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모악지맥(호남)(완)

모악지맥 3구간(새터육교~진봉면사무소)35.25km

happy마당쇠 2023. 5. 5. 13:56

날짜:2020년 03월 01일(일요일)

누구랑:나 홀로

날씨:종일 박무에 쌀쌀하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최고 8도, 최저 3도)

경비 합계액:34,000원

   아침에 집 앞에서 해장국 8,000원

   버스비(진봉면사무소~김제시장) 1,000원

   택시비(김제시장~새터육교) 25,000원

코스

   새터육교 07:25

   새터마을도로 07:35

   무명봉 07:57

   앵곡마을도로 08:22

   79.4봉 08:37

   이서휴게소밑 굴다리 08:52

   미래병원사거리 09:06

   716번지 방도(좌틀) 09:40

   청운리입구 10:15

   점촌삼거리 10:38

   순동사거리(우틀) 10:53

   농원육교(호남선철도) 10:58

   스파힐스앞등로입구(인삼밭) 11:18

   승반산(57.6) 11:28

   두악산(59.6) 12:12

   복지교차로(702번지 방도) 12:40

   백산사거리 12:55

   소동교차로 13:28

   대동 1 육교(29번 국도) 13:46

   대동 2 육교(호남고속도로) 13:59

   지평선고등학교 앞도로 14:36

   만경삼거리 14:44

   가실 삼거리 14:53

   진봉초등학교 15:30

   진봉면사무소 15:55 

운행거리 35.25km, 소요시간 8시간 32분, 평균속도 4.3km ~

 

전날밤 모악지맥 2구간을 마무리하고 휴대폰을 분실하였고 그걸 찾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다 보니 새벽 1시가 다되어갔지요.

몸도 마음도 피곤한 하루였기에 일요일은 푹 쉬려 했고 아내도 산행을 하루 쉬면

어떻겠느냐고 권하는지라 부담 없이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이미 날은 밝아오는데 휴대폰을 찾고 귀가해서 인진 몰라도

컨디션이 썩 괜찮은 편이었답니다. 아내한테 들은 얘기도 있고 하여 까치발로 살금살금

배낭을 챙겨 나오다 아내한테 들켜버렸고요 ㅎ~

아침은 집 앞에서 해장국으로~

점심은 편의점에서 빵 3개와 바나나우유 1개를 배낭에 챙기고서 페달을 밟습니다.

새터육교가 논산에서 남원, 순창, 정읍 가는 길 호남로를 가로지르기에 이서 IC 나들목

좀 지나다 보면 졸음쉼터에다 차를 주차한 다음 전방으로 100m쯤 걸어서 새터육교 

들머리에 섰답니다.

자! 오늘도 가는 데까지 가보자, 파이팅을 외치며 렛츠 고~

새터육교 07:25

 

 

다리에서 곧바로 직진하여 원이성마을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새터마을로 내려섭니다

 

 

도로에서 직진하여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잘못된걸 눈치채고 첫 번째 회군~

도로에서 우측으로 몇 발짝 옮겨보니 시그널이 관측되고 능선길로 올라섭니다

 

 

황새골을 좌측에 두고 지맥길다운 산길을 가다 보니 앞서가신 선배님들의 흔적들이~

 

 

 

 

낙엽길을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방향을 전환하는 지점에는 어김없이 샛길로 못 빠지게 길목을 지키십니다

 

 

좀처럼 벗겨지지 않는 박무속, 더나인골프클럽 입구가 조망됩니다

 

 

도로를 건너 임도길로 올라섭니다

 

 

가는 길 무료해서 흔적 남겨봅니다

 

 

작은 무명봉(79.4봉) 08:37

 

 

삼각점도 담아봤고요 글씨가 지워져서 삼각점의 내력은 알 수가 없네요

 

 

골프장옆으로 내려서면서 잡목길과 잠시 조우합니다

 

 

연못 너머로 필드도 보이고요

 

 

시멘트포장길로 내려서니 전방에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우측 도로 위로는 이서휴게소

간판과 더불어 지하통로가 관망됩니다

 

 

지하통로를 빠져나와 지나온길과 이서휴게소를 뒤돌아봤고요

 

