아 계라리고개까지
진행이 무리라 판단하여 흑석지맥 1구간을 짧게 마무리하려고 밤재를
올라 섭니다.
별매산까지는 땅끝기맥이니 사진을 올리고 별매산 이후부터는
담 산행때 재전마을에서 별매산을 경유하여 계라리고개까지
산행기를 이음 합니다.
09:08
산행들머리는 담장 끝 전봇대에서 윗건물 사이로~
벌매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하는 갈림길
별매산 10;09
밤재에서 올라 여기에서 흑석지맥길을 따랐기에 땅끝 기록은 멈춰 서고 후일 재전마을에서
다시 별매산을 올라 땅끝마을로 향하였기에 그 기록으로 대신합니다.~
날짜:2019년 06월 01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밤사이 내린 비로 촉촉한 등산로에 깨스 낀 맑은 날씨
경비
우유*물 4,450원
파리바게트빵 15,700원
계라리고개~재전마을 부름택시 32,000원
차량유료비 20,000원
경비합계액 73,150원
코스
재전마을 04:20
뾰족봉 05:16
밤재갈림길 05:28
별뫼산땅끝갈림길 05:40
13번 국도아치탑 06:29
깃대봉 07:39
장군봉 08:09
산불감시초소(338봉) 08:40
당재 09:28
328봉 09:47
339봉(장산봉) 10:42
임도 11:50
서기산 12:04
414봉 13:07
큰 각시봉 14:10
계라리고개 16:20
운행거리 23.44km, 소요시간 7시간 44분, 평균속도 1.8km ~
4월 27일 땅끝기맥 진행 중에 개인사정으로 들머리 밤재에 늦게 도착하였다.
밤재에서 계라리고개까지 마땅한 탈출구가 없다 보니 23km여를 진행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아래 마침 흑석지맥이 밤재에서도 출발한다는 걸 홀대모 산행방에서 검색~
별뫼산에서 우틀하여 두억봉 지나 미산교회에서 마감하면서 흑석지맥 1구간을 진행하였다.
그때 밤재에서 올라서면서 재전마을 뾰족봉을 바라보니 마음이 동하여 땅끝기맥 진행 시 재전마을로
올라서야겠다고 맘먹었는데 오늘에서야 산행들머리에 섰다
전날 광주에서 운행 종료하고 물과 우유, 그리고 빵을 여유 있게 구매하고 아예 재전마을에 도착하여
차에 싣고 다니는 배낭에 산행에 꼭 필요한 물품만 챙겨놓고 차 안에서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니 오랬만에 전원에서 개구리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저 소리 들어본 지가 언제이던가~
몸은 찌뿌 두둥 하지만 자연이 노래하는 재전마을에서 별뫼산 산행안내판을 살펴보고 렛츠 고!
재전마을 별뫼산 산행안내판 앞에서 04:20
흑석지맥 1구간을 진행하면서 별뫼산까지 찍었기에 오다가다 바라보던 재전마을로의
등산로가 까칠하여 한번 와보고 싶던 차에 밤재에서 연거푸 두 번이나 오를 필요 없이
오늘은 재전마을로 진입합니다.
전날밤에 재전마을에 도착하여 산밑에까지 바짝 진입하여 똬리를 틀려다가 마을안길로 들어서자마자
길이 막혀 후진으로 마을입구 승강장옆에 주차하였습니다
공터는 아니고요 입구 쪽에 여분의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작은 차 두어 대 댈 공간은 되어 보였습니다
마을에서 좌측으로 오르다 보니 밤사이 나무가 넘어진 듯 길을 가로막고 있어 낮은 포복으로 통과했고요
떨어진 이정표를 지나니 우측 능선길로 대나무숲과 데크 계단길이 이어지고요~
대나무숲과 된비알을 올라서니 각오는 했었지만 암릉 밧줄구간입니다
새벽 쌀쌀한 기온에 바람막이 입고 왔다가 벗어 배낭에 집어넣고 심호흡 길고 하고 밧줄에 매달립니다
된비알 오르길에서 맞닥트리는 아침풍경!
저만의 욕심인가요? 전 이때가 젤루 행복합니다.
