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맥 완주/땅끝기맥(완)

땅끝기맥 7구간(작천소령~오소재)5.09km

happy마당쇠 2023. 4. 7. 17:16

날짜:2019년 08월 10일(금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폭염경보 속 맑음(최저 26도, 최고 34.6도)

경비:택시비 2만(주작산휴양림~계라리고개)

코스

   404봉 17:05

   작천소령 14:23

   정자갈림길 14:34

   첫 로프구간 14:51

   두 번째 로프구간 15:14

   위험구간우회로 15:29

   이정표(428봉) 15:59

   관악사임도갈림길 16:21

   제2비상탈출로 16:47

   404봉 17:05

   신동마을갈림길 17:20

   오소재 1.5km 전방 17:56

   로프구간 18:22

   오소재 18:37

운행거리 5.09km, 소요시간 4시간 17분, 평균속도 1.3km ~

 

지난주 주작의 왼쪽날개에서 비상 중 한여름의 열기를 감당 못하고서

작천소에서 비상착륙을 하였죠

강진에서 1시 반에 하차를 하고 나니 지난주에 비상착륙을 하였던 작천소가 지척이라

일과를 접기로 하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오른쪽 날개에 오르기 위하여

주작산휴양림으로 진입합니다

 

산행들머리 주작산입구 14:23

 

 

왼쪽날개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들머리에서부터 느껴집니다

우선 나를 무척이나 괴롭혔던 잡풀들이 해남군에서 정비를 하였는 듯 말끔히 정리되었고요

이정표와 능선의 변화무쌍한 물결들~

남도의 끝자락에 펼쳐지는 섬들과 어우러진 남해의 비경들에 압도되었습니다

지난번 산행에서 주작산의 정상석을 뒤로하였고 덕령갈림길도 지나왔는데 다시 

주작산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바라보니 혼란스럽습니다 

산행안내판에는 주작의 오른쪽 날개가 오소재로 향하는 암름길이라 하였는데요 

정자 쪽으로 향하는 주작산은 봉황의 발톱이라 생각하고 지나칩니다 

정자갈림길이정표 14:34

 

 

오소재로 향하면서 뒤돌아본 정자갈림길과 주작산의 멋진 자태

 

 

주작의 날갯짓에 점점 빠져듭니다

 

 

 

 

 

 

 

 

 

 

지난번 산행에서는 더위와 장애물에 시간을 빼앗겼는데 오늘은 풍광이 아름다워

발걸음이 더디네요 14:45

 

 

땅끝기맥 수석전시장이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첫 번째 로프구간을 올라서니 펼쳐지는 암릉길 14:53

 

 

화려한 날갯짓은 이어집니다

 

 

이런 길도 지나고요,

 

 

이어지는 암릉길

 

 

 

 

 

 

날씨는 덥고 암릉길 까칠함에 조심조심이지만 이어지는 풍광에 젖어듭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15:07

 

 

다시 시작되는 암릉길

 

 

 

 

2번째 로프구간

 

 

 

 

세 번째

 

 

오름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겠죠

 

 

버티고 길을 내주지 않는군요

 

 

위험구간 좌회 합니다 15:29

 

 

위험구간 잠시 비켜 오르니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군요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보지만 지금은 삼면이 바다라 바닷속에 갇혀버린 섬 같은 느낌이네요

 

 

암릉길 뷰는 좋지만 웨이브에 장애물로 진행속도는 느려지고~

 

 

오른쪽 날개 하이라이트 구간인 428봉과 마주합니다

능선 중간에 경고판도 보이고 우회길도 관측됩니다

 

 

오름길 중간에서 경고판 뒤로 온길 뒤돌아봅니다

 

 

428봉 삼각점과 이정표 16:00

 

 

표지판너머로 강진만과 완도의 풍경들이 손에 잡힐 듯 말 듯~~~

 

 

 

 

 

 

오소재 너머로 두륜산 능선길이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정비된 산행로

이런 시설물들이 없었을 때는 어렵고 힘들게 하산했을 거라고 옛님들을 상상해 봅니다

 

 

관악사 임도갈림길 16:21

 

 

갈림길을 잠깐 벗어나자 칼날능선길이 앞을 막네요

살짝 좌로 비켜내려 우회합니다

 

 

점 점 가까워지는 두륜산

 

 

잠시 바닷 쪽으로 눈길을 돌려봅니다

 

 

제2비상탈출로 갈림길 16:47

 

 

다시 이어지는 암릉길 17:05

 

 

단숨에 내려설듯하여도 갈길은 멀고 멉니다

 

 

거의 다 온 듯하였는데 여기가 중간쯤 되어 보입니다 17:11

 

 

신동마을갈림길 17:20

 

 

오소재로 내려서면서 바라보는 강진만과 완도 쪽 풍경

 

 

사계절의 온도차에 들녘의 수채화는 변할 것이지만 지금은 마냥 푸르름이 좋습니다

 

 

끝날 때가 된듯한데 한 고개 넘으면 또 한 고개~

 

 

. 지금까지 뭘 했는지~

아직도 갈길은 멀군요 17:56

 

 

어느덧 해는 두륜산 너머로~18:18

 

 

해도 기우니 오소재로 향하는 길도 내리막 로프구간입니다 18:22

 

 

내리막길에서 바라보는 흥촌저수지와 완도 앞바다

 

 

양촌재계곡과 저녁노을

 

 

지는 해에 마음이 바쁜 듯 계단길이 가파릅니다

 

 

내려서는 아쉬움에 덕지덕지 옛님들의 숨결들~

 

 

오소재 16:19

 

 

길 건너 좌측으로 100m쯤 내려서면 오기택기념탑 좌측 옆으로 땅끝길은 이어지고

우측 해남 쪽으로 100m쯤 내려서면 길 건너로 약수터가 자리합니다

파이프 2개에서 무제한으로 쏟아지는 위력에 깜*놀 하였고요

그래선지 주민들의 행렬이 끊임없었답니다

자투리시간 활용하여 주작산의 우측날개를 비상하여서 기쁘고요

gps 마감 후 지난 산행에서 신세 진 기사님께 다시 연락하여 인연을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