 

미래병원으로 이어지는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도로를 따릅니다

정자 좌측 도로로 내려서서 직진하는데 쬐만 녀석이 엄청 짖어대네요

 

 

둔산마을 입구에서도 계속 직진하여 도로를 따르고요

 

 

KBS AM 송출탑 앞도 지나갑니다

 

 

이서 애통사거리에서 직진하면 백구면, 좌틀하여 애통길(구길)을 따르고요

우틀하면 콩쥐팥쥐로로 이어지면서 이서 IC 입구를 거쳐 전주로 진입합니다

09:40

 

 

애통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콩쥐팥쥐로와 합류되면서 좌측 자전거도로길을 마냥 걷습니다

 

 

날씨는 박무로 어둡고 춥고 자동차들은 굉음 속에 질주를 이어가고~

지금은 도로로 마루금이 이어지지만 도시화가 진행되기 전 신작로를 따라 굽이굽이 구릉길로

내가 태어났던 부안 백산에서 완행버스에 몸을 싣고 전주로 향하던 기억들이 어렴풋이

떠올라 감회에 젖어봅니다 청운리입구에서~

 

 

우측 용지면으로 이어지는 삼거리 앞입니다

 

 

용지면 입구삼거리에서 10분 정도 진행하면 한국폴리텍대학 입간판이 보이고요

횡단보도를 건너서서 순동사거리로 진행합니다

 

 

도로를 건너서서 바이크족들의 굉음을 목격하면서 순동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좌측으론 황산로 직진하면 김제시내, 우틀하면 순동산업단지 쪽으로 진행됩니다(우틀)

10:53

 

 

순동사거리에서 산업단지로 진입하기 전 육교를 넘어서는데 호남선철길이 다리밑을 지나가고요~

농원육교

 

 

순동산업단지입구를 건너서서 계속 직진합니다

 

 

김제 온천사거리, 이름답게 길 건너로는 무인텔이 줄비하고요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김제스파힐스골프장 앞에서 인삼밭 사잇길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어느덧 마의 벽이었던 시속 3km의 벽도 어느듯 넘어서니 마치

내가 준족이라도 된 듯 우쭐~

16km를 줄곧 도로를 따르다 보니 발바닥에서 불이 납니다 에구~

온천사거리 11:14

 

 

큰 도로와 작별을 잠시 고하고 인삼밭 사잇길로 진입하면서 전봇대뒤로 흔적을 남겨보고요

 

 

농로길을 따라 오르니 묘지가 나오고 마루금은 사진 외쪽으로 도로를 따라서 능선길로

진입하는 분도 계셨고 저는 중앙으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올라섰답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좌측 도로를 따라 능선에 진입하신 분들의 시그널이 목격되고 우틀하여

마루금을 쫓습니다

 

 

능선길 잠시 진행하다가 시장기에 배낭을 내려놓고 간단하게 준비한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 봅니다

잡목사이로 스파힐스골프장 필드도 조망하면서요~

11:41

 

 

식사 후 잠시 한숨 돌리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능선길에서 잠시 승반마을길로 내려서서 잠시 진행하다 보니 우측으로 승반산오름길

표지판이 보입니다

 

 

작은 언덕 같은 산이지만 정상엔 삼각점과 맨발님의 산표도 세워져 있고요

 

 

승반산에서 내려서면 과수원이 나오고 가수원을 가로질러 내려서면 23번 국도,

공사 중이어서 방향만 가늠하고 도로를 건너서 맞은편 샛길로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공터를 가로질러 민가 좌측옆 샛길로 진행하여 하정로길, 두악산 방향으로 직진~

 

 

하정로길로 진행하다 보니 전방에 안테나가 보이고 친구네 간판 쪽으로 올라섭니다

 

 

도로를 따라 오르니 정상이 금세이고요 정상석 대신에 운동시설과 전망대가 자리합니다

하지만 제 구실을 잡목 때문에 할 수 있으려는지 의문이군요

두악산정상(59.6m) 12:12

 

 

 