가슴을 쫘악 펴고 무한한 에너지를 가슴 깊숙이 받아 드립니다
지난번 월출산을 통과하며 하루 종일 짙은 안개와 오후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에 생쥐꼴로 밤재로 내려섰는데 오늘 여명에 뿌듯합니다 ^^
별뫼산 전 재전마을에서 올라 선 뾰족봉에서 월출산이 한눈이었고요,
방금 올라 선 암봉
별뫼산을 향하면서 뾰족봉 암릉구간
밤재에서 올라서는 갈림길 좌틀합니다 05:28
별뫼산정상
흑석지맥은 우측으로 땅끝기맥은 좌측 내리막으로~ 05:40
별뫼산에서 내려서서 13번 국도 해남경계 아치탑까진 편한 산행길~
열린 수목사이로 주변 산군들도 가끔은 감상도 해봅니다
국도 내려서기 전 삼각점도 지나고 국도로 내려서기전 갈래길에서 좌측 아치탑으로 하산합니다
아치탑에서 바라보니 중앙분리대가 차광막까지 설치되어 있지만 지하통로가 없다 보니 차광막 밑을 발판 삼아
분리대를 넘어섭니다 넘어서자마자 건너편 오솔길을 잘 살펴보고 능선길로 올라섭니다 06:29
지난달에 화원지맥 진행하다가 잡목숲에 된통 혼쭐나 경계는 하였습니다만 밤사이 내린 이슬비에 신발이
젖어드는 우려 속에 어느덧 해남로 제안고갯길로 내려섰네요 제안고개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살짝 지나쳐
백 하였고 잠시 내리막길은 임도 조성길이었습니다 제안고개 06:42
제안고개 내려서서 좌측으로 잠시 올라서면 능선으로 올라서는 시그널이 덕지덕지~ 작은 삼각점도 통과~
신발은 어느덧 이슬방울에 젖어들었고 낮은 고도 속에서도 웨이브가 반복되어 독도에 신경 쓰였고
양파농장을 통과하려니 아줌마 3분이 작업 중이시라 인사하고 밭도랑 옆으로 건너 능선길로 향합니다
이슬방울 스틱으로 털어 내리면 양파밭을 통과하니 우측 능선길로 올라서는 뚜렷한 산행로가 이어지고
정상을 지나 우측으로 과수원 사잇길로 내려서서 대나무숲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임도길이 나타납니다
배낭 잠시 내려놓고 빵과 우유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닭 울음소리에 주변을 둘러보니 바로 아래에 신주마을
몇 가호가 고즈넉 히 자리하네요 07:12
대나무숲 오솔길을 올라서서 된비알 오름길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역시나 오름길에서 느낀바대로 산 이름도 깃대봉입니다 07:39
깃대봉에서 30여분 편한 능선길 진행하니 장군봉입니다 08:07
장군봉에서 25여 내려서니 임도길 08:31
임도길에서 능선길을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안을 살펴보니 가끔은 근무를 하시는 듯
이불도 보였고요 잠시 올라서니 338봉입니다 08:40
당재 내려서기 전 무명봉 갈림길입니다 08:50
모처럼만에 준희선생님의 말씀글입니다 당재에서 09:28
당재에서 가쁜 숨 몰아쉬며 올라서니 328봉 09:47
서서히 열기를 더해가는 무더운 날씨,
빨래판 오르내리막길에서 체력은 고갈되는 시점에서 장산봉입니다 10:42
장산봉에서 잠시 내려서니 임도길 11:50
임도길에서 15분 정도 올라서니 서기산정상입니다 12:05
통신탑 위 정상 분지에서 내려서니 이정표갈림길 우트합니다
서기산을 넘어서서 산행길은 편해졌지만 쏟아지는 졸음에 눕고만 싶습니다
알람 맞춰놓고 30분만 자다 갈까도 생각했지만 없던 버릇 생길까 봐 비몽사몽 걸었답니다
서기산 출발 1시간 진행 중 어느 무명봉 웨이브 지점에서~ 13:07
졸린 눈 비벼 뜨며 가끔은 열린 창으로 바깥구경도 해봤답니다
점차 줄어드는 마루금에서 가는 방향을 가늠해 봅니다
큰 각시봉으로 향하면서 조잡스럽게 묶어놓은 안내판은 무얼 의미하는지 여러 개가 눈에 띕니다
산길을 걷는 산님들에게는 보다 정확한 한 개의 표지기가 필요하지 몇 분만 아는 이런 표지판 필요한가요?
어느덧 큰각시봉 14:10
가까워오는 목적지에 졸음은 어느듯 사라졌지만 장거리산행에 무릎인대도 지쳤는지 통증이 시작되네요
병원에 들른 적이 있어 통증을 호소했더니 엑스레이 사진 찍더니 뼈가 자라나서 근육과 마찰 때문이랍니다
내일까지 산행을 진행하려고 계획했는데 아무래도 계획을 변경해야 될듯합니다
큰 각시봉 내려서니 임도길 14:16
임도길을 지나서 계라리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높낮이도 별로 심하지 않고 평범한 산행길입니다
하지만 2km여를 남기고서 주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서 계라리고개로 방향을 전환한니다
능선길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잘 살펴서 독도에 유념해야겠죠 방심은 금물~^^
계라리고개에서 산행종료 마감하고 내일산행은 접었습니다 차량을 회수 귀가하려고 버스승강장에서
30여분을 기다려도 지나는 버스가 한대도 보이질 않네요
포기하고 카카오택시 호출했더니 바로 뜹니다 호출택시가 없다고요. 해남과 강진의 차이를 실감하면서
방향전환~ 강진 부름택시로 재전마을로 이동하여 32,000원 택시비 지불하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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