두악산에서 내려설 때 에프모텔 쪽으로 계단길로 내려서다가 모텔 뒤쪽으로 우틀하여

팔봉전통도자기학습장 앞 삼거리길로 내려섭니다

도자기학습장은 현재는 운영을 안 하는 듯 스산하였고요 삼거리에서 좌측 하정로길로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하정로를 따라 1.7km를 진행하니 복지교차로, 좌틀합니다

12:40

 

 

복지교차로에서 200여 m 지난 지점에서 다시 백산사거리 쪽으로 좌틀하여 소라 1길을 따릅니다

 

 

백산사거리를 건너서서 50여 m 지점에서 우틀하여 지평선산단 2 길 쪽으로 진행합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좌틀하여 지평선 2길을 따라 고난의 행군은 이어집니다

지평선도로를 따라서 1.6km를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마의벽이었던 3km대의 속도도 서서히

4km대로 진입을 하게 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건물 앞에서

서서히 방향을 좌로 전환합니다

 

 

다시 1km쯤 진행하니 소동교차로

 

 

소동교차로에서 직진하여 29번 국도(만금로)쪽으로 마을길을 따릅니다

 

29번국도 육교가 널따란 하니 농부자재가 쌓여있어도 여유가 있어 보이네요

 

 

육교 위에서 29번 국도를 내려봅니다

 

 

29번 국도에서 1km 정도 진행하니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대동 2 육교

13:58

 

 

서김제, 만경을 표시하는 이정표와 함께 한가한 서해안고속도로의 풍경입니다

 

 

대동 2 육교에서 1km쯤 진행하니 지평선고등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우트합니다

지평선길을 쉬임 없이 걷다 보니 발바닥은 불이나고 속은 허하여 기진맥진~

먹다 남은 빵 1개와 윌로 버스승강장에서 허기를 달래 봅니다

14:11

 

 

"걸어서 하늘까지" 성덕면사무소 앞도 지나가고요~

 

 

만경삼거리 앞에서 좌틀합니다

 

 

도로를 따르면서 과연 이 지평선로 만경평야가 모악지맥의 맥길이었는지 솔직히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존경하는 선배님들께서 정한길이니 꿋꿋이 이어갑니다

 

 

출발 33km 지점, 진봉초등학교 정문 앞입니다

도로를 30km 넘게 걷다 보니 모처럼 과속도 하게 되고 마루금을 이어오면서 30kg 비박배낭

메고 함양 중기마을에서 삿갓대피소까지 16시간 23분을 걸어 30.5km를 걸어본 게

기록인 것 같은데 거리상으로만 보면 이미 기록을 앞질렀고 시간도 4.3km대로

최고속도인 것 같다(저만의 셈법~ㅋ )

 

 

진봉면 하나로마트 사거리입니다

남은 거리 10여 km, 진봉면사무소가 코앞이기에 잠시 상념에 잠깁니다.

힘들고 고달파도 무리한다면 3시간이면 마무리할 수 있기에 고민을 해봤지만 내린 결론은

오늘 산행은 진봉면사무소에서 접기로 합니다

이유를 굳이 말씀드린다면 대간길에선 마지막 구간을 쪼금만 냉가 놓고 아내와 쭁산행을

함께 하였는데 지*기맥길에선 산행거리 환경 등을 고려해 볼 때 함께하기가 어려웠지요.

그리하여 곤하기도 하고 아내한테 점수도 딸 겸 겸사겸사 산행을 접기로 하였답니다.

 

 

진봉면사무소 15:55

산행을 마무리하고 면사무소 옆 식당에서 주민들께 버스시간을 여쭸더니 친절하게 일러주시네요

시간이 촉박하여 걸음을 재촉합니다

 

 

잰 발걸음으로 버스승강장에 도착하니 아뿔싸 저만큼 버스 뒤꽁무니가 아련히 멀어져 갑니다

다시 식당으로 달려가서 버스시간을 재차 여쭤봅니다

걱정과는 달리 버스가 바로 뒤를 잇네요 승강장에서 10분 기다리다 김제로 나가는 버스에

승차하였고 김제에 내려서 이서로 가는 버스시간표를 알아봤더니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기에

미련 없이 지나가는 택시 세워서 새터육교로 향하였답니다

시내버스요금 1,000원

택시요금(김제시장~새터육교) 25,